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쓰기의 기술 - 출판을 위한 글쓰기 법은 따로 있다
터커 맥스.재크 오브론트 지음, 서나연 옮김 / 그린페이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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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기의 기술

요즘은 전업작가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책을 출판하는 사람들의 많습니다.

예전에는 책은 작가나 유명인사가 출판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일반인들이 자신의 책을 출판하하는 것은 거의 생각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1인출판업이 유행하고 있고, 자신이 이룬 성취나 자신이 자신있는 분야, 또는자신의 생각들을 책으로 출판하려는 사람이 많아진 것같습니다.

그래서 서점에 가보면 작가가 아닌 주부나 학생등이 쓴 책들이 많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린페이퍼에서 출간된 ‘책 쓰기의 기술’은 자신만의 책을 출간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망설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은이는 터커 맥스와 재크오브론트인데, 터커맥스는 시카고대학교와 듀크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재크 오브론트와 함께 스크라이브 미디어를 창립하여 작가들의 집필과 출판, 마케팅 전 과정을 코칭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옥에서도 맥주를 주면 좋겠어》 《나쁜 놈이 일등 한다》 같은 책을 써서 큰 인기를 모았으며, 《타임》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책을 준비를 하는 단계에서부터 출판후의 단계까지 설명해줌으로써 책을 집필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책은 7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책 쓸 분비하기 에서는 책을 쓰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갖는 분들을 위해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에 관해 설명합니다. 2부 책 포지셔닝하기에서는 포지션닝의 의미와 독자층파악하는 방법에 관해 말하고, 3부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책을 집필하는 방법에 관해 설명합니다.

3부에서 책의 개요, 4부 책쓰기에서 집필계획세우기와 초고쓰는 법에 관해 알려줍니다.

5부 수정하기하기, 6부 원고 마무리에서는 제목고르기, 헌사쓰기, 감사의 말 쓰기, 서문받기등에서부터 표지 디자인 까지 조언을 해줍니다.

그리고 7부 책 출판하기에서는 적절한 출판 조건 고르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생각해 보면, 책을 쓴는 것의 의미, 즉 글을 쓴다는 것은 나를 사람들 앞에 보여주는 행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해 봅니다. 글 속에는 글쓴 사람의 생각과 가치관등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생각해 보니 글을 쓰는 방법을 배우는 것을 자시을 효과적으로 사람들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가기 듭니다.

이 책은 자신의 책을 출판하고자하는 분들이 증가하는 요즘, 책을 쓰는데 방향을 제시하고 시행착오를 줄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을 사람들에게 자신을 잘 보여주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생각합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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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길 - 나를 바로세우는 사마천의 문장들
김영수 지음 / 창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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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길

창해 출판사에서 출간된 ‘인간의 길’은 사마천의 ‘사기’에서 발췌한 구절에 저자의 생각을 더하여 발간한 책입니다.

사기는 중국역사에서 상고의 황제로부터 전한의 무제까지 2천년이 넘는 기간을 서술한 역사책입니다. 사기는 본기, 열전, 세가등으로 구성된 역사서로서 기전체역사서의 본이 되기도 합니다. 사기의 특징은 중국의 긴 역사를 서술하였다는 점과 중국뿐 아니라 중국 주변의 나라에 관하여도 기술하여 동아시아의 역사연구학자들은 이 책을 참조하여 역사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마천의 중립적인 역사서술의 노력과 생생한 인물묘사, 그리고 중국 역사에 남겨진 많은 명문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길’의 저자는 30여 년 동안 사마천(司馬遷)과 《사기(史記)》, 그리고 중국을 연구하고 25년 동안 중국 현장을 150차례 이상 탐방해온 사마천과 《사기》에 관한 당대 최고의 전문가이라고 합니다다. 현재는 사단법인 한국사마천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집필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2장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3장 나를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4장 사람들 속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장은 사기에서 뽑은 13~17가지의 명문의 해설과 그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사마천은 기원전 145년에 태어났기 때문에 현재를 기점으로 따져보면 2166년 전의 인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가 쓴 역사서 ‘사기’는 2000년이 넘도록 읽혀지고 있으며, 인류의 역사가 존재하는 한 앞으로도 그럴것입니다.

