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일대의 거래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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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을 처음 받아들었을 때,
놀랐다.
작가님 책을 몇권 읽었던 나로서는
책의 두께가 두꺼울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얇다. 올레~

또한 전반적으로 책 디자인이 잘 빠졌고,
뭔가 다 고퀄이다🔥🔥🔥🔥🔥

책 내부는 여백이 엄청 많아서,
안 그래도 짧은 거 같은데,
정말 짧은 얘기가 되겠구나 싶었다.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책이다.’
벌써 12월인 줄 알았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죽을 때가 다 된 사람은
평소와 180도 다르게 바뀌기도 한다.

오늘의 주인공, 그 역시..
죽을 때 다 되어서 달라진다!

변화의 계기는 좀 생뚱맞을 수 있다.
그렇지만 내가 죽음의 문턱까지 가 본 사람이
아니라,
그의 입장에선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얘기겠거니.... 생각하기로 했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들과
행복하게만 지내기도 짧은 우리 인생이다.

가깝다고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소중하게 주변 사람들을 챙기자! 나부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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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고복희와 원더랜드
문은강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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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왜지?
어느 포인트에서 여운이 느껴지는 건지 모르겠다.
마지막 책장을 덮고... 진한 여운이 남는다.
무언가 생각 정리가 필요한데,
정리가 안 된다.

시간이 좀 필요하다.




소설은 빠르게 내용의 흐름 위주로 읽는 편이라,
3시간 정도만에 다 읽었다.
잘 읽히고, 재밌다!
여러 소재를 다루고 있다.
인간 고복희의 삶을 따라,
이야기가 진행되다보니,
그런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고지식이랄까?
꼿꼿함이랄까?

주인공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나랑 비슷함이 느껴지다가도,
이거슨 아니지?!!!싶은 장면이 많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해 보이면서도 그 꼿꼿함이 부럽기도 했고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서브 주인공, 짠내나는 것이
어째 나랑 많이 닮았다?!!!
요즘 소설에 왜 이렇게 취준생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것인지.....
마음 아프게 자꾸 내가 대입되자낭...
아무래도 시대상의 반영이겠지?!!




그리고 나의 첫 해외여행지,
캄보디아가 소설 속 주무대다.
반가웠다.
처음 간 해외여행지라 아득한 추억이 있는 곳.

18살 때 갔던 곳이니,
12년 전....(나이 오픈ㅋㅋㅋㅋㅋㅋㅋ)
난 봉사활동을 하러 갔던 것이라....
열악한 환경은 당연하다 싶긴 했지만ㅋㅋㅋㅋㅋ
진짜 엄마아빠 어렸을 때의
시대 모습이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싶긴하다.

흙길, 펌프, 오토바이, 단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깨인줄 알았는데, 개미 가득한 밥에 ㄷ ㄷ
유일한 후식은 포대 자루 속 얼음을 몽둥이로 깨서
내주는 아이스 커피✨✨✨✨✨✨✨

고등학생에게 톱질과 못질 시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린 애들에게 웃통을 벗은 채 농을 던지는 사람들과,
게임을 빌미로 손잡고 몸을 부대끼던(?)
대학 청년들...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희롱 당한 거 아니냐?!!!!




아무튼
앙코르와트는 정말 장엄했고,
큰 감동을 주었다.
다시 한 번 보고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네.

그나저나 우리 서브 주인공은
아직도 앙코르와트 못 본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무맹랑하게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것은 아니라,
그나마 현실적이었다!!!!!!

근데 왜 사장님은 아직까지도 원더랜드에 남으신건지?
알다가도 모를 일.
남편과의 약속을 혼자서라도 묵묵히 지키는 건가?
그녀는 남들을 이해할 마음이 없는 것이지만,
독자들은 그녀를 이해하려 노력해도,
좀처럼 이해가 1도 안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도 뭔가 모르게 애정이 가는
이 ‘고복희’라는 캐릭터를 어쩌란 말인가.

원더랜드 2편 나왔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나고 취직해서, 캄보디아 여행기 쓰고시펑🤙👏




근뎅 책 커버 2개 쓰는 건 환경 오염이 아닐까아..
그나저나 그라데이션 요즘 유행이네!
그리고 캐릭터는 넘 젊은 거 아님?!!!!

인상깊은 구절 소개하며, 서평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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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기본기 - 팔지 않아도 팔리는 것들의 비밀
주세훈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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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뭐야-
난 마케팅이 궁금해서 책을 읽은 건데,
읽다보니 4차 산업 관련해서
대비(?)하게되는 걸?!

