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핑크공주님의 서재 (세리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140137</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5 Sep 2026 06:06:41 +0900</lastBuildDate><image><title>세리</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140137</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세리</description></image><item><author>세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얼음그리고레몬사탕 - [얼음 그리고 레몬사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140137/17491223</link><pubDate>Thu, 03 Sep 2026 11: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140137/174912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404&TPaperId=174912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35/coveroff/89464234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404&TPaperId=174912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얼음 그리고 레몬사탕</a><br/>박소을 지음 / 샘터사 / 2026년 08월<br/></td></tr></table><br/>여름 끝자락에 가슴이 시원해지는 시를 읽게 되었다.<br/><br/>p.5<br/>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청춘은 딱 그런 레몬사탕 같았을지 모릅니다.<br/>삼키기엔 너무 아리고, 뱉어내기엔 너무 달콤해서, 그저 입안에서 굴리며 온몸으로 녹여내야 했던 서툰 시간들. 여름은 내게는 그런 계절이었습니다 <br/><br/>이 문장을 읽으며<br/>나에게 여름은 어떤 계절이었을까 생각해 보았다.<br/><br/>나는 여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br/>뜨겁고, 땀이 나고, 불편한 것이 많은 계절.<br/>그런데 생각해 보니<br/>그 뜨거운 여름에 엄마는 나를 낳았고,<br/>또 어느 뜨거운 여름에 나는 온몸으로 내 아이를 낳았다.<br/><br/>나는 여름에 누군가의 ‘우리’가 되었고,<br/>또 여름에 누군가를 나의 ‘우리’로 맞았다.<br/><br/>그래서였을까.<br/>이 시집에서 가장 마음에 머문 시는〈가장 좋아하는 단어〉였다.<br/><br/>그거 알아?<br/>난 '우리'라는 말이 참 좋다.<br/><br/>그건 너를 포함한 나, 라는 뜻이잖아.<br/>p.17<br/><br/>세상의 수많은 단어 중에<br/>‘우리’라는 말에는 언제나 함께할 것 같은<br/>다정함이 묻어 있다.<br/>그 다정함을 담은 계절이 내게는 여름이었다.<br/><br/>어느새 또 한 번의 여름이 끝나간다.<br/>지나온 여름에서 나의 미숙함이 보이더라도<br/>조금 덜 성숙한 채로 이 계절을 보내도 괜찮겠다고 생각한다.<br/><br/>처음엔 시고 아렸던 레몬사탕도<br/>오래 입안에서 굴리다 보면 어느새 단맛이 남듯,<br/>우리의 여름도 매번 같은 모습으로 미숙하지는 않을 테니까.<br/>여전히 뜨거운 여름을 제일 좋아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제 여름이 오면 조금 다른 생각을 할 것 같다.<br/><br/>내가 누군가의 ‘우리’가 된 계절,<br/>그리고 나의 ‘우리’가 한 사람 더 생긴 계절.<br/><br/>생각해 보니<br/>나의 여름은 참 다정한 계절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35/cover150/89464234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83522</link></image></item><item><author>세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거장의 사생아들 - [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140137/17448810</link><pubDate>Thu, 13 Aug 2026 16: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140137/174488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607&TPaperId=174488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2/15/coveroff/k5121306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607&TPaperId=174488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a><br/>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외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07월<br/></td></tr></table><br/>서문이 150페이지에 나오는 책, 보신 적 있나요?<br/>책을 읽다가 깜짝 놀랐습니다.<br/>한참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갑자기 등장한 ‘서문’.<br/>“어? 서문이 왜 이제 나와?”ㅎㅎ<br/>이런 책은 처음이었습니다.<br/>그런데 이유를 알고 나니 이 책이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br/><br/>엮은이의 설명이나 생각을 먼저 들려주지 않고, 독자들이 거장들의 작품을 있는 그대로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일부러 서문을 뒤에 배치한 것이었습니다.