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리셋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필수 무기, 셀프 트랜스포메이션
심효연 지음 / 상상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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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책 읽는 30대 klhan85입니다.

코로나는 많은 부분에 있어서 변화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출판업계에서도 코로나에서 파생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독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는데요.

뉴노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넥스트 노멀 등 다양한 신조어들을 탄생시켰습니다.

그야말로 2020년은 코로나가 유일무이한 주인공이었는데요.

문제는 2021년에도 여전히 코로나는 강력한 위력을 떨치며 우리 일상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존재하는 일상과 업무, 조직에 있어 우리는 결국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는 출발점에 서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늘 소개할 책의 이름은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빅 리셋'입니다.

다시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인데, 그것도 아주 큰 재출발입니다.

과연 우리는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지금 어떻게 다시 출발을 해야 할지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이 책은 자기 계발서입니다.

그렇다면 대충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조합해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 혹은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 개개인이 생존하기 위해 우리가 몰두하고 열중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지를 설명할 책으로 보입니다.

맞습니다.

이 책은 HR(인적자원) 관리 전문가인 저자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매몰되지 않고 생존하기 위해 어떠한 것들을 준비해야 하며,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설명하는 책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셀프 트랜스 포메이션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자기 스스로 새로움에 변화하고 적응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진 것 같은데요.

실제로 제가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만 해도 이 단어를 조합한 부서가 새로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처음 조직도에서 봤을 때는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흘리듯 보고 넘겼는데, 이 책을 읽고 우연히 조직 이름을 보게 되는 반갑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과연 어떤 식으로 셀프 트랜스 포메이션을 해야 할까요?

다양한 요인들을 설명하고, 독자들에게 요구하는 인재상이 있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에는 가장 큰 맥락은 바로 조직의 변화에 파생되어 나오는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큰 대안인 것 같습니다.

저자는 이 책의 초반부에서 국내 산업을 선도하는 다양한 기업들의 공채 신입사원 선발 폐지 현상을 거론하며, 이제는 시험이나 서류적인 스펙을 쌓는다고 취업을 하거나 승진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끝났음을 이야기합니다.

코로나가 발생되기 전부터 이미 변화의 물결은 시작되었지만 코로나 덕분에 아주 단시간에 이러한 흐름이 눈에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빠르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역시 해당 분야에 필요한 집요한 관심과 다양한 경험이 가장 우선적인 평가요소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뒤에 개개인이 어떻게 자신을 셀프 트랜스 포메이션을 해야 하는지도 단락별로 하나의 주장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는데요.

언급된 말 중 전 '덕업 일치'가 가장 앞으로의 상황을 대변하는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덕업 일치는 최근 10~20대 사이에서 아주 흔하게 쓰는 하나의 신조어인데요.

덕질과 하는 일이 일치한다는 의미로 좋아하는 취미(사실은 취미 단계를 넘어선 오타쿠적인 성향)가 일이 되어 돈도 버는 좋은 현상을 의미합니다.

아마도 기업에서 앞으로 뽑겠다는 기준과 일맥상통하는 말입니다.

결국 이것저것 굳이 필요 없는 봉상활동이나 영어점수 획득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내가 완전히 꽂혀있는 일에 자신의 열정을 투자해서 해당 직무와 관련된 다양한 연결고리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저 역시 동의를 합니다만,

전 기업들이 신압사원을 뽑을 때 직무에 대한 역량이 있는 사람을 뽑겠다는 조건을 걸 때마다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여태껏 기업의 실무적인 환경과는 동떨어진 이론 공부를 한 학생들이 태반이데, 그들에게 즉시 현장 투입이 될만해야 한다는 것이 무슨 말인가 싶습니다.

적어도 기업에서 채용 후 일정 기간 동안의 보살핌과 교육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되더라도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이처럼 사실 빅 리셋은 자기 계발서의 성격을 충실히 띠고 있다 보니, 큰 틀에서는 성장을 위한 다양한 원리를 기본적으로 바탕에 두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책의 저자 역시 조직 혹은 기업의 의사 결정권자들에게 인재에 대한 중요성, 사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점입니다.

부디 제발 이러한 책들을 윗분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업이 성과를 내고 이익을 창출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 일을 하기 때문이며, 조직에 대한 책임감 또는 로열티가 수반되어야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책에서는 90년 대생의 특징을 묘사하며 그들의 방식으로 기업들도 대해야 한다고 하지만, 결국 큰 틀에서는 90년 대생들도 인간이기 때문에 결국 사람을 아끼고 자산으로 생각하는 오너들의 인식이 기본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애플과 아마존이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를 한 번 더 대한민국의 기업들 역시 잘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저는 빅 리셋을 읽으며 다시 한번 깨달은 바가 있습니다.

역시 시대가 변해도 기본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입니다.

제가 선택적으로 말씀드린 부분은 조금 차별화된 이야기들이지만 다수의 이야기들은 코로나와 무관하게 강조되어왔던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그러기에 취업 준비생이든 이직 준비자든 조직이든 기본에 충실한 것이 가장 큰 정답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힘든 시기, 조금 더 기본과 내면에 충실해서 모두들 소기의 성과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 상상팸 10기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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