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액션 키큰하늘 10
노수미 지음, 해랑 그림 / 잇츠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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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액션



 

성규는 새로운 게임 아이템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며 안 쓰는 엄마의 휴대폰을 가져와 대신 제출하라고 은찬이에게 달콤한 유혹을 합니다.

 

은찬이는 결국 엄마의 휴대폰을 제출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갑자기 자신의 핸드폰에 벨이 울려 선생님에게 들키고 맙니다.

 




순간의 위기에게 모면하려고 어린이 스마트폰 영화제에 참가할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휴대폰을 두 대 가져왔다는 거짓말을 하게 되죠.


시나리오를 보고 싶다는 선생님의 말에 당황한 은찬이는 시나리오가 집에 있어서 내일 가져오겠다고 또 한번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담임 선생님이 엄마에게 전화할 것이 두려워 시작된 거짓말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은찬이의 SOS 눈빛을 모른 척 한 성규가 괴씸한 은찬이는 급식실에서 성규에게 던진 스파게티 면이 하필 리안이의 머리에 붙게 됩니다.


은찬이는 선생님에게 리안이를 캐스팅하려고 부르려다 실수한 것이라고 또다시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자꾸만 일이 꼬여 가네요.

 




시나리오로 걱정이 많은 은찬이는 때마침 소설가의 꿈을 가진 아래층 누나를 만나게 되고 누나에게 각서를 쓰고 시나리오를 받게 됩니다.




자신이 쓴 것처럼 선생님에게 보여주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상상력이 풍부하다며 이번 영화제에 도전해보라는 선생님의 반응에 은찬이는 당황하게 됩니다.


당연히, 시나리오 내용이 이상해서 영화로 만들기 힘들 것 같다는 말을 들을 줄 알았는데 거짓말의 연속으로 일이 커져서 영화제작을 하게 생겼습니다.

 

"꿈을 향해 너도 달려 나가는 거야. 은찬아, 넌 할 수 있어 !

 

결국, 은찬이는 성규에게 리안이가 싫어하는 행동을 해서 찍기 싫어하게 만들면 되고 시나리오도 인터넷에 있는 작품을 베낀 것이기 때문에 저작권 때문에 절대 영화는 만들면 안된다고 영화를 찍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합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 무협 판타지 영화를 찍어 보고 싶다는 리안이는 이번 영화촬영에 필요한 북극곰 탈도 적극적으로 빌려오고 연기도 열심히 하는 등 영화촬영에 진심이었습니다.

 

성규는 핸드폰으로 늘 게임만 했는데 영화촬영에 대한 글을 자주 읽고 리안이처럼 영화촬영에 적극적이며 늘 리안이와 함께 나타나는 점이 의심스러웠습니다.

 

성규는 은찬이와의 계획과 다르게 왜 열심히 하는 것일까요?



 

일부러 최악의 촬영 장소로 꼽았던 육교는 곧 철거한다는 현수막이 붙어 어쩔 수 없이 공원에서 촬영하기로 합니다. 리안이는 북극곰 탈까지 빌려와 무더위에 땀 뻘뻘 흘려가면서 촬영을 하게 되고 이를 지켜 본 아이와 엄마는 리안이에게 아이와 사진요청을 하게 되고 아이 엄마는 영화촬영하는 사진과 이야기를 SNS에 올리게 됩니다.



 

하필, 이 글이 좋아요와 응원댓글이 달리면서 인기를 얻게 되자 학교에서 이를 알고 담임선생님은 경쟁팀인 방송반 혁규형에게 긴장해야 겠다며 은찬이네팀을 칭찬하게 됩니다.



 

영화제에 뽑히면 가산점이 있어 혁규형은 은찬이에게 영화촬영을 포기해 주라고 말하며 은근슬쩍 베낀 은찬이네 시나리오 얘기까지 하게 됩니다. 당황한 은찬이는 생각해보겠다고 하며 성규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상의한 끝에 리안이에게 말하고 중단하기로 합니다.

 

과연 은찬이는 영화촬영에 진심인 리안이에게 사실대로 말하고 포기할까요?

아니면 끝까지 촬영해 결국 거짓말이라는 것이 다 들통날까요?




 

처음부터 솔직하게 선생님께 말했다면 지금처럼 은찬이는 당황스런 일들이 계속 생기지 않았을텐데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과 상황을 곤란하게 만들게 되었어요.

 

은찬이의 거짓말로 시작되었지만 그 거짓말로 인해 만들어진 상황 때문에 꿈을 위해 열정을 다하는 리안이는 큰 상처를 받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거짓말은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거짓말로 인한 결과는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해요.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낳게 됩니다. 잘 못 됐다는 순간 바로 잡아야 해요.

혹시라도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용기내서 진실을 이야기 해봐요.

그러면 진실이 통한다면 용서해 줄 거예요.

바로 잡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기 자신 뿐 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사소한 거짓말의 시작이 어떠한 상황을 불러올 수 있는지 또한, 그로 인해 누군가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줄 수 있는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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