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작은 아씨들 3 : 작은 신사들 (1871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초호화 벨벳 에디션)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공민희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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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작은 아씨들은 미국의 소설가 루이자메이 올콧의 작품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초월주의 사상가이자 사회개혁가로서 헨리데이비드 소로와도 친분이 있었고, 그녀의 어머니는 상상력이 풍부한 여성이었다고 한다. 저자는 그러한 부모님의 영향을 받으며 자랐다. 어려운 가정살림을 꾸려나가기 위해 어른이 되기전 부터 바느질, 가사노동 등을 해야 했고, 남북전쟁때는 자원입대하여 북군의 야전병원에서 간호병으로 근무하기도 하였다.

 

1868작은 아씨들이 출간되었는데, 이 소설로 올컷은 확실히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잡았다. 출간이후 미국 소설 최초로 아동 명작으로 선정됐으며, 이후 전 세계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150년 동안 고전 명작의 반열에 올랐다.

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미국 남북전쟁이다. 아버지가 남북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떠난 후, 아버지 없는 가정을 어머니와 네자매가 생활을 꾸려나가는 얘기를 적은 소설이다.

 

네자매중 첫째인 메그는 약간의 허영심이 있기는 하지만 다정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그려지고 있고, 둘째인 조는 작가 지망생으로 활기차고 남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남편에 순종하면서 가정살림을 꾸려나가는 당시의 여성상을 거부하고 자신의 길을 선택한다. 내성적이고 배려심 많은 셋째 베스, 막내인 에이는 보통의 막내가 그러하듯 약간 이기적이지만 사랑스러운 예술가이다.

이 책은 각자의 성격이 뚜렷한 네자매의 성장소설이다.

 

이 책을 통해 남북전쟁 당시 미국의 여성을 알 수 있었고, 네자매가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다가 만나는 방해물인 사회적 인식도 엿볼 수 있었다. 당시 여성은 사회참여 할 수 있는 기회가 남성에 비해 극히 저었고, 배움의 기회역시 마찬가지 였다.

여성은 나이가 차면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어, 살림을 꾸려나가는 것이 당시 여성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었다. 하지만 이 네자매는 그러한 사회적 인식속에서도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각자가 노력한다. 특히 둘째인 조는 끝까지 당시의 여성의 역할을 거부하고 자신의 꿈인 작가의 길을 고수한다.

 

둘째 조는 저자 올콧 자신을 모델로 삼았다고 한다. 조를 통해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당시 여성들은 자신들의 삶을 개척하기 어려웠으며, 여성들의 삶과 그에 대한 평가는 외부에 의해 결정되었다. 하지만 조는 그러한 것을 거부하고,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개척한다. 마치가의 둘째 조가 저자의 분신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당시의 지배적인 사회인식을 깨기 위한 저자의 노력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특별하지 않고 평범한 가정에서 가족간의 따뜻한 사랑을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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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미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법 - 어른과 아이가 함께 배우는 교양 미술
프랑수아즈 바르브 갈 지음, 박소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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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미술에 대해 얘기 하는 법

 

동양북스에서 출간된 아이와 미술에 대하여 얘기하는 법은 미술감상에 관하여 알려주는 책이다. 세상에는 많은 아름다운 명작이 있다. 인간의 정신을 고양시키거나, 마음을 정화시키거나, 일반인들이 미처 볼 수 없던 것을 예리한 관찰을 통해 유명한 화가들은 우리들에게 보여주고자 노력하였다.

 

하지만 미술, 특히 그림에 관해 문외한 이어서 명작들이 왜 명작인지 그 작품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하여, 도록이나 인터넷등에서 쉽게 명작을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작이 주는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이 책은 아이들이 미술을 감상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집필된 책이지만, 아이들에게 작품의 감상예를 설명하다가 보면 미술에 관해 문외한 이어서 명작의 즐거움을 누릴 수 없었던 어른들도 조금씩 명작을 즐길 수 있게 되고, 이어서 명작의 가치에 관해 차츰 알게 된다.

 

예술작품은 지식의 대상은 아니다. 예술작품은 느낌의 대상일 것이다.

하지만 예술작품도 그림이 그려진 시기, 작가의 화풍, 그 그림의 에피소드등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좀 더 깊게 그 그림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아이들의 연령대에 맞게 그림을 설명하는 예시를 보여준다.

