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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西海 > <당신이 먹는게 삼대를 간다> 저자 강연회를 다녀와서


당신이 먹는 게 삼대를 간다 

  

인상깊게 본 <생명의 선택> 다큐멘터리 그것도 그  PD의 육성을 듣는 설렘이 있어서 그런가  

황사가 자욱한 날이었지만, 

발걸음은 청담동으로 향했다.

신동화 PD님은 

겸손하게 강연회가 아닌 책과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라고 하셨지만, 

차분하게 말씀하시면서 그 안에 묻어나오는 진심을 보니 

어느 강연회보다 속이 꽉찬 시간이었다. 

제인구달의 <희망의 밥상>을 현대식(대한민국식)으로 각색한 작품이라고 할까. 

영상 장면 하나 하나, 

그리고  

PD님이 말하는 메세지 하나 하나, 

가슴에 담을 만한 소중한 가르침이었다. 

할머니들의 음식 즉, 우리의 전통음식에 담겨 있는 "경험과학"의 가치에서부터 

작은 습관과 실천으로 우리의 삶을 개척할 수 있는 희망에 이르기까지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좋은 강연회였다. 

여담이지만, 

'누가 TV를 바보상자라고 했던가?!  

신동화 PD님과 같은 분이 있는 한 TV는 또 하나의 훌륭한 지식매체가 아닐까' 

생각하며  

강연회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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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西海 > 조국+박원순 희망특강을 다녀와서


대한민국의 희망
 

화창한 날씨 만큼이나 두 분 명사를 만난 시간은 따뜻했다. 

<조국, 대한민국에 고한다>의 내용을 토대로 진정한 법치와 정의로운 사회에 대해 말씀하신 조국 교수님 시간도 뿌듯했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쁘신 박원순 social designer님 강연도 신선했다. 

이 두 분이 있기에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고, 이 두 분을 본받아 더 많은 희망과 나눔의 인재들이 자라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도 하면서 말이다.  

강연을 들으면서, "두 분이 국회로 가실 생각은 없으신지?"라고 질문했으면 했는데, 강연에 참석한 대다수의 사람도 나와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물론, 두 분 말씀대로 강연을 듣고 있는 우리 자신부터 "책임감 있는 정치인"으로 바뀌는 것이 더 바람직한 선택이기도 하지만서도) 

꽃샘추위가 마지막 겨울을 보내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것 같지만  

두 분 강연처럼 그리고 봄처럼

우리에게도 희망이 서서히 찾아오는게 아닐까 싶다. 

돌아가는 내 마음이 이리 벅찬 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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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西海 > 장하준 교수님과의 만남


장하준 교수님과의 만남
  

2010년 한 해를 휩쓸었던   

3대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 <삼성을 생각한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본인 생각) 중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의 저자 장하준 교수님을 만나고 온 설렘이 아직도 가득합니다.

약속 시간인 3시에 거의 아슬아슬하게 맞추어 들어갔는데, 

이미 많은 분들과 장하준 교수님이 이미 자리를 잡고 앉아계셔서 

큰 실례를 범할 뻔 했습니다. 

알라딘에서만 독자들이 올 줄 알았는데, 4대 인터넷 서점 독자들이 모이다 보니  

카페 공간이  꽉 차더군요. 

 

인터넷 상에 독자들이 올린 20가지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없이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찬찬히 말씀하시는 교수님의 모습에서 

역시  

"내공이 많이 쌓이신 분"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책에서 받은 인상 그대로 

위트와 쉬운 설명을 곁들여  

정성스레 답변을 해주시던 그 모습 또한  

카페의 커피만큼이나 따뜻한 인상으로 남더라구요. 

  

세상을 다르게(정확하고 넓고 균형있게) 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한 장하준 저자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시간이어서 

책에 쓰여진 글들의 진정성을 새삼스레 다시 느낀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고요, 

   

교수님의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신선한 충격을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따뜻한 감동으로 받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장하준 교수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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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西海 > 후지면 지는거다

중학교 때 박노해 시인이 감옥에 가게되었다는 기사를 접했고, 대학교 때 처음으로 박노해 시인의 시집 <노동의 새벽>을 읽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는데, 그 후, 10년이 되어 다시 새로운 시집과 함께 박노해 시인을 직접 만나는 이 순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나눔문화연구소로 들어서는 길도 신선했고(초를 켜고 반갑게 맞아주시는^^), 연구원분들의 따뜻한 배려도 좀 놀라울 정도였다. 그렇게 차를 마시면서 박노해 시인을 기다렸고 드디어 "두둥" 그를 만났다. 사진기를 들고 있던 프로필 사진이 날카로워보여서 좀 걱정을 했는데, 환한 미소에 나지막한 목소리리가 흡사 맘좋은 신부님 같은 모습이었다.(물론, 형님이 신부님이고 가톨릭 정서를 갖고 있는 것도 배경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다른 작가와의 만남도 좋았지만, 이번 박노해 시인과의 시간은 좀 달랐다. 뭐라 표현해야 할까?(참 좋은데^^) 나지막한 목소리에 진정성을 갖고 답을 하는 시인에게서 "우문현답"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낮은 곳에서 조용하게 그러나 부지런히 활동하는 시인의 삶이 "시"와 "시인의 목소리"에 정말 진실하게 담겨있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물론, 내가 감정에 휩쓸려서 시인을 잘못 이해했을 수도 있겠지만, 그가 전하고자 하는 "진정성"만큼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이틀 전, 신문에 실린 기사제목인 "후지면 지는거다"의 의미도 작가의 목소리로 정확하게 들을 수 있던 것도 소득이라면 소득이 아닐까 싶다. 본질에 가까이 아름답고 멋지게 살면 이기는 거고, 그 반대로 살면 지는 삶이라는 정도^^ 작가와의 만남이 예상보다 길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힘이 들었지만, 마음만은 뿌듯한 가을날의 멋진 추억의 시간이었다. <후지면 지는 거다> 불의와 싸울 때는 용감하게 싸워라 적을 타도할 수 없다면 적을 낙후시켜라 힘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다 돈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크기로 이기는 거다 미래의 빛으로 이기는 거다 인간은, 후지면 지는거다 웃는 나의 적들아 너는 한참 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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