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독서 기록 (march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내가 가보지 못한 세상과의 만남을 위해 독서의 세계로</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08 Aug 2026 05:54:50 +0900</lastBuildDate><image><title>march</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668041534887925.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march</description></image><item><author>march</author><category>일상</category><title>도서관에서 미술관을 훔쳐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438474</link><pubDate>Sat, 08 Aug 2026 00: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438474</guid><description><![CDATA[<br><br>이번 주에 도서관에서 대출해온 책들중에 미술 관련책만 줄을 세웠다.신간 검색을 하지않고 갔는데, 운이 좋게도 도서관에 간 날 신간들이 들어와서&nbsp;미리 예약해두었던&nbsp;&lt;후려치는 미술사 모더니즘&gt;과 함께 다 데리고 왔다.발걸음이 얼마나 가볍던지.그 중에서 가장 얇은 &lt;화가들의 미술관&gt;을 읽었는데, 생각보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었다.그래도 그림을 보면서 화가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nbsp;다른 책들은 어떨지.<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808/pimg_63921744219453780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438474</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영어 공부</category><title>1분 영어 말하기 스피킹 매트릭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434839</link><pubDate>Wed, 05 Aug 2026 23: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43483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478091&TPaperId=174348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5/26/coveroff/8960478091_3.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639235&TPaperId=174348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100/63/coveroff/k622639235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지난 번에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공부한 책은 오른쪽에 있는 2014년 출간본이었다.그 옆에 나란히 서 있었던 2020년 개정판을 보지는 못한채.2014년판을 마무리했지만 업그레이드도 되었다고 해서 2020년 개정판을 대출했다.비슷한 내용도 있었지만 한 번 본다고 내 머릿속에 다 저장되어 있는 것은 아니기에&nbsp;복습겸 개정판으로 한 번 더 정리했다.고급자용이 아닌 초보용이라 내용이 아주 쉽지만,이런 쉬운 것도 반복학습을 통하여 익혀놓는 것이 나에겐 중요하다.이 책은 INPUT, OUTPUT이 각각 30과씩 있는데,&nbsp;OUTPUT 파트는 노트에 정리를 한 번 해두었다.모르고 있던 표현들도 있어서 정리를 해두고 , 생각나면 찾아볼 생각으로.책 한 권을 가지고 있게 된 것이다.책에 있는 문장과 내가 직접 만들어 본 문장으로 비교해보고,더 입에 붙이기 쉬운 문장들을 내 문장으로 입력해두었다.&nbsp;하루 집중해서 보고 마무리.<br>이 글을 쓰기 위해 책 검색을 하니, 2026년 7월 23일자로 절판되었다는 문구가 떴다.&nbsp;어학책만큼 시대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야하는 책도 없을 것같다.이런 와중에 오랫동안 살아남는 책들은 어떤 책일까?<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4100/63/cover150/k6226392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1006342</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일상</category><title>잠깐의 오전 산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431059</link><pubDate>Mon, 03 Aug 2026 23: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431059</guid><description><![CDATA[<br><br>정말 덥긴 더운가보다.여름에 2층 아파트 마당을 산책하면서 배롱나무 꽃도 즐기고, 맥문동 꽃도 보면서 여름을 즐겼는데,2층 산책한지는 너무 오래된듯해서 운동하고 오는 길에 산책을 감행했다.게임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걸음 수도 채워야하는 목표가 있기도 했고.그래도 오전 시간이라 양산 쓰고 걸으니 견딜만 했다.&nbsp;아파트 정자에, 벤치에 어르신들이 나와 계셨다.그늘이긴 해도 더우실텐데, 나처럼 풍경이 보고싶으셨나보다.<br>고추를 말리는 분도 있었다.&nbsp;덥지만 무언가를 말리기에는 정말 좋은 날씨다.요즘 빨래도 너무 잘 말라서 좋다. 나쁘기만 한 것은 없는것같다.<br>딸이 보너스 받았다고 하길래 옆구리를 찔렀다.전집을 사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양심에 찔려서 2권만.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3,4권이 도착했다.1권을 읽고, 2권 시작을 못하고 있었는데, 선물도 받았겠다, 과감하게 다시 시작.2권을 30페이지까지 읽었다. 욕심부리지 않고, 하루에 조금씩 읽어나갈 생각이다.그런데 이상한 건 1권 보다 훨씬 잘 읽힌다는 거다.