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너의심장이멈출거라말했다 #클로에윤🏷 시한부 여자와 100일간의 계약 연애이건 단순한 계약 연애도 아니고, 시시껄렁한 장난은 더더욱 아니었다. 이 모든 건 그녀가 잡고 있는 삶의 끝자락. 어쩌면 마지막일 수 있는 ‘오늘’이었다. (88쪽)제목과 표지, 썸네일만 보아도 결국엔 사랑에 빠질 두 남녀가 떠오르지만. 그 뻔함을 풀어내는 에피소드들이 재밌었다. 재벌가 21살 시한부 여주와바람둥이 남자의 스토리는청소년부터 흥미롭게 접근할만했으며생각보다 수위도 높지 않아 고학년도 가능하다. 초등학교때 보던 인터넷소설 기분도 나고잔잔한 감동과 오글거림이 꽤 좋았다. 🏷 첫사랑의 설레임나는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다. 꽃병에 꽂힌 꽃인지 무엇인지 모를 그림을 본 순간부터. 아니면 그녀를 처음 본 그 순간부터였는지도 모른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은 꽃봉오리가 터지는 순간, 별똥별이 떨어지는 순간, 나뭇잎이 가지에서 떨어지는 순간, 살갗에 닿은 눈이 녹는 순간보다 더 예측이 불가능하고 잴 수 없는 찰나에 일어난다는 걸 태어나거 처음 알게 되었다. (197쪽)사랑에 빠지는 순간과 과정을 잘 녹여내었다. 사랑을 모르던 남자와 사랑을 아는 여자가 만나서로가 다른 속도로 다르게 표현한다. 어찌되었든 사랑은 감출 수 없고그들이 서로에게 스며드는 장면들을문장으로 잘 표현해서. 사랑이 한창 궁금한 여학생들에게 읽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