5세에서 7세의 아동, 8세에서 10세의 아동, 11세에서 13세의 아동 등 나이에 맞게 그림을 즐길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역사와 미술의 사조에 대하여도 설명한다.

 

아이에게 그림에 대하여 알려줄 목적으로 이 책을 읽는 부모님도 책을 읽다가 보면 학창시절 단순 암기사항이었던 미술사조나 그들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된다.

미술사, 그림그리는기법, 주제등 학창시절 지겹기만 했던 것들이 암기의 부담 없이 그림을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배경지식이 됨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아울러 책에 소개된 그림들을 통해 알지 못했던 그림들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었던 점이 좋았던 것 같다. 예술가들이 찾아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면 인생은 한층 풍요로워 질것이란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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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초당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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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다산초당에서 출간된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는 세계1위 경영, 인사컨설팅 기업 콘레리헤이그룹의 시니어 파트너인 저자가 쓴 책이다.

저자는 비즈니스교육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현재는 대학교 경영관리연구과 겸임교수로 일한다. 경영관련 업에 종사하는, 철학자도 아닌 저자가 철학관련 서적을 집필한 이유는 비즈니스 분야에서 리더들에게 철학의 필요성을 깨닫고, 일반 사회인들도 각자가 맡는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철학의 본질을 알아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한다.

 

저자는 철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 4가지를 드는데,

첫 번째는 철학을 통해 상황을 정확하게 통찰한다는 것이다. 눈앞에서 일어난 일이 어떤 흐름인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이해하는 데는 과거 철학자들의 사고법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정반합의 반복을 통해 계속해서 진화되어가는 사고형식인 변증법을 예로들어 저자는 일상의 과제를 해결하는 강력한 생각법을 철학에서 얻을 수있다것이 철학을 배워야하는 첫째 이유로 들고 있다.

 

두 번째는 우리는 철학을 통해 비판적사고의 핵심을 배운다는 것이다.

철학의 역사는 제안, 비판, 재제안이라는 흐름의 연속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는 비즈니스에서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기존 사고방식을 부정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과정에서 지금까지 통용된 사고방식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세 번째, 철학은 어젠다, 즉 과제설정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기업에 혁신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해결하고 싶은 과제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혁신은 상식을 의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철학은 모든 것을 의심하는 학문이므로 이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네 번째로 홀로코스트와 같은 비극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철학이 필요하다고 한다.

역사의 비극은 히틀러와 같은 사람의 등장이 아니라 그들을 리더로 따르기로 선택한 너무나도 평범한 사람이 그 장본인이라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기른다면, 거짓과 진실을 구별할 수 있으므로, 히틀러와 같은 자들의 말에 현혹되지 않아서 역사적 비극을 되풀이 하지 않게 된다고 한다.

이 책은 서두에서 철학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지적인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50가지 철학과 사상을 4장에 걸쳐 서술한다.

 

이 책은 철학의 필요성에 대하여 4가지를 들어서 얘기하고 있지만, 생각해보면 4가지 모두는 스스로 독립적으로 사고하는 인간을 위한 철학이라는 타이틀로 묶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사고할 능력이 없다면, 혁신이나 진보는 불가능하다. 또한 진실과 거짓을 가려낼 능력이 없으므로 타인에 의해 움직이는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험도 있다.

철학은 인간을 인간으로 살아 갈수 있도록 하는 도구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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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에 변화될 부동산 투자 전략
윤승호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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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에 변화될 부동산 투자전략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19는 아직까지 치료제 및 백신개발이 되지 않아 전 세계는 이 전염병을 통제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전염병의 유행은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이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불편한 것으로 인식되었으나, 이제는 어느덧 일상이 되어 이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 되었다. 대부분의 스포츠는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고 있으며, 사람들은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기피하고 있다.

교육에서도 변화가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초등, 중등, 고등학교와 함께 대학교에서도 온라인 수업에 익숙해지게 된 것이다.

 

코로나 19에 대한 치료제나 백신이 현재까지 개발되지 않고 있고, 그 변이가 갈수록 다양해 진다는 점등을 보면 이 전염병의 영향력은 장기간 지속되리라 예상된다.

그 결과 산업의 지형도 많이 바뀌게 되었다. 앞에서 말한 교육산업도 온라인 강의 업체는 더욱더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의 증가로 인해 관련 업체의 주가가 상승하기도 하였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해 유망하던 인기 업종이 쇠락하기도 하였다.