빨리 완독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nbsp;<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803/pimg_63921397966957996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431059</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에세이</category><title>전화영어, 어때요? - [아무튼, 전화영어 - “새벽에는 외로우니까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429318</link><pubDate>Mon, 03 Aug 2026 00: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4293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9049&TPaperId=174293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1/21/coveroff/k0321390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9049&TPaperId=174293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무튼, 전화영어 - “새벽에는 외로우니까요”</a><br/>문보영 지음 / 위고 / 2026년 06월<br/></td></tr></table><br/>도서관 신간 코너를 둘러보는데, 아무튼 시리즈가 눈어 들어왔다. &lt;아무튼,전화영어&gt;, &lt;아무튼, 새벽&gt;, &lt;아무튼, 명상&gt; 이렇게 세 권이 나란히 있었는데, 그 중에서 전화영어를 골랐다. 전화영어를 집어 든 것은 내가 영어 공부를 하고 있고, 전화영어를 하고 있는 언니로부터 권유를 받고 있어서 궁금한 마음이 컸기때문이다. 전화영어를 하면 일단 원어민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 많이 늘것같다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이상하게도 선뜻 하고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전화영어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궁금했다.<br>저자는 10년동안 전화영어를 하고 있다고했다. 아침에 깨워줄 사람이 필요해서 전화영어를 시작했고, 10년동안 했지만 영어 실력이 일취월장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겸손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라고 하지만, 유학도 다녀오고, 무엇보다 영어로 시도 쓰고 있는 작가시니 겸손해도 너무 겸손하신것 아닌가싶다. 아마, 영어를 엄청 잘 하실 것같은 예감이.(전화영어 시작해봐야하나? )<br>전화영어를 하면서 만났던 선생님들을 '수잔'이라고 이름 붙이고, 그들과의 에피소드들을 들려주었다.&nbsp;&nbsp;2부 전화기 너머의 수잔들 에서는 저자가 만났던 수잔들과의 에피소드들을 풀어놓았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게 했던 수잔,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현재의 삶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던 수잔, 수업을 취소해버려 스스로 영어로 대화할 용기를 가지게 했던 수잔 등,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많았다. 영어를 공부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인생 공부, 사람 공부 또한 하고 있는 느낌?&nbsp;10년이면 얼마나 많은 수잔을 만났겠는가? 수없이 많은 수잔들과의 에피소드들을 읽으면서 문득, 사람은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어 공부도 다른 언어권에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전제로 하는 것이니까.&nbsp;<br>3부에서 수많은 수잔중 유일하게 '앤 무어'라고 이름 붙인 수잔의 이야기를 했는데, 그다지 호감가는 인물은 아니어서 지루한 느낌이 들었다.&nbsp;전화영어로 영어 잘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인줄 알았는데. (웃음) 영어 공부에 대한 얘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아, 이건 정말 맞는것같아라고 공감한 문장이 있었다.&nbsp;<br>저는 이내, 영어가 느는 구간은 의문문을 구사하게 되는 시점과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궁금한 타인이 내 인생에 나타났는가?' 그것이 열쇠였던 것입니다.-p27<br>질문에 대한 답만 해서는 안된다. 내가 먼저 다가가서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하고, 또 질문을 하고. 적극적으로 의문문을 쓰는 것. 좋은 방법인 것같다. 이것도 결국 타인에 대한 관심, 사람으로 연결되고 있었다.저자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게 좋고 누군가 자신의 불면을 걱정해주는 게 좋고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게 좋다고 했다. 전화영어가 저자에게는 외로움을 달래주는,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데 도움을 주는 그런 역할 또한 하고 있었다. 제목 &lt;아무튼, 전화영어&gt;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전개였다. 내가 생각하는 영어공부를 위한 책이었다면 '전화영어, 이렇게 활용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자기 계발서 코너에 있어야했겠지만, 저자의 전화영어 활용법은 달랐다. 내 외로움도 달래고, 알람 역할도 하며, 게다가 영어 실력까지 늘어가고 있으니, '아무튼, 전화영어' 할만하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1/21/cover150/k0321390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512138</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일상</category><title>산청 산아책방 나들이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429133</link><pubDate>Sun, 02 Aug 2026 23: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429133</guid><description><![CDATA[<br>산청 산아책방엘 다녀왔다. 기대를 많이 했다.&nbsp;서울 국제 도서전에 다녀왔던 아들이 가져온 팜플렛에&nbsp;경남의 책방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도 했으니까.토.일만 운영하고 있었고, 검색해본 결과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는듯했다.&nbsp;들어가는 입구가 너무 험난해서 이런 곳에 서점이 있을까 조마조마 하면서 갔는데,익숙해지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책은 아이들 책과 생태 관련책들, 우리나라 작가들 책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서점에 들르면 책을 꼭 사려고 하는데,어제는 왠지 맘에 드는 책이 없었다.&nbsp;꼭 데려가고 싶은 책이 나타나기 마련인데.