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너무 힘들었나요?일에 치여서...혹은 사람에 치여서..매일매일 전투적인 삶을 살고 있는 우리.다 때려치우고 싶다가도 워워~~호흡을 가다듬고 마음을 진정지켜 봅니다.그리고 다시한 번 용기를 내 살아갈 힘을 내봅니다이럴 때 마음을 잘 만져주는 것이 '음악'이라고 생각해요.지금 내 상황과 꼭 들어 맞는 음악을 발견 하기라도 하면 이어폰을 내려놓기 어렵습니다. 맞아요...음악이 저의 마음을 많이 위로해줬더랬습니다.작가님은 철학을 '음악'에 비유하셨어요.철학은 삶의 BGM입니다. 우리네 삶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줄 BGM. 철학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삶을 바꿉니다 한 명의 철학자를, 하난의 철학적 개념을 알게 되는 것은 내 삶에 하나의 음을 더하는 일입니다. 그렇게 한 명씩, 하나씩 더해진 음들이 어우ㅜ러져 하모니를 이룰 때, 그것은 우리 삶의 BGM이 됩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 어떤 상황이든, 우리 삶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어줄 BGM 말입니다.-작가의 말 중에서-철학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조금 아는 척을 하면 고상해보이기 때문일까요?철학은 어려워요.배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 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에요.삶의 위기가 찾아왔을때...우리는 자신만이 가지로 있는 잣대로판단하고 선택을 합니다.하지만 우리는 자주' ~~~~할걸'하면서 후회하기도 합니다.어떻게 살아내야 하는 건지어떻게 타인을 마주해야 하는 건지참 어렵기만 합니다.많은 철학자들이 주장한 이론들을 들여다보며서세상을 조금더 명확하게 이해하길 바라지만우리 삶을 그리 녹록지 않죠.철학이 모든 어려움을 해결해준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작가님은 철학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삶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하십니다.책을 읽고 필사를 하면서 많은 철학자들이 주장한 이론들을 알게 되었어요.작가님은 철학자들의 이론을 우리 생활에 접목시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십니다.어떻게 사람을 대해야 하는가...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가...중요한건 '앎'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어떻게 '실행' 시키냐 하는 것이겠지요.흔들릴때마다 철학에 귀 귀울여보겠습니다. 내 삶이 통째로 바뀌지는 않겠지만조금씩 변화는 있겠지요.그 변화의 길에 이 책이 좋은 나침반이 되어준것 같아 감사합니다.배웠던 '앎'이 '삶'으로 변화되어야 할 때.사람공부, 인생공부 하고 싶으시다면<나는 어떻게 살고 사랑할까?>를 추천해드립니다.
세상에서 영영 없어졌으면 하는거 있나요?없애고 싶은 걸 말해보세요.뭐 든지 없애버릴 수 있어요.특히 기억같은 <기억을 먹는 아이> 도대체 작가님이 오랜 시간 쓰고 다듬은 이야기들을 엮어 탄생하게 된 책입니다.2월 정식 책 출간을 앞두고 '첫눈단'서평단에게 먼저 책을 읽을 기회가 주어졌어요.짧은 단편의 이야기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어쩜~~~이토록 다정하고 따뜻한 이야기라니..작가님의 말씀을 들어보니힘들고 지쳐 있을 때 쓰셨던 글들이 많더라구요.그럴 때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이 들잖아요.그래서인지 첫 눈처럼 포근히 안아주는 것 같은 느낌의 이야기들이 마음을 사로 잡아요.걱정과 근심을 가진 사람들의 지우고 싶은 기억들을 먹어주는 아이도..이 세상이 어떤 곳일지 궁금해 한 눈송이도..모두 외로운 존재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그렇지만 아이는 세상에 자신을 반기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뻐하죠.눈송이도 세상에대해 이야기해 준 기러기의 말을 되새겨보며 이제는 자신있게 하늘에서 뛰어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힘들고 지쳐있나요?삶의 이유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나요?사랑 받고 싶은데 사랑을 존재를 찾지 못했나요?살포시도대체 작가님의 이야기책을 추천해드릴게요.눈송이로 존재하며 눈송이로서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것처럼..우리도 우리이기에 할 수 있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죽음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하게 된 경험이 있으신가요?그 사람이 이 세상에 없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우리는 모든것을 포기하고 절망하며 살기도 합니다.혼자서는 이 세상을 살아가지 못하겠노라며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는 사람들도 있어요.이 책에 등장하는 남자 '골드'가 그렇습니다. 🐱죽고 싶었던 남자 앞에 나타난 고양이.이 고양이의 이름은 프랭키예요.프랭키는 자신을 키워 준 할머니가 죽게되면서 거리를 떠돕니다.그러다 오랫동안 버려져 있던 집에서 이상한 남자 한 명을 발견하게 되는데요...그 남자를 끈을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유독 끈을좋아하는 프랭키는 이 남자를 관찰합니다. 목에 끈을 건채 의자 위세 서 있는 남자.그래요...이 남자는 지금 죽으려고 하는거예요.😨😨😨그런데 고양이 한 마리가 큰 눈을 껌벅이며 남자를 바라보고 있잖아요.