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 전략 - 완벽함에 목매지 말고 ‘페어링’에 집중하라!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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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베타 전략의 저자가 이미 전작들로 관심을 많이 받는 작가인 줄은 몰랐다.

일단 하나의 책을 집어 들게 되면, 특정한 사람과 인연을 맺게 되는 건 당연지사인데,

그로 인해 저자의 다른 책들도 함께 읽게 될 가능성이 꽤나 높아진다.

베타 전략의 저자 임춘성은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이자 전작 매개하라를 통해 미래의 세상을 내려다보고, 미래에서는 과연 부가 어디로 이동할 것인지를 설명한 책이었다.

이번 신작 베타 전략은 이 책과 결을 같이 하되, 코로나19로 인해 발현된 언택트 시대를 바탕으로 우리가 취해야 할 전략을 설명했다.

그것이 결국 한 단어로 표현하면 제목인 베타 전략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베타 전략에 대해서 공격적으로 독자들에게 묻는다.

과연 우리가 앞으로의 10년부터 길게는 한 세대까지 예측을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고 효용이 있는가에 대해서 말한다.

그 예로 맺음말 부분에서 글로벌 회사 AT&T를 예로 들었다.

통신기업이었던 AT&T는 향후의 사업을 염두에 두고, 최고의 컨설팅 기업 중 하나인 맥킨지에게 2000년대 이후 휴대폰 사용량에 대해서 물었다.

그 결과, 맥킨지는 90만 명이라는 결론을 AT&T에게 전달했고, 그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실제로 지금 휴대폰 사용자는 3일마다 90만 명이니 하루에 30만 명씩 늘어나는 추세인 것이다.

그 유명한 맥킨지도 완전히 틀린 예상은 하는 마당에 과연 우리가 몇 년 후를 계속해서 예측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다양한 상세 베타 전략에 대해서 저자는 독자에게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이 상세한 정보의 습득은 읽는 독자의 몫이다.

그렇다면 큰 틀에서 베타 전략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미래의 불확실성을 예측하지 말고 그 상황이 닥쳤을 때 과연 얼마나 생존력을 가지고 그때그때 잘 적응할 것인가가 결국 베타 전략인 것이다.

최근의 국제 정세를 보고 있으면 불과 1년 전의 미래학자들의 예측이 완전히 빗나감을 알 수 있다.

제조업은 거의 사양 산업이 되고, 반면 4차 산업 혁명으로의 눈부신 이동을 너도 나도 주장했다.

근데 코로나19라는 변수와 함께 각국의 정치 지도자들의 성향 또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면서 오히려 지금은 1차 산업의 자국 내 강화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는 것만 봐도 완전 상황은 달라졌다.

또한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제조업도 다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어쩌면 저자는 가장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전략을 우리에게 선사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허무주의가 약간은 섞인 듯한 그의 기본 마인드가 가장 냉정하고 가장 잘 준비를 할 수 있는 전략인 것이다.

세분화된 베타 전략 그중에는 역시 페어링이라는 단어 역시 크게 작용을 하고 있는데,

이 책을 앞으로의 세상과 나에 대한 준비로 궁금한 점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꽤 흥미로운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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