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삶이 당신을 어디로 이끌었든
안토니아 케이스 지음, 김현수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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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혹은 40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살아가면서 무엇을 발견하셨나요?

무엇이 가치가 있는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며 살아가는 것은 중요한 일인것 같아요.

이런 가치관이 내 선택의 기준이되고
곧 나를 완성시켜주는 도구가 될테니까요.

어느 날 인생이 물어요...
"언제까지 이렇게 살거냐고"

응? 나?
열심히 잘 살고 있는거 아니었나?

이 책의 저자는 인생의 의미를 찾기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철학책 몇 권만 들고 전세계로 여행을 떠납니다.
아르헨티나, 칠레, 스페인까지 15년간 세계를 돌아다닌 여정과 인생의 의미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담아 내어 놓은 책이 <이 삶이 당신을 어디로 이끌었든>입니다.

저자와 같이 모든것을 버리고 전 세계로 여행을 떠날 자신은 없어요.
그렇지만 내가 꿈꾸는 삶이 이 곳에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에게 동기부여가 될만한 문장들에 이끌려 필사를하고 한 문장 한 문장 정성껏 읽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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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라는 문자 메시지가 많이도 옵니다.
흔히 풍요로움은 돈과 연결지어 생각하지요.
책을 읽다보니 진정한 풍요로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풍요로운 가정은 부유한 집이다. 풍요로운 사람은 돈과 부동산과 물질이 많은 사람이다. 그러나 '풍요 affluence'라는 단어는 '~로 흘러들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affluere'에서 왔다. '풍요로운'은 옛날에 개울이나 강이 더 넓은 물로 흘러들어감을 뜻하는 단어였다..
P.199

성공한 삶을 살았나요?
비싼 선물을 잔뜩 들고 어깨에 힘을 주며
고향에 내려가지는 않았나요?

성공한 삶에 몰두한 나머지
가족, 건강, 사회적 의무를 소홀히 하지는 않았는지..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최고의 사상가들이 알려주는 인생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깊게 사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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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 혼자도 결혼도 아닌 조립식 가족의 탄생, 개정증보판
김하나.황선우 지음 / 이야기장수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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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생각해봅니다.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삶은 어떨지 말이에요.
그리 크지 않은 공간이어도 상관없어요.
내가 원하는대로 꾸미고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대로 해 먹고 싶을 때 해먹고 쉬고 싶을때 쉴 수 있는 공간이요.
그런 공간을 꿈꿀때가 많아요.

그런데 결혼관계도 아닌..
혈연 관계도 아닌...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여자가
고양이 두마리씩 데리고 동거를 시작합니다.

여자 둘과 고양이 네 마리의 특별한 동거.
조금 불편한 점은 있지만 그 속에서 다름을 배워가며 행복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김하나, 황선우 작가님 이야기 입니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는 2019년도에 이미 베스트셀러로 올라 이름이 나 있는 에세이인데요..
이번에 개정 증보판이 나왔어요.
두 작가님의 새로운 에세이와 사진들이 추가로 더해져 내용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궁금했어요.
함께 살기로 결정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싸우지는 않을까?
서로 맞지 않는 생활 스타일로 스트레스받지는 않을까?

아니다 다를까요...
0.7L의 주전자 크기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테팔대첩.
미니멀리스트와 맥시멀리스트의 다른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크고 작은 문제들이 그녀들앞에 펼쳐지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 분자 가족을 잘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인정과 존중인것 같아요.

함께 생일을 챙기고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병원에 입원했을 때는 환자와 보호자로
그렇게 두 분은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되도록 평생 오래오래 사랑하며 살겠다 서약하며 결혼해 가족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두 작가님 처럼 어떤 시절에
서로를 보살피며 의지가 될 수 있었던 시간이 있었다는것도 참 아름다운 모습인 것 같아요.

가족은...
결혼과 혈연관계뿐 아니라
서로의 다른 모습을 인정하며 보듬고 살아가는
모든 관계라 정의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혼자여서 편하고 좋을때도 있지만
혼자가 아니라서 견딜만한 세상.
나와 딱 맞는 그런 안정적인 동거인이라면.
함께 살아보고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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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 무던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예민한 HSP를 위한 심리학
최재훈 지음 / 서스테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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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사람이요?
사실 누구보다 센스있는 이타주의자 였습니다!!

예민함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나요?
그냥 넘어가도 될 만한 사소한 것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사람..
어디가서 환영받지 못하죠.

'예민하다'라는 말이 부정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서
자신을 '예민이'라고 소개하는 것은 그리 득이 될 것 같지 않아요.
하지만 저..예민이 맞고요..
그래서 더 궁금했습니다.

HSP (Highly Sensitive Person) : 매우 예민한 기질을 가진 사람.

이 책은 예민한 기질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그들의 기질적 특성은 어떤지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민한 기질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예요.
사실 누구보다 따뜻하고 배려심도 넘치며
개인적 감정보다 전체 분위기나 타인의 감정을 먼저 생각하느라 많이 애쓰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기 스스로 힘들다는 거예요.
이 책 제목이 그래서 딱 와 닿습니다.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예민한 사람들은 인간관계,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법, 자신을 돌보는 법..
한 문장도 놓칠 수 없었어요.

책을 읽다 유독 눈에 띄인 단어가 있어요.
바로 '회피'입니다.
잘 도망가는거요...
저는 회피형 패턴의 사람이었어요.

회피형 사람들의 고민거리..
딱 제 얘기였습니다.
고민을 얼마나 하나 안 하냐의 문제이지
고통이 임계치를 돌파하게 되면
정의고, 의리고 내 정신 건강을 먼저 생각해
주변을 정리 정돈한다는 것!!
그래야 에너지를 비축할 수 있고 또 다시 의미있는 것들에 대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온갖 회피를 통해 모은 에너지를 결국 자아실현을 이겨내는 회피형 인간들에 대한 응원!!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있겠어요.
오늘부터 최재천 작가님 열혈팬이 되기로 합니다!!

이토록 재미있는 심리학.
오늘은 누구보다 예민한 HSP를 위한 심리학책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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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 혼자도 결혼도 아닌 조립식 가족의 탄생, 개정증보판
김하나.황선우 지음 / 이야기장수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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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가족‘이라니요!! 여자 둘 고양이넷이 함께 사는 이야기.
개정증보판이라 두 작가님의 이야기가 더욱 풍성해졌네요. 김하나, 황선우 작가님이라 믿고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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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삶이 당신을 어디로 이끌었든
안토니아 케이스 지음, 김현수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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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잘 꾸려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일들이 내 안에 훅 들어오기라도 하면 이내 흔들리는 내모습을 봅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현자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봅니다.삶의 의미를 알아가는책. 기대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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