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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몸 - 몸을 알아야 몸을 살린다
이동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평점 :
이틀 연속 건강과 관련된 도서에 관한 서평이 되겠다.
오늘은 한국 저자가 쓴 건강 도서 '이기는 몸'이다.
이 책은 '기능의학'이라는 전문화되어있고 생소한 분야를 저자가 오랜 기간에 연구한 결과에 바탕은 둔 내용들을 소개한다.
저자를 소개하는 말에서도 언급되는데, '대한민국 기능의학의 1세대'라는 칭호를 받는단다.
다양한 의학 정보 채널에 출연을 했고, 지금은 '이동환TV'를 개설해 유튜브를 통해 방송에서 하지 못했던 더욱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한다고 한다.
아직 저자의 유튜브를 구경해보지는 못했지만 이참에 한 번 구경해볼까 계획하고 있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몸의 각 부위별로 섹션을 나누고 해당 부위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달한다는 점인데,
병이 오기 전에 예방하기 위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다양하게 이야기해 준다.
이 부분 역시 책을 읽는 독자들이 미리미리 준비해서 건강을 해치지 말고 금전적인 손실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건강 서적을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씩 읽어나가보니 사람의 몸이라는 게 참 신기하다는 걸 새삼 느낀다.
아주 정밀한 기계처럼 모든 것들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하나가 고장이 나면 우선 회복을 시키기 위해 다른 것들이 도움을 주기도 하고, 또 하나가 너무 상하면 나머지도 함께 망가지는 무서운 원리도 가진 것이 우리가 가진 신체라는 점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중간중간 소중함을 알고 아껴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의 당부의 말을 잊지 않는다.
또 부제로 적었듯이, 이 책은 한 번 정독을 한다고 해서 여기서 끝! 이렇게 되는 책이 아니다.
본인이 관심이 가거나 혹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그때 해당 부분을 펼쳐 찾아보면서 읽어보면서 정보를 다시금 획득하는 행동이 필요하다.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완독을 하지 말고 필요한 부분부터 집중적으로 읽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한참 읽어나갈 때 이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저자 역시 맺음말에서 이 말을 한 번 더 언급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모든 파트가 흥미롭기도 했고, 모든 부분이 신경 쓰이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난 면역계에 대한 부분이 가장 관심이 갔다.
코로나19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면역 체계에 대한 궁금증도 생겼고, 결국 면역력이 강해야 일상생활을 원활히 보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근데 가장 앞부분에 나온 큰 글자가 '자가면역 질환, 밀가루가 약화시킨다'였다.
밀가루는 이래저래 사람들에게 최대의 적이 아닌가 싶다.
현대사회에 진입하면서 밀가루 즉 글루텐을 포함한 음식들을 급격하게 섭취하게 되었는데 이전까지 먹지 않았던 음식이 몸에 유입이 되면서 상당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한다.
단순히 혈당 수치만 올리는 게 아니라, 염증을 유발하면서 이게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관장하는 장의 건강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여기에 설탕이 듬뿍 들어간 빵이라면 말 다 한 거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후반부에 하나의 챕터를 할애해서 잘 먹고 잘 마시는 것 '섭생'에 대한 이야기도 꽤 많은 페이지를 할애해서 소개한다.
'이기는 몸'은 이런 식으로 책을 구성했다.
파트별로 읽을 수 있고, 그 파트에서 파생되는 이야기를 다른 파트에서 찾아 연결해서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가지고 공부를 하고 적용해보는 방식이다.
요즘은 20대도 바뀐 환경과,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성인병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된 상태다.
젊었다고 괜찮겠지는 없다.
그저 조심하고 잘 관리하고 사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다양한 정보를 잘 듣고, 보고 활용해야만 하는 시대가 지금의 우리가 사는 시대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을 한 번 쭉 정독하셨다면, 이제는 곁에 두고 그때그때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또는 좀 더 심도 있게 알아보고 싶은 부분을 펴서, 이 책 밖으로부터 새로 접하게 된 정보들을 메모지에 써 붙여놓으셔도 좋습니다. - P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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