<br/><br/>문학을 좋아한다면 톨스토이를, 미술을 좋아한다면 르누아르를 모르는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br/><br/>&lt;전쟁과 평화&gt;, &lt;안나 카레니나&gt;를 남긴 대문호 톨스토이.<br/>여성과 아이들의 따뜻하고 행복한 순간을 그려낸 화가 르누아르.<br/>작가와 화가.<br/>서로 만난 적도 없는 두 사람에게 뜻밖의 공통점이 하나 있었어요.<br/>그것은, 세상에 드러내지 못한 아이가 있었다는 것.<br/><br/>톨스토이에게는 결혼 전 농민 여성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티모페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평생 티모페이를 아들로 인정하지 않았고, 티모페이는 훗날 이복동생들의 마부로 살아갑니다.<br/><br/>르누아르에게도 젊은 시절 연인이자 모델이었던 리즈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잔이 있었습니다.<br/>르누아르 역시 잔을 세상에 자신의 딸이라고 밝히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생활비를 보내고 편지를 주고받으며 딸과의 끈을 완전히 놓지는 않았습니다.<br/><br/>그리고 이 책은 단순히 두 거장의 숨겨진 뒷이야기만 들려주는 책이 아니었어요.<br/>톨스토이의 &lt;주인과 일꾼&gt;, &lt;악마&gt;, 그리고 &lt;크로이체르 소나타&gt;를 만날 수 있고, 르누아르의 그림도 풍성하게 실려 있습니다.<br/>그래서 지루하지 않게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가 함께 있었습니다.<br/><br/>인간의 욕망과 도덕, 선과 악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글을 썼던 톨스토이.<br/>반대로 르누아르는 삶의 어두운 면보다는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들을 화폭에 담았어요.<br/><br/>한 사람은 인간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았고,<br/>한 사람은 세상의 아름다운 순간을 바라보았습니다.<br/><br/>그리고 소설과 그림 사이사이에 두 사람이 남긴 편지와 기록까지 읽다 보니 우리가 알고 있던 ‘거장’의 모습 뒤로 조금은 연약하고 모순적인 한 인간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어요.<br/>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인류를 사랑하라'라고 했던 톨스토이는 왜 자신의 아들을 끝까지 외면했을까요?<br/>수많은 사람과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그렸던 르누아르는 왜 자신의 딸을 그림 속에 남기지 못했을까요?<br/><br/><br/>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그들의 삶을 쉽게 판단할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br/>누가 누구의 인생을 함부로 판단할 수 있을까요. <br/><br/>우리가 ‘거장’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결국 우리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br/>사랑 앞에서 흔들리기도 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하고, 후회하면서도 바로잡을 용기를 내지 못하기도 합니다.<br/><br/>생각해 보면 우리에게도 하나쯤 있지 않을까요?<br/>남들에게 굳이 꺼내놓고 싶지 않은 일.<br/>가끔 생각하면 “그때 왜 그랬을까” 싶은 순간 말입니다.<br/><br/>그래서 저는 이 책을 거장들의 숨겨진 사생활을 들여다보는 책으로만 읽히지 않았어요.<br/>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만, 그 실수 이후를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br/>두 거장의 삶을 들여다보다가 결국 또 나를 돌아봅니다.<br/>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고 말이죠.<br/><br/><br/>문학도 있고, 미술도 있고, 거장의 작품도 있고, 그 뒤에 숨은 인간적인 이야기도 있는 &lt;거장의 사생아들&gt;<br/>문학과 미술을 모두 좋아하는 저에게는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책이었습니다.<br/><br/>책 자체도 참 예쁩니다.<br/>르누아르의 그림이 보고 싶을 때 다시 꺼내보고, 톨스토이의 작품이 생각날 때 또 펼쳐볼 수 있는 책.<br/>이런 책이라면 소장할 이유가 충분하지 않을까요?<br/><br/>모티브 세계문화전집 3번째 책이라니..<br/>앞으로 나올 다음 책도 기다려집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2/15/cover150/k5121306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21531</link></image></item><item><author>세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혈당,살 안 찌는 몸의 비밀 - [혈당, 살 안 찌는 몸의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140137/17447651</link><pubDate>Thu, 13 Aug 2026 00: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140137/174476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0411&TPaperId=174476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5/25/coveroff/k9121304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0411&TPaperId=174476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혈당, 살 안 찌는 몸의 비밀</a><br/>마키타 젠지 지음, 하진수 옮김 / 더난출판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우리는 왜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할까요?