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학 필독서 50 - 셰익스피어에서 하루키까지 세계 문학 명저 50권을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14
박균호 지음 / 센시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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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좋아하시나요? 고전은 어렵습니다. 몇 번씩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기 어려웠던 작품도 있구요. 또 읽을때마다 다른 느낌의 책들도 있었어요.
우리집 책꽂이에 꽤 많은 고전책들이 있지만 ...
안 읽은 책들도 많아요..(아!!소장용인가요?)

그럼에도 우리가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전은 생각하는 책이에요.
우리가 허투루 넘길 수 있는 부분들도 자세히 생각하게 하는 책이지요.
아니..평소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도 끄집어내 생각하게 하기도 합니다.

시대는 달라졌지만 바뀌지 않는 유일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인간의 본질'일 거예요.

예전부터 인간은 비슷한 경험을 하고 비슷한 생각을 하며 살았겠지요.
우리가 읽고 있는 고전은 작가들이 수백 년전 부터 고민했던 인간의 본질 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아요.

물론 정답이 있는 질문은 아니지만 작가들이 깨달은 소중한 경험을 우리는 무상으로 제공받습니다.
우리들에게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세상을 보게 합니다.

큰 돈 들이지 않고 작가님들이 남긴 유산을 내것으로 만들 수 있다니 감사한 일이지요.

세계문학필독서 50은 우리가 살면서 반드시 읽어야할 고전 50편을 엄선해 설명한 책이에요.
완벽한 해설이 첨부되어 있으니 우리가 고전에 조금씩 다가가기 쉽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고전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고전을 처음 읽으시는 분들도

고전이 이렇게나 재미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절대 손에서 놓을 수 없을 거예요.

고전소설의 가이드북이 필요하시다면
세계문학 필독서 50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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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처방전 - 인문약방에서 내리는
박연옥 지음 / 느린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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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얼마나 투자하고 계세요?
사실...저도 아직까지는 괜찮다며 건강에 그렇게 관심이 있지 않았어요.
이것 저것 하고 싶은 것은 많아서..
체력은 좋아야 한다는 생각에 운동은 열심히 하는 편이었어요.

병원 출입이 잦아진 요즘....
건강은 자신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주의하세요~~~약을 꼭 챙겨드세요~~'

죄송하지만...
의사선생님들의 말씀은 별로 위로가 되지 않았어요.
병원에서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지 않고 꼭 최악의 상황만을 이야기하는 걸까요?
병원 가기 싫은 이유가요...
무서운 이야기 들을까봐서였어요.

환자들은 병을 낫게 하는 약 한 봉지 보다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더 듣고 싶은 것인데 말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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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특별한 약국이 있습니다.

이 약국은 병원 처방전을 받지 않아요.
대신 상담을 통해 질병에 대한 이야기를 충분히 나누고 적절한 처방을 내립니다.
그 처방이 약일 때도 있고, 생활습관 개선일 때도 있고, 휴식일때도 있고 공부일 때도 있어요....
뭐...이런 약국이 다 있을까요?

맞아요...
이곳은 아픈 마음을 치료해주는 약국이에요.
환자는 고통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약사는 그저 담담히 듣고 진심을 담은 문학처방을 해줍니다.

단순히 증상에 대한 처방이라기보다는 질병이 시작되기 시작된 시점부터였을 복잡다단한 애로사항들을 들어주며 현실적인 아픔에 대해 집중치료해 줍니다 .
조금은 생소한 문학 치료요...

누군가는 어딘가 아프고
이야기는 약이 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문학처방.

이 책에는 20가지의 질병과 그에 맞는 20권의 책이 소개가 되어 있어요.

목차를 보자마자 저는 유독 관심이 가는 질병의 처방전에 밑줄을 쫘악 그어봅니다.

만성피로에 정세랑의 <보건교사 안은영>을 처방합니다.
우울증에 백수린의 <폭설>을 처방합니다.
치매 걱정에 윤이형의 <루카>를 처방하비다.
알레르기성 피부발진에 나수경의 <구르기 클럽>을 처방합니다.

아....
이석증이 있다던 친구에게 꼭 알려줄 책도 있네요.
이석증에 이주란의 <넌 쉽게 말했지만>을 처방합니다.

소개된 20권의 문학책중 읽은게....
아...몇 개 안되네요..

