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해에서 출간된 부모력 책을 보았습니다.
이 책은 코로나블루 시대에 지치고 흔들리는 부모들이 중심을 잡아야
아이들 또한 행복하게 잘 자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부모 수업 책입니다.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한 양육서가 아닌
부모에게 초점을 맞추어, 아이를 잘 키우려면 부모가 바른 가치관과 행동으로
부모다워야 함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코로나블루라는 직격탄을 맞고 있는 우리 부모들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흔들린다면 그 영향이 고스란히 아이에게로 흘러 갈 수 있기에
내 의지와 상관없이 주변의 영향으로 부모가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도움을 줍니다.
부모의 힘을 갖추고 중심을 잘 잡는다면 그 긍정의 에너지가 아이들에게 흘러 갈 것이기에
아이 역시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로 잘 성장할 수 있으므로 부모가 먼저 부모의 힘을 길러야 함을
여러 차례 강조합니다.
이 책에서는 단계적으로 부모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는데
우선 나를 제대로 알고 내가 태어난 의미를 찾는 나를 만난 후, 가족, 세상, 행복, 미래 순으로
만나야 함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총 5장으로 나누어진 이 책은 각 장마다 9가지의 부모 수업을 하는데
각각의 키워드에 대한 이야기들을 객관적인 통계 자료나 관련 명언들을 들어 설명을 하기에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많았어요.
각 이야기가 끝날 때 마다 행복한 가정을 위한 하루 한 문장을 제시하고 있는데
책에서 이야기 하던 설명을 정리하여 지금 내가 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알려주기에 도움이 되었어요.
하루 한 문장 정도는 필사 할 수도 있기에 노트에 적어가며 변화하는 내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답니다.
그 중 2장 가족을 만나다의 '중독' 부분이 인상적이었는데
시간 순삭, 유튜브 중독을 경계한다 라는 말이 살짝 충격을 주었답니다.
유튜브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한 콘테츠 추천 시스템이기에 편향된 콘텐츠만
지속적으로 소비하도록 유도한다고 합니다.
인간의 사색 능력을 파괴하고 아무 생각 없이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몇 시간이 순삭 되고 말지요.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사고에 내 생각을 읽게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함을 저자는 이야기 하며
내 생각의 주인공은 나임을 강조하면서 자신만의 교육철학을 정립하고 세상의 정보에 의연하게
맞서야 함을 이야기 합니다.
평소 넷플릭스 방송을 즐겨 보며 집면안일을 할 때도 늘 켜두곤 했었는데
어느 순간 아이들 조차 통제하지 못하고 있던 제 모습이 떠올라 책을 보며 반성하게 되었답니다.
부모력을 읽으면서 이 책은 나를 돌아보고 부모다움을 배울 수 있는
부모교육 도서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나부터 달라져야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겠다는 생각을 새삼 할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