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 한권으로 인간 심리세계를 통찰하는 심리학 여행서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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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는 속담은 이러한 것을 잘 나타내데, 사람의 속마음을 아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힘들다는 의미이다. 자신도 스스로의 속마음을 모르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다른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쉽게 이해 된다.

 

그러나 타인의 속마음을 알기 어렵다고 하여 상대방의 진심을 파악하려 하지 않는 다면, 그런 사람은 사회생활이 매끄럽지는 않을 것이다. 사회생활이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하여 형성되므로 상대방 마음속에 있는 진실한 의도를 알지 못한다면 사회생활이 쉽지 않다는 것은 쉽게 예상해 볼 수 있다. 우리가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 중 하나는 이런 것 때문일 것이다. 타인의 속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은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 아주 유용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또한 심리학을 통해 우리 자신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고, 우리 마음을 이해함으로써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도 심리학이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리텍콘텐츠에서 출간된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은 저자가 30년간 1만권의 독서를 통해 얻은 타인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심리학자들의 명언을 모은 책이다.

타인의 속마음을 안다는 것은 나의 속마음에서 출발한다. 심리학자들이 말한 명언이란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라는 존재의 다른 사람과의 차이점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인간의 면에서 나라는 존재는 타인과 동일하므로 이 책은 나의 마음에서 출발한다.

 

5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내속엔 내가 너무 많아 : 마음속에 숨겨둔 무의식과 잠재력” 2불쑥 튀어나오는 우리의 본능 : 인간 행동 심리학에 대한 모든 것” 3

3그 사람들은 왜 그랬을까? :개인과 집단은 다르다, 사회심리학4무거운 마음에서 벗어나는 법 : 심리치유5함께 사는 세상, 나만의 관계망 만들기 : 관계와 대화법

 

이 책은 내속에 내재되어 있는 나도 모르는 무의식에서 부터 시작해 무의식의 발현으로 나타나는 무의식적인 행동들에 관해 얘기하고, 개인일 때와 집단에 소속되었을 때의 심리학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회심리학, 그리고 치유로서 심리학 이어서 마지막에는 관계로 끝을 맺는다. 이는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는 주된 이유가 원만한 관계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마음의 상처 역시 관계 속에서 생긴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치유로서의 심리학 역시 관계를 얘기 한다고 할 수 있다.

 

심리에 관한 긴 설명이 아니라, 짧은 문구를 통해 인간의 심리를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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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세계명작산책 2 - 죽음의 미학, 개정판 이문열 세계명작산책 2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외 지음, 이문열 엮음, 김석희 외 옮김 / 무블출판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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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미학

인간이 느끼는 모든 두려움의 원천은 ‘죽음’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인간을 포함하여 모든 생물은 ‘죽음’이라는 두려움의 근원을 의식하면서 살아갑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이기 때문에 모든 생물은 이 두려움에 순종하여 ‘죽음’이라는 것을 회피하려고 합니다.

인간 역시 다른 생물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강력한 두려움은 죽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이 다른 생물들과 다른 점은 자연의 법칙이라 할 수 있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이에 저항하여 죽음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죽음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죽음을 선택하고 죽음의 방법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가진 이러한 특이한 성격, 즉 죽음이란 모든 인간이 가진 근원적인 두려움이기도 하지만 인간은 이를 거스를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인문학에서 죽음이라는 소재는 빠질 수없는 것이고, 그 양태도 동일 것이 없습니다.

루블 출판사에서 출간된 ‘죽음의 미학’은 이문열 작가가 세계 고전중에서 선별하여 엮은 책입니다. 이문열 작가는 자신의 기준으로 죽음을 소재로 한 작품 중 소설의 전범으로 삼을 만한

작품을 뽑아 이 책을 엮었습니다.

이책에는 다양한 죽음의 형태가 등장합니다. 9개의 작품을 통해 인간이 죽어가는 과정, 그 과정에서 죽어가는 자의 심경의 변화, 그리고 죽음의 여러가지 형태를 보여줍니다.

평범한 가장이 갑작스런 통증으로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인간이 죽음에 이르기 위해 거치는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한 작품, 7살짜리가 동생에 대한 질투때문에 죽음을 선택하는 작품, 살아가는 것이 오히려 죽음보다 고통스러울 것 같은 삶을 끝까지 살다가 죽는 노파등 이책 ‘죽음의 미학’에는 다양한 죽음이 있습니다.

