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 - 살면서 꼭 한 번은 만난다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이지현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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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 읽는 30대 Klhan85입니다.

제목을 보는 순간 이건 무조건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들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신간도서 #엮이면피곤해지는사람들 은 딱 제목을 보는 순간 "와 이건 내가 읽어야 하는 책!"

이런 생각이 바로 들었던 책입니다.

아마도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직장이나 주변 관계에서 만나는 나 같지 않은 다양한 사람들 덕분에 아주 인생의 쓴맛을 제대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늘 마음속에 참을 인을 새기며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어쩌면 읽는 이로 하여금 마음속을 후련하게 해줄 신간도서 #엮이면피곤해지는사람들 을 같이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아무래도 최고의 백미는 2장인데요.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의 유형을 작가는 아주 정밀하게 잘 분류해서 내가 하고 싶었던 말들을 속 시원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당신을 지치게 하는 '그 사람' 유형을 10가지로 분류한 다음, 그 상황을 예시로 들면서 아주 무릎을 탁 치게 만들어주더군요.

초예민형, 자격지심형, 구구절절형, 절차 집착형 등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날 수 있는 힘든 사람들이 모두 한데 모여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 역시 직장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피곤한 사람들을 만났는데요.

최근에 제가 느끼는 점은 착하고 성질 더럽고의 문제가 피곤한 사람인 가로 직결되는가라고 한다면 그건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성실하고 착하다고 한다면 언뜻 들어서는 와 좋은 동료 혹은 좋은 파트너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 성실하고 착함의 방향이 지금 일하고자 하는 집단의 방향과 전혀 맞지 않은 상태에서 성실하다면 그건 사실 재앙입니다.

그래서 좋다 나쁘다의 기준이 절대 선이나 악으로 판단 기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2장을 읽으면서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느끼는 한편 또 갑갑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의 유형을 실제로도 만나고 있는데, 또 활자로도 만나니 뭔가 2배로 다가오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그러면서 3장, 4장에서는 과연 왜 그들은 그런 모습을 보이는가에 대해서도 작가 나름대로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문득 1~4장을 읽어나가다 보니, 갑자기 훅 들어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근데 나는 상대방에게 피곤한 사람이 아닐까?'

심리학 용어인가요?

자기 인지를 시작하게 됩니다.

다시 읽었던 내용들을 자기 인지의 과정을 통해 곱씹어 보니 나 역시 때에 따라서는 아주 피곤한 사람이었겠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처음 1장을 읽을 때는 나를 피곤하기 만드는 사람들을 막 생각하면서 욕도 하면서 그렇게 읽었는데, 후반부에 접어드니 오히려 그런 마음보다는 나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는 완벽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실수와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상대방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어야 하며 질투와 시기심을 누르고 박수를 보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책을 읽으며 남는 단어는 오직 단 하나 '눈치' 챙기자였습니다.

가정이든 친구 관계든, 직장 생활이든 가장 중요한 항목은 역시 눈치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타고난 눈치가 없어 우여곡절을 많이 겪고 있는데요.

그것 또한 많은 경험과 시간의 흐름 속에서 조금씩 내공이 쌓아지는 것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나는 과연 어떤 유형의 피곤한 사람인지 한 번 읽으면서 파악도 해보시고, 앞으로의 나의 행동을 수정하는 계기로 만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쌤앤파커스 리뷰단 8기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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