<br/>많이 먹어서?<br/>운동을 안 해서?<br/>의지가 부족해서?<br/>다 ..맞는 말입니다.<br/><br/><br/>제가 다니는 헬스장에는 이런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br/><br/>“운동하는데 살이 안 빠진다고 말하기 전에<br/>오늘 내가 무엇을 먹었는지 생각해보세요.”<br/><br/>볼 때마다 뜨끔합니다.<br/><br/>사실 저는 운동을 꽤 오래 했습니다.<br/>운동을 시작한 이유도 아주 단순했어요.<br/>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풀다 보니<br/>어느 날 제 덩치가 산만해져 있더라고요.<br/>엄마에게 등짝 스매싱까지 맞고 정신을 차렸습니다.ㅋㅋㅋ<br/><br/>그 후 운동도 하고 식단 조절도 하면서<br/>드라마틱한 체중 감량도 해봤어요.<br/>그런데 지금은요?<br/>또 제자리입니다.<br/>아이고, 이걸 어째.ㅋㅋㅋ<br/><br/>그래서 &lt;혈당, 살 안 찌는 몸의 비밀&gt;이라는 제목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br/><br/>20만 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해 온 당뇨병 전문의인 저자는 우리가 살찌는 이유를 단순히 많이 먹어서, <br/>혹은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라고 설명하지 않습니다.<br/>저자가 주목하는 것은 탄수화물과 당류, 그리고 '혈당'입니다.<br/><br/>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로 많은 당류를 섭취하면 혈당이 크게 오르고, 이런 식습관이 체중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죠.<br/>그렇다고 매끼 음식 앞에 앉아<br/>“이건 당류 몇 그램이지?”<br/>계산기를 두드리며 살 수는 없잖아요.<br/>더구나 달달한 음식은 왜 그렇게 끊기가 힘든지.<br/>배가 불러도 디저트 들어갈 자리는 따로 있고요.ㅋㅋㅋ<br/><br/>그래서 이 책이 알려주는 것은<br/>굶으라는 것도, 죽도록 운동하라는 것도 아닙니다.<br/>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7가지 저당 습관을 통해 혈당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br/><br/>새롭게 알게 된 이야기도 많았지만<br/>알고 있었는데 안 하고 있었던 것들도 많았어요.<br/>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뜨끔뜨끔했답니다.<br/><br/>몰라서 못 한 게 아니었어요.<br/>다이어트할 때만 반짝 열심히 하고<br/>목표 체중에 가까워지면 슬그머니 예전 습관으로 돌아갔던 거죠.<br/>그러니 이번에는<br/>‘몇 킬로를 빼겠다’는 목표보다<br/>살이 덜 찌는 식습관을 만드는 것에 조금 더 집중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습니다.<br/><br/>7가지 저당 습관중 일단 제가 골라본 실천 항목은,<br/>하루 당 섭취량 60g으로 제한하기.<br/>채소부터 먹기.<br/>식후 운동하기.<br/>저녁에는 당류 끊기.<br/><br/>딱 이것부터요.<br/>거창하게 시작하면 또 거창하게 포기할 수 있으니까요.ㅋㅋㅋ<br/><br/>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는 분,<br/>운동은 하는데 왜 살이 안 빠지는지 억울한 분,<br/>그리고 체중 감량을 넘어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br/>한 번 읽어보시라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br/><br/>결국 중요한 건<br/>다이어트할 때만 잠깐 참는 식습관이 아니라<br/>내 몸을 위해 오래 가져갈 수 있는 습관을 만드는 것.<br/>이번에는 제발<br/>책만 읽고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br/><br/>그나저나……<br/>오늘 내가 뭘 먹었더라?<br/>ㅋㅋㅋㅋ]]></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5/25/cover150/k9121304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52584</link></image></item><item><author>세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이60, 생판 남들과 산다 - [나이 60, 생판 남들과 산다 - 제13회 브런치북 종합 부문 대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140137/17434937</link><pubDate>Thu, 06 Aug 2026 00: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140137/174349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390&TPaperId=174349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6/14/coveroff/89464233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390&TPaperId=174349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이 60, 생판 남들과 산다 - 제13회 브런치북 종합 부문 대상작</a><br/>조선희 지음 / 샘터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나이가 들면 무엇이 가장 걱정이 될까?