역사학자들에게 ‘사기’는 귀중한 역사연구의 자료로써 중요시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사기는 역사학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소중한 책입니다. 사기는 수천년간의 역사속에서 살다간 많은 인간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인간의 심리, 감정등이 수천년전이나 현재나 달라진 점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수천년전 사마천의 통찰은 현재도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른 사기를 통해 인간을 배울 수 있고, 그리하여 나에 대해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마천의 사기는 분량이 엄청나기도 하여서 바쁜 일반인들은 사기를 읽을 엄두를 내지 못할 수 있는데, 이 책 ‘인간의 길’은 사기에서 우리가 인간으로서 걸어가야 할 길에 도움되는 명문만을 추려서 보여준다는 점에서 좋았던 것같습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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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트르 크로포트킨 평전 - 모든 권력에 반대한 창조인 아나키스트
박홍규 지음 / 틈새의시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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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아나키스트’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출연배우들이 장동건, 정준호, 예지원, 김상중등이었는데, 그 당시 이들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던 배우들이어서 이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영화는 1920년대 상해를 주요 무대로 활약한 독립투사들의 이야기인데, 영화 속 주인공들의 임무는 적들을 암살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으려고 하는 그들의 태도가 흥미로웠습니다.

그런데 그 즈음 박홍규 교수님 쓰신 ‘아나키즘 이야기’가 출간되어 이를 구입하여 읽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책은 존레논의 유명한 곡 ‘이매진’이라는 노래로부터 시작합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매진이라는 노래가 단순히 듣기 좋은 팝송이라고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박홍규교수님이 쓰신 이 노래의 해설을 읽고는 이매진이라는 노래가 다르게 들리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대중들의 취향을 저격한 듣기 좋은 음악을 넘어, 분명한 메시지를 담은 노래이고, 이를 대중들에게 알리려는 노래라는 것을 알고는 놀라웠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 레논은 이매진에서 국가, 종교, 사유가 없는 사회를 노래한다. 이 셋 – 국가, 종료, 사유 -은 인간을 노예로 만드는 3대 족쇄라고 하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하면서, 이 셋을 그렇게 본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 이유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이것들은 권력으로써 인간을 억압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읽은 후 이매진의 가사를 본 저는 그저 이 노래가 놀랍고, 존레논이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저자는 아니키즘의 3대가치로서 자유, 자치, 자연을 소개합니다.

사실, 위에서 말한 영화 ‘아나키스트’를 보고 아나키즘하면 무정부로 인한 무질서를 떠올렸었는데, 이 책을 통해 아나키즘이야 말로 진정한 평등과 자유를 추구함으로써, 모두가 어울려서 웃으면서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출판사 틈새의 시간에서 출간된 ‘표트르 크로포트킨 평전’도 러시아의 대표적인 아나키스트의 전기로써, 박홍규교수님이 번역하신 책입니다.

표트르크로포트킨은 러시아에서 대토지를 소유한 유명한 귀족으로 태어났지만, 자신이 속한 계급의 이익을 대변한 것이 아니라 농노제 폐지등 인간을 억압하는 모든 제도의 철폐를 주장하며 행동한 대표적인 아나키스트입니다.

그를 소개하는 글을 보면 그는 19세기 러시아 출신의 지리학자, 아나키스트운동가, 철학자, 사회주의자, 혁명가, 경제학자, 사회학자, 역사가, 정치학자, 행동가, 에세이스트, 생물학자등 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는 다방면에서 깊은 지식을 소유한 지식인 이었으며, 보통의 지식인이 나약하다는 인식과 달리 그는 행동하는 지식인이었습니다.

특히 그는 생물학에서 다윈의 진화론에 필적할 만한 업적을 남기는데, 다윈의 진화론이 적자생존이 인류진화의 원인이라고 한 것을 비판하며, ‘상호협력’이야 말로 동물뿐아니라 인간을 진보를 추동한 원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윈의 진화론을 인간 사회에 적용시켜서 강대국의 약소국에 대한 지배를 정당화하는 이론으로 악용되었던 사회적 진화론과 그 지지자들을 비판합니다.

이 책을 읽고 다시한번 느끼지만, 아나키스트야 말로 진정으로 인간을 사랑한 평화주의자, 박애주의자라는 것입니다.

아나키스트는 모든 권위를 부정합니다. 권위란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기 때문입니다.

아나키즘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표트르크로포트킨의 만장으로 사용되었다는 이 말이 가장 잘 나타낸다고 하겠습니다. 그의 만장은 이렇다고 합니다.

