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성장 쫌 아는 10대 - 멈추는 것이 아닌 함께 나아가는 것 사회 쫌 아는 십대 12
하승우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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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쫌 아는 십 대 시리즈 12번 째 이야기, 풀빛 탈성장 쫌 아는 10대를 보았어요.

쫌 아는 10대 시리즈가 유명해서 자꾸 이야기가 들려 관심을 보이던 중

탈성장 쫌 아는 10대 책 부터 보게 되었답니다~!

책을 보고 나니 왜 그렇게 아이들에게 또,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 소문이 났는지 알겠더군요.

사회라는 분야는 단어도 생소하고 외워야 할 용어들이 많아서 아이들로 하여금 부담을 느끼는 과목이라고 해요.

공부하긴 해야 하는데 학습하기엔 어렵고.. 이해가 안되는 암기 과목으로만 여기는 아이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어려울 수 있는 사회 현상에 대해서 전반적인 내용을 이야기 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짜여져 있고, 또 시사하는 바가 또렷하여 아이들과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생각거리까지 제공한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물건을 생산하지 말자는 게 아니다. 더 오래 쓰고 고쳐 쓸 수 있는 물건을 만들자는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및 이제껏 있었던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탈성장이 왜 필요한지,

탈성장이 성장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성장이 함께 나아가는 것이라는 것에 대해 강조합니다.

지금 세계적 문제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생긴 원인에 대해 거꾸로 짚어 들어가면서

인간의 편리를 위해 무분별한 자연의 훼손과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발생한 또 다른 문제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과 어떠한 과정으로 현재의 경제규모를 이룩했는지에서 부터

이로 인해 발생한 부의 불균형한 재분배로 생긴 사회 문제들에서 부터 탈성장의 의미와

탈성장과 관련된 긍정적인 면, 부정적인 면 등에 대하여 낱낱히 알아보고

아이들에게 경제와 환경 보호라는 선택의 기로에서 어떻게 하면 두 가지 모두 함께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삼촌과 조카 사이의 성장과 탈성장에 관련된 공방을 보며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계 속에서 사회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기에 좀 더 친근하고

남의 일이 아닌 우리 일이라는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

구멍난 추리닝을 꿰매 입는 것이 인간과 자연의 살리는 길이라는 삼촌의 모습에서

그동안 우리 집의 자원 활용은 어떻게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기후위기 골든 타임은 2030년이기에 그 안에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더이상 손 쓸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에 아이들이 많이 무서워 했어요.

이 책에서는 탈성장을 하는 것이 더이상 성장을 안하도록 멈추는 것이 아니고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 진지하게 책을 읽으며 아이들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실천 법에 대해 떠올려 보기도 했어요.

내가 말한 건 산이나 강을 그대로 가만히 두는 거야. 아무런 손도 대지 않고.

성장을 하려면 자연에 손을 대야 하고 그러면 GNP가 올라가지만 자연은 파괴되지.

숲이나 강을 파괴하는 데는 1년이 안 걸리지만 그것을 복원하려면 수십 년이 걸려.

당연히 비용도 엄청나게 많이 들지.

P61

탈성장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와 그린뉴딜 같은 탈성장의 방향들에 대한 새로운 제시를

책 한 권으로 살펴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고 아이들에게 사회적인 이슈와 현재의 상황들에 대해 인식 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그린뉴딜이란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기후 위기에 대응하면서

자본주의가 만든 불평등을 바로 잡는 것으로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복지를 강화하며 생태계를 복원하는 일이 모두 포함된다고 해요.

얼마전 아마존의 허파가 더이상 허파가 아닌 온실가스를 내뿜는 주범이라는 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어요.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 파괴가 결국 막대한 비용을 들여도 다시 되돌리기 힘들 만큼 멀리 왔다는게 안타까웠는데 자라나는 10대 아이들이 탈성장에 대한 인지를 바르게 한다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생겼답니다.

멈추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아가는 것.

사회 쫌 아는 십 대 12번째 이야기. 풀빛탈성장 쫌 아는 10대 였습니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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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보다 강한 엄마의 정서가 명문대생 만든다 - 입시생 엄마의 3년 일
송민화 지음 / 마이카인드(MyKind)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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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보다 강한 엄마의 정서가 명문대생 만든다..