<br/><br/>예전에는 돈이라고 생각했다. 노후 자금이 넉넉해야 불안하지 않을 거라고 믿었다.<br/>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br/>그런데 요즘은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br/><br/>돈보다 더 걱정되는 건 함께 나이 들어갈 사람의 존재다.<br/><br/>젊을 때는 일을 하느라 바쁘기도 하고 직장에 가면 동료들을 만나니 외롭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하지만 나이들어 일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면 하루를 함께 보낼 사람은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다.<br/><br/>그때 내 곁에는 누가 남아 있을까?<br/><br/>정년퇴임을 앞둔 조선희 작가도 비슷한 고민을 했다. 혼자 힘겹게 노년을 보내기보다 서로 의지하며 함께 사는 노년을 꿈꾸었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제주에 ‘미로헌’이라는 집을 지었다.<br/><br/>그렇게 다섯 명의 ‘미로허니’가 한 지붕 아래 모여 살게 되는 이야기를 펼치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br/><br/>나이 60에 생판 남들과 산다고?<br/>쫌 멋있게 보이기는 하지만 솔직히 걱정이 되는 부분도 많았다.<br/><br/>혈연도 아닌 사람들이 정말 한집에서 오래 살아갈 수 있을까? 생활 습관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살아온 방식마저 다른데 의견이 부딪힐 때는 어떻게 해결할까?<br/><br/>공동체 생활에 규칙이 필요하리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정말 궁금했던 것은 규칙으로 해결되지 않는 감정의 문제였다.<br/>서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많을텐데 안 싸울 수 있을까 하는 문제..<br/><br/>역시 미로헌에도 갈등은 있었다.<br/><br/>함께 산다고 해서 모든 생각이 같을 수는 없다. 누군가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 있고, 좋은 뜻에서 한 말도 상대에게는 서운하게 들릴 수 있다.<br/><br/>그때 이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br/><br/>🔖p.209<br/>“그럴수록 감정을 어떻게 다스리느냐가 인격이고 품격이다. 짜증은 감정이 아니라 태도다. 나이 들수록 배워야 하는 건 짜증을 참는 법이 아니라 품위 있게 다스리는 법이다.”<br/><br/>이 문장을 읽고 책을 잠시 덮었다.<br/><br/>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공간만 나누는 일이 아니었다. 서로 다른 사람과 새로운 관계를 맺고, 불편함을 표현하는 방법과 상대의 말을 듣는 태도를 배우는 일이었다.<br/><br/>아무리 세세한 규칙을 만들어도 모든 갈등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결국 공동체를 지켜 주는 것은 규칙보다 책임과 신뢰, 그리고 서로를 배려하려는 마음이 아닐까.<br/><br/>관계의 기술은 갈등을 만들지 않는 데 있지 않다. 갈등이 생겼을 때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상대를 함부로 대하지 않으며, 함께 해결할 방법을 찾는 데 있다.<br/><br/>나는 나이가 들어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br/><br/>나이가 든다고 저절로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세월은 누구에게나 흐르지만 책임지는 법, 신뢰를 쌓는 법,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법은 계속 배우고 연습해야 한다.<br/><br/>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은 아니지만 아플 때 서로를 살피고,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나누며, 다른 점을 이해하려 애쓰는 미로허니들의 모습은 가족의 의미도 다시 생각하게 했다.<br/><br/>&lt;나이 60, 생판 남들과 산다&gt;는 단순히 다섯 사람이 한집에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아니다.<br/><br/>함께 살아가기 위해 자신의 태도를 돌아보고, 관계 맺는 방법을 다시 배우며,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어 가는 이야기다.