멀리 보이는 경치도 좋았고, 내부도 좋았지만, 책방으로서의 매력은 느껴지지 않았다.단지, 카페를 찾는다는 목적이면 만족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책방으로서는 다시 찾게 될 것같지는 않다.&nbsp;기대가 너무 컸다.&nbsp;바람 한 번 쐰것으로 만족.오고 가는 길에 배롱나무 꽃을 실컷 볼 수 있었다.쨍한 날씨에 붉은 배롱나무 꽃은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었다.&nbsp;<br><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802/pimg_63921308312273586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429133</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영어 일본어</category><title>은하철도의 밤 - [은하철도의 밤 (일본어 + 한국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423769</link><pubDate>Fri, 31 Jul 2026 14: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4237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832091&TPaperId=174237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358/68/coveroff/k2828320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832091&TPaperId=174237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은하철도의 밤 (일본어 + 한국어)</a><br/>미야자와 겐지 지음, 오다윤 옮김 / 세나북스 / 2023년 03월<br/></td></tr></table><br/><br>미야자와 겐지의 작품은 시 '비에도 지지않고'와 동화 '주문이 많은 요리점'으로 만난 적이 있다. 판타지 형식의 작품들로 당시 독자들에게는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한다. 이 동화도 판타지 형식을 띠고 있지만 그다지 편견은 생기지 않은 것을 보면 이런 형식의 문학에 많이 익숙해져있어서인지도 모르겠다.&nbsp;&nbsp;<br>이 책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lt;은하철도 999&gt;를 탄생시켰다는 소개글을 먼저 읽은 탓인지. 당연히 은하철도 999 장면들이 떠올랐다. 어렸을 때 내용은 잘 이해되지 않았지만, 우주를 여행한다는 은하철도라는 것에 신기해했고, 왜 이렇게 어두운 이야기일까라는 의문을 가졌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 모티브가 된 책이 있었다는 것은 이제서야 알게 되었는데, 어린 시절을 채웠던 만화 영화를 떠올릴 수 있는 책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nbsp;<br>아버지는 집을 나갔고, 어머니는 아프고, 친구들에게는 따돌림을 당하는 조반니. 유일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는 캄파넬라였다. 수업시간에 은하수를 공부하게 된 것은 은하철도를 염두에 둔 작가의 장치였겠지? 은하수를 상상해보게 된다. 도시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은하수를 떠올려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그러고보니, 어머니를 위한 우유를 사러가는 것도 은하수를 떠올리게 하는 모티브였나보다.&nbsp;<br>마을 축제날 조반니는 친구들과 떨어져 숲속에 있다가 은하철도를 타고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캄파넬라도 함께였다. 은하철도를 타고 여행을 하게 된 그들은 다양한 장소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나눈다. 캄파넬라는 느닷없이 행복에 대한 말을 꺼냈다.&nbsp;<br>"모르겠어. 하지만, 누구든 정말 좋은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한거쟎아. 그러니 엄마도 나를 용서해주시겠지."캄파넬라의 이 말의 참뜻은 나중에야 짐작할 수 있었지만, 이런 행동을 한 사람은 캄파넬라뿐 아니라, 또 다른 승객의 입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었는데,&nbsp;인간의 행복이란 정말 뭘까? 행복을 느끼는 순간도 일반화시킬 수는 없을 것같다.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서 나의 행복을, 나의 삶을 포기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지만, 분명히 존재한다. 그 어려운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다.&nbsp;<br>책에는 카톨릭 수녀님, 하얀 십자가, 성경책,천국이란 말과 함께 하느님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작가가 종교를 가지고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그렇다고 책 내용이 종교적인 색채를 띠고 있다고는 생각되지는 않았다. 단지,어제 기독교 신자인 친구로부터 하느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서 친구의 이야기와 책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이야기가 묘하게 대비되었을 뿐이다. 어제 그런 이야기를 듣지않았다면 그냥 편하게 넘어가버릴 수 있는 부분에 잠시동안 생각이 멈춰있었다. 아름답다면 아름다운, 기이하다면 기이한 여행을 끝마치고 돌아온 조반니는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만났다.&nbsp;결말을 보고 다시 열차에서의 캄파넬라와 조반니 대화를 읽어보니 이해가 되기도 하면서 동시에 슬퍼졌다.&nbsp;<br>조반니가 주인공인듯하지만, 오히려 캄파넬라가 눈에 들어왔다. 조반니는 여행을 하는 내내 행복하지 않았다. 뭔가 불만스러웠다. 왜 조반니는 저렇게 불만이 많은걸까 생각했다. 어쩌면 열차여행은 조반니가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다양한 사람들, 상황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nbsp;결말은 납득이 잘 가지 않았다. 캄파넬라와 마지막 여행을 해서였을까? 아니면, 또 다른 세상이 있다고 생각했던걸까? 조반니는 캄파넬라의 죽음은 뒤로한채 앞으로만 달려나가고 있었다. 어쩌면 그것이 정답인지도 모르겠다.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에 매달려 그 자리에 멈추만 있다면 내 삶또한 빛을 잃어버릴테니까.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 밖에는 없을지도.&nbsp;<br>책의 구성에 대해서 이야기해본다면, 필사 시리즈로 기획된 책이라 일본어와 번역이 함께 수록되어있다. 