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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화훼영모화
-장지성 저, 안그라픽스

관심사로 우선순위를 다툴 수 없는 것 중에 하나다. '화조화'라 불려왔던 꽃, 새, 곤충, 풀, 동물과 풍경을 담은 우리 옛그림이 그것이다.

산과 들로 꽃을 찾아다니며 눈여겨 본 모습과 일상에서 익숙하게 보아왔던 모습을 담은 우리 옛그림에 등장하는 소재로의 꽃도 괸심사지만 그것들에 감정이입하고 곁에 두고자 했던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보다 근본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신잠, 안귀생, 김정, 이암, 사임당 신씨, 신세림과 김시, 이경윤, 이영윤, 김식, 이징, 조속, 조지운, 윤두서, 정선, 심사정, 강세황, 최북, 변상벽, 김홍도, 김정희, 신명연과 남계우, 장승업 그리고 민화

고대에서 조선시대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작가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저자 장지성은 동양화를 전공한 화가이고, 옛 그림을 따라 그리는 임모臨摸를 하면서 한국 미술사를 공부했다. 그의 시선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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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단단함
-오길영, 소명출판

아름답고도 단단한 삶, 그것을 위해 사람과 세상을 담은 세상, 책, 영화를 들여다 본다. 이를 보는 관문에 지성적 사유라는 키워드를 통해 깊은 사유의 결과물로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내 놓고 있다. 그저 말랑말랑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문학평론가 오길영의 첫 책이다.

그 모든 것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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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의 귓속말
-이만근 저, 나비클럽

손에 들고 펼쳐보는 페이지 마다 틈으로 스며드는 봄바람의 설렘이 있다. 틈과 여백이 주는 여유와 넉넉함이 계절의 깊고 넓은 품을 유영하는 볕의 리듬을 닮았다. 

세상과 지신을 돌아보는 저자의 섬세한 마음에 편집자의 온기 가득한 배려가 만나 익숙한 세상을 낯설게 볼 기회를 펼쳐 놓았다.

책 속으로 가다 멈추기를 반복하는 사이 봄이 여물어 가겠다.

#지금_내_손에_책
#이만근 #풍경의귓속말 #나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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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아모르 야생화 아모르
-최기수 저, HNCOM


"설악산 등산로 곳곳의 시간과 거리에 대한 정보, 산행길 곳곳의 풍경과 생명체들의 삶, 사람과 자연의 동반적 관계 등을 스스로 음미하고 기록하며 ‘설악산 즐기는 법’을 제시했다."


발품 팔아 몸과 마음으로 설악산을 마실 가듯 다닌 시간이 쌓인 결과물이다. 이곳에선 먼 설악산이지만 가까이 볼 기회로 삼는다. 페친 최기수 선생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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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로에 선 조선 여성
-한국고전여성문학회 편, 소명출판

신작로, 그 출발이 어디로부터든 한 시대가 변화하는 과정의 산물로 본다면 특별한 의미를ㅈ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근대로의 진입을 용이케 했던 표상과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전근대시기의 조선 여성들이 '전통'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근대'라는 낯선 시공간을 어떻게 체험하고, 기록하고, 부딪혀 왔는지 그 지난한 자취를 살펴보고 있다. 수동적 모습의 조선 여성이 아닌, 능동적이고 급진적인 모습을 다양한 텍스트들을 통해서 알아 볼 수 있다."

변화의 한 축이어야 했던 여성들의 모습을 따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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