<br/>날마다 자라는 미로헌의 어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6/14/cover150/89464233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61483</link></image></item><item><author>세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내면혁명 - [내면혁명 - 인간은 내면의 목소리를 믿을 때 비로소 자유로워진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140137/17433057</link><pubDate>Wed, 05 Aug 2026 00: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140137/174330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0400&TPaperId=174330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3/57/coveroff/k8221304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0400&TPaperId=174330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면혁명 - 인간은 내면의 목소리를 믿을 때 비로소 자유로워진다</a><br/>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 이너스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언제부터였을까요.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기준으로 나를 평가하기 시작한 것이.<br/>더 잘해야 할 것 같고, 더 인정받아야 할 것 같고, 남들보다 뒤처지면 안 될 것 같았습니다.<br/>그렇게 살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br/>'지금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걸까, 아니면 사회가 원하는 삶을 따라가고 있는 걸까.'<br/>그 질문에 답을 찾고 싶어 펼친 책이 랄프 왈도 에머슨의 &lt;내면혁명&gt;이었습니다.<br/><br/>에머슨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묻습니다.<br/>사회가 요구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br/><br/>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이것이었습니다.<br/><br/>'나만의 가치를 증명하려면 세상이 가지고 있는 잣대를 부수어야 한다.'<br/><br/>우리는 너무 익숙하게 성공의 기준을 받아들입니다. 좋은 직장, 좋은 평가, 많은 인정.<br/>하지만 그 기준이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의 기준인지는 자주 묻지 않습니다.<br/><br/>이 책은 남들과 다르게 살라고 부추기는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남이 만든 기준으로 나를 재단하지 말고, 내 삶의 기준을 스스로 세우라고 이야기합니다.<br/><br/>'내면을 지킨다'는 것도 그런 의미가 아닐까요.<br/>세상의 목소리에 귀를 막는 것이 아니라, <br/>수많은 목소리 속에서도 내 안의 목소리를 잃지 않는 것.<br/><br/>책을 덮고 나니 성공보다 먼저 생각하게 된 것이 있습니다.<br/>나는 지금 누구의 기준으로 살아가고 있는가.<br/>그 질문 하나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의미는 충분했습니다.<br/><br/>p.196<br/>에머슨이 평생 하고자 했던 말은 어쩌면 한 문장으로 줄일 수 있다.<br/> "너 자신을 믿으라. 모든 가슴은 그 운명의 쇠줄 위에서 떨린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3/57/cover150/k8221304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935728</link></image></item><item><author>세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 - [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140137/17402161</link><pubDate>Mon, 20 Jul 2026 16: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140137/174021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9611&TPaperId=174021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8/90/coveroff/k7621396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9611&TPaperId=174021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a><br/>호리 모토코 지음, 이은혜 옮김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6년 06월<br/></td></tr></table><br/>살면서 정말 싫은 사람이 한 명쯤은 생기기도 한다.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 자꾸 거슬려 짜증지수가 급상승한다.<br/>문제는 그 사람을 매일 같은 공간에서 마주쳐야 할 때다.<br/>얼굴도 보기 싫고, 뒤통수조차 보고 싶지 않았다. 오늘도 그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괜히 마음이 무거워졌다.<br/><br/>'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br/><br/>그 말로 스스로를 위로하며 내 마음이라도 편해지고 싶었다.<br/>그러다 보니 나는 하나씩 거리를 만들고 있었다. 카톡을 차단하고, SNS를 끊고, 일부러 마주칠 만한 동선을 피해 다녔다. 그 사람을 없애기 위해서가 아니라, 힘든 감정에 소모되고  있는 내 하루를 지키기 위해서였다.<br/>그 후 괜찮아졌을까? <br/>결론은 아니다.<br/>왜 내 마음속에 그사람에 대한 미운 감정이 시도때도 없이 나타나는 걸까?<br/><br/>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이 있다면 정말 알고 싶었다.