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들이로 호강한 하루다. 한 겨울에도 귀한 눈이 환영하듯 내리는 숲으로 꽃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른 봄꽃의 대표격인 3종류의 꽃을 보았으니 봄맞이는 제대로 한 샘이다.


비교적 사람들이 덜 찾는 곳을 선택 한다. 불가피할 경우는 조금 이른 시간을 택하기도 하고 낯선 곳을 무작정 방문 하기도 있다. 나름 느긋하게 꽃과의 눈맞춤을 위해 스스로 정한 조건이기도 하다.


조금 일찍 시작된 개화다 보니 서둘러 꽃탐사에 나선 사람들이 제법 많다. 아직은 이린 시기라 제대로 핀 모습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보다는 마침 내린 눈으로 보기 어려운 모습을 보았다는 것이 서둘러 나선 보람이다. 꽃 피는 것을 확인했으니 이제부터는 틈나는대로 천천히 음미하며 누릴 것이다.


섬진강 매화와 복수초를 보기 위한 첫나들이에 이어 본격적으로 꽃탐사에 나선다.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곷

변산바람꽃

복수초

복수초

노루귀

노루귀

노루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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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이 꽃밭이길 빕니다.

2019.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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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_읽는_하루

겨울나무

이파리 무성할 때는
서로가 잘 뵈지 않더니
하늘조차 스스로 가려
발밑 어둡더니
서리 내려 잎 지고
바람 매 맞으며
숭숭 구멍 뚫린 한 세월
줄기와 가지로만 견뎌보자니
보이는구나, 저만큼 멀어진 친구
이만큼 가까워진 이웃
외로워서 단단한 겨울나무

*이재무의 시 '겨울 나무'다. 비워내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많습니다. 한발 물러서니 더 잘 보입니다. 틈을 내니 숨을 쉴 수 있습니다. 겨울 숲에 드는 이유다. 

'시 읽는 하루'는 전남 곡성의 작은 마을 안에 있는 찻집 #또가원 에 놓인 칠판에 매주 수요일 올려집니다.

#곡성 #곡성카페 #수놓는_농가찻집 #핸드드립커피 
전남 곡성군 오산면 연화리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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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_읽는_하루

새해

소나무는 나이테가 있어 
더 굵게 자라고
대나무는 마디가 있어 
더 높게 자라고
사람은 새해가 있어 
더 곧게 자라는 것

꿈은 소나무처럼 
푸르게 뻗고
욕심은 대나무처럼 
가볍게 비우며
새해에는 한 그루 
아름드리 나무가 되라는 것

*양광모의 시 '새해'다. 땅에 붙잡힌 나무나 일상에 매인 사람이나 갇힌 곳에서 삶을 이어간다는 것으로 별반 다르지 않다. 한 그루 나무가 되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환경에 굴하지 않은 나무의 기상을 품어도 좋으리라.

'시 읽는 하루'는 전남 곡성의 작은 마을 안에 있는 찻집 #또가원 에 놓인 칠판에 매주 수요일 올려집니다.

#곡성 #곡성카페 #수놓는_농가찻집 #핸드드립커피 
전남 곡성군 오산면 연화리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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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같은 곳에서 새로운 시간을 맞이한다.
어제와 같은 오늘이면 좋고, 오늘 같은 내일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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