개이득.

정보가 어마어마하고,
못 들어 본 얘기가 많아서
머리가 깨이는 느낌도 든다.

앞에 몇 장만 읽어봐도,
굿 스타트! 기분이 좋은 책이다.


그러고보니, 나도 sns로 나름
마케팅(?)을 하고,
나 자신을 브랜딩을 한다고 했지만,
관련 도서를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었다!
나에게 피와 살이 될 책💕


공급자와 소비자의 동업이라니!
그리고 공유경제와 구독경제에 대한 해석.
무슨 내용일지 궁금하죠, 궁금하죠?!!!

마케팅 관련 개념에 대한
명쾌한 설명과,
최근 관련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쉽게 알려주는~
친절한 책📙



<마케터의 기본기> 읽으면서 든 짧은 생각


-그나저나 역시 빅데이터는 배워야겠는걸...

-그리고 캐시슬라이드 초성퀴즈보면, 소비자들이 말 잘 듣긴 함ㅋㅋㅋㅋㅋㅋ 얻는데 있으니까 그런거겠지만

-인스타나 모바일 웹 페이지에 내가 웹서핑했던 상품이 안내되면, 내 개인정보(?), 취향(?)이 노출된 거 같아 기분이 안 좋기도 했는데, 이런게 타게팅 마케팅이겠지?

-난 개인적으로 앱 푸시나 문자보다는
카톡으로 안내되어 온 메시지를 통해
쇼핑 페이지로 잘 넘어가는 듯. 할인에 대한 설명도 있으면서, 쿠폰 이미지나 큼직한 할인율 글씨를 눈으로 보면, 뭔가 들어가서 확인해야만 할 것 같아......

-화장품은 요즘 할인할 때 안 사면, 호갱.......

-유니클로는 광고로 어떻게 하려고 발악하는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진짜 모바일이나 티비나 광고 안 나오는데가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광고 많이해도, 개돼지로 본다는 건 변함 없으니, 구매 안함. 빠이. 이런 마음들이 오래오래 지속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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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운동하러 가야 하는데 - 하찮은 체력 보통 여자의 괜찮은 운동 일기
이진송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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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정말 해야되는데...
영어 공부 해야되는데와 더불어 투탑이 아닐까싶다ㅎㅎㅎㅎㅎㅎㅎ

사실 난 저체중이다. 그래서 힘들다.
뭐가 힘든가? 일상 생활(?)이 힘들다.
직장 다닐 때,
무슨 일을 하든, 어딘가는 꼭 아프더라...
손목, 무릎, 발목, 허리, 눈, 목...... 또르르....
저질체력, 정말 어쩌면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


3-4개월 정도 홈트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땀 흘리며 운동하는 것의
즐거움, 상쾌함을 처음 느꼈다!
근데 지금은 왜 운동 해야지 이러고 있냐고요?
운동 메이트가 없거든여....
같이 해야, 책임감을 갖고 좀 더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서로 독려하기도 하고, 작은 것도 칭찬해주고 ㅋㅋ.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생각보다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더군요.
일러스트나 책 제목만 보고는
엄청 가벼운 글이라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책장이 생각보다 더디게 넘어가요.
생각하며 읽게 되서 그런 것 같아요.


우리나라 거의 대부분의 국민이
다이어트 전문가 일껄요?
넘쳐나는 지식도 많고,
외모지상주의, 남과 비교하는 문화로...
안 해도 될 사람들까지
다이어트를 하고있으니까여.......

근데,

다이어트 = 운동,

이거 아닌 건 아시죠?!!!


살면서 머리를 많이 쓰는 우리,
운동으로 몸을 쓰면서 밸런스를 맞춰요.
건강하게 100세,120세까지 살아야죵!

운동, 눈에 보이는 성취감이 있을 때,
진짜 재밌더라고요.
물론 하는 것 자체로도 (고통을 담보한)행복.
땀 빼고, 상쾌하게 샤워하고,
침대 속으로 쏙- 들어갔을 때의 기분이란💕

요즘 워라밸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로
퇴근 후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고 해요.
직접 이거 저거 운동을 해봐야,
나에게 맞고 도움이 되는 운동을 선택할 수 있겠지만,
오늘의 책을 참고하시면!!!!!!!!!!!!!!!!!
시행착오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습니당^^


저는 걷기나 요가 좋아해요!
등산도 좋아하는뎅 혼자 하기는 어려워서... 아쉽.
필라테스도 해보고 싶었는데,
립 잘 닫을 자신이 음슴.....

