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관한 질문들 -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지식의 창조자가 되는 법
백희정 지음 / 노르웨이숲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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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 질문을 하라니요?
이 책은 인공 지능 시대에 '질문하는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질문습관이 어떤지 되돌아보고 다양한 질문을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인공지능에게 질문을 하려면
인공지능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인간의 창의성을 뛰어넘을 수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창작은 적어도 인간의 고유 영역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어떤가요?
인공지능이 글쓰는 작가가 되기도 하고 새로운 곡을 작곡하기도 합니다. 그림은 또 얼마나 잘 그리는지..
이러다가 인간의 모든 영역이 인공지능에게 지배되는건 아닌가 하는 두려운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작가님은 인공 지능이 발전한다 하더라도 결국 새로운 지식을 생성하는 일은 인간의 몫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힘.
이것이 인간이 인공지능과 다른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질문'의 역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십니다.

이 책은 크게 1부, 2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
질문하는 인간이 되기 위해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

생활속에서 챗GPT의 도움을 받을 일이 꽤 많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챗GPT를 잘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한 책이 아닙니다.
결국은 인간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간의 몫'에 대한 질문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듯 싶습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한계를 넘는 것은 아닌가?
염려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인공지능과 함께 사는 유토피아가 될 수 있도록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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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움직인 문장들 - 10년 차 카피라이터의 인생의 방향이 되어준 문장
오하림 지음 / 샘터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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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이 의자를 만들며
의자 바닥부분을 공들여 마무리하는 걸 보고 이효리는

"보이지도 않고 아무도 모르는 부분을 뭘 그렇게 공들여."라고 핀잔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뒤이은 이상순의 대답이 참 멋있습니다.
"내가 알잖아."

자존은 이런 것입니다.
자존에 타인은 필요없습니다.

만약 의자 밖의 어떤 장식이었다면
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고
그게 멋진지, 색깔이 어떤지 계속해서 평가를 받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존의 위치는 밖이 아니라 안에 있다는 것.

책에 소개된 홍진경님과 이상순님의 말씀을 되새겨보며
자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사소하고 나만 아는 것들이 쌓이는 게 자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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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 열여덟에 쓴 불후의 명곡 한계령
정덕수 지음 / 스타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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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저 산은 내게~~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발아래 젖은 계곡 첩첩첩 산중~~
저 산은 내게~~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내리네~

이 노래는 양희은 <한계령>이지요.
어릴 적 이 노래를 참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
가사의 숨은 의미는 잘 몰랐어도 너무 슬픈 느낌의 멜로디가 가슴을 울렸더랬습니다.

이 노래가요..정덕수 시인님의 <한계령>에서 발췌해 만들어진 노래더라구요.
그리고 더 대단한 것은 이 시가 18세에 지은 시라고 합니다.

시인님이 나고 자란 고향.
작가님의 어린시절이 고스란히 배어있던 한계령.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이라 그 때는 먹고 살기힘들었지요.
생활이 녹록지 않아 많은 아이들을 먹여 키우기 쉽지 않았던 부모들도 많았습니다.

엄마를 찾아 나선 길..
살기 위해 넘어야 했던 고개..
그곳에는 어린 시절의 향수가 담겨있었어요.
엄마에 대한 그리움도 눈칫밥을 먹던 서러움도....

이 시집은 -한계령-이라는 제목을 붙인 작가님의 시 여러편을 한 권으로 묶은 책이에요.
1.한계령에서
2.다시, 한계령에서
3.또다시 한계령에서
4.그리고, 또 다시 한계령에서
5.가을 한계령
6.나의 어린 시절과 <한계령>을 쓰기까지

시집으로 알고 읽었는데..
마지막 6번째 챕터는 산문집 같은 느낌이었어요.
작가님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쭉 듣고나니
왜 이런시들이 탄생하게 되었는지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었습니다.

양희은 선생님의 <한계령>은
1. 한계령에서...에 수록되어 있네요.


그 때 그 시절의 서러움과 그리움을 우리가 오롯이 느낄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도 엄마의 손길이 많이 그리웠을 작가님의 마음을 오롯이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가만히 안아드리고 싶음 마음이 듭니다.

