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우지 않는 공부법 - 모든 시험을 뚫는 합격 필승 공식
손의찬(메디소드) 지음 / 빅피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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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학교 다닐때는요..
'엉덩이가 무거워야 공부를 잘한다'는 얘기를 많이 했었어요.
꾸준함과 성실함을 강조한 것이지요.
맞아요...이 말도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덤벼드는 공부는 위험합니다.
시간만 많이 들이고 정작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할 때가 많거든요.
엉덩이 무겁게 공부하느라 잠도 모자고 스트레스 받고....
조금더 똑똑하게 공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
'외우지 않는 공부법'이라는 제목이 눈길을 끕니다.
시험기간만 되면 요점정리 노트를 들고 다니면서 달달달 외웠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이 책은 교과서도 제대로 읽기 힘든 집중력을 가졌던
작가님의 실제 경험에서 얻은 공부법을 담은 책입니다.
그랬던 작가님은 어떻게 의대생이 될 수 있었을까요? (와~~진짜 궁금🤔🤔)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효율적인 공부법을 알고 싶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특유의 독해법과 이해를 통해
암기의 양을 절대적으로 줄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소한의 암기를 확실한 방법으로 빠르게 끝내는 것.

공부를 해야하는 동기부여가 아닌 실전 공부법으로 채워진 책이라 어떤 시험을 준비하든 공부이 원리를 깨우치고 싶으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만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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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 지금까지 아무도 몰랐던 공부의 비밀
🏷2장 합격의 문을 여는 3가지 원리
🏷3장 어떤 내용도 빠르게 흡수하는 '독해법칙'
🏷4장 외우지 않는 '암기의 기술'
🏷5장 정답 감각을 높이는 '초효율 기출 교재 정리법'

작가님은 공부의 전체 체계를 설명한 뒤 공부법의 3가지 원리를 제시합니다.

✔️목적감각
✔️능동감각
✔️순서감각

이 세가지 원리에서 뽑아낸 독해법.
독해법은 3장에 소개가 되어 있는데요
저는 이부분에 가장 관심이 갔습니다.
글을 읽는 목적에 따라 독해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는것.

✔️감정을 느끼기 위한 독해
✔️눈으로 훑는 독해
✔️문제를 풀기 위한 독해
✔️사고력을 높이기 위한 독해

저는 최근에 글을 어떻게 읽고 있는지 살펴보게 되었어요.
그것이 독해의 목적에 부합했는지....
저는 주로 감정을 느끼기 위한 독해를 해왔기에 제대로 된 책읽기를 하고 있었는지 체크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 학교 시험이나 수능을 준비하는 아이들에게는
어떤 독해를 강조해야 하는지 좋은 정보를 얻는 계기도 되었구요.

이책은 한 챕터가 끝날때 마다 '체크 포인트'가 나오는데 스스로 자신의 공부 습관을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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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은 하루하루 나아지기 위한 도구라는 것을 강조하신 작가님.
그동안 우리가 했던 수동적 공부가 능동적인 공부가 되길 바라시는 작가님의 마음이 잘 전달되었던 책이었습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공부를 하면 많은 시간을 들인다 하더라도 머리에 남지 않습니다.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것은 그 만큼 중요합니다.
오랜 시간 공부법에 대해 고민해온 작가님의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외우지 않는 공부법>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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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엄마 - 요양원을 탈출한 엄마와 K-장녀의 우당탕 간병 분투기
유미 지음 / 샘터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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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어떤 죽음을 맞이하게 될까?
죽음이 코앞에 와 있다면 나는 어떤 삶을 선택하게 될까?

이 책은 유방암, 신우암, 폐암을 겪고도
뇌종양 판정까지 받게 된 엄마 오미실과
그녀의 딸 유미 작가님의 이야기다.

