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 애착장애
오카다 다카시 지음, 이정은 옮김 / 메이트북스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왜 나는 항상 불안하고 쉽게 상처받을까?

애착이 불안정하면 일생이 위태로워진다!

애착장애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애착장애란 내 편이라 믿어 의심치 않을 부모의 사랑조차 믿지 못하는 것을 말해요.

아이에게 부모의 존재란 어떠한 이유에서도 날 사랑하고 있다는 무한한 믿음을 주는 대상인데

그렇지 못한 기억으로 성인이 되었을 때 어릴 때 생긴 애착의 문제를 그대로 끌고와

애착장애로 되는 것 같아요.

심리발달 쪽의 공부를 많이 했었기에 애착이라는 단어가 주는 깊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아이를 키우면서도 애착에 대해 신경을 쓰고,

신경을 쓰면서도 일상에 치여 제대로 하고 있는건가 흔들리기도 했던 것 같아요.

부모의 애착 또한 되물림이 되는 것이기에,

현재 성인인 나의 애착이 불안정하거나 회피적이라면 아이들에게 주는 애착 또한

안정적일 수 없다는 생각을 책을 보며 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나는 안정적으로 애착을 줄 수 있는 사람인가, 종종 불안함을 느끼는 나의 상황은 애착의 문제일까 아님 성격의 다른 이유일까에 대한 고민을 덜어내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메이트북스오늘 내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 애착장애.입니다.

애착장애는 어떻게 내 삶을 위협하는가?

애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생긴 애착장애가 있다면..

살아가며 누군가와 특별한 관계를 맺는다 하여도 안정된 애착이 생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안정되지 못하니 마음의 병을 앓게 되고 불안과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저항력과 트라우마에 맞서는 마음의 면역을 약화시키며 급기야 실제 질병에 까지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의학적으로 진단 할 수 없지만 끝없는 통증과 고통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으며 1960년대부터 아동 우울증과 조울병, ADHD, 공격적인 행동, 비행, 약물남용 등의 아동 문제가 급격히 늘어났음을 이야기 합니다.

특정한 양육자와의 연결이 안전감과 생존 적응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애착이 형성되어야 하는데 아동의 학대나 지나친 간섭, 돌봄을 받지 못하는 환경등에 영향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 꾸준히 이야기를 하는 부분 중 인상적인 건 정서불안과 아동 ADHD에 관한 이야기와

애착장애와 성인 ADHD와 관련된 것, 그리고 옥시토신 호르몬에 대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그동안 보았던 책들은 애착과 관련하여 아동ADHD나 정서장애가 생길 수 있기에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해야 한다고만 보았지, 불안정, 회피 애착을 가진 아동들이 자라서 일생을 애착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인간관계를 맺는 것에 제약을 받고 이로 인해 마음과 신체까지 병들게 하는..

결국 삶을 온전히 누리기가 힘들다는 한 일생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은 없었어요.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아동기의 애착이 중요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

애착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한 설명들이 그 어떤 애착 관련 심리서보다 와닿았고 우리 아이들의 애착형태를 돌아보고 만약 잘못된 부분들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바로 잡아야 겠다는 생각을 너무나 현실적으로 할 수 있었답니다.

옥시토신은 수유와 분만을 유도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여성이 출산을 하면 아빠에게는 없는 모성애가 먼저 생긴다고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옥시토신은 모성애 뿐만 아니라 유대관계 유지에 꼭 필요하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해요.

옥시토신에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하는 작용이 있는데, 옥시토신 작용이 활발해지면 외부 스트레스로 부터 불안해하지 않고 자신의 몸과 가족을 지킬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반대로 옥시토신이 잘 작용하지 않으면 즉, 애착이 불안정하여 옥시토신 호르몬의 분비가 적다면..

스트레스를 잘 받으며 행복도가 저하될 뿐 아니라 스트레스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어

심신의 질병에 잘 걸리게 된다고 책에서는 말합니다.

옥시토신은 사회성을 높이고 친밀함을 느끼게 하거나 관대해지며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등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만드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과잉행동이나 주의산만에도 깊이 관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P65

애착이 불안정한 사람은 옥시토신 수용체의 숫자가 적으며 양육이 부적절하면 옥시토신 수용체가 줄어드는 현상이 밝혀지고 있다고 합니다.

유전자가 변질되게 된다는 말에 유전의 영향이 크다고 알려졌던 ADHD질병 또한

애착과 관련된 질병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답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애착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아동과 달리 약의 효과조차 제대로 보기 힘든 성인ADHD환자들은 대체로 애착장애인 경우가 많다고 하는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아이들을 잘 양육하지 못 하거나 부모의 애착 유형을 파악하지 못 하여 아이에게 되물림을 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겪을 미래가 너무나 암울하고 어둡다는 걸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끼기도했답니다.

