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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것에 대한 분노
베키 매스터먼 지음, 박영인 옮김 / 네버모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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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예측되는 길이지만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아주 부드러운 벨벳처럼 나를 인도한다.

첫 도입부가 굉장히 인상적인데 범죄를 당하는 입장의 수동적인 여성상이 아닌, 자기자신을 강하게 보호하는 여자의 심리를 남성 범죄자의 눈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 도입부가 책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잘 설명했었다. 서늘하지만 동시에 강하면서 공격할 수 있는 여자 캐릭터에 대한 내 기대감을 그대로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가능하다면 후속편도 읽어보고 싶다. 그래서 계속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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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나케아의 어떤 밤 - 밤의 시작과 끝, 우주 속 나와 세상에 대한 사유
트린 주안 투안 지음, 이재형 옮김, 이영웅 감수 / 파우제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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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밤을 상상하며 읽어도 좋다

천문학에 대한 저자의 태도와 밤을 찬양하는 삶의 태도가 꼭 맞물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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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9
밀란 쿤데라 지음, 방미경 옮김 / 민음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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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위대한 책

역사속에 매몰된 개인들의 입체적인 삶들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해하기도, 비판하기도, 공감하기도, 아프기도 하면서 읽어나가다 보면 이 책의 제목처럼 그대로의 농담, 역설의 농담, 믿고싶지 않은 농담들이 곳곳에 산재하며 아주 정교하게 놓여져 있다.

결국 하나의 주제를 관통하는 것은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얼마나 어려운것인가 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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