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인사말 -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사회생활의 기본
이경석 지음 / 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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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시간이 흐르면 어른이 됩니다.
그런데 어른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고 해서 모두 어른이 되는건 아닌 것 같아요.

'어른이 어른 같아야지...'
'어른답지 못하다...'

이런말 자주 듣잖아요?
이 말은 어떤 뜻일까요?
아마 말이나 행동이 어른의 기본기를 갖추지 못했기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어른의 기본기.
그 처음은 인사에서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어른의 인사말이란?
사회생활중 마주하는 수많은 상황에 필요한 말과 태도, 마음가짐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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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른의 인사말'에 대해 강조한 책이에요.
오가며 흔히 나누는 그런 인사 말고요
어른의 세계에서 살아가며 나누어야 할
말과 행동에 대한 인사요.

나이만 먹어 사회에 내 던져진 우리는
미처 어른이 되는 공부를 마치지 못하고 나온 어린애 같아요.
그래서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어른의 말센스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이
너무 반갑습니다.

가장 쉬운것 같으면서도 가장 어려운게 '인사'예요.
그냥 고개가 꾸벅 거린다고 인사가 아님을 압니다.
사회 생활에서의 인사는 곧 나의 인품을 드러내는 것이니까요.

인사...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사실, 저 인사에 대한 고민이 많았거든요.
인사하고 싶지 않은 불편한 관계에서도
인사는 해야 하는건가요?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심드렁한 인사를 해 놓고 집에와서 이불킥을 날린적도 있어요.

반대로..
상대의 인사가 내 마음을 오히려 불편하게 한 적도 많았어요.
시선을 맞추지 않는 인사, 하는 행동을 멈추지 않고 고개만 까딱거린인사.
차라리 멀리서 부터 못 본척하고 지나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

잘못된 인사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고 관계를 망칠 수도 있어요.
인사를 받아돋 반갑지 않은 인사.

이 책은 서로 신뢰를 쌓아가며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인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1부 말 한마디에도 태도가 있다
나의 가치를 높이는 인사말의 중요성

2부 호감을 부르는 일상의 말 센스
관계를 유연하게 하는 대화의 기술

3부 평생 쓸모있는 경조사의 모든 것
언제 어디서든 당황하지 않는 적재적소의 지식

4부 '일잘러'가 되기 위한 첫걸음
사회생활의 기본은 일의 언어를 배우는 것.

사소하지만 살면서 꼭 알아야할 중요한 인사법이 수록되어 있었어요.

인사의 기술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잘못된 습관도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어요.
인사가 주는 힘을 모르지 않지만
실전에서 왜 적용이 잘 안되는지...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어른이라면 이 책이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어요.
늘 헷갈리는 생활 매너부터 말 센스, 비즈니스 스킬까지...


저는 3부 경조사 이야기가 많이 도움되었어요.
이제는 돌잔치나 결혼식보다
장례식장에 많이 다니게되는 나이가 되다 보니 어떤 인사를 나누어야 늘 고민이 되었었거든요.

무슨말을 해야 할지,
상주와 서로 맞절을 해야 하는건지,
향을 올릴건지, 꽃을 올릴건지...
나는 기독교인이니까 서서 고인을 위한 기도만 하면 되는건지...

장례를 치뤄보기도 했고 많은 지인들의 장례식에도 참석했지만
예의를 다한다는게 행동으로 잘 표현되었는지
늘 고민이 되었었거든요.


인사도 글로 배워야 하는가 싶지만
필요하다면 더 열심히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생활에서의 인사는 곧 인품이니까요.

인사 잘하는 어른은
인품있는 어른.
우리모두 섬세하고 따뜻한 어른으로 .
어른다운 어른으로 살아가봐요.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사법을 알고 싶다면
타인과 호감가는 대화법을 이어가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진심어린 관계를 이어가고 싶은 어른이라면...
<어른의 인사법>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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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래빗홀 YA
추정경 지음 / 래빗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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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오직 제 마음이 가는 이만이
자신을 주인으로 섬길 집사라 생각한다."
p.7

고양이를 사랑하고 살뜰히 돌보며 기르는 사람을
우리는 '고양이 집사'라 부른다.
'강아지 집사'라는 말은 없는데 왜 고양이는 '집사'라 하는지 궁금함이 생겼다.

고양이 집사는 보호자가 주인이 아니라 고양이 주인님을 모시고 사는 의미가 있다는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는 고양이의 능력을 받은 집사들의 이야기다.
세상의 모든 생명의 윤회를 돕는다는 '천년집사'

이 책에서는 고양이의 특별한 능력을 받게 된 사람들이 등장한다

아홉번 환생하며 살아가는 고양이들은 자신의 능력을 자신이 선택한 특별한 집사에게 능력을 전달하는데...

새끼 고양이의 죽음을 지켜주며 능력을 받게 된 형사 고덕.
안락사 당하게 된 백호와의 교감으로 능력을 받게 된 테오.
이들은 고양이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고양이들의 신체적 능력까지 갖게 된다.

그런데...
고양이를 괴롭히며 우연히 능력을 얻게된 연쇄 킬러가 등장!!
(아! 이런 사람에게 고양이의 능력이....)
연쇄 킬러는 자신의 더 큰 욕망을 위해 다른 고양이들을 괴롭히고 해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두 사람중 한 사람은 반드시 천년 집사가 되어야 하는데...

고덕과 테오는 연쇄킬러보다 먼저 백년 고양이를 찾아내야만 한다...
누가 억압받는 고양이들을 구원하고 세계 펴오하를 가져올 것인가?
단 한명의 천년 집사는 누가 될 것인가?

