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西海 > <한형조 교수님의 금강경 강의>을 듣고 나오며


금강경 강의
 

  교수님 본인은 강의보다 글로 만나는 게  더 자신있다고 하시지만, 

  이전에 글로만 만나던 교수님보다 

  직접 강의를 통해 만나는 교수님이 더 좋은 것은 비단 나만의 생각이 아니지 않을까 싶은 시간이었다. 

  더욱이, 강의를 즐겨 하시는 분이 아니어서  

  더 뜻깊은 자리가 아니었나 싶다. 

  

산은 산이 아니요, 물은 물이 아니다.

 세상을 낯설게 보는 자세를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고자 하는 "불교" 

종교라고 하기보다는(특히, 기독교와 비교하여) 

철학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는 불교에 대해 

찬찬히 맥을 짚어주는 교수님의 강의였다.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금강경 사구게의 이 한 구절만큼은 

가슴 속에 새길 만큼 좋은 강의였고, 

시간이 짧음을 아쉬워한 자리가 

오늘 <금강경 강의>였다. 

 

이 아쉬움은 

책을 다시 정독함으로써  

달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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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西海 > <너, 외롭잖아> 북콘서트를 다녀와서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음악과 함께 한 연주,  

창 밖에 보이는 인사동 풍경과 어울려 잔잔한 음악을 들으려니 

몸도 마음도 나른해지는 시작이었다. (몸이 피곤해서였을까...오히려 <황신혜밴드>의 음악이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김형태 작가와의 만남
 

<너, 외롭구나> 책에 있는 여러 질문에, 

 거침없이 답변하는 저자를 보면서 꼭 한 번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은 

'어디서 그 많은 인생의 답이 나올까'였는데, 

작가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나름의 신념"을 가지고 꿋꿋하게 살아온 인생경험이 큰 자산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존심은 자신에 대한 사랑의 실천입니다. 열정은, 자신을 깊이 사랑할수록 강하게 타오르는 불꽃이겠지요.  

20대에 저를 불태웠던 열정은 변화에 대한 갈망이었습니다. 달라져야 한다. 나는 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세상도 달라져야 한다. 우리 나라는 나아져야 한다. 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살았으면 좋겠다. 나의 미래는 지금보다도 훨씬 멋지게 만들 테다. 이런 갈망이 저를 뜨겁게 달구었던 것 같습니다.

 


라이어 연주
 

1부와 2부 중간에 있었던 라이어 연주. 

발도르프 교육을 받고 오신 분의 연주라 그런지 참 곱고 조용한 연주였지만 

피곤한 몸 때문이었을까...나른해져가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었다. 

 

<너, 외롭구나>의 거침없는 저자를 만난다는 설렘이 큰 북콘서트였지만, 

3시간에 걸친 북콘서트 및 강연은 조금 무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많은 생각과 무거운 몸을 끌고 간 내 탓이라 마무리지으며 

그렇게 북콘서트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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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西海 > 3월 창비 북콘서트 후기(김태형-천운영)

 

김태형 시인은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알게 된 시인이다.  

하지만 시인은 시인이다라는 생각을 줄 정도로 

말 하나 하나가 예사롭지 않았다. 

젊음 시절에 낸 <로큰롤 헤븐>과 이번 시집 <코끼리 주파수>를 비교하며 

나이가 들어, 

이제는 젊은 시절의 고주파수 목소리를  

'코끼리 주파수'와 같은 낮지만 잔잔한 소리로 전달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을 때의 소감 역시 인상적이었다. 

나 역시 시간이 흐르며 이런 사실을 체험하고 있기에 

혈기왕성하던 20대 초반 시절, 세상을 바꾸겠다던 '나'와 시간이 흘러 세상이 아닌 자신이 바뀐 '나'가  

묘하게 오버랩됐다.

   
 

내가 외로운 것은 혼자가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이토록 괴로운 이유는 

당신을 끝내 그리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어진 조이엄의 노래,  

'시인도 가수도 본래는 같은 직업이 아니던가'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로, 

김태형 시인의 "시"와 기타연주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타를 배우고 싶을 정도로... 

<생강>이라는 소설로 만난 "천운영" 작가 

고문기술자와 그 딸이라는  

독특한 이야기 구조와 세밀한 묘사로 

우리에게 

흡사 생강의 맛과 같이  

복잡미묘한(달콤 쌉쌀한 맛) 인생사를 얘기하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그게 생강과자 맛이지. 쌉쌀한 단맛. 달달한 쓴맛

 
   

 

북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한 

"와이낫"의 공연 

펑키락이 무엇인가를 정말 화끈하게 보여준 무대였다. 

이번 북콘서트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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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西海 > <당신이 먹는게 삼대를 간다> 저자 강연회를 다녀와서


당신이 먹는 게 삼대를 간다 

  

인상깊게 본 <생명의 선택> 다큐멘터리 그것도 그  PD의 육성을 듣는 설렘이 있어서 그런가  

황사가 자욱한 날이었지만, 

발걸음은 청담동으로 향했다.

신동화 PD님은 

겸손하게 강연회가 아닌 책과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라고 하셨지만, 

차분하게 말씀하시면서 그 안에 묻어나오는 진심을 보니 

어느 강연회보다 속이 꽉찬 시간이었다. 

제인구달의 <희망의 밥상>을 현대식(대한민국식)으로 각색한 작품이라고 할까. 

영상 장면 하나 하나, 

그리고  

PD님이 말하는 메세지 하나 하나, 

가슴에 담을 만한 소중한 가르침이었다. 

할머니들의 음식 즉, 우리의 전통음식에 담겨 있는 "경험과학"의 가치에서부터 

작은 습관과 실천으로 우리의 삶을 개척할 수 있는 희망에 이르기까지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좋은 강연회였다. 

여담이지만, 

'누가 TV를 바보상자라고 했던가?!  

신동화 PD님과 같은 분이 있는 한 TV는 또 하나의 훌륭한 지식매체가 아닐까' 

생각하며  

강연회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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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西海 > 조국+박원순 희망특강을 다녀와서


대한민국의 희망
 

화창한 날씨 만큼이나 두 분 명사를 만난 시간은 따뜻했다. 

<조국, 대한민국에 고한다>의 내용을 토대로 진정한 법치와 정의로운 사회에 대해 말씀하신 조국 교수님 시간도 뿌듯했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쁘신 박원순 social designer님 강연도 신선했다. 

이 두 분이 있기에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고, 이 두 분을 본받아 더 많은 희망과 나눔의 인재들이 자라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도 하면서 말이다.  

강연을 들으면서, "두 분이 국회로 가실 생각은 없으신지?"라고 질문했으면 했는데, 강연에 참석한 대다수의 사람도 나와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물론, 두 분 말씀대로 강연을 듣고 있는 우리 자신부터 "책임감 있는 정치인"으로 바뀌는 것이 더 바람직한 선택이기도 하지만서도) 

꽃샘추위가 마지막 겨울을 보내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것 같지만  

두 분 강연처럼 그리고 봄처럼

우리에게도 희망이 서서히 찾아오는게 아닐까 싶다. 

돌아가는 내 마음이 이리 벅찬 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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