문학처방전을 읽으며 새로운 독서목록이 자연스럽게 생겨난것 같아요.
건강에 관심이 있는 만큼, 어떤 이야기들이 내 마음을 만져줄지 기대가 되거든요.

한 편의 소설을 읽으며 우리에게 주어진 문제를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기회를 가져보자는 작가님의 말씀이 깊이 공감이 되었어요.

질병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에 사로잡혀 있다면...
<문학 처방전>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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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이 오려고 그러나 보다 (10만부 기념 행운 에디션)
박여름 지음 / 히읏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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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행복한 순간만 있으면 좋으련만
예상치 못한 일들로 삶이 힘들어 질때가 있어요.

하나를 해결하고 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기고,
살면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은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나만 일이 잘 안 풀리는가 싶기도 하고
이제 좀 살만하다 싶으니
어느 새 인생의 끝에 이르게 되기도 하지요.
인생은 이렇게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한 때 저는요.
'이것'만 아니면 진짜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어요.
정말로 그것만 아니면 행복해질까요?

아닐거예요.
하나가 만족되어지면 또 하나를 바라게 되겠지요.
원하는 것은 점점 많아질 것이고
그것을 얻지 못하면 실패한 인생이라 자책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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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은 가장 힘들다 생각한 시기를 기록해 두고 싶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 이유는요...
아픈 기록이 쌓이는 것을 눈으로 보면 속상해서라도 삶에 대한 의지가 생길 것 같았기 때문이래요.
그래서 일기를 쓰게 되었고,
자신과 같은 마음인 사람이 세상 어딘가에 있겠다 싶어
자신의 글을 세상에 내 놓으셨어요.

맞아요.
우리 모두가 그런 마음이더라구요.
아무리 발버둥쳐도 거부할 수 없는것이 있었고 놓치고 싶지 않은것들도 허무하게 놓쳐버리는 경우가 있었어요.

중요한건 이 모든걸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린 것 같아요.
행복하지 않다고 느꼈지는 건 '보이는 것'에만 집중했기 때문 아닐까요?

보이지 않는 '나'에게 나의 '마음'에게 집중하다보면
어떤 일이든 잘 헤쳐나갈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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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요..

좋은 일이 오려고 그러나보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마음껏 꿈꿔...라며
내게 조용히 들려주는 이야기 같았어요.

가슴이 몽글몽글 따뜻해지는 에세이.

따뜻한 문장들로 위로를 받습니다. 🫶🧡
.
.
.

📝
살다가 아픔이 올 것 같다는 느낌이 오잖아?
그럼 난 또 우산 안 들고 집을 나설 거야.
흠뻑 맞는 편이 나을 것 같아서.
몸이 벌벌 떨릴 정도로 비 맞고 차라리 감기에 걸릴래. 그렇게 아팠는데 돌아가면 바보지.
후회하거나 돌아가고 싶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냥 비 맞을래.
그치면 또 씩씩하게 나아갈래.
p.67

📝
사는 게 버거워서 과거를 찾아가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 변해버린 어떤 것들에 가슴앓이할 일이 없으면 좋겠다.
과거보다 더 나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고, 지금이 벅차도록 행복해서 좋다고 말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
p.156

📝
말은 어떤 이의 마음에 닿아 새싹을 틔우는 거름이 되기도 하고, 잘 자라지 못하게 막아버리는 불씨 남은 담배꽁초 따위가 되기도 한다.
말의 온도, 그 사람의 인생, 그 사람 삶의 태도,
알고 보면 다 하나로 이어져 있는 것들.
한 사람을 설명 할 수 있는 요소들.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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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학 필독서 50 - 셰익스피어에서 하루키까지 세계 문학 명저 50권을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14
박균호 지음 / 센시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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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만 느껴졌던 고전문학과 조금더 친근해 질 수 있는 보물창고 같은 책.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요.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조금 더 다양한 사람들을 이해하기에 고전만한 것이 없음을 압니다. 세계문학 명저 50권을 한 권으로 만나게 되다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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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처방전 - 인문약방에서 내리는
박연옥 지음 / 느린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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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으로 치료할 수 없는 것들이 있지요. 나의 아픔을 이야기하고 치유받을 수 있다면...이런 처방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저에게는 어떤 문학이 약이 될 수 있을까요? 너무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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