네 곳에 생긴 암이라니...
게다가 치매증상까지?😥

죽음의 문턱앞에 선 엄마를 보며
K장녀 유미작가님의 마음이 흔들린다.
이 책을 읽다보면 환자들을 돌보는 많은 가정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직면하게 된다.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서툴기만했던 간병,
감당하기 버거운 병원비, 남매간의 서운한 감정,
갈수록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엄마.
엄마에게 쌍욕을 들어도
요양원에서 나오게 할 수 없었던 딸의 마음...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같은 문제를 겪어보지 않고서
감히 작가님의 마음을 이해한다 말할 수 있을까?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일들이
내게 벌어지고 있다면 감당 할 수 있을까?

죽음에는 순서가 없고 모든 죽음이 숭고하지는 않다.
준비되지 않은 갑작스런 죽음이라면 더욱 그렇다.

죽음을 앞둔 환자라도 병원에서 받아주지 않아
전전긍긍했던 팬데믹 시절....
사설 구급차를 타고 서울 응급실로 밀고 들어갔던
3년전의 그 일이 떠올랐다.
제발 입원이라도 시켜주길 바랐던 그 때, 나도 그랬다.
믿을 수 없는 영화같은 이야기가
우리집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뇌종양에 대해 수많은 검색을 하고
치료방법을 고민하던 작가님의 모습을 보며
하루에도 몇 시간씩 간이식 수술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았던 내 모습을 보았다.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살리고 싶은게 가족의 마음이지 않나...

작가님의 어머니는 믿을 수 없는
이 영화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뇌종양 판정을 받고 요양원에 계시지만
자유롭게 살기위해 요양원의 창문을 넘어 도망친 어머니...
죽을때 죽더라도 사는것 처럼 살고 싶어하셨던 분이다.

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면 적어도 마지막을 어떻게 보낼지는 자신이 선택해야 한다.
알 수 없는 의료기기에 몸을 맡기고 숨을 이어가는 삶이 행복할까?
죽는 순간까지 주체적인 인간으로 지낼 수는 없는 것일까?

작가님이 어머님을 간병하며 고민했던 부분들은 결국 우리 모두의 고민이 되었다.
어떻게하면 죽지 않고 오래 살것인가를 고민하기 보다
어떻게 인간답게 살다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어머니 일을 겪으며 남들보다 조금은 더 일찍 철이 들었을 작가님.
오늘은 작가님의 어깨를 조용히 감싸 안아주고 싶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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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줏빛 끝동의 비밀 - 약초꾼 소년, 폐위된 왕후를 만나다 오늘의 청소년 문학 45
지혜진 지음 / 다른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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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조카 단종을 유배보내고 왕위를 차지한 수양대군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다.
단종을 다시 복위 시키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그 해 조선에서는 피바람이 불고 있었다.
수양대군은 결국 16살의 어린 조카 단종을 죽이고 왕위에 올랐다.

<자줏빛 끝동의 비밀>은 계유정난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정치에 관한 이야기 보다 우리가 어떤 가치를 마음에 두고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한 작품이다.

이 책은 흉터 때문에 다른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웠했던 약초꾼 소년 단오가 주인공이다.
친구 영초와 함께 약초를 캐다가 단종의 아내, 폐위된 왕후인 군부인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린시절 겪었던 화재 사건, 아버지의 빚 등 단오는 너무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았다.
군부인과의 만남을 통해 위로와 용기를 얻게되는 단오는 살면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는데....

군부인의 따뜻한 심성이 단오에게 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는 작품이다 .
시대를 넘어 신분을 넘어
군부인이 해주시는 말씀에는 깊은 울림이 있었다.
남편을 잃은 군부인의 삶도 녹록지 않았을 것인데 백성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며 진정한 권력자의 모습을 보았다.

세조의 편에 섰던 상단 주인 청파.
아버지의 빚. 군부인의 마음.

어린 단오는 자신 때문에 어려움에 빠제게 된 군부인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다.

단오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행하는 용기가 진정한 용기라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
반전의 묘미가 있어 더 재미있게 읽히는 역사소설..

'단오야~네가 나보다 낫구나.'
나는 조금 부끄러워지는 어른이 되었다.