애착이 불안정하면 정리정돈이라는 습관을 익히는데 방해가 된다는 연구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회피형 애착이라면 정리하라는 부모의 말에 반항하며 말을 듣지 않는 경향도 많다고 합니다.

이를 발달장애나 ADHD라는 의심을 하기 전에 애착의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부터 살펴봐야 함을

알게 되었고 책을 읽는 내내 여러가지로 나의 어린시절과 애착유형, 그리고 우리 아이들과 내가 맺은 애착관계는 어떠한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어쩌면 내가 힘들어 하던 아이의 행동들 중 쉽게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겠다는 기대도 들었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애착장애 극복은 재활훈련과 비슷하기에 어떤 형태로든 의지할 것이 있어야 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만 극복할 수 있음을 이야기하며 안전기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의 안전기지가 되어 줄 때 아이가 말하는 대로 다 들어주고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찾으면 대답하고 반응해 주는 것을 시작으로 공감하고 포용해 주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오늘 내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 애착장애를 읽는 동안

아이나 현재의 내 모습에 국한되지 않고 생의 전반적인 부분들에 대해 애착의 중요함을 알게 되었고 현재의 애착 상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들을 배우고

진정으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행동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현대의 기이한 병과 불안, 고통, 괴로움은

모두 애착장애에서 비롯된 것이다!

메이트북스오늘 내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 였습니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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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단어 완전정복 - 가장 알기쉽게 배우는, 영어 필수 단어 2000여 개 수록
이민정.장현애 지음 / 반석출판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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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어 학습 어떻게 하고 있나요?

코로나로 인해 학원을 오래 못 가면서 뭐부터 해야 할 지 영어가 어려운 엄마는

막막해졌었답니다.

영어는 언어이기에 빨리 쏙쏙 흡수하는 아이들이지만,

바로 그 언어이기에 어휘력이 약하면 영어 실력이 늘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래서 학원을 안 가고 집에서 지내는 동안 초등 필수 영단어를 다 외우는 쪽으로 학습 방향을

정했답니다.

 

                                   

 

처음에는 가지고 있는 영어 사전이나 영어 책에 있는 단어들을 외우도록 했어요.

네~ 대답만 하고는 하루하루 지날 수록 단어 외우기를 신경 쓰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좀 체계적인 교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중

반석출판사초등 영단어 완전정복이라는 책을 보았어요.

 

외국어 도서 관련하여 믿을 수 있는 반석출판사였기에

초등 영단어 2000여개가 수록된 책이 너무 반가웠답니다.

일상생활 단어와 여행 단어를 분류하고

또 큰 주제로 분류해 관련 단어들만 모아 두었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단어와 함께 관련 그림을 수록하여 시각적인 효과를 준답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글씨로만 된 영어 단어보다는 그림이 함께 있는 영어 단어가

훨씬 쉽게 외워지고 오랫동안 기억 할 수 있다고 해요.

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눈에 쏙 들어오는 귀여운 그림 자료를 넣어 어려운 영어 공부를 한다는 느낌이 아닌 알록달록 그림책을 보며 단어를 외운다는 생각으로 학습할 수 있었답니다.

 

 

                                    

 

이 책은 주제별로 나누어 각 주제별 관련 단어들을 모두 모아

한 번에 카테고리를 만들 듯 단어를 학습할 수 있어 좋았어요.

직업과 관련된 단어, 가족과 관련된 단어, 음료수, 요리 방식 등 다양하게 분류된 단어들을

그림과 함께 눈에 쏙쏙 담을 수 있답니다.

초등필수단어들만 모아 둔 책이기에 아이와 매일 한 페이지씩 관련 단어들을 외우기로 하였는데

이전과는 다르게 지난 2주간 꼬박꼬박 단어를 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지루하지 않고 그림이 재밌고 비슷한 단어들도 많아서 재밌다고 하더라고요~!

참 다행이다 싶으면서 알록달록한 책을 보니 함께 외워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이 책은 단어를 함께 읽으며 학습 할 수 있도록 한글, 영어 뿐만 아니라

단어의 발음을 한글로 함께 적어두어 정확한 발음을 학습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단어를 보면서 듣고 따라 읽을 수 있도록

원어민의 정확한 발음이 실린 MP3 CD도 있어서 단어를 읽고 암기하며 발음까지 익히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답니다.