<br/><br/>이 책은 제목만 보면 통쾌한 복수법을 알려줄 것 같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br/>싫은 사람 때문에 마음이 지쳐 있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같은 책이랄까?<br/><br/>책은 먼저 우리 마음에 왜 미움이 생기는지 설명하고, 그 감정을 조금 가볍게 바라볼 수 있는 힌트와 작은 훈련법들을 소개한다. 미운 감정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감정을 대하는 방식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메시지다.<br/><br/>특히 가장 인상깊었던 문장.<br/><br/>조절할 수 없는 사람을 바꾸려 애쓰기보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부터 찾아보라.<br/>문제는 그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br/>어쩌면 그 사람에게 내 마음의 용량을 너무 많이 내어주고 있는 것이 문제일지도 모른다.<br/><br/>이 문장을 읽는데 괜히 뜨끔했다.<br/>나는 그 사람을 피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하루의 많은 시간을 그 사람에게 빼앗기고 있었던 건 아닐까.<br/><br/>저자는 인간관계를 조금 더 편안하게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한다.<br/><br/>인간관계를 편하게 만드는  '생각 리셋 4단계'<br/>1.나를 되돌아보기<br/>2.이해하려는 노력 해보기<br/>3.선입견 내려놓기<br/>4.행동으로 옮겨보기<br/><br/>거창한 방법은 아니다. <br/>하지만 이 네 단계를 읽으며 깨달은 것이 있다. 결국 관계를 바꾸는 첫걸음은 상대를 바꾸는 일이 아니라 내 마음을 바라보는 일이라는 것이다.<br/>그래서 나도 마음속을 짓누르고 있던 미움을 조금씩 덜어보려고 한다.<br/>상대를 미워한다고 내 마음이 편해지는 것은 아니니까.<br/>사라져야 하는 건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붙잡혀 있는 내 마음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8/90/cover150/k7621396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89074</link></image></item><item><author>세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파김치 만화클럽 - [파김치 만화 클럽]</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140137/17378756</link><pubDate>Tue, 07 Jul 2026 15: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140137/173787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374&TPaperId=173787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7/25/coveroff/89464233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374&TPaperId=173787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김치 만화 클럽</a><br/>허안나 지음 / 샘터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정말로 축 늘어진 파김치 같은 날이 있다.<br/>몸도 마음도 지칠대로 지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지는 날. <br/>허안나 작가는 바로 그 파김치가 된 상태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br/><br/>🐈<br/>작가님은 전세 사기를 당하고, 오래 함께한 고양이를 떠나보내고,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br/>삶이 한꺼번에 흔들렸다고 한다. <br/>그럼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건 <br/>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만화 덕분이었다고 고백하신다.<br/><br/>이 책을 읽으며 가장 반가웠던 건 <br/>작가님이 직접 '파김치 만화 클럽'을 만들었다는 이야기였다. <br/>함께 만화를 읽고, 감상을 나누고, <br/>어떤 날은 만화에서 받은 영감을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했다고 한다.<br/><br/>그 이야기를 읽는데 자연스럽게 내가 하고 있는 독서모임이 떠올랐다.<br/>책 한 권을 읽고 같은 장면을 두고도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누는 시간. <br/>그 시간이 좋아서 오랫동안 독서모임을 이어오고 있는데, 만화도 충분히 그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매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책이든 만화든 결국 좋아하는 것을 함께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참 닮아 있는 것 같다.<br/><br/>📔<br/>작가님의 인생 만화는〈호텔 아프리카&gt;라고 한다.<br/>나는 평소 만화를 즐겨 읽는 편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이 작품은 꼭 찾아보고 싶어졌다.<br/><br/>누군가의 인생 만화가 된 작품이라면, <br/>나에게도 비슷한 공감 포인트기 있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겼기 때문이다.