마인카인드에서 나온 입시생 엄마의 3년 일기를 담은 책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아이가 입시생이 되면 엄마까지 덩달아 입시생이 되어 함께 마라톤을 한다고 하지요?

아이가 자라는 만큼 엄마도 자라고, 아이와의 학교 생활을 함께 하는 것 같은...

엄마의 든든한 지원이 아이의 입시를 성공으로 이끈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그런 시간적, 그리고 금전적인 지지가 어려운 상황에서 그러한 말들은

입시라는 마라톤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기운 빠지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아요.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조금씩 다가오고 있는 아이의 입시를 앞두고

사교육 없이 엄마의 어떤 정서적인 지지가 아이를 명문대생을 만들 수 있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저자의 막내딸 연이의 고등학교 3년 동안의 생활을 지켜보고 지지하며 쓴 엄마의 일기입니다.

그 일기 속에서 고등학교 학생들의 생활을 엿보는 동시에 엄마의 반응과 생각들,

그리고 하루를 돌아보며 남긴 명언들을 읽으며 평소 아이를 대하고 있는 양육 태도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아이가 입시생이 되고 난 후 하루 아침에 엄마의 정서적 지지가 가능한 것이 아니기에

저자인 연이 어머니의 모습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왜 책의 제목을

사교육보다 강한 엄마의 정서가 명문대생 만든다로 정했는지 알 것 같았어요.

연이에게 공부만을 강요하고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봉사활동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또 조급하지 않으며 지켜봐 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로움 부터가

배워야 할 점이란 걸 깨달았어요.

그 여유로움 또한 아이를 믿고 있는 엄마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겠지요?

책의 일화 중 아이가 엄마에게 말투를 바꾸라고 하는 장면이 나왔어요.

예방접종만 맞을 거였기에 진료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급한 나머지 병원 접수처에서

'빨리 되는 곳으로'라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병원을 나서면서 아이가 저자에게

'그렇게 말하면 직원이 기분 안 좋을 거예요. 말투를 바꾸세요.

나도 엄마에게 이렇게 말하는 내 말투가 지금 맘에 안 들어요. 나도 바꿀 거예요.'라고 말했다고 해요.

아이의 그 말에 저자는 말투와 언어는 품격이고 무심코 나오는 엄마의 언어습관을

내 자식이 따라 할수도 있는 말이라며 바꿔야 겠다는 반성을 합니다.

그 부분을 읽으면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을 해보니 한숨만 나오더군요..^^

아마 아이에게 부족한 내 모습을 들킨 것에 대한 민망함에 버릇없다며 버럭 소리부터 쳤을지도 몰라요.

아이 앞에서 바로 반성을 하고 아이 말이 맞다며 반응하는 저자와는 달리 의견을 내는 아이를

윽박지르지는 않았을까 생각하니, 나부터가 많이 반성하고 정서를 잘 다듬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마 연이가 잘 성장할 수 있었던데는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내비칠 때

그 의견이 옳다면 수용해주는 엄마가 있어서가 아니었을까요?

조심스레 의견을 말했을때 윽박지르고 화를 내는 엄마를 대하는 경험을 했다면,

아이는 다시는 자신의 의견을 자신있게 말할 수 없거나 자신의 행동에 있어서 주저해야 함을

배우게 됐을지도 모르니까요.

이 책을 보기 전에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부분이었는데,

어쩌면 나의 행동이 그동안 아이의 성장에 부정적인영향을 주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부끄럽고, 더더욱 저자의 행동들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민하고 힘든 시기를 지지해줄 든든한 정서적인 지원을 아낌없이 해 주려면

오늘의 내 모습을 반성하고 이 책의 저자가 아이를 대하는 것 처럼 따뜻하고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는 법을 배워야겠구나 싶었답니다.