주제에 맞는 주요 단어들을 이미지와 함께 학습 할 수 있고

주제와 단어에 관련된 대화까지 수록해 두어 연계하여 학습하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뒷 부분에 있는 컴팩트 단어장으로

앞에서 배웠던 단어들을 그림과 한글발음을 빼고 나열해 두어

단어를 얼마나 익혔는지 확인하기에 도움이 되었어요

발음이나 외우지 못한 단어는 다시 학습할 수 있고

전체적으로 익힌 단어를 살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요즘 아이들은 파닉스로 말하며 배워서 인지 손으로 단어를 쓰며 외우지 않더라구요^^

파닉스의 음가대로 눈으로 찍어 내며 공부하는 모습이 신기했는데

요즘 아이들 대체로 그렇다 하더라구요~

엄마가 구식이라 손으로 쓰며 안 외우고 그림만 노려보기에 의아했는데

딱 아이들의 성향을 잘 맞춘 책이 아닐까 싶어요 ㅎㅎ

그림을 보면 연상작용으로 인해서 더 기억이 잘 된다고 하더라고요^^

(아이의 의견입니다)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2000여개의 단어를 파트별로 잘 구성한 단어책~!

귀여운 그림들로 아이들의 눈과 마음 모두 사로 잡는 단어책~!

우리 말로 표현된 발음을 보며 발음 연습을 하고

MP3 CD로 원어민의 정확한 발음을 들을 수 있는 단어책~!

한 권으로 일상 단어 뿐 아니라 여행 영어까지 익힐 수 있는 단어책~!

관련 대화 역시 한 번에 학습할 수 있는 구성이 완전 쫀쫀한 단어책~!

초등학생 아이의 영어 단어 학습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 아닐까 싶어요^^

반석출판사초등 영단어 완전정복 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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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1 - 환혼석, 드디어 새 주인을 만나다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1
김성효 지음, 정용환 그림 / 해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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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출판사에서 출간된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1. 환혼석, 드디어 새 주인을 만나다 를 보았습니다.

코리아판타지라기에 한국의 어떤 요괴들이 나올지를 기대하며 책을 보았어요.

사실, 처음에는 코리아 판타지를 처음 보는 것이었기에 큰 기대는 없었답니다.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갈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컸어요.

하지만 책을 읽기 시작한 순간 그 생각은 싹 사라지고 흥미진진하게 뒷 이야기를

궁금해하며 책을 읽었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다던 저자의 작품이기에 그냥 편한 마음으로 책을 봤었는데..

글이 너무 매끄럽고 재밌었으며 몰입도가 높았어요.

K-판타지를 이끄는 상상력과 글 쓰는 능력까지 다 갖추셨다니... 부럽습니다..^_^*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는 검은 그림자를 보는 아이 지우의 등장으로 시작합니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지우의 눈에만 보이는 그림자 였기에 있지도 않은 그림자가 보인다고 한다며 친구도 선생님도 지우를 이상한 아이로 취급합니다.

책에서 등장하는 선생님의 모습에 어떻게 선생님이 아이들을 선동하여 괴롭힘을 당하게 만드는 걸까 싶은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한편으론 검은 그림자의 정체가 궁금해지기도 했어요.

 

고양이의 사고 현장에서 수상한 사람에게서 황금색 명함을 받게 되고 명함에 적힌 주소를 보고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를 찾아 가게 됩니다.

친구와 함께 찾아 봤지만 며칠이 지나도 찾을 수가 없었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혼자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를 찾아가게 된 지우 앞에

거짓말 처럼 나타난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그 곳에서 사무소의 소장인 신선 천년손이를 만나게 됩니다.

'찾아오셨습니다. 모릅니다. 잘' '봅니다,나,놀랍니다' 처럼 이상한 말을 하는

명함을 건넸던 수상한 사람도 함께 였습니다. 파리처럼 생긱 수상한 사람의 이름은 귀영.

무료로 직원을 뽑으려던 천년손이의 계획으로 태어난 파리 인간이었습니다.

정안수의 부작용이 나타난 결과물이기도 하지요^^

천년손이는 정안수를 이용해 검은 그림자를 안 볼 수 없다면 더 잘보이게 하는 방법이 있다며

거래를 하려 합니다. 검은 그림자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천년손이는 지우에게서 정안수를 계속 제공하는 대가로 함께 일하기를 권해요.

지우에게는 삼천년 전 삼장법사와 같은 황금빛이 감싸고 있기 때문이었답니다.

황금빛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었을까요?

볼수록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계속 빠져 들었답니다.

