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권에서는 이 매력적인 혼령 장수의 모습을 보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아이들이 곤란할 때 아이들 앞에 짠~ 하고 나타나서
요괴를 빌려주고 아이들의 마음에 따라 좋거나 나쁜 결과를 일으키게 하는 그의 모습을
4편에서는 볼 수 없었답니다.
신비한 힘을 가진 요괴들이 어떻게 생겨나게 된건지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었고 혼령 장수의 어린 시절 또한 들여다볼 수는 있었지요~^^
4권의 주인공으로는 유난히 겁이 많고 예민한 감각을 가진 탓에
본의 아니게 요괴를 불러 모으던 쇼지가 나옵니다~!
쇼지를 지켜주는 요괴 달이의 모습도 반가웠어요~!
어느날 쇼지에게 다시 나타난 혼령 장수의 친구인 다마 씨.
다마 씨는 요괴의 알을 다루는 달걀 장수입니다^^
혼령 장수의 부탁으로 쇼지를 데리고 요괴호텔로 가는 역할을 한답니다.
울기도 하며 가기 싫다고 거부하지만
달걀장수는 혼령 장수가 입고 있던 요괴가 가득한 겉 옷을 입히려 하지요.
요괴 호텔의 지배인과 내기를 한 후 요괴 몇 마리를 뺏기고
요괴를 되찾으려다 호텔에 같히게 된 혼령 장수.
어떤 이유에서인지 쇼지만이 요괴를 되찾고 혼령 장수를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더 이상 피할 수 없음에 기괴한 요괴의 방 열쇠를 느낌으로 찾아가는 쇼지를 보며
호텔 지배인의 묘한 반응은 궁금증을 일으켰답니다~!
각 방에 갇힌 빼앗긴 요괴들은 처음 요괴가 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었어요.
쇼지는 각 사연을 알게 되고
무섭기만 했던 요괴에게 짠한 마음을 느끼기도 했답니다.
요괴의 이름을 찾게 되면 혼령 장수의 겉 옷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쇼지가 요괴를 찾을 때 마다 호텔이 어둡고 낡아가는 모습이 흥미로웠어요.
더 빨리 달려야 하는 푸른 다리.
비밀을 지키지 못한 후회로 가득한 비밀 수호.
아들을 그리워하는 눈물이 담긴 액먹이.
그리고 눈 붙이와 혼령 장수의 어린 시절 까지...
4권에서도 기괴함과 감동이 있는 요괴의 이야기가 가득했어요.
이야기를 읽어 가면서 요괴에 대한 감정이 서서히 변해가는 쇼지의 모습과
쇼지를 붙잡아 두려는 호텔 지배인의 모습.
그리고 혼령 장수를 과연 어떻게 구출해 낼지에 대한 호기심들로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푹 빠져 들었답니다.
책의 분량이 그리 많지 않기에 천천히, 그리고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큰 재미를 주는 책이었어요~!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의 혼령장수4. 4층에는 요괴가 우글우글 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