엄마의 생각과 명언들을 가슴에 새기며 책을 읽는 내내 의미 있는 시간을 되어 주었던

마이카인드 사교육보다 강한 엄마의 정서가 명문대생 만든다 였습니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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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림자는 핑크
스콧 스튜어트 지음, 노지양 옮김 / 다산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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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린 시절에는 남자 답게, 여자 답게 라는 말을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애들은 다 똑같은 아이일 뿐인데..

남자니까 울면 안돼! 남자니까 여자 아이들을 지켜 줘야 해!

여자애가 치마를 입고 뛰어 다니면 안돼!

넌 여자니까 분홍, 넌 남자니까 파랑을 줄게! 등

생활 속에서 성차별적인 이야기를 많이 듣는 환경이었어요.

요즘은 양성평등 교육이 많아지면서

남자 답게, 여자 답게 라는 사회 분위기는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남성,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남아 있는 것 같아요.

다산어린이내 그림자는 핑크 그림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양성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고

남자 여자가 아닌 나 자신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책이었어요.

이 책은 겨울왕국의 엘사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쓰고 그린 한 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책이라는 점이 더욱 마음에 들었답니다.

내 아이를 위해 생각하고 한 글자씩 써 내려간 그림책이라니..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읽히고 싶었답니다^^

 

우리 집안 남자들의 그림자는 모두 파랗지만 내 그림자는 달라요.

내 그림자는 분홍색이랍니다~

내 그림자가 좋아하는 것 역시 유니콘, 그림책, 공주, 요정 처럼

남자용이 아닌 것들입니다.

남자용이란게 따로 있나요?^^

책을 보면서 요즘 아이들 답게, 남자 여자 그런게 어딨냐며

비판하는 둘째를 보며 세상이 많이 달라졌구나를 느꼈답니다^^

 

내 그림자는 분홍색인데 다 지나가는 과정이라며 곧 변할 거라는 말에

내가 큰 잘못을 저지른거란 생각을 하게 되지요.

또 그림자가 좋아하는 드레스를 입고 학교에 가면

다른 친구들과는 다른 내 모습에 친구들 앞에 자신있게 나서지도 못한답니다.

 

 

                                    

그런 나에게 드레스를 입고 당당히 서 있는 아빠가 다가 왔어요.

화려한 치마 주름에 반짝이 모자가 달린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서요^^

이건 그저 그림자가 아니야. 너 자체이자 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

너의 그림자는 너야. 앞으로도 계속 분홍색이겠지.

널 좋아하는 사람은너를 점점 더 사랑하게 될 거야.

 

아빠가 아이에게 전해주는 이야기를 함께 읽으며

남과 다른건 잘못 된 것이 아니며 그 자체가 나이기에

내 모습을 들여다 보고 알아가는게 중요함을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을 보면서 표지에 있는 파란색 바탕이지만

누구보다 반짝이는 분홍색 그림자를 가진 아이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표지 하나 만으로도 그림책의 내용을 모두 다 표현 하는 것 같아 그림을 보며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답니다.

1학년인 아이는 예전에는 성평등이 없었지만 요즘에는 성평등이 있어요.

남자가 분홍색을 좋아하는게 어때서요? 라며 또박또박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내가 가지고 있는 그림자의 색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었고

우리 아이들이 진정 원하고 있지만 주변의 시선 때문에 숨기고 있는 일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다산어린이내 그림자는 핑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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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 말 공부
임영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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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듣다 보면 도통 이해가 안가는 용어들이 많아요.

신조어와 게임 용어부터 시작해서 우리 땐 소위 노는 아이들이라는 애들이 썼던 그런 험한 말들을 요즘 아이들은 그것도 못 쓰면 바보 라는 느낌으로 일상어로 사용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예요.

서로 험한 말을 주고 받으며 상처주고 상처 받으면서도 고치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쓰는 말들.

그 모습들을 보면서 정말 아이들 말 하는 걸 잘 가르쳐야 할텐데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어느덧 우리 집 아이들도 친구들과의 어울림이 더 좋아지는 10대의 시기에 접어 들었답니다.

아이들이 밖에서 지켜보는 어른이 없더라도 말을 곱게 하고 서로에게 예쁜 말을 쓰면서

바르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 임영주강사님의 이번 책이 무척 반가웠어요,

 

꿈 많은 똑똑한 십 대라면 말을 잘해야 합니다.

