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 문장이라도 제대로 쓰는 법 - 비문을 쓰고도 모르는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글쓰기 법칙
이연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2월
평점 :
대학 강의 10년차 이연정 교수가 알려주는 최소한의 글쓰기 원칙!!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된 한 문장이라도 제대로 쓰는 법입니다.
글을 쓰는데에 큰 어려움을 느끼며 살진 않았지만 책을 읽고 서평을 쓰기 시작하면서 내가 쓰는 글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항상 들었고 오류가 많다는 걸 느끼고 있었어요.
그래서 따로 맞춤법을 보기도 하고 책을 보면서 문장을 더 살펴보려 했지만
책이나 타인의 글을 보면서 익히는 건 그들도 비문을 쓰기에 올바른 선택이 아니었더라구요.^^
이 책은 비문을 쓰고도 모르는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글쓰기 법칙이라는 슬로건으로 어른이 된 후 갖춰야 하는 기본적인 글쓰기 능력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학 신입생 글쓰기에 나타난 문장 오류 양상 분석'이라는 논문을 발표하고 입소문을 통해 sbs'스브스뉴스'와의 인터뷰로 유튜브 조회수 200만을 기록하기도 했지요.
책으로 간결하게 정리된 문장 오류를 알고 고쳐보기 위해 이 책을 선택했어요.
공부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보기로 한 책이지만 알록달록 귀여운 표지에 마음이 좀 가벼워지더라구요,
심각한 얼굴로 책을 들었지만 이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책의 처음에는 글쓰기 불안감 검사 26문항이 실려있는데, 하나씩 읽어보며 체크해볼 수 있답니다.
step1. 당신이 쓴 문장이 틀린 이유, step2. 기본만 지켜도 완벽한 글쓰기 비법, step3. 모양이 비슷해서 틀리기 쉬운 맞춤법 30 으로 문장을 오류없이 제대로 쓸 수 있도록 조언합니다.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은 문법에 맞는 문장을 작성하는 기본이고, 어법에 맞게 써야 하며 높임말에 대한 이야기, 조사, 의존명사, 사동과 피동 등 문장을 바르게 쓸 수 있는 여러 요건들을 알려주지요.
기본적인 문법 구조들 역시 인지하고 있지 않으면 바른 문장이 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국어 문법에 대한 관심이 생겼답니다.^^
오류가 없는 문장을 만들기 위해 내가 쓴 글을 점검해보는 조건들도 하나씩 배울 수 있었어요.
문장을 읽어보고 맥락에 맞게 수정을 하며 핵심이 없는 어색한 문장을 오남용 하고 있지는 않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했어요.
전 글을 쓸 때 ~ 인 것 같아요를 많이 쓰는데 쓰다보면 너무 많이 썼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어요.
이 책에서도 이미 경험한 과거의 일을 서술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때는 ~것 같다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어법과 의미에도 맞지 않고 불확실성만 주기 때문인데 나도 모르게 오래 쓰던 잘못된 글쓰기 습관을 고칠 수 있는 부분이었답니다.
step3에 나오는 맞춤법에 대한 이야기를 어른들이 보는 책에도 수록되어 있어 좋더라구요~!!
맞춤법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헷갈리거나 오류가 있는 것도 있었고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게 되서 많은 공부가 됐답니다.
다양한 비슷한 맞춤법의 경우 원리를 알고 표기하면 쉽다는 걸을 배우고,
비슷하지만 잘못 쓰는 맞춤법은 그 의미까지 달라지기에 주의해야 함을 배울 수 있었어요.
복잡하지 않고 간결한 설명과 실제 잘못된 문장을 바르게 고쳐가며 배울 수 있었던 책의 전개방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글을 쓰려면 오류없이, 제대로 쓸 수 있는 8원칙 점검법과 문장의 격을 올리는 6원칙, 어른이라면 무조건 외우고 알아야 할 한국인이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 30까지 알차게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책이었어요.
한 문장이라도 제대로 쓰는 법 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