고양이의 능력이 사람에게 전해진다는 흥미로운 설정의 소설.
그렇지만 동물학대와 동물 유기 문제,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등 여러 사회 문제들을 간접적으로 겪어보며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었다.

묘한 긴장감과 재미가 더해진 미스터리 판다지 소설.
살인범의 정체는?
천년 집사는 누가?

궁금하다며 얼른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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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기름
단요 지음 / 래빗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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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기름>이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때 ..
이 책은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책일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피와 기름은 성서에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다.

도전적이고 논쟁적이며 대담한 글을 쓰는 작가로 알려진 단요작가님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걸까?
종교에대한 비판적인 내용이려나?
궁금증을 일으키는 책이었다.
.

.

🙍‍♂️
이 이야기는 주인공 우혁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도박 중독자였던 유혁은 계곡에 빠져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한 소년에 의해 신비한 체험을 하게되고 목숨을 구하게 된다.

그런데 34살이 된 우혁 앞에 그 소년이 다시 나타났다.
이 소년의 정체가 궁금하다..
소년은 사이비종교 '새천년파' 교주 행세를 했던 사람.
바로 이도유다.

1999년 12월 31일 세계 종말을 예언 되었다.
32명의 '새천년파' 신도들은 종말을 맹신했고
구원에 이르기위해 집단 자살을 시도했다.

소설속 이야기지만
우리가 사는 시대의 이야기와 너무 흡사하지 않은가.

.

.
🌅
1999년 밀레니엄 시대를 앞두고
지구의 종말이 온다며 떠들썩했던 때가 있었다

2000년대가 되면 모든 컴퓨터와 시스템이 마비될 것이라고...

세상의 종말이 올 것을 예언한 사이비 종교 교주들은 신도들에게 모든것을 버리고 구원받을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전재산을 정리하고 심지어 가족도 버렸다. 구원받고 천국에 가게 해준다는 교주의 말을 철썩같이 믿었다.

그러나 ..
2000년이 되었지만 지구의 종말은 오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 벌써 2024년이 되었지만
언제 지구의 종말이 올지 우리는 예측 할 수 없다.

세계의 종말을 예언하며 자신이 재림 예수라 말하는 사람. 소설속 '이도유'가 그런 사람이었다.

집단자살을 했던 새천년파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 이도유를 오랬동안 찾아나선 사람이 있었으니
그 사람이 바로 '조강현' 이다.

세상의 종말을 예견한 이도유와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상을 바꾸고자했던 조강현.
그 사이 우혁.

과연 이들에게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까?
.

.
💬
이 책은 종교적인 믿음이 현실세계와 충돌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대담하게 잘 그려내고 있다.

이도유가 치유의 능력이 있고 변하지 않는 외모를 갖은 것으로 보아 범상치 않은 사람임을 알 수 있지만 진정 그가 재림예수일까?

사이비 종교이야기, 세계 종말 이야기가 현실감있게 그려진 이 작품은 종교나 철학, 과학적인 관점에서 생각해 볼만한 질문을 많이 던져주는 작품이었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아직 혼돈속에 있다.
21세기에도 지구 한 편에서는 굶어죽는 사람들이 있고
알 수 없는 전염병들이 생겨났다.
전쟁도 끊임없이 벌어진다.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완전한 세상,
지옥도 이런 지옥이 없을만큼 여전히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세상.
어쩜 우리는 이런 현실적 문제를 해결해줄 재림예수를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현 사회적 고민들을 박진감있는 문체로 현실감있게 그려낸
단요작가님의 <피와 기름>
작가님의 필력에 빠져 읽다보니 세상이 점점 무서워지는것 같은 느낌..(나만 그런건가?😄)

과연..스릴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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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자답 나의 1년 2024-2025 - 질문에 답하며 기록하는 지난 1년, 다가올 1년
홍성향 지음 / 인디고(글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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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 해의 마지막달인 12월이 되었어요.
올 해 어떤 일들이 있었나요?
감사했던 순간들도
아쉬웠던 순간들도
있었을 거예요.

올해는 특별히 독서모임 '책통'회원님들과
<자문자답 나의 1년>을 가지고
스스로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

.

📖<자문자답 나의 1년>은요....

질문과 빈 여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질문을 읽고 , 답을 쓰며 자신의 1년을 돌아보고
다가올 1년을 그려보는 거예요.

자문자답.
스스로에게 묻고 답한다는 뜻으로
책 속 질문들을 읽고 내가 답해보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나의 올해는 어땠나요?
✔️나의 내년은 어떤 모습이기를 바라나요?

이 책은 연말에 한번 정리하고 끝나는 책이아니에요.🙅‍♀️

✔️Monthly Check (나의 한 달)

한 달에 한 번, ☝️
새해 약속을 점검하는 페이지가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꿈꾸는 1년에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
일 년 내내 함께 할 수 있는 책이지요.

꼭 무엇가를 이뤄내거나
성장을 이끌어낸다거나
그래야만 '의미있는 1년'이 되는 건 아니예요.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며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시간.
그게 제일 의미 있는 시간이 아닐까요?

무언가를 이루지 않아도
우리는 모두 소중합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는지,
어떤 방향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여러분의 모두의 삶을 응원합니다🙆‍♀️🙆‍♀️🙆‍♀️

📣나를위해 한 해를 정리하며 기록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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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셋이 모이면 집이 커진다 - 부담은 덜고, 취향은 채우고, 세계는 넓어지는 의외로 완벽한 공동생활 라이프
김은하 지음 / 서스테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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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해보지 못한 삶. 이런경험 저도 해보고 싶네요.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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