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첫눈 - 제16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 뉴온 8
오늘 지음, 토티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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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신선했던 동화 <여름, 첫눈>. 여름에 첫눈이라니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했고 표지 그림에서 느껴지는 청량감이 책에 손이 가게 만들었다. 

​참 오랜만에 아이들 동하책을 읽은 것 같다. ​어릴 때에는 정말 닥치는 대로 모든 소설을 다 읽는 아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동화를 읽지 않았다. 

​오랜만에 ​읽은 동화 ​내용에 사실 ​충격을 좀 받았다. 이 동화는 ​아이의 사랑이야기와 ​가족이야기가 ​펼쳐진다. 그 ​두 이야기는 서로 연결되어 ​있어 하나를 떼고 다른 하나를 이야기할 수 없다. 
​설레고 상큼하고 풋풋한 아이들의 사랑이야기와 함께 걱정스럽고 무겁고 눅진한 어른들의 사랑이야기도 함께 ​있다. ​그 어른들의 무거운 사랑으로 인해서 이 책의 주인공인 ​’열매‘는 잠깐 ​어른의 계절을 맛보게 된다. 

이혼하진 ​않았지만 마음에서 헤어진 엄마와 아빠. ​엄마의 잘못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것이 아니었던 반전 스토리, 그 속에서 또 새롭게 시작되는 열매의 사랑이야기와 거짓말같은 사자이야기들이 독자를 붙잡아 둔다. 

정말 이 책은 표지를 넘기고 한 번에 다 읽었다. ​두 번이나 그렇게 읽어버렸다. 

문장도 참 아름답고 섬세했고 그림 또한 ​같아서 ​글과 그림을 마음에, 눈에 담고 싶어 여러번 읽게 ​되는 동화책. 

오랜만에 읽은 동화책이 참 괜찮아 다행이었고 다른 이에게 정말 추천해 주고 싶은 그림책이다. 

* 이 글은 웅진주니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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