필사를 해볼 수 있는 공간과 일본어 단어 정리까지 할 수 있어 일본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잘 활용해볼 수 있을 것같다. 문장을 읽어보니 아무래도 100여년 전의 책이라 약간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긴했다. 일본어 원서를 읽을 때 필사를 하면서 읽는 것을 선호한다. 한자는 자주 쓰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쉬워서, 계속 익히기 위함이다. 그리고, 문장구조 파악에도 도움이 되고, 문장이 그대로 남아 회화에도 활용할 수 있다. 시간은 좀 더 걸리겠지만 일본어 공부와 문학을 즐기는데 필사하면서 원서 읽기는 좋은 방법임에는 틀림이 없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358/68/cover150/k2828320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3586896</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미술</category><title>옛 그림 속의 우리 나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422554</link><pubDate>Thu, 30 Jul 2026 22: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42255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8675&TPaperId=174225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5/93/coveroff/k922138675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다양한 주제로 우리 그림을 만난 적이 있지만 나무를 주제로 만난 것은 처음인것같다.가장 처음 만난 나무가 배롱나무였는데,&nbsp;내가 이 그림을 만난 시점이 그려진 시기라고 하니 왠지 더 반가웠다.<br><br>화려한 여름꽃인 배롱나무가 제철을 만난 듯 이제 막 피어나고 있으니 때는 장마가 끝난 7월 중하순쯤일 것이다. 가을까지 거의 100일에 걸쳐 붉은 꽃을 볼 수 있다고 해서 다른 이름은 '백일홍 나무'다. 물론 꽃 하나가 100일을 가는 것은 아니다. 가지 아래서 이어달리기로 꽃이 피어올라 가기 때문에 오랜 기간 꽃을 볼 수 있다는 뜻이다.-p15<br><br><br>&nbsp;이렇듯 그림 속에서 그려진 시기를 찾아내고, 그림이 그려진 지역을 유추하고, 그림에 담긴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 재미있다. (그림 속 풍경과 그려진 계절이 다른 경우도 있다고 한다.)몇 년 사이에 아파트에 배롱나무가 많이 늘어서 여름내내, 가을 초까지 배롱나무를 만나는 호사를 누리고 있다.&nbsp;<br>올해 처음으로 존재를 알게된 자귀나무를 만났다. 아파트 옆 공원에 있는 나무가 너무도 신기해서 이름을 찾아봤는데 자귀나무였다. 몇 년동안 지나다녔을텐데 왜 이제야 내 눈에 띄었는지. 검색해보고 자귀나무라는 이름을 알게 되었다. 그림의 제목은 &lt;안압도&gt; 였다. 기러기와 오리가 주인공이라 자귀나무는 희미하게 보이지만 특징은 잘 살아있었다. 이렇게 또 만나게 되다니, 자귀나무는 잊을 수가 없겠다.&nbsp;<br><br><br>치자꽃이 그려진 그림도 있었다. 매년 봄 아파트를 산책할 때면 강한 향기로 사로잡는 하얀 치자꽃. 16세기 후반~17세기 초반에 그려진 우리 그림에서 만나는 치자나무는 신비로운 느낌이다.&nbsp;<br><br><br>남천나무의 열매는 가을이면 붉게 물들어 꽃들이 진 자리를 대신해서 환하게 세상을 밝혀준다. 아파트에 많이 자라고 있어 익숙한 나무다. 신사임당의 &lt;화조도&gt;에 등장하므로 벌써 5백여 년 전부터 중국에서 직접 가져다 심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nbsp;인간보다 더 오랜 삶을 살아온 것이 당연한데도. 인간의 삶이 너무나도 짧다는 것를 새삼 생각하게 된다.&nbsp;<br><br><br>수록되어 있는 작품 다수가 국립중앙박물관과 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었다.내가&nbsp;국립중앙박물관 갔을때는 하필 회화관이 리뉴얼중이라 많은 작품을 볼 수가 없었다.&nbsp;그림들 보러 다시 한 번 가야겠다.&nbsp;<br>(2026년 6. 15 ) 자귀나무<br>(2026. 6.14) 치자나무<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5/93/cover150/k9221386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859331</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미술</category><title>도쿄에서 인상파 작품을 만나다 - [인상파 in 도쿄 - 일본 미술관에서 만나는 모네와 고흐, 피카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419738</link><pubDate>Wed, 29 Jul 2026 19: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4197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9319&TPaperId=174197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0/26/coveroff/k9621393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9319&TPaperId=174197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상파 in 도쿄 - 일본 미술관에서 만나는 모네와 고흐, 피카소</a><br/>전원경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2012년, 아무런 정보도 없이 도쿄 국립서양미술관엘 들렀다가 깜짝 놀랐다. 이렇게 많은 명화들이 일본에 있다고? 그때 처음으로 일본이 대단한 나라였구나 생각했다. 역사적으로 개항도 빨랐고,&nbsp; 제국주의적 야심으로 우리나라를 식민지화 시키는 것을 비롯해 승승장구하던 때에 거둬들인 성과이기도 했지만. 그 여행 이후 궁금해서 일본의 미술관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다양한 미술관에 서양의 명화들이 포진하고 있었다. 그때, 꼭 가보고싶다고 생각했던 미술관이 구라시키에 위치하고 있는 오하라 미술관이었다. 드디어 2024년, 오하라 미술관을 포함해서 일본 미술관 투어를 다녀왔다. 예술의 섬 나오시마, 모리 미술관, 도쿄 국립 신미술관등. 다시 찾은 국립서양미술관에서는 여전히 수준 높은 소장품에 놀라고, 특별전으로 모네의 수련 전시회까지 볼 수 있어서 멋진 여행이었다. 유럽 여행을 자주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니 일본에서 미술책에서나 보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코네의 폴라 미술관, 솜포 미술관도 가보고 싶은 곳으로 찜해두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더더욱 그 마음이 강해졌다.