단순한 화법 책이 아닌 생각, 행동, 관계, 미래를 변화시킬 말 공부 책

 

메이트북스열세 살 말 공부 입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을 위한 책으로 십대 아이들에 맞는 여러 상황과 그에 따라

어떤 말을 해야 할지를 정확하게 코칭해 주고 있어요.

비단 10대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들의 언어 사용에 대한 코칭을 하기에도

쉽게 설명되어 있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껏 초등학생들의 친구 사귈 때 예쁘게 말하는 법에 관한 책이나 성인의 소통을 위한 책은

본 적이 있지만 독서 연령을 딱 청소년에세 맞춘 책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임영주강사님의 열세 살 말 공부라는 책이 더 반가웠답니다.

엄마가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진심으로 마음의 동요가 일어 말을 예쁘게 할 수 있는 나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요즘 너무 쉽게 듣고 접할 수 있는 험한 말 들을 배우도록 내버려 둘 수도 없으니..

 

이 책에서 알려 주는 말을 예쁘게 잘 해야 하는 이유들에 대해서 배우고 나면

아이들 마음에서 스스로 우러나와 행동의 변화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친구가 싫고, 공부에 집중이 안되고 학교에 가기 싫고 모든 것이 귀찮고 무기력해지는 이유가

말 때 문이라고 합니다.

말로 인한 오해, 화남. 슬픔, 아픔 상처가 아주 많기에 말을 잘하는지 아닌지에 따라

사람 사이에 관계나 상황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십대의 아이들에게 옆에서 조곤조곤 이야기를 해 주듯 친근한 말투로 접근합니다.

또 아이들이 생각을 할 수 있게끔 이야기를 제시하고 있으며 각 상황에 대한 적절한 코칭과 함께

왜 그렇게 말하는게 좋은지에 대한 이해 또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아이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책을 볼 수 있었어요.

사실과 객관적이라는 말을 내세워 거침없이 하고 싶은 말을 다 쏟아내며 상처를 주는 친구의 경우 맞는 말은 했지만 친구에 대한 공감이나 배려가 없었음을 배웠고

내가 했던 말, 내가 했던 처신이 훗날 미래의 내 모습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멋있게 보이기 위해 하는 거친 말들이 결국 습관이 되어 '나는 원래 그런 애' 라는 인식으로 미움을 사게 되는 일이 대부분 인데, 그건 나만의 캐릭터나 멋진 모습이 아니라 고쳐야 할 습관임을 이야기 합니다.

모두가 나를 좋아하게 할 수는 없지만 모두가 싫어하는 성향이라면 빨리 고쳐야 함을 강조하고

내가 고칠 수 있더라도 거친 말, 욕을 하는 친구가 가까이에 있다면

서로 물들이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므로 가까이 하지 않는게 좋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고 있어요.

친구가 자꾸 짜증나게 할 때나 시시비비를 가리고 싶을 때 , 친구에게 한 말 실수를 주워 담고 싶을 때, 인정 받고 싶을 때, 얼버무리는 말투를 고치고 싶을 때 등 실제 사례를 통한 언어 코칭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좋았어요.

특히 부모님 말씀에 기분 나쁠 때의 상황에서 잔소리와 부모님 말씀은 한 끗 차이기에

같은 말이라도 이상하게 듣지 않도록 잘 가려 듣고 반응해야 함을 알려 주는 부분에서

본격적인 사춘기가 시작되기 전에 꼭 읽혀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언어 습관과 함께 행동에 대한 코칭도 아끼지 않고 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 직설적이고 바로 적용이 가능한 이야기들이라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임영주 쌤의 상황별 말 코칭

메이트북스 열세 살 말 공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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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김대수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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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한계를 넘어서고 싶을 때

타고난 나를 바꿀 수는 없지만 어떤 삶을 살지는 선택할 수 있다!

언젠가부터 뇌과학에 대한 관심이 무척 많아졌어요.

