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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너에게 - 엄마가 아들에게 전하는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60가지 팁
송정연.송정림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책 읽는 30대 Klhan85입니다.
오늘은 두 명의 작가분이 자신의 아들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조언을 담은 신간 도서 #첫사회생활을시작하는너에게 를 소개할까 합니다.
송정연, 송정림 두 작가분은 자매이고, 아들을 둔 엄마라는 점을 공통점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죽이 너무 잘 맞아서 한 번 만나면 끝도 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라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한 명의 친구만 있더라도 이렇게 함께 책도 낼 수 있고 언제 만나도 대화의 소재가 고갈되지 않는 존재가 있다면 정말 외롭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형제 관계가 없기도 해서요.
그러면 실제로 자신의 아들들에게 전했던 내용을 그대로 담은 내용이라고 하니 관심을 가지고 저와 함께 살짝 만나보도록 하실까요?
이 책은 그야말로 엄마의 마음에서 그리고 아들들보다 조금 더 일찍 사회생활을 경험한 인생 선배로서 거창한 주제보다는 일상생활에 밀착될 만한 고민과 주제에 대해서 조언을 담은 책입니다.
책의 우측 상단에는 해당 질문에 대해서 누가 답변을 했는지 정연, 정림으로 구분 표시해두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 책에 담고 있는 질문들을 대표적으로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선물을 잘하는 방법이 있나요?
- 자존심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명함을 주고받을 땐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 옷차림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처럼 소소한 질문에서부터 사회생활을 겪으면서 반드시 닥칠만한 일들에 대해서도 아낌없이 두 엄마이자 작가는 최선의 조언을 이 책에 담았는데요. 추가적으로 이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많은 질문과 답변을 담고 있으니 참고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선물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해서 송정연 작가님이 답변을 인상적으로 읽었는데요.
우리는 보통 누군가에게 선물을 할 때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게 있다면 그 선물을 준비하겠다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작가님께서도 책에 담았듯이, 누군가가 모자를 엄청 좋아한다면 모자에 있어서는 자신만의 기준과 취향이 확고하다는 의미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선물을 고를 때는 오히려 취미나 좋아하는 품목을 피하는 것 또한 현명한 선물 고르기의 한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물은 한 번에 하나씩만(한 번에 여러 개를 주면 오히려 기억에서 쉽게 잊어진다는 점도 생각해 볼 만했습니다.)
또, 선물과 함께 작은 메모를 준비한다면 더욱 선물을 상대방에게 잘 하는 팁이 될 것 같았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어쩌면 이런 하나하나의 사회생활 숙제를 눈치껏 또는 몸으로 깨져가며 체득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이렇게 마음만 먹으면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진 것 같아요.
또 한 편으로는 부모님만큼 나를 생각해 주는 사람이 정말 없다는 걸 한 번 더 느낍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더욱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잘 하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막상 마음만큼 되지 않는 제 모습에 스스로 속상하기도 합니다.
근데 오늘 이 리뷰를 쓰기 전에 문득 샤워를 하면서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적어도 어딜 가더라도 항상 청결하고 깔끔하고 옷도 잘 입는 아들이 되어야겠다고요.
부모님이 이제는 모든 걸 저에게 지원해 줄 수는 없겠지만 나 스스로가 더욱 나를 잘 챙겨서 절대 부모님을 걱정시키지 않겠다고 말이죠.
사회생활에 필요한 팁과 함께 부모님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준 독서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지금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초년생이 아니더라도 아직 모르는 게 많은 상황이라면 책도 읽고 부모님의 마음도 헤아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리뷰단 8기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