“권력있으면 자유없다.”

그래서 존레논은 이매진에서

인간위에 군림하는 권력인 국가, 종교, 사유재산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도록 권했고, 그리하여 우리로 하여금 자유로운 세상을 그려 보도록 갈망하였던 것 같습니다.

Imagine

by John Lennon

Imagine there's no heaven,

It's easy if you try,

No hell below us,

Above us only sky,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for today...

천국이 없다고 상상해봐

해보면 쉬운 일이야

우리 밑에 지옥도 없고

우리 위에 하늘도 없는

모든 사람이

오늘만을 사는 모습을

상상해 봐

Imagine there's no countries,

It isn't hard to do,

Nothing to kill or die for,

No religion too,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 (you)

국가가 없다고 상상해 봐.

그리 어렵지 않아.

죽일 일도 죽어야 할 일도 없고,

종교조차 없이

모든 사람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해봐.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I hope some day you'll join us,

And the world will live as one.

나를 공상가라고 부를지 모르지만

나만 이러는 건 아니니까.

언젠가 당신도 우리와 뜻을 합쳐

모두 하나가 되어 살아갈 날이 오겠지.

​Imagine no possessions

I wonder if you can,

No need for greed or hunger,

A brotherhood of man,

Imagine all the people

Sharing all the world... (you)

자기 소유물이 없다고 상상해봐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욕심을 부릴 일도 배고플 필요도 없이

인류애로 하나가 되어

모든 사람이 한 세상을 공유한다고

상상해봐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I hope some day you'll join us,

And the world will live as one.

나를 공상가라고 부를지 모르지만

나만 이러는건 아니니까.

언젠가 당신도 우리와 뜻을 합쳐

모두 하나가 되어 살아갈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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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메시 서사시 - 인류 최초의 신화 현대지성 클래식 40
앤드류 조지 엮음, 공경희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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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메시 서사시

길가메시 서사시라고 하면 인류최초의 신화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현대지성에서 출간된 ‘길가메시 서사시’를 읽을 기회가 생겨서 읽게 되었습니다. 현대지성에서 출간된 ‘길가메시 서사시’의 편역자는 앤드류조지라는 영국인 교수입니다.

그는 버밍엄 대학교에서 아시리아학을 공부한 후, 1983년부터 런던 대학교 산하 SOAS 칼리지에서 아카드어와 수메르어를 가르치기 시작했고, 현재 이 대학교의 바빌로니아 전공 교수입니다.

길가메시는 가장 오래된 인류문명의 발상지인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초기 수메르의 영웅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유프라데스강 근처의 도시국가 우르크의 왕이었습니다.

이 책 태블릿1의 프롤로그를 보면 “길가메시왕의 압제가 심하자, 백성들의 신들에게 하소연한다. 신들은 길가메시의 초인적인 힘을 누르기 위해 맞수인 야생인간 엔키두를 창조하고 야생동물들이 엔키두를 기른다.”(25쪽)라고 시작합니다.

이책 내용은 이렇습니다. 길가메시의 압제를 막으려고 신들은 엔키두라는 야생인간을 창조하여 길가메시에 대적하도록합니다. 하지만 둘의 싸움은 승부가 나지 않고, 싸우다가 둘의 관계는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신들은 둘을 응징하기 위해 황소를 보내지만 엔키두와 길가메시는 신들이 보낸 황소를 죽이고, 그에 대한 벌로서 신들은 엔키두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길가메시는 살리는 판결을 내리게 되는데, 엔키두의 죽음이라는 사건을 통해 길가메시는 죽음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영생의 비밀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이 책을 보면 흥미로운 점은 태블릿11 ‘거부당한 영생’에서 뱀과 대홍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내용은 성경과 유사한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길가메시가 찾은 불로초를 그가 목욕을 하는 사이 뱀이 훔쳐가는 데, 성경에도 뱀의 꼬임으로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이브는 그로 인해 영생의 삶이 존재하는 에덴동산에서 떠나야만 합니다. 그리고 죽음이 있는 인간의 삶을 살게 됩니다. 성경에 대홍수와 노아의 방주가 나오는데, 길가메시 서사시에도 이와 유사한 내용이 나와서 참 흥미로웠습니다.

