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 - 천재들이 사랑한 슬기로운 야행성 습관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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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이 독특한 자기 계발서 한 권을 읽었다.

자기 계발서를 읽어나감에 큰 부담이나 편견 등이 전혀 없기에 늘 편하게 읽어나간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소설이나 인문보다 어떤 면에서는 더 편한 읽기를 할 수 있는 장르다.

내 식으로 말하자면 독서가 잘 안 풀릴 때 한 번씩 읽으면 다시 독서가 탄력을 받는 느낌 정도라고 할까?

일단 이 책의 제목이 독특해서 한 번 더 눈길을 끄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색감 역시 노란색과 파란색을 배치해서 눈에 띄는 점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특이함을 예비 독자들에게 심어주는 것 또한 광활한 서점 공간 내에서 생존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책의 구성에 대해서 말해본다면 크게 4가지로 나누어진다.

1단계, 2단계, 3단계, 그리고 실행 연습 단계로 목차는 구성이 된다.

실행 연습 단계는 독서에 있어서 조금은 다른 영역이 될 수도 있기에 좀 더 좁게 보자면

1~3단계를 신경 써서 읽게 되는데, (이건 저자의 의도와는 다른 나만의 읽기 방식이다.)

1~2단계에서는 지적 생산술에 필요한 수단과 방법에 대해서 저자만의 방법을 설명하고

3단계에서는 지적 생산술을 발현하는 마지막 단계라 할 수 있는 '발상'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역시 설명을 한다.

 

개인적으로 1~2단계에서의 읽기가 이 책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열거된 방법은 많을 것 같지만, 결국 '독서'하는 방법을 저자는 자신이 성공한 경험을 토대로 독자들에게 설명하고 공유하고자 한다.

야행성 체질이 아니더라도 이 책은 독서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볼 것인가, 그리고 나보다 조금은 더 공신력을 얻은 타인이 어떻게 독서를 하는지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저자가 소개하는 모든 방법을 따라 할 필요도 없고, 실제로 다 적용하기도 어렵다.

누구도 본인만의 스타일이 있고, 수긍하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또 수용하기 어려운 방법도 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개인적으로 난 이 책에서 수확한 것들이 있다면 무엇일까?

저자가 소개한 독서의 효용과 다양한 방법 제시에서 난 두 가지를 얻었다.

일단 저자의 독서 방법 중 내가 앞으로 적용해야 할 방법들을 새롭게 알았다는 점 하나와,

내가 지금껏 해왔던 방식이 저자가 일치하면서 얻는 일종의 확신 혹은 안도감이 두 번째다.

소설을 재미있는 장르이면서도 항상 나에게는 도전과 같은 장르다.

소설을 읽음에 있어서 밤이라는 시간을 택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장점들과 나누어서 읽는 것보다 한 번에 완독하는 것의 장점을 이 책을 통해 수긍하게 될 수 있었다.

그리고 때론 100%를 토시 하나 빼지 않고 읽는 방식보다는 핵심을 읽고 중간중간 여유 있게 읽어나가는 독서 방법 역시 필요하다는 점을 이야기할 때는 어딘가 모르게 안도감을 느끼기도 했다.

항상 주장해왔다.

자기 계발서를 읽을 때는 힘을 빼고 읽어야 하고, 저자가 주장하는 다양한 이야기들 중 선택적으로 내가 잘 골라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말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자기 계발서를 읽는 많은 사람들이 텍스트에 허우적대면서 기본을 잊을 때가 많다.

좋은 말들이 많은 만큼 오히려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이성적으로 읽어야 할 책 중 하나가 이 책, 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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