배가 고프면 오색약수로 배를 채우던 시절
너무 가난해서 가족들과 생이별을 해야 했던 시절.
어렵고 힘들때 마다 한계령에 오르며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요?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시는 노래가 되어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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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움직인 문장들 - 10년 차 카피라이터의 인생의 방향이 되어준 문장
오하림 지음 / 샘터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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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을 아낌 없이 나누시려는 오하림 작가님. 어떤 예쁜 문장들이 작가님의 마음을 두드렸을까요? 함께 읽기만 했는데도 큰 위로와 응원이 되었습니다. 저도 나눌 수 있는 좋은 문장들을 많이 만난 전하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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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주도학습법
임현서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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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잘하고 싶은 소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타고난 공부머리가 있어야 하는걸까?
남다른 인내심이 필요한걸까?
아니면 남다른 공부 노하우가 있는것은 아닌지..

우리는 자주 다른 사람들의 특별한 공부법을 들여다보게 된다.
하지만 책에서 소개한 공부법이 모두에게 맞는 방법은 아닐 것이다. 꽤나 유명한 공부법 책을 사서 들여다봐도 "과연 내가 이 방법을 잘 유지하며 공부할 수 있을지..."의문이 들때가 많다.

이 책은 공부하지 않으면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이용하여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강조한다. 학습하는 과정마다 구조적으로위기를 조성해 학습 능률을 올리라는 것이다.

음..스스로 위기상황에 나를 넣으라고요?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다.
우리가 공부법을 잘 알고 있다고 해도 소위 "농땡이"피우고 싶은 마음, "귀차니즘"같은 것들이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다.

공부하지 않으면 내가 위기에 처하게 된다. 벼랑끝에 몰리게 된다거 셍각하면 최선을 다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위기의식을 이용한 공부법..
이 책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공부법"에 의존하는 자의 최후
2장 공부 환경의 문제를 진단하는 법
3장 환경과 멘탈을 지배하는 위기주도학습법
4장 위기주도학습을 실천할 때 명심해야 할 것

공부하는데 내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 무엇임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2장에서는 무엇이 나의 공부를 방해하는지 먼저 생각해보라 이야기한다.
의지력이 부족한가? 의지는 학습 능률을 절대로 높이지 못한다고 저자는 힘주어 이야기 한다.
나의 공부가 매번 작심삼일로 끝나기에 매번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면 이제는 마음먹기를 그만두어야 한다.

저자의 핵심 메세지는 3장에 나와 있다.
공부하기 싫은 본능..코너에 몰리면 빡세게 하게 되어 있다는 저자의 말씀에 깊이 공감했다.
그렇기에 위기는 집중력을 높이는 최고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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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지고 있던 걸 빼앗길 수 있다는 공포감이나 내가 영위하고 있던 삶의 여건이 송두리째 무너질 수 있다는 불안감 그리고 나의 예견된 미래가 걷잡을 수 없이 망가질 수 있다는 위기감은, 우리가 다른 잡스러운 유혹을 머릿속에서 제거하고 오로지 공부에만 매진하여 위기 상황에서 탈출해야 한다는 "눈앞의 과제"에 집중하게끔 도와준다.

그럼 나에게 맞는 위기 상황은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 것일까?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 것일까?
4장 이후에 그 해답을 얻을 수 있다.

공부가 늘 즐겁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살아가면서 공부를 포기할 수는 없다. 학업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데 공부는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마음먹기"하는 참 잘했던 나...
그것을 실천에 옮기고 성공하는 공부를 하려면 나를 위기상황에 집어 넣을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보게 한 책이다.

책을 다 읽고 나닌 고3시절 무서웠던 한 선생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야자시간에 졸고 있던 친구에게 다가가 한마디 하셨다.

"고3이...정신상태가 글러 먹었어...!!"

물론 정신을 바짝 차리라는 말씀이셨지만..누구나 잘하고 싶은 고3에게 그런말은 좀 억울하게 들린다.

정신 상태를 운운하기 보다 너희가 뭔가를 이루어내기위해 선택지를 넓혀주는것이 공부다!!
"의사가 되고 싶은 사람은 의과대학을 가야하고 선생님이 되고 싶은 사람은 사범대나 교대를 가야하니..지금 공부안하면 내가 얻고 싶은 직업을 못얻는다는 심정으로 공부해라~~"라고 말씀해 주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위기를 성과로 바꾸는 핵심전략을 통해 나름의 해답을 찾고 싶은 사람들은 주저 없이 선택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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