&nbsp;<br>신간 소식을 항상 기다리고 있는 작가 중 한 사람이 전원경 작가다. 신간 소식도 반가운데, 일본 미술관에서 만나는 인상파라니, 완전 취향 저격이었다. 1장에서는&nbsp;인상파의 탄생부터 소멸까지를 알려주었고, 2장에서는 일본이 인상파 작품들을 다수 소장할 수 있었던 역사적 배경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 아주 유익했다. 일본의 개화기나 서양에서의 자포니즘에 대한 글들은 조금 씁쓸하게 다가왔다. 우리도 조금 더 빨리 개항을 했더라면, 자포니즘 못지 않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었을텐데 하는 마음에.&nbsp; 역사적 흐름도 있지만, 예술을 대하는 사람의 마음가짐도 중요할텐데, 그런 사람들이 일본에 있었다.&nbsp;<br>일본 컬렉터들은 특히 모네와 고흐의 작품을 모으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는데,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모네와 고흐는 일본의 우키요에의 매력에 빠진 대표적인 화가들이다. 일본 컬렉터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예술 세계를 높이 평가한 화가의 작품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p 123<br><br>모네의 &lt;수련&gt;은 일본의 많은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고, 고흐의 &lt;해바라기&gt; 또한 있다고 하니 솔직히 좀 부럽다. 본격적으로 3장에서 인상파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 면면이 화려했다. 두 번 국립서양미술관을 다녀왔는데, 본 기억이 나는 그림보다는 저 작품이 있었어라는 작품들이 더 많아서 갈증이 커졌다. 모네, 고흐, 세잔, 마네, 마티스, 고갱, 르누아르, 드가, 조르주 쇠라, 베르트 모리조, 메리 커샛. 그리고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카미유 피사로와 빌헬름 함메르쇼이 등.이름을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저자는 대표적인 소장품들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화가의 삶, 그려진 배경, 그림이 가지는 의미. 도슨트의 설명을 듣는듯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에 빠져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마리 로랑생 회고전 작품들 중에 일본 마리 로랑생 뮤지엄 소장품 100여점이 있다는 것을 들었다. 일본에 마리 로랑생 작품이 그렇게 많다는 것에 놀랐는데, 이 책에서 그 이유를 들어볼 수 있었다.<br>마리 로랑생은 피카소의 세탁선 그룹 중 유일한 여성 화가였다.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색감으로 그려진 여인과 소녀들이 로랑생의 전매 특허였다. 작은 입술과 눈을 강조한 로랑생의 소녀들은 우키요에의 미인과 엇비슷한 부분이 있다. 우키요에와의 유사성은 일본 컬렉터들이 로랑생 그림을 선호한 이유 중 하나였을 것이다. -p324<br><br>이런 글을 만날 때면 일본의 우키요에가 그렇게 서양인들에게 매력적인 것이었을까 생각해보게 된다.&nbsp;최근에 &lt;옛 그림 속의 우리 나무&gt;를 읽었는데, 좋은 우리 그림이 너무 많았다. 팔은 안으로 굽는 것이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우키요에의 매력보다 덜하진 않을 것같은데.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 세계적인 명화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 것이니 아쉬움은 일단 뒤로 밀어두자.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도쿄의 미술관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도쿄 국립서양미술관, 아티존 미술관,폴라 미술관,도쿄 후지 미술관,솜포 미술관. 책에 소개된 작품들을 따로 부록으로 정리해두었는데, 메모해뒀다가 미술관에 가게 되면 빠짐없이 챙겨보고 와야겠다는 목표를 하나 세웠다. 빠른 시일내에 다녀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nbsp;<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0/26/cover150/k9621393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702689</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한 사람의 삶은 한 권의 책 -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95465</link><pubDate>Thu, 16 Jul 2026 17: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954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8539&TPaperId=173954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36/coveroff/k1521385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8539&TPaperId=173954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요일에 잊힌 사람들</a><br/>발레리 페랭 지음, 장소미 옮김 / 엘리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도서관에서 이 책을 넘겨봤을 때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들,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는 이의 이야기가 보였다. 그래서, 무작정 대출했다. 엄마의 요양원 생활이 떠올라서. 단지 그뿐이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아주 작은 마을 밀리의 오르탕시아 요양원에서&nbsp; 삼 년째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는 스물 한 살 쥐스틴이 주인공이다. 입소자인 엘렌의 이야기를 듣고 노트에 기록했다. 나중에 그 노트는 엘렌의 손자에게 전해진다. 노트에 쓰여진 엘렌의 삶, 쥐스틴의 가정사와 요양보호사로서의 생활이 소설의 커다란 축을 이루고 있었다.&nbsp;<br>쥐스틴의 일상을 따라가다보면 요양원에서 노년을 보내는 이들의 삶을 볼 수 있다. 이미, 나는 알고 있다. 엄마도 4개월 동안 그 시간을 보냈으니까. 책 속 대부분의 노인들과 마찬가지로 기억이 흐릿하거나 행동이 자유롭지 못한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없었고, 찾아오는 이들도 거의 없었다. 거의 매일 찾아가는 내가 이상하게 보일 정도였다.&nbsp;<br>딸들이 부모를 잘 챙기는 모습은 번번이 놀랍다. 