그 남자는 고양이를 향해 팔을 마구 내젔습니다.'저리가'라는 의미였겠지만..고양이 프랭키의 해석을 좀 다릅니다.'그래..어이~~멋져 당신!!!'😄😄😄...🐱이 소설은 전적으로 고양이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기때문에 인간의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그런 고양이의 주관적인 해석이 배꼽을 잡게 합니다. 이처럼 유쾌하고 즐거운 소설을 언제 읽어보았던가요.😉😉죽고 싶어도 맘대로 죽지 못하는 남자 골드.고양이 한마리 때문에 자살에 실패!!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고양이가 사람의 말을 하는 거예요.그것도 꽤나 수다스러운 고양이예요.골드는 사랑하는 아내가 사고로 죽자 삶의 의미를 잃어버립니다. 그런데 고양이 한 마리가 자신의 죽음을 방해하더니 이제는 아예 자신의 집에 눌러앉아 살려고 하네요.그렇게 불편한 동거가 시작됩니다.종종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들에 웃음을 참기 힘들었어요.인간의 생활이 이해 안되었던 프랭키는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이야기 합니다.고양이 한 마리가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에뼈가 숨어 있습니다.아...다른 시각으로 보니 인간이라는 존재가 한심하게 느껴졌어요.반성합니다.😓😓...외로움과 우울의 끝은 늘 새드엔딩 이어야 하는걸까요?귀찮고 성가신 존재에서 어느 순간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관계가 되어버린 골드와 프랭키.자신이 죽으면 어떨것 같냐는 물음에 황당한 대답을 내놓는 프랭키🐈"죽는다고? 그럼 소스는 누가 뿌려줘?"죽는 마당에 그깟 소스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었어요.📖p.232얼마 전에 참새를 씹은 적이 있어. 맛이 없더라.바짝 말랐어. 동물용품 가게에서 당신이 사는 사료가 더 좋아. 소스가 많거든. 소스가 있으면 삶이 완전히 달라져.프랭키의 이 말 한마디에 골드는 린다와의 추억을 생각합니다.📖p.233린다를 생각할 때면 엄청나게 맛있던 그 소스를 함께 먹던 바로 그 장면이 가끔 떠올라. 참 우습지. 결국은 소소한 일들이 남아...삶의 의미는 그런것 같아요.소소한 것들의 행복, 나눌 수 있는 추억 하나만으로 살아갈 이유가 충분한 것입니다.가끔 잃어리는 것도 있지만 또 다시 따뜻한 마음을 하나씩 모으면 어느새 또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지요.삶이란 이렇게 돌고 도는 것.골드는 그걸을 지금 깨달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과 삶의 의미를 인간과 동물의 우정을 통해 배워가는 소설 '프랭키'재미있고 유쾌하지만 커다란 울림이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그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아니 왜요?그 사람이 내게 기댈 수 있게요...소설속 은서의 마음이 그랬습니다.'아니 왜?' 그런 마음보다..저는 은서가 어떤 마음으로 그런 소원을 빌었을지 알 것 같았어요.그렇게 해서라도 그 사람이 나를 보게 하고 싶은 마음..우리모두 그런 마음 한번씩 갖지 않았을까요?그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겨서라도 내가 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된다면...그렇게만 된다면요...#네임스티커 #황보나#문학동네 #문학동네청소년상은서에게는 조금 이상한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그 친구의 이름은 강민구.우연히 민구의 집에 놀러가게 된 은서는 이상한 화분들을 발견하게 됩니다.화분에 네임스티커가 붙여 있는데..민구의 말에 의하면 식물에 누군가의 이름을 써서 붙여 주고 무언가를 빌면, 그게 이루어진다는 겁니다. 그런데 좋은일이 아닌 나쁜 일만 이루어진다는 거예요.불면증이 시달리는 재욱이도나쁜 방법으로 담배를 사서 피우는 도훈이도 친구의 지갑을 훔친 승희도..진짜로 민구가 화분에 이름을 써서 빌었기 때문에 벌을 받게되는 걸까요?이 소설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감정을 다루는데 조금 서툰 아이들입니다. 보고 싶은 엄마이지만 보고 싶다고 말하지 못하고, 같이 살고 싶지만 같이 살고 싶다고 말도 못해요.자신을 낳아주신 엄마 임선영.나를 길러주신 루비엄마.신내림을 받고 무당의 길을 선택한 민구 엄마.이상한 모습으로 다니는 명두삼촌.무당의길을 걷다 노년에 치매에 걸리신 소슬덕 할머니.황보나 작가님은 은서의 시선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그려나가십니다.은서의 고민이 깊게 와 닿았던 이유는비단 은서의 고민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고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조금 특별한 친구 민구를 통해 은서는 마음이 가진 힘을 깨닫게 됩니다.직접 낳지는 않았지만 진심을 다해 은서를 대하는 루비엄마의 마음도은서를 좋아하는 민구의 마음도은서에게는 큰 힘이 되었을거예요.작가님은 툭툭 던지는 대화속에서 자연스럽기도 하면서 감동적인 말들을 선사합니다.생채기 내고 싶었던 마음이 어느 순간 감싸주고 싶은 마음이 되는 순간들이 찾아와요.내 앞에 놓여진 네잎스티커에 누구의 이름을 써야 할까요.몇몇 사람의 이름이 떠오릅니다.이름 석 자를 꼭꼭 눌러쓰며 빌어봅니다.저도 한번 믿어보려구요.마음의 힘을요...은서는 네임스티커에 두 사람의 이름을 적습니다.유혜주. 임선영.가장 좋아하는 친구와 보고 싶은 엄마이름이네요.어떤 것들을 빌고 싶었을까요?"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산뜻하지 않음을 느낀다면 잠깐 멈춰도 좋을 것 같습니다."-작가의 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