무슨 얘기인지 궁금하면,
<오늘은 운동하러 가야 하는데> 읽어보기~

몸과 마음 건강하게 삽시다,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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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가 돌아왔다
김범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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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소설에는 잘 밑줄을 긋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 소설, 밑줄 짱 많다!!!!!!!!!!!!

문장이 맛깔나면서 표현이 재밌다.
이런 문장들 중엔 의외로 긴 문장도 여럿 있다.
긴 문장 속에 상황 묘사와 함께
심리묘사가 녹아있다. 완전 찰지다!

그리고 표지 할머니 그림을 처음보고,
외국 얘긴 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오마이갓.
저자가 한국 사람이고, 한국 할머니 얘기였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에서부터 이미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고
재밌을 것 같았다.
핑꾸색과 할머니 그림도 찰떡❤️

소설을 읽기 전,
책 앞뒤, 작가 소개란에 쓰여있는
말들을 먼저 읽어봤다.
주요 키워드는 돈, 60억, 폭력이었다.
이 중에서도 책 읽는 동안
거의 내 신경은 60억에 쏠려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읽고나서 다시보니,
왜 저 단어들이었는지 알겠다.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있는 사회인데다가,
하나같이 다들 살기가 힘들다.
돈이 권력이지않겠는가?
67년만에 나타난 할머니건만,
갓 태어난 쌍둥이를 버린(?) 모진 엄마건만,
그녀에게 잘 보이려고 다들 고군분투한다.
나라면?
나 또한도 밑물작업을 열심히 했을 것이다 ㅎㅎ.
가족간의 돈 문제,
참 민감한데 말이야....
남의 집 얘기라 그런지 재밌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억을 둘러싼 암투극! 기대해도 좋음 :)

근데 정작 책을 읽다보면,
하나같이 왜 그래?
왜 때려야만 하는건데?
노이해. 어이쩔어.
소설이라 그렇지,
정말 이렇게 폭력 남편이 많다고는
믿고싶지않다.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폭력으로 자격지심, 찌질함 표출하지 말고,
말로 해여! 말로!

할머니 사연들으며, 마음이 참 아팠다.

그래도 해피엔딩이니까❤️
주인공, 너는 부인 안 때리지?!!!!!!!!!!





사람들도 저마다의 가족문제를 하나쯤은 갖고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지만,
나를 굉장히 힘들게하는.
이 주인공 가족의 갈등이 해결되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함께 울고 웃으며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다. 작가님, 감사해여.

다른 많은 분들도 60억 할머니를 통해 치유받길!

그리고 주인공, 35의 벌레남.
자꾸 왜 내 모습과 오버랩되는건데.....
바다에 빠졌다가 아빠가 구해주는 것도.
삼십대에 무직인 것도.
집을 지키지만, 누가 찾아오면 없는 척 하는것도.
흑흑.
자꾸 내 모습 같아서 기분 나빴는데(?),
한편으론 그래서 더 짠하게 느껴졌다.
세상살이 어쩜....
취업도 연애도 가족 일도,
내 맘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냐!!!!!!!!!!!!!!!!!!

그럼에도
살다보면 살아지고,
위기를 맞았어도 포기만 하지 않으면,
돌파구는 생긴다!
(나도 어제 면접 한 군데 봄ㅋㅋㅋㅋㅋㅋㅋㅋ굿굿)

인생의 쓴맛, 단맛을 통해서만
사람이 성숙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덕분에(?) 성숙하긴 한다.
어떤 환경, 경험에서든 배우는 것이 있다.
멈추지 말고, 하루하루 성장하는 내가 되자!

<할매가 돌아왔다> 읽으면서 든 짧은 생각.
- 노란 가래의 상징적 의미 & 무릎꿇는 장면의 중복(감탄했다)
- 소설이 굉장히 짜임새가 있어서, 극이나 영화로 나올 때 손 볼 곳이 많이 없을지도.(문외한이기는하나....)
- 개인적으로 인물들의 대사에서 물음표가 있고 없고의 구분이 궁금하긴하다!
- 12년도에 초판이 나왔던 책인데, 재인쇄하면서 내용을 수정할까 고민했지만, 안 바꿔주심 작가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각 캐릭터의 맛이 더 살아있어요 ㅎㅎ.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만나뵙길 기대합니다. 작가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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