딱 맞아 떨어지는 과학적인 결과물이 아니라

어떠한 호르몬 또는 뇌의 가소성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에 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 부분을 과학적으로 해석하는 것들이 너무나 재밌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예전 정재승 교수님의 열두발자국을 보고 뇌과학에 흥미를 가졌고, 아이들에게 어린이 뇌과학 도서인 인간탐구보고서를 적극 권해 읽히기도 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뇌과학에 처음 빠지게 만들었던 정재승 교수님의 강력추천 도서라기에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이란 책은 더 읽고 싶단 생각을 강하게 만들었지요^^

                                                                      

 

저자인 김대수 교수님은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로 행동의 원인을 유전자 관점에서 연구하는

행동유전학의 권위자이자 뇌를 연구하는 뇌 과학자라고 합니다.

저자의 소개글을 보면서 '어머, 이거 나 본 적 있는데, 이 방송도 봤는데'라며 교수님의 강의를 방송에서 들었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었답니다.

이 책은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급속히 발전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뇌에 저장된 지식을 활용하는 전문가들의 가치가 하락하고 취업보다 창업이 더 많아지는

뇌에 끌려다니는게 아닌 스스로 관리하고 다채롭게 바꿀 수도 있어야 함을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뇌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아야 자신의 뇌를 관찰하고 변화시킬 수 있기에

지난 25년 간의 연구 결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쓰셨다고 하니,

나의 뇌는 얼마나 더 변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컸답니다.

 

 

                                                                         

뇌과학적으로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내가 뇌를 따라가니다가 뇌가 나를 따르게 되는 과정'이다.

완성되기 전의 뇌는 필요하지 않은 신호를 만들어 내는데 그 신호에 속수무책으로 반응하다 보면 이상한 근육반응이나 행동이 만들어진다.

.. 다행히 뇌는 스스로를 관찰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것을 의식이라 한다.

뇌가 스스로 부적절한 반응을 의식하게 되면 점차 해당 오류를 수정하려고 노력한다. P12

뇌의 특성을 알고 한계를 알아야 나를 바꿀수 있다고 해요.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실제가 아닌 느낌일 뿐이며 안다는 착각을 극복하고 무지에 다다를 때 알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이는 곧 호기심이라고 합니다.

안다고 생각하는 느낌을 극복하기 위한 이야기들이 인상적이었고 다양한 예시를 통하여 강의를 듣듯이 서술되어 뇌에 대한 이해가 쏙쏙 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마 이것도 저자가 이야기 하는 뇌가 안다고 착각하는 느낌일 뿐이겠지만요~^^

몰입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는데 일종의 아웃포커스 기능을 가지고 있는 눈과

뇌의 시상하부에 살고 있는 애착을 형성하는 신경, 외양이 주는 물리적인 특성들이 뇌에

친밀감을 유도하여 더 끌리게 만드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옛말에 부부는 닮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전 그 말이 같은 환경에서 같은 음식을 먹고 생활하기에 서로 닮아 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사람들이 배우자를 고를 때 선호하는 얼굴은 나와 비슷한 매력이 있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부부가 닮은 것이 아니라 닮은 사람끼리 만나서 결혼을 하는 거라고 합니다.

이 부분을 보고 한참을 생각했답니다.

우리 부부는 어떤 점이 닮았던 걸까 하고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계기로 뇌의 어떤 이유로

나와 닮은 매력의 사람에게 끌린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뇌의 특성들에 대해서 흥미로운 부분들 부터 하나씩 생각해 간다면

언젠가는 뇌과학에 대한 이해도가 더 커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답니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창의성을 꺠우는 방법,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들에 대해

각 상황별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창의성은 특별한 재능이 아닌 본능이기에 훈련을 통해서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고 하는

저자의 말 처럼 아이들에게 적용해 보려 합니다.

그리고 뇌의 가소성에 따르면 현재의 나에게도 충분한 창의성을 꺼낼 수 있다고 믿기에

함께 훈련을 해 보려해요^^

뇌과학이 재밌는 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실질적인 행동과 방향들을 찾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카이스트 우수강의상 3회 연속 수상

카이스트 학생들을 사로잡은 최고의 명강의

욕망의 유혹, 한계, 착각과 두려움 너머 원하는 나로 변화할 수 있는

과학적 사고법

브라이트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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