어렸을 때 나는 아들을 원했지만, 오르탕시아 요양원에서 일하며 생각이 바뀌었다.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아들들은 아주 드물게 얼굴을 내비칠 뿐이다. 왕왕 아내를 동반하고서. 반면에 딸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온다.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 대부분은 아들만 둔 이들이다. -p 214<br><br>우리도 이런 인식을 하고 있지만 프랑스가 배경인 소설에서 이런 글을 만나니, 어느 나라건 다르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가 거의 부모를 찾지 않는 보호자에게 '당신의 부모님이 돌아가셨습니다'라는 거짓 전화를 하는 장면이 있었다. 요양원으로 몰려온 가족들이 실망하는 모습들을 그리고 있는데, 비단 소설 속 장면만은 아닐것이다싶다. 허위 전화를 건 인물의 정체가 뜻밖이었다.&nbsp;<br>난 엄마가 겹쳐보여서 요양원 생활이 흘려봐지지는 않았다.&nbsp;쥐스틴은 노인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했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한 사람의 인생은 수많은 이야기들로 이루어져있지 않을까? 쥐스틴은 그 중 한 사람 엘렌의 이야기를 전한다.&nbsp;그런 사람이 있어 한 사람의 삶이 그를 사랑하는 이들의 기억에 고스란히 남아있게 되었다. 엘렌과 뤼시앵의 사랑이야기는 가슴 시리면서도 아름답다. 아팠지만 해피엔딩이라고 말하고 싶다. 쥐스틴의 가정사는 뭐라고 해야할까? 약간의 미스테리가 남아있다. 쥐스틴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시간이 조금 더 흘러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과연 어떤 식으로 전해질까 궁금해지는 부분이었다.&nbsp;이 책을 읽은 후에 이상하게도 '발레리 페랭'이라는 이름이 자꾸 눈에 띄었다.&nbsp;<br>평범하고 소외된 이들이 저마다 품고 있는 흥미로운 삶의 여정과 숨겨진 진실에 따뜻한 빛을 밝힌다. 여기에 유려하고 리드미컬한 문체, 궁금증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서사적 감각을 발휘하여, 발표하는 소설마다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 책날개<br><br>&nbsp;공감할 수 있는 글이었다. 엄마가 아니었다면 절대 펼쳐보지 않았을 책이었는데, 좋은 작가를 알게 되었다는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긴장감이 높은 것도 아니면서도, 감동은 가득하고,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스토리 텔링.&nbsp;&lt;비올레트, 묘지지기&gt;라는 책을 읽지 않을 수 없겠다.&nbsp;<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36/cover150/k1521385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3605</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일상</category><title>먹거리를 만나는 기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82186</link><pubDate>Thu, 09 Jul 2026 10: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8218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039226&TPaperId=173821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98/65/coveroff/k762039226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사진으로 보는 화려한 음식이 아니라 투박한 그림으로 만나는 음식이 왠지 매력있다.어제 아빠가 텃밭에서 단호박 한 덩이를 따다 주셨는데, 그냥 쪄먹어야지 생각했다.단호박 스프를 만들어봐야겠다.한 끼 식사로 충분하니까/<br>시골 고향에 밤나무 산이 있다.아빠는 가을이 되면 밤 수확을 위해 시골에 오가시는데 나는 귀찮서 가지는 않고,아빠가 따다주시는 밤을 맛있게 먹기만 했는데,올 가을에는 따라나서야겠다.가시가 겁나긴 하지만, 수확의 기쁨도 누려보고효도도 좀 하고.&nbsp;<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98/65/cover150/k7620392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4986526</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관심 목록</category><title>7월 4일 도서관 나들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79657</link><pubDate>Tue, 07 Jul 2026 23: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7965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9661&TPaperId=173796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1/80/coveroff/k20213966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9391&TPaperId=173796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5/13/coveroff/k80213939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7502650&TPaperId=173796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3/62/coveroff/894750265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8063&TPaperId=173796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6/46/coveroff/s10213931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8336&TPaperId=173796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79/coveroff/k172138336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7월 희망도서로 신청했던 책 4권중 2권.<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 <br>&nbsp;7월 도서로 신청했는데 먼저 신청한 사람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내 건 취소.&nbsp; 덕분에 나는 다른 책으로 신청할 수 있었다.&nbsp;&nbsp; 신청하신 분이 먼저 보고, 내가 두 번째.