가슴아픈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가슴은 따뜻해지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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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초격차를 만드는 독서력 수업 - 읽고, 쓰고, 생각하는 공부머리 초등에서 완성하라
김수미 지음 / 빅피시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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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5년차 독서논술 선생님이다.
문학, 비문학, 역사, 글쓰기 수업을 주로 한다.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종종 묻곤한다.
여러 답들이 내게 돌아오지만
정리를 해보면 대부분 성적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다.
결국은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는 얘기다.

많은 부모님들이 학교에 들어가기전 부터
아이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실제 조사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아이들은
초등학생들의 독서량이 제일 많다.
중고생이 되면 급격하게 독서량이 감소하고
성인이 되면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좋은 성적을 받고 싶다면서 중고생이 되면 책을 점점 멀리하는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다.
학원이나 과외수업에 밀려 독서논술 수업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기에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 공부의 핵심도 결국은 '독서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늘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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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적 초격차를 만드는 독서력 수업>은 대치동에서 독서논술 학원 '논술 화랑'의 대표 김수미 선생님이 쓰신 책이다.
김수미 선생님은 26년차 배테랑 독서 교육 전문가이시다.
'독서력'이 공부의 핵심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 분이시기에 그 분의 독서교육 노하우가 너무 듣고 싶었다.

논술화랑만의 비법이 있으신가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단단한 독서가로 키울 수 있을까요?

이 책은 독서 교육자가 아니더라도
아이들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유용하게 쓰일 독서 노하우들이 가득하다.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비법은 물론
부모님들이 독서교육을 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을 차곡차곡 정리했다.

읽기는 잘하는데 쓰는 것이 너무 어렵다?
자신의 생각을 막힘없이 써 내려가는건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쉬운일은 아니다.
단계별로 글쓰는 법과 독서록 쓰는법도 수록되어 있으니 글쓰기 자신감이 없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수행평가나 생기부 관리가 필수인 중학교 아이들을 위해 독서를 학교 생활과 연계하는 비법을 함께 전수하고 있으니 이처럼 고마운책이 또 어디있을까?

며칠 전 함께 일하는 선생님들과 나눈 이야기가 떠올랐다.
오랫동안 책을 읽어온 아이들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내가 느낀 것들을 책을 통해 또 한번 읽으니
많은 공감이 되었다.
어린시절에 독서로 성실히 배경지식을 쌓아온 아이들은
커서도 단단한 독서가로 성장한다는 작가님의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나는 여전히 독서가 공부를 이긴다고 믿는다.
독서력이 단단한 아이가 결국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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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되살리는 남자 스토리콜렉터 120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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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기억증후군'으로 불리는 절대적인 기억력을 가진 사람이 있다.
전직 경찰이었던 그의 이름은 '에이머스 데커'

그에게 새로운 임무가 주어졌다.
그렇다!!
또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에이머스 데커는 한 공간에서 동시에 일어난 두 살인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남플로리다로 향한다.
연방법원 판가와 그의 경호원이 살해된채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죽음은 과연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경호원은 총상을 입고 죽었지만 판사는 칼에 찔려죽었다.
특이한 점은 판사시신위에 '레스 입사 로키토르' (사실추청의 원칙)라고 적힌 카드가 함께 있었다는 것이다.
아...원한 관계인가?

FBI자문 역할을 맡았던 데커에게
그리 어려워보이는 사건은 아닌듯 했다.
그러나 수사하는 과정에서
또다른 수수께기 같은 이야기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죽은 경호원의 목구멍에서
슬로바키아의 옛 지폐다발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사건은 점점더 커지고 미궁속으로 빠져들어갔다.

데커가 가진 능력이
사건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여느때보다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야 할 사건.
모든 것을 기억하는 이 남자는
위장된 진실을 하나씩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스릴러도 이런 스릴러가 없다.
데커시리즈가 그동안 왜 유명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작가님의 필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미 80개국에서 45개 언어로 출간돼
1억 5천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작가.
데커 시리즈의 일곱번 째 작품 <기억을 되살리는 남자>는 진실이에 점점 다가서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

데이비드 발다치의 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데커시리즈를 한 권이라고 읽으셨던 분이라면
최고로 만족할 책이다.

곧 여덟번 째 책이 나오는거 아닐까?하는
기대감도 살짝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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