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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나는 북유럽 동화 - 노르웨이부터 아이슬란드까지 신비롭고 환상적인 북유럽 동화 32편 ㅣ 드디어 시리즈 6
페테르 크리스텐 아스비에른센 지음, 카이 닐센 그림,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4월
평점 :
동화임에도 어디서 읽어봤음직한 익숙한 이야기보다는, 새롭다 싶은 처음 접하는 이야기가 많았다.
노르웨이의 <바닷물이 짠 이유>를 읽는데 우리의 전래동화와 너무나 닮아있어 놀라기도.😳
트롤이 탄생한 지역답게 이야기 속에 트롤이 등장한다.
이름만으로도 아이들을 벌벌 떨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존재인 트롤.
하지만, 정신 바짝 차리고 지혜롭게 행동하면 트롤같은 무시무시한 존재도 인생에 어떠한 걸림돌도 될 수 없다는 걸 보여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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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마라!!' '하지 마라!!' 하면 더 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성.
아이나 어른이나 하지 말라는 말을 들으면 내 안에서 쥐죽은 듯 조용히 숨만 쉬고 있던 호기심이란 놈이 미쳐 날뛰는 사태가 벌어지곤 한다.
북유럽 동화는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청개구리들을 위한 맞춤형 동화의 결정판이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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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된다!! 절대 그리 하면 안 된다!! 신신당부를 하니 내 절대 그리 하지 않겠다 새끼 손가락 걸며 약속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 맹세까지 한다.
그러나 인간이란 동물은 왜 이리도 유혹에도 약한 건지.ㅠㅠ
약속도 맹세도 홀라당~~
그리고는 뒤늦게 알아버린다. 내가 그동안 누렸던 것이, 손에 쥐고 있던 것이 진정한 행복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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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봐라~ 그리하면 안 된다...는 꼰대스러운 백마디 말보다 호기심을 유발하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특효약이라는 것을 북유럽 동화는 보여준다.👍
약속과 맹세의 중요성을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노력하면 자신의 실수를 만회할 기회가 있음을, 그러니 너무 쉽게 포기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이야기를 통해 전달한다.
그것 뿐이면.😏
내가 놓쳐버린 행복을 다시 손에 쥐려면 엄청난 노력과 인내의 시간을 거쳐야만 하고,
성공은 친절한 이들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인간은 절대로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고 자연스레 깨닫게 만든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고 했지.
댓가를 치르고 힘들게 얻어낸 행복을 다시금 놓칠 바보는 없으니, 그래서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엔딩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도서협찬 # 솔직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