&nbsp;&nbsp;<br><br><br><br><br><br><br><br>그리고, 영어책&nbsp;&lt;영어로 문장 만들기 훈련&gt; 은 꼭 공부해보고 싶은 책이었는데,신간 코너에 있어서 바로 대출. 분량이 많고, 문장도 상당히 복잡한 구조라 시간이 많이 걸릴듯하다.대출과 반납을 2번은 해야할 것같다.&nbsp;<br>&lt;한 끗 차이 영어 동사 뉘앙스&gt;도 조금씩 봐나가야지.검색해보니 바로 예약자가 있어서 다 볼려면 시간이 제법 걸리겠다.&nbsp;&lt;김재우의 기본 동사 100&gt;은 예약자가 줄을 서 있어서 이 책도.함께 대출했던 &lt;1분 영어말하기&gt;는 오늘 마무리했다.&nbsp;<br><br><br>  <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79/cover150/k1721383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317951</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미술</category><title>르네상스를 여행하는 즐거움을 마음껏 - [후려치는 미술사 : 르네상스의 천재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73099</link><pubDate>Sat, 04 Jul 2026 11: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730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536784&TPaperId=173730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1/coveroff/896053678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536784&TPaperId=173730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후려치는 미술사 : 르네상스의 천재들</a><br/>박신영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역사의 재미도 몰랐고, 미술은 국어와 함께 학창시절 가장 싫어하던 과목이었다. 그리고, 책을 읽는 것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베스트셀러 정도 골라 읽던 내가 본격적으로 책의 재미를 알게 된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였다.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마침내 책의 재미에 풍덩. 이런 신세계가 있었다니.미술에 먼저 빠지면서, 미술사를 통해 역사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 전시회를 찾고, 유적지를 찾아가고. 무엇보다 국어를 싫어했던 내가 문학에 푹 빠져있다니, 참 아이러니 하다. 서론이 길었다. 오랜만에 미술사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잠시 추억여행을 다녀왔다.&nbsp;<br>도서관에서 처음 봤을 때는 그다지 흥미를 끌지는 못했는데, 미술책 안 읽은지 좀 되다보니 약간의 금단증상도 있었던 터라 대출했다.&nbsp;조용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문체가 놀랍게도 편안하게 들렸고, 책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nbsp;르네상스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중세 말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는 없고, 십자군 전쟁으로 시작했다. 십자군 전쟁이 세계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는 생각했는데, 그다지 지식은 없었다. 간단한 정리 정도였지만 십자군 전쟁의 원인, 결과, 그리고 흐름에 대해서 알게되어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관련 책들을 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nbsp;<br>십자군 전쟁의 원래 목적에서 벗어나 같은 기독교인들을 살해,약탈했던 4차 십자군 전쟁이 르네상스의 불씨를 피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는데,하나의 사건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는 아무도 모르는거구나 싶었다. 최초의 르네상스인이라고 말하는 프리드리히 2세, 최초의 르네상스 조각가라고 일컬어지는 니콜라 피사노. 프리드리히 2세와 피보나치와의 만남으로 피보나치에 대한 이야기까지, 정말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사실,많은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틈새들이 있었고, 그 틈새를 메워가는 읽기 시간이 즐거울 수 밖에 없었다.&nbsp;<br>르네상스의 회화의 시작인 조토, 피렌체의 꽃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을 성공적으로 완성했던 브루넬레스키, 르네상스 조각 전성기의 시작을 알렸던 도나텔로, 선 원근법을 본격적으로 회화에 적용시킨 마사초. 그리고, 보티첼리. 익숙한 이들이지만 띄엄 띄엄 만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성숙해가는 르네상스 안에서 그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리되어가는 느낌이 좋았다.<br>그 시기를 지나 르네상스의 황금기라고 하면 생각나는 세 명의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 젤로, 라파엘로. 이 천재들을 만나는 시간은 또 얼마나 즐거웠던지. 너무나도 다른 세 사람의 예술세계였다. 개인적으로는 이 셋중에 가장 매력적인 인물은 미켈란젤로다. 정말 예술만을 위해 산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그 천재성으로 더 많은 작품을 남겨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라파엘로는 여자를 조금만 덜 좋아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면, 미켈란젤로는 프라이빗한 생활을 좀 더 즐겼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에, 이런 걸 보고 '망구 니 생각이다.' 하겠지만.&nbsp;본인들이 뭐 행복했다면야.&nbsp;<br>르네상스를 생각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조반니, 코시모, 로렌초로 이어지면서 예술가를 후원하고, 르네상스를 꽃피웠던 메디치 가문이다. 메디치 가문이 없었다면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미술사는 완전히 다른 모습일것같다. 십자군 전쟁을 시작으로 피렌체 공화국이 멸망하면서 르네상스의 꽃이 꺾이고 마는 그 시기까지를 책은 담고 있었다. 정말 신나는 여행이었다.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관심가는 영상들이 많아서 자주 찾아가게 될것같다. 