대표적인 업종이 여행업종이다. 항공업계는 해외여행의 감소로 적자운영이 심화되어 기업이 존폐의 기로에 서 있는 회사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업계 역시 코로나의 영향을 피해갈 수는 없다.

경제활동의 위축과 경제전반의 변동성 증가로 인해 부동산 수요가 감소하고, 임대사업자의 보유부동산에 대한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급매물이 증가 하였는데, 이는 부동산 가격의 하락을 부추겼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의 변화보다 훨씬 크게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은 정부의 정책이다. 정부는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는 부동산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연속하여 부동산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삼일인포마인에서 출간된 코로나 이후에 변화될 부동산 투자전략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변화된 부동산 환경에 적응하는 전략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전략편에서는 부동산을 움직이는 변수에 대해 10개의 소제목을 붙여 서술하고 있다. 2부에서는 기존 부동산정책의 진행과정과 이러한 정책들이 부동산 시장에 미친 영향을 설명하면서 코로나 이후의 정책에 대해 설명한다.

3부는 투자편으로써 정보수집과 현장답사방법, 단타매매와 갭투자등에 관해 설명한다.

마지막 제4부 비전편에서는 자신의 비전을 세우도록 조언한다.

 

코로나 19는 일상과 산업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우리는 이제 코로나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 부동산업계역시 이러한 사회의 변화에서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그러한 사회의 변화에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집필되었으나, 부동산 변수와 정부정책의 변화에대한 비교적 상세한 설명을 함으로써 부동산투자의 기본을 익히는 데도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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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이 사랑한 컬러의 역사 CHROMATOPIA
데이비드 콜즈 지음, 김재경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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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의 역사

 

영진닷컴에서 출간된 컬러의 역사는 말 그대로 색에 관한 역사이다.

이 책의 지은이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뛰어난 유화물감 회사를 설립하여 운영하는 사람이다.

저자는 일생을 물감과 함께 보냈다. 그의 아버지는 광고 일러스트레이터여서 집에는 항상 물감, 종이 마커등이 가득했고, 주말이면 런던에 있는 아버지의 작업장에 다니다가 근처 화방에 들렀다가 그곳에 진열된 세계곳곳에서 온 이국적인 원료들을 보면서 안료의 기원에 대해 깊은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고등학교 졸업후 브리스톨 미술대학에 입학해 회화를 전공하고 구도와 색을 공부했다고 한다.

1989년 우연히 들른 호주에서 그곳의 기후와 친절한 사들에 반해 1992년 호주로 이주하기 하였고, 2000달러라는 적은 돈을 들여 랭그리지 아티스트 컬러라는 회사를 차린 것이 그가 물감회사를 운영하는 시작이었다고 한다.

그가 보람을 느낄때는 그림에서 자신이 만든 물감을 보았을 때 라고 한다.

그럴때면 그는 자신의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숨길 수 없다고 한다.

이 책은 한마디로 물감장인이 만든 물감에 대한 역사로서 이책은 그의 물감사랑에 대한 결과 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내려온 60여개의 안료를 소개하면서, 각각의 컬러의 탄생과 거기에 얽인 이야기들을 설명한다.

예를 들면 갑오징어의 먹물로 만들어 지는 세피아라는 색을 설명하면서 아리스토텔레스가 갑오징어의 생체반응을 묘사한 글을 싣고, 이어서 세피아가 만들어 지는 과정을 설명한다.

먼저 갑오징어의 먹물 주머니를 조심스럽게 빼내고 부패를 막기 위해 건조한다. 탄산칼륨을 넣은 약한 알칼리액에 딱딱해진 먹물 주머니를 녹여 거름망으로 거른다. 안료를 묽은 염산에 침전시키고 세척해 말린다.”

 

모든 칼라를 설명하면서 설명과 함께 화려하고도 깊은 색감을 자랑하는 색을 선명한 칼라사진으로 실어 놓아서 이 책은 그 화려한 색을 보는 즐거움도 준다.

이 책을 통해 색의 탄생과 유래, 만들어 지는 과정을 읽다가 보면 컬러그림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알고, 물감을 만들어낸 사람들에게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물감을 이용해 그려진 그림도 예술작품이지만, 물감을 만들어내는 사람들 역시 예술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예술사  # 예술가들이사랑한컬러의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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