어떤 죽음 앞에서는 지금 순간을 최선을 다해 누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여러 죽음을 대하면서 인간에게 죽음이란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죽어가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촛불이 꺼져가는 동안만 타오르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죽음을 너무 두려워 한 나머지 죽음에 대한 것은 금기시 되어, 죽음이 삶이라는 것의 다른 쪽면임을 생각하지 못한 것은 아닐 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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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것들의 미학 - 포르노그래피에서 공포 영화까지, 예술 바깥에서의 도발적 사유 서가명강 시리즈 13
이해완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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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것들의 미학

21세기 북스에서 출간된 불온한 것들의 미학은 일반적으로 불온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4가지에 관해 얘기하는 책이다.

위작, 포르노그라피, 나쁜 농담, 공포영화라는 4가지 소재를 미학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우리가 당연히 불온한 것으로 인식하여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던 주제들에 관해 철학이라는 현미경을 사용하여 자세히 살펴본다.

 

진품과 똑같은 위작은 왜 작품성을 인정하지 않는지, 포르노그라피는 예술이 될수 없는가를 도덕적, 미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나쁜농담을 다루는 장에서는 유머의 예술적 도덕적 가치에 관해 논한다. 그리고 마지막장에서는 공포영화의 미학에 관한해 다룬다.

 

4가지 주제중 4장에서 논의하는 공포영화에 관한 것이 가장 관심이 갔다.

공포영화를 싫어하는 나는 예전부터공포물을 즐기는 인간의 심리가 궁금하였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은 것을 만들어 내고, 그 허구에 대하여 두려움을 느끼고, 더군다나 이러한 것을 추구하는 인간이 나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두려움이란 불쾌한 감정임에도 불구하고 공포물이나 스릴러물을 즐기는 것을 공포물의 역설이라고 한다.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비합리적인 공포물의 역설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감정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래서 이책은 인간의 감정에 대하여 얘기하면서, 이성과 감정이 각각 관장하는 영역이 다르지 않고, 이성이 감정의 구성요소일 수 있다는 인지이론에 관해 소개 한다. 이어서 허구에 대한 감정반응문제에서는 초기 논의와 답변을 간략히 보고, 마직막에는 공포의 역설을 합리적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를 검토한다.

공포물 즐기는 것은 불쾌함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호기심 충족을 통한 지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라는 견해, 놀이시설에서 스릴을 즐길수 있는 이유는 통제가능한 두려움이기 때문인데 공포영화도 이것으로 설명할 수있다는 통제이론, 그리고 보상이론, 전환이론등 여러 가지 이론이 마지막 장에서 검토된다.

하지만 모든 이론에 대하여 반론이 존재하고, 나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지는 않았다.

공포의 역설을 읽으면서, 인간은 참 알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불온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대하여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깊은 생각을 하게 한다는 점이 참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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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호라이즌스, 새로운 지평을 향한 여정 - 명왕성을 처음으로 탐사한 사람들의 이야기
앨런 스턴.데이비드 그린스푼 지음, 김승욱 옮김, 황정아 해제 / 푸른숲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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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호라이즌스, 새로운 지평을 향한 여정

푸른숲 출판사에서 출간된 “뉴호라이즌스, 새로운 지평을 향한 여정”은 명왕성 탐사과정에 모든 것을 적은 책입니다.

1930년 미국의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가 발견했습니다. 한때 명왕성은 태양계의 9번째 행성으로서 지위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2006년 국제천문연맹은 명왕성이 행성이 아니라는 발표를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달 크기 만하다고 생각하였던 명황성이 달의 3분의 2밖에 되지 않고, 태양주위를 도는 궤도가 태양계의 다른 행성과 다르다는 것이 밝혀 졌기 때문입니다.

명왕성을 행성이라고 한다면 명왕성보다 큰 천체도 행성으로 불러야 하는 데, 실제 명왕성 보다 큰 천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른 행성은 태양주위를 원에 가깝게 도는데 반해, 명왕성의 궤도는 타원모양으로 가끔씩 해왕성의 궤도 안쪽으로 들어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국제천문연맹이 행성의 새로운 정의를 발표함으로써, 명왕성은 행성의 지위를 잃게 됩니다.

뉴호라이즌스호는 명왕성 탐사를 위해 미국 NASA에서 발사한 탐사체입니다.