길가메시 태블릿의 파편들은 계속나타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초판본이 나온후 새로 나온 파편들을 포함하고 많은 부분의 번역을 바꾼 개정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형태의 오리지널 텍스트라고 합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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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는 당연하지 않다 - 어쩌다 자본주의가 여기까지 온 걸까?
데이비드 하비 지음, 강윤혜 옮김 / 선순환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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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는 당연하지 않다.

 

자본론은 마르크스의 대표적인 저작으로 이 책이 발표된 이후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책이 소중한 까닭은 마르크스가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제시한 사회체제 때문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인 그의 통찰력 때문입니다. “자본론19세기 산업자본주의가 가장 발달한 나라인 영국에서 씌어졌습니다. 마르크스는 그곳에서 자유라는 미명으로 행해지는 자유롭지 않은 노동자의 삶을 목격하는 등 자본주의의 모순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고, 그러한 상황에서 저술한 자본론이야 말로 어떠한 책 보다가도 자본주의 모순을 가장 잘 드러내는 저작이기 때문입니다.

 

마르크스가 제시한 공산주의를 최초로 실현한 레닌이 세운 소련이 붕괴하고, 중국 역시 자본주의경제 요소를 일정 부분 받아들이면서 그가 대안으로 제시한 순수한 공산주의체제가 실패하였음이 확인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지적한 자본주의의 문제점은 오늘날 자본주의에서도 유효합니다. 그리고 그의 통찰력으로 인해 자본주의는 수정을 거쳐 오늘날까지 번창하게 됩니다.

 

자본주의 덕분에 지금 우리는 인류의 역사에서 물자가 가장 풍부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본주의는 지금까지 나타난 경제체제중 가장 효율적인 제도인 것은 확실하지만, 완전한 제도는 아닙니다. 아직도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이것은 아직도 마르크스의 통찰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자본주의의 핵심은 소비입니다.

끊임없는 소비가 자본주의가 유지되도록 하는 비결인데, 그 결과 사람들은 항상 불만족하게 되고 우리를 둘러싼 환경 역시 나날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기업은 사람들이 현재 상태에 불만을 가지도록 끊임없는 광고를 하고, 그들의 의도대로 우리는 현재상태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을 자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유행에 뒤쳐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우리는 결국 유행을 추구하는 경쟁속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끊임 없는 불만족과 두려움, 경쟁으로 인해, 우리의 노동 역시 끝이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욕망은 끝없이 커지기만 할 뿐 줄어들기 어려워서, 일을 하면 할수록, 돈을 더 많이 벌수록 우리는 계속해서 가난 하다고 느낄뿐입니다.

이전보다 물질적으로 훨씬 풍요로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바빠졌고, 일하는 시간은 더 늘어났습니다.

 

소비와 노동의 끝없는 순환. 그리고 이제는 전 지구의 생명체를 위협하는 환경파괴까지 걱정해야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출판사 선순환에서 출간된 자본주의는 당연하지 않다는 우리가 당면한 자본주의의 문제점에 대하여 마르크스 이론가인 데이비드 하비가 저술한 책입니다.

그는 마르크스의 눈을 통해 현재 자본주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체제 모델을 성립하기 위한 집단적 형태의 행동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책을 통해 피상적으로 알고 만있던 신자유주의문제점을 좀더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신자유주의가 대두헤된 배경과 목적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어느때 보다가도 부와 권력이 극소수 계층에 집중됨으로써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양극화가 심화 되었다는 문제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의 이론으로 현상황을 분석하기 때문에 자본론에 대하여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끝으로 이 책에서 공감가는 구절이 있어 옮겨 보려합니다.

진정으로 우리는 국가의 부를 어떻게 이해 할 것인가? 돈의 총량과 누군가가 좌지우지하는 나머지 것들을 기준으로 국가의 부를 이해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진정으로 부유한 국가는 노동시간이 하루에 12시간이 아니라 6시간인 곳이다. 부란 잉여노동시간을 좌지우지하는 데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각 개인이 직접적인 생산에 필요한 시간 외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데서 생기는 것이다. ,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어 어떤 제안도 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자유시간의 양으로 측정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저자는 위와 같은 말을 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친 결과 폐쇄와 경제붕괴상황하에서, 아이러니 하게도 코로나 이전에 비하여 개인의 자유시간이 늘어났음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지금이야 말로 집단적인 형태의 행동을 통해 대안 사회의 모습을 곰곰이 생각해 볼 때라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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