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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 개정판 ㅣ 미쓰다 신조의 집 2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5년 8월
평점 :
#화가_미쓰다신조_북로드 #서평단
여러므로 요상한 곳으로 이사를 한 듯 싶다.
분명 처음 온 낯선 곳인데 이상하게 와본 듯한 기시감이 느껴지는 길거리. 절대로 들어가지 말라는 정체 모를 숲까지 존재한다.
알 수 없는 기시감에 동네를 서성이던 중 만난 노인은 "꼬마야 다녀왔니....." 라며 기괴한 인삿말을 건넨다.
이 노인네의 정체는 무엇일까? 궁금증과 함께 초장부터 나란 독자의 뒷덜미를 서늘해지게 만든다.
또한, 할머니와 함께 수많은 날들을 살아야 할 집이건만 첫날부터 코타로는 소름 돋는 기괴한 현상과 마주한다.
코타로의 일상이 결코 순탄치 않겠구나 싶으면서,
이 마을에서, 이 집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궁금해 미칠뻔.
나도 모르게 거북목이 되게 만들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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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촤촥.... 하고....엄청, 난...피가, 촤, 촥....하고, 쿠훅, 우욱, 우구우우욱 쿨록, 쿨록쿨록....,
우씨~~ 어찌 감탄을 안하겠냐구?! 미친 묘사란 이런거지 싶더라.👍
공포소설은 밤에 읽어야 제맛이지...하고 펼쳤다가 미쓰다 신조표 찰진 묘사와 대사가 상상력에 불을 지피니 순간순간 뒷덜미가 서늘해지더라.
결국 슬며시 덮었다가 낮에 읽었다고 고백한다.🤣
이거 분명 순한맛이라고 그랬는데... 알고보니 난 쫄보였다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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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한 새집에서 코타로가 겪는 기괴한 공포 체험은 으른인 나도 절대 감당 못하겠지 싶더라.
하지만 코타로는 새로 사귄 친구 레나와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할머니에게도 자신이 겪는 괴이한 현상에 대해 한 마디 말도 못하며 혼자 감당하기 바쁜 코타로의 행보가 이해는 되나 한편으론 답답함을 안겨주기도 했다.
재미있는 건 이게 다 작가의 큰 그림인가 싶을 정도로 지켜보는 독자의 애간장을 음청시리 태운다는 거.😏
코타로가 밝혀내는 집에 얽힌 진실은 독자의 허를 찌름과 동시에 두 눈을 의심케 만들더니, 예상치 못한 전개로 또 한번 놀래켜주더군.🤫
이제는 다 끝났구나 안도하며 마지막 페이지를 읽었는데 ㅋㅋㅋㅋㅋㅋ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닌건가요?
이러니 미쓰다 월드라는 말이 생겨난 것이겠지.🫶
코타로가 겪는 서늘한 공포에 전이될 수 있으니 쫄보들은 반드시 낮에 읽으시길.
(#서평단 도서제공 #솔직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