신선인 천년손이와 인간인 지우, 그리고 천년손이의 동생인 삼미로 수아까지....

세 사람이 함께 선계 배틀에 참여하여 구렁덩덩신선비, 반쪽이 등을 만나고

환혼석의 주인이 되기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구성이 시선을 사로 잡았어요.

환혼석은 과연 무엇일까요?

지우가 환혼석의 주인이 되어 어떤 활약들을 펼치게 될까요?

의뢰 받은 일을 하기 위해 시간과 차원을 넘나들며 아가장수 우투리, 용왕 등을 만나 펼치는

각각의 이야기들도 흥미로웠고 우리고전에서 볼 수 있던 요괴나 신비로운 대상들이 등장하는 장면들이 너무 재밌었어요.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를 알게 되면서부터 소심하던 지우가 점점 자긍심을 가지며

변화하는 모습들을 흐뭇하게 볼 수 있었고

2권으로 이어질 무릉도원 휴가와 암흑나라, 도깨비 시장이야기가 너무 기다려진답니다.

수천 년에 걸쳐 내려온 우리 이야기.

읽을수록 빠져드는 K-판타지의 놀라운 세계!

 

해냄출판사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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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한 조선의 일기들
박영서 지음 / 들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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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역사서를 읽었습니다.

우리의 지난 이야기이자 흔적들인 역사는 언제 봐도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즐겨 보곤 했었어요.

하지만 언젠가부터 직장에 다니며 아이를 키우다 보니

자연스레 관심사는 육아로, 그리고 육아서 위주의 독서를 했던 것 같아요.

그런 저에게 역사와 관련된 흥미를 확 일으키는 책이 있어서 오랜만에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들녘에서 출간된 시시콜콜한 조선의일기들 입니다.

이 책은 조선 시대에 살던 사람들의 일기를 저자의 윤색과 편집을 더해 책으로 출간 되었답니다.

기존 역사서들을 볼 때 딱딱하고 어려워 조금씩 나눠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러나 이 책은 역사 드라마 보다 재미있는 시시콜콜한 조선의 일기들이라는 생각이 딱 들 정도로 흡입력이 있었습니다.

원래 남의 생각을 적은 일기를 살짝 엿본다는게

그 사람의 생각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공감도 잘 되고 재밌잖아요^^

이 책 역시 개인의 일기를 풀어 이야기를 하기에 역사서에 기록된 사실들 외에

그 사건을 바라보는 개인의 시점들을 볼 수 있어 색 달랐어요.

어렵게 이야기하는 조선의 역사가 아니라 일기를 보면서 조선 시대의 상황과 여러 가지 제도 등을 익히는데도 도움이 되었답니다.

역사를 공부한다는 느낌이 아닌, 그 시대 사람들의 일상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부분들이라 기존에 역사를 쫌 안다 싶은 분들과 역사를 알아보고 싶다 하는 사람들 모두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령, 우리가 알고 있는 마을의 사또 들은 공명정대하고 선량하거나

춘향이의 변사또 처럼 탐관오리로 나뉘어져 있지요?

현대의 정치인들을 보며 보는 사람들에 따라 잘한다, 아니다고 평가를 하는 것 처럼

조선 시대의 사또 또한 다를바 없었다고 해요.

그 들을 평가 할 수 있는 건 백성들의 민심이었는데 그 역시 내 위치가 어디인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같은 사건에 대해서도 각자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일기를 써 내려가기에

입체적인 평가를 하며 다양한 시선을 엿 볼 수 있어 재밌었답니다.

일기의 내용 역시 저자의 해석의 영향이 있었겠지만 드라마를 보 듯 하나 하나의 일화 들이

눈 앞에서 펼쳐지는 것 처럼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어 마치 내가 조선 시대에 타임 슬립을 하여

그 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듯한 착각도 들었답니다.

이 책은 역사 덕후 청년인 저자 박영서님 시시콜콜한 조선의 편지들에 이은 두 번째 책이라고 하니, 앞서 나온 시시콜콜한 조선의 편지들도 읽어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시시콜콜한 오늘의 삶은 일기가 되고, 그 일기가 쌓이면 역사가 된다!

일기에는 조선왕조실록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진짜 이야기!

평범하지만 찬란했던 역사의 참 주인공들이 써 내려간 알짜배기 역사책!

치열했던 삶의 흔적이 세세하게 녹아들어 있는 조선의 일기들...

역사 드라마 보다 재미있는 역사서를 찾고 계신다면

들녘시시콜콜한 조선의 일기들을 읽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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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고양이 후쿠코 1 - 내 그림자를 돌려줘! 유령 고양이 후쿠코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바라마쓰 히토미 그림, 고향옥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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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으로 익히 알고 있는, 히로시마 레이코의 작품이 새로 나왔어요~!