이 책 “뉴호라이즌스, 새로운 지평을 향한 여정”은 명왕성 탐사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탐사의 시작에서부터 탐사를 중단해야할 위기를 넘기면서 탐사를 마칠 때까지 탐사를 주도했던 사람들의 열정과 성공을 담고 있습니다.

2006년 플로리다에서 발사된 우주선이 역사상 가장 먼 탐사인 명왕성 탐사에 성공하고, 2021년 4월 명왕성 궤도의 끝에 도착한 뒤, 전원이 꺼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책에 실린 뉴호라이즌스가 지구로 전송한 명왕성의 사진을 보면 신기하기만 합니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성공확률도 낮고, 결과도 몇 십년이 지나야 나오는 계획을 장기간에 걸쳐 지원하는 국가가 위대해 보이기 하였습니다.

명왕성 탐사는 계획수립에서부터 탐사에 성공하기까지 26년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2500명의 과학자가 집념과 끈기로 14년이라는 시간을 단 한번의 우연한 사건이나, 단 한번의 실수로 지나온 긴시간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있다는 두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겨내고 마침내 목적한 바를 이룬 것을 보고, 탐사결과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가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탐사를 진행한 과정이야 말로 무엇보다가도 값진 가치있는 획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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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세계명작산책 1 - 사랑의 여러 빛깔, 개정판 이문열 세계명작산책 1
바실리 악쇼노프 외 지음, 이문열 엮음, 장경렬 외 옮김 / 무블출판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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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여러 빛깔

 

인간을 설명할 때 ‘사랑’을 빼고는 얘기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힘든 인생살이이고, 살벌한 세상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그러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힘겨운 인생살이를 살아가도록 하는 힘은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종교에서도 최고의 고귀한 행위는 사랑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랑을 통해 이 세상을 천국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씀하셨고, 부처님도 ‘자비’를 통해 사랑의 실천을 강조 하셨습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사랑이란 불완전한 인간을 완전함을 향해 나아게게 하는 동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간을 얘기 할 때 사랑을 제외하고는 얘기 할 수 없다는 것을 방증 하듯, 모든 문학작품에서도 사랑이 등장하지 않는 작품은 없는 듯 합니다.

그런데 똑같은 사람이 없듯이, 사랑도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이문열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감정과 주관을 온전하게 배제 하기 어려운 인문학적 설명으로 접근하면 사랑을 어쩔 수 없이 과장된 미화나 비화를 입게 되며 예술을 프리즘을 통하면 그 분광은 더욱 현란해진다.”

무블 출판사에서 개정판으로 새로 나온 ‘사랑의 여러빛깔’은 세계여러나라의 작가들이 쓴 단편들을 이문열작가가 취사선택하여 엮은 책입니다. 이 책은 ‘사랑’을 주제로 하여 세계 문학작품에 수록된 여러 가지 형태의 사랑을 보여 줍니다.

엄선한 11편의 단편을 중심으로 사랑의 스펙트럼을 보여줍니다.

사랑을 소재로한 세계의 여러단편을 비교해 가면서 읽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각 단편마다 이문열작가의 해설을 실어 놓아 작품의 이해도를 더욱더 깊게 합니다.

그 해설을 읽어보면, 왜 작가라는 직업이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과 다른 지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누구보다가도 자신이 느낀 감정을 언어를 사용해서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작가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를 들면 알퐁스 도데의 작품 ‘별’에서 그리는 사랑은 ‘순수’한 사랑을 그리고 있는데, 작가가 아닌 나로서는 ‘순수’하다는 말로 밖에 작품을 표현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작가란 사람이 쓴 느낌은 내가 느낀 감정을 나보다 훨씬 더 잘 표현한 것 같았습니다.

이문작가의 해설을 옮기면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때 내가 그토록 큰 감동을 받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내 나 기가 그 목동과 같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나도 한창 보이지 않는 것을 향한그 리움, 이를 수 없는 곳에의 동경에 빠져 있었 . 열정은 대상이 추상화 될수록 오히려 치열해지고, 맑고 깨 긋함이 아름다움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던 시절이었다. 그런 내게 별처럼 멀고 잡을 수 없는 대상에 대한 사랑을 그토록 맑고 깨끗하게 그려낸 소설을 감동 그자체가 아닐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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