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西海 > 조국+박원순 희망특강을 다녀와서


대한민국의 희망
 

화창한 날씨 만큼이나 두 분 명사를 만난 시간은 따뜻했다. 

<조국, 대한민국에 고한다>의 내용을 토대로 진정한 법치와 정의로운 사회에 대해 말씀하신 조국 교수님 시간도 뿌듯했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쁘신 박원순 social designer님 강연도 신선했다. 

이 두 분이 있기에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고, 이 두 분을 본받아 더 많은 희망과 나눔의 인재들이 자라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도 하면서 말이다.  

강연을 들으면서, "두 분이 국회로 가실 생각은 없으신지?"라고 질문했으면 했는데, 강연에 참석한 대다수의 사람도 나와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물론, 두 분 말씀대로 강연을 듣고 있는 우리 자신부터 "책임감 있는 정치인"으로 바뀌는 것이 더 바람직한 선택이기도 하지만서도) 

꽃샘추위가 마지막 겨울을 보내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것 같지만  

두 분 강연처럼 그리고 봄처럼

우리에게도 희망이 서서히 찾아오는게 아닐까 싶다. 

돌아가는 내 마음이 이리 벅찬 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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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西海 > 장하준 교수님과의 만남


장하준 교수님과의 만남
  

2010년 한 해를 휩쓸었던   

3대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 <삼성을 생각한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본인 생각) 중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의 저자 장하준 교수님을 만나고 온 설렘이 아직도 가득합니다.

약속 시간인 3시에 거의 아슬아슬하게 맞추어 들어갔는데, 

이미 많은 분들과 장하준 교수님이 이미 자리를 잡고 앉아계셔서 

큰 실례를 범할 뻔 했습니다. 

알라딘에서만 독자들이 올 줄 알았는데, 4대 인터넷 서점 독자들이 모이다 보니  

카페 공간이  꽉 차더군요. 

 

인터넷 상에 독자들이 올린 20가지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없이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찬찬히 말씀하시는 교수님의 모습에서 

역시  

"내공이 많이 쌓이신 분"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책에서 받은 인상 그대로 

위트와 쉬운 설명을 곁들여  

정성스레 답변을 해주시던 그 모습 또한  

카페의 커피만큼이나 따뜻한 인상으로 남더라구요. 

  

세상을 다르게(정확하고 넓고 균형있게) 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한 장하준 저자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시간이어서 

책에 쓰여진 글들의 진정성을 새삼스레 다시 느낀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고요, 

   

교수님의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신선한 충격을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따뜻한 감동으로 받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장하준 교수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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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잔잔하게 읽어가다 보면,  

공지영 작가도 보이고, 

지리산 풍경도 그려지고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소소하고 행복한 일상이  내게 다가온다. 

책을 덮은 지금,  

내가 하고 싶은 한 가지 

"여행(지리산으로)" 

산행이든, 감상이든, 그도 아니면 식도락이든 

다시 한번 책 속 어딘가에 있는  

지리산으로 가서 

나도 그들처럼 환하게 웃고 싶다~ 

p.s. 공지영 작가...진짜 글 잘 쓴다~ (그 안에 녹아있는 삶을 대하는 태도야 말해 무엇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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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본래 글을 잘 쓰기도 하지만 삶을 멋있게 그리고 맛있게 그려내는 작가의 모습에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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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西海 > 후지면 지는거다

중학교 때 박노해 시인이 감옥에 가게되었다는 기사를 접했고, 대학교 때 처음으로 박노해 시인의 시집 <노동의 새벽>을 읽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는데, 그 후, 10년이 되어 다시 새로운 시집과 함께 박노해 시인을 직접 만나는 이 순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나눔문화연구소로 들어서는 길도 신선했고(초를 켜고 반갑게 맞아주시는^^), 연구원분들의 따뜻한 배려도 좀 놀라울 정도였다. 그렇게 차를 마시면서 박노해 시인을 기다렸고 드디어 "두둥" 그를 만났다. 사진기를 들고 있던 프로필 사진이 날카로워보여서 좀 걱정을 했는데, 환한 미소에 나지막한 목소리리가 흡사 맘좋은 신부님 같은 모습이었다.(물론, 형님이 신부님이고 가톨릭 정서를 갖고 있는 것도 배경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다른 작가와의 만남도 좋았지만, 이번 박노해 시인과의 시간은 좀 달랐다. 뭐라 표현해야 할까?(참 좋은데^^) 나지막한 목소리에 진정성을 갖고 답을 하는 시인에게서 "우문현답"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낮은 곳에서 조용하게 그러나 부지런히 활동하는 시인의 삶이 "시"와 "시인의 목소리"에 정말 진실하게 담겨있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물론, 내가 감정에 휩쓸려서 시인을 잘못 이해했을 수도 있겠지만, 그가 전하고자 하는 "진정성"만큼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이틀 전, 신문에 실린 기사제목인 "후지면 지는거다"의 의미도 작가의 목소리로 정확하게 들을 수 있던 것도 소득이라면 소득이 아닐까 싶다. 본질에 가까이 아름답고 멋지게 살면 이기는 거고, 그 반대로 살면 지는 삶이라는 정도^^ 작가와의 만남이 예상보다 길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힘이 들었지만, 마음만은 뿌듯한 가을날의 멋진 추억의 시간이었다. <후지면 지는 거다> 불의와 싸울 때는 용감하게 싸워라 적을 타도할 수 없다면 적을 낙후시켜라 힘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다 돈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크기로 이기는 거다 미래의 빛으로 이기는 거다 인간은, 후지면 지는거다 웃는 나의 적들아 너는 한참 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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