볼 때 마다 엄청난 상상력과 책 속으로 빠져 들게 만드는 흡입력으로

책을 멀리 하던 어린이 친구들 까지

독서에 흠뻑 빠져 들게 만든다는 바로 그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님!

 

주니어 김영사에서 유령 고양이 후쿠코 1. 내 그림자를 돌려줘! 를 출간하였답니다.

히로시마레이코라는 이름만 들어도 두근두근 설레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게다가 너무나도 귀여운 유령 고양이라니요~~~

표지 그림만 보아도 깜찍한 고양이 댄스 그림에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답니다.

어릴 때 아이들이 즐겨 보던 요괴워치의 느낌도 있었답니다^^

 

유령 고양이 후쿠코는 100페이지 정도의 볼륨에 실감나는 그림과 큼직한 글씨 크기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무리없이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그림책에서 호흡이 긴 도서로 넘어갈 시기에 읽기에 딱 적합한 것 같아요.

물론 고학년 아이들이나 히로시마 레이코님의 작품을 좋아하는 어른들 까지도

휴식처럼 편안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이 책은 전지적 고양이 시점으로 펼쳐져요.

경단 마을에서 지내며 마을의 모든 사람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마음 편한 고양이 후쿠코는

너무나도 편안한 마음으로 고소소의 튀김을 생각하다 그만..

사고로 유령이 되고 말아요.

후쿠코의 사고를 목격한 마을 사람들은 모두 눈물을 뚝뚝 흘리며 후쿠코의 마지막을 애도 합니다.

후쿠코는 너무나 귀하게 여겨 준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사람들에게 은혜를 갚고 싶단 생각을 하지요.

후쿠코의 바램이 통했던 걸까요?

영혼이 빠져 나온 후쿠코는 여전히 마을에 남아 있는 유령 고양이가 된답니다.

유령 고양이가 된 후쿠코는 여전히 행복하게 마을에서 생활 하지요.^^

사람들에게 보이지는 않지만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꿈 속을 찾아가 만나기도 하고

사람들의 생활을 구경하기도 하며 잘 지낸답니다.

흡족해 하는 후쿠코의 모습을 보면서 덩달아 마음이 편안하고 경쾌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후쿠코와 친분이 있는 나쓰미가 친구들과의 규칙을 지키기 위해 사람이 다니지 않는

으스스한 숲인 후루즈카에 행운의 돌을 찾아 들어가게 되고 그 숲에서 아찔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 후 검은색이 감도는 초록빛에 뒤엉킨 나쓰미와 달빛을 닮은 하얀 불덩이가 나타나게 되고

어디론가 홀린 듯 한 나쓰미를 보게 되는 후쿠코 입니다.

꽃할매 3인방의 부름을 받았다, 떼어 낸다 등의 알 수 없는 소리를 들으며

나쓰미를 지키기 위해 따라 가는 후쿠코는 도대체 무슨 일인지 의문 스럽기만 합니다.

나쓰미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위기에 빠진 나쓰미를 유령 고양이 후쿠코는 과연 어떻게 구해 낼 수 있을까요?

검은색이 감도는 초록빛은 무엇이며, 뒤 늦게 나타난 달빛을 닮은 하얀 불덩이는 무엇일까요?

후쿠코가 만나게 되는 여우, 달초리의 정체는 과연 누구일까요?

 

 

                                    

이야기가 중반부를 넘어 가면서 부터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아져

더 호기심이 생겨 결말을 볼 때 까지 눈을 뗄 수 없었답니다.

모든 이야기를 다 읽어도 요괴 이야기지만 무섭거나 두려움 없이

신비로움과 따스함, 오히려 평온함을 느꼈답니다.

약간의 긴장감은 책의 재미를 배로 느끼게 해 주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너무나 사랑스러운 유령 고양이 후쿠코가 유령으로 마을에서 지내는 모습에 대해

미소를 띄며 볼 수 있었답니다.

궁금증이 해결 되면서 다시 후쿠코의 사랑스러움에 빠지게 되는 유령 고양이 후쿠코!

책을 다 본 후에도 웃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내용이 난해하거나 어려우면 함께 이야기 할 때 진지해 지는데

유령 고양이 후쿠코는 편안하게 서로의 생각에 대해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주니어 김영사 유령 고양이 후쿠코, 1. 내 그림자를 돌려줘! 였습니다.

- 본 리뷰는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협찬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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