<br/><br/>작가님은 또 자신의 인생에서 도려내고 싶은 시절이 있었다고 말씀하셨다. 생각해 보면 정말 쪽팔린 일투성이였던 시간이었다고.😄<br/><br/>그러면서 만약 &lt;아무튼&gt;시리즈에 &lt;아무튼 쪽팔림&gt;이 나온다면 자신이 가장 잘 쓸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하는데, 그 부분에서 혼자 한참 웃었다.<br/>&lt;아무튼 쪽팔림&gt;이 나오면 제일 먼저 사 봐야지🤭<br/><br/>생각해 보면 내 인생도 계획대로만 흘러온 적은 별로 없었다. 지나고 나서야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흑역사도 있고, 세상이 끝난 것처럼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다.<br/>파김치가 되어버린 순간들이었지만 <br/>그래도 어떻게든 여기까지 잘 살아왔다.<br/><br/>책 표지에서 만난 이 문장이 참 좋았다.<br/><br/>"쭈글해진 파김치들이여~~ 만화와 함께 영혼의 주름을 펴자~~"<br/><br/>괜히 웃음이 났다.<br/>'나... 오늘부터 만화를 좋아하게 될지도 모르겠다.'<br/>😄😄<br/><br/>사는 게 버거울 때 우리는 무엇을 먼저 찾게 될까.<br/>누군가는 음악을 듣고, 누군가는 산책을 하고, 누군가는 책을 읽는다. <br/>허안나 작가에게는 만화가 있었고, 그 만화는 다시 살아갈 힘이 되어 주었다.<br/><br/>어쩌면 우리를 끝까지 버티게 하는 건...<br/>내가 좋아하는 것, <br/>그 하나를 끝까지 놓지않는 것인지도 모르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7/25/cover150/89464233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72561</link></image></item><item><author>세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만나지 않은 쌍둥이 - [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140137/17372123</link><pubDate>Fri, 03 Jul 2026 18: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140137/173721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721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off/k692139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721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a><br/>프란츠 카프카.에곤 실레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카프카의 &lt;변신&gt;은 이미 오래전에 읽었고, <br/>에곤 실레의 그림도 여러 점 보았다.<br/>하지만 작품만으로는 두 사람을 안다고 말하기 어렵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비로소 작품 뒤에 숨어 있던 두 사람의 얼굴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br/><br/>이 책은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두 예술가를 함께 이야기한다. <br/>한 사람은 문장으로, <br/>다른 한 사람은 그림으로 자신의 내면을 기록했지만, <br/>두 사람에게는 놀라울 만큼 닮은 점이 많았다.<br/><br/>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두 사람 모두 <br/>권위적인 아버지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점. <br/>인정받고 싶었던 마음과 끝내 이해받지 못했던 상처는 작품 곳곳에 스며 있었고, 그 감정은 시간이 흘러도 낯설지 않게 다가왔다.<br/><br/>두 사람은 생전에 충분한 인정을 받지 못한 예술가들이다. <br/>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는 내내 <br/>존경보다 먼저 슬픔과 애잔함이 밀려왔다. <br/>자신의 불안과 외로움을 견디며 <br/>끝없이 창작했던 시간을 떠올리니,<br/> 작품이 더 이상 어렵게만 느껴지지 않았다.<br/><br/>예술가는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br/>어떤 이는 문장으로, <br/>어떤 이는 그림으로 자신의 마음을 남긴다. <br/>카프카와 에곤 실레가 그랬다. <br/><br/>그들은 자신의 내면을 끊임없이 들여다보았고, <br/>불안과 고통을 외면하지 않았다. <br/>오히려 그것을 예술로 기록한다.<br/><br/>그래서 이 책을 덮고 나니 &lt;변신&gt;도, <br/>에곤 실레의 그림도 이전과는 조금 다르게 보였다. 작품만 감상할 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감정들이, <br/>그들의 삶을 알고 나니 자연스럽게 이어진다.<br/><br/>이 책은 카프카와 실레의 삶을 비교하는 책이면서도, <br/>한 예술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br/>작품뿐 아니라 그의 삶도 함께 들여다봐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는 책이다.<br/><br/>'프란츠 카프카'와 '에곤 실레'인데<br/>어찌 안 읽을 수 있을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150/k692139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369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