오랜만에 읽은 미술사,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고, 저자의 다음 이야기 &lt;모더니즘 회화&gt;도 읽어볼 생각이다.&nbsp;<br>ps&nbsp;미켈란젤로는 "만약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그들이 알게 된다면, 나를 천재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르네상스의 천재들에게&nbsp; 마지막으로 이렇게말해 주고 싶습니다. 당신들의 고된 노력으로 우리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어 고맙다고 말이죠.-p 381<br>천재라는 말만으로 그들의 위대함을 말하기엔 부족한듯하다.&nbsp;<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1/cover150/89605367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50176</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영어 공부</category><title>영어 교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65515</link><pubDate>Tue, 30 Jun 2026 20: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65515</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034869&TPaperId=173655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68/89/coveroff/k92203486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639235&TPaperId=173655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100/63/coveroff/k622639235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lt;영어로 문장 만들기 훈련 1차 임계점&gt; 반납하고 대출한 책이다.한 번에 한 권씩만 대출하려고 했는데 궁금한 건 못참아서 2권을 대출했다.2주동안 공부하고 반납하고 다시 대출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려고 했는데,&lt;김재우의 기본동사&gt;는 예약이 두 건이나 있어서 시간이 오래 걸릴 것같다.<br>공부하기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좋은 교재들이 눈에 마구 들어오지만 보이는대로 다 구입할 수는 없고,도서관에 있는 책 도장깨기를 해야할 것같다. 그것도 나름 재미가 있다.&lt;1분영어 말하기 스피킹 매트릭스&gt;는 금방 정리할 수 있을것같다.교재 제목에도 있듯 스피킹을 위한 책이기때문에 문장은 쉬운 내용이라 크게 이해하는데&nbsp;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으니&nbsp;목소리만 크게 내면 된다.열심히 큰 소리로 따라하고 있으니 옆에 있던 남편이 중학교 시절이 생각난다고 했다.그만큼 쉬운 문장이다. 하지만, 입 밖으로 내질 못하니 연습하고 있는거라고 말해줫다.<br><br><br>&nbsp;<br><br><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4100/63/cover150/k6226392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1006342</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기타</category><title>기억의 집이 온전하기를 - [기억의 집 - 보림 창립 50주년 기념 그림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60609</link><pubDate>Sun, 28 Jun 2026 21: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606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3318529&TPaperId=173606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6/73/coveroff/89433185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3318529&TPaperId=173606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억의 집 - 보림 창립 50주년 기념 그림책</a><br/>이혜리 지음 / 보림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책을 반납하고, 예약도서도 챙기고, 문학 코너를 훑고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책 등이 보여서 꺼내들었다. 그림책이었다. 내용을 보니 치매에 관한 이야기인듯했다. 그냥 휘리릭 넘겨보고 와도 되는 그림책이었지만, 찬찬히 읽어보고 싶어서 대출했다. 치매란 남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엄마를 보면서 얼마나 슬픈 일인지를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절대 알아가고싶지 않지만, 외면할 수도 없다.&nbsp;<br>사자씨와 토끼씨는 한 집에서 각자 역할을 분담하면서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서.어느 날인가부터 사자씨는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했던 말을 자꾸 하고, 짜증을 부리고, 길을 잃기도 했다.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날이 늘어갔다. 병원에서 기억을 잃어버리는 병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점점 어린아이 같아지고 토끼씨가 감당해야할 몫이 늘어났다. 말하는 방법도, 걷는 방법도, 음식을 삼키는 방법도 잊어버렸다. 토끼씨는 생각한다. 지금 사자씨는 사자 씨일까? 하지만, 토끼씨는 예전의 사자씨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헤아리지 않고, 사자씨와 함께한 그 모든 기억을 떠올린다고 말했다.<br>나도 지금 엄마의 이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아침을 먹었는지, 누가 왔다 갔는지, 사진 속 손자들이 누구인지 잊는 경우도 있지만, 괜찮다고 괜찮다고, 아직 얼굴을 마주보고 있는 가족들을 잊지는 않았다고 달래본다.하지만, 이 상황도 언제 돌변할지 알 수가 없으니 두렵다. 원래도 다리가 좋지 않으셔서 부축하고 다녔어야했는데, 작년 욕창 수술 이후로 몇 달동안 움직이지 않다보니 지금은 침대 생활을 하고 계신다. 집을 나갈 수는 없으니 얼마나 다행이냐고 웃으면서 말하지만, 웃픈 현실이다.&nbsp;<br>왜 사자씨이고, 토끼씨일까? 아무리 강한 이라도 기억을 잃어가는 병 앞에서는 나약할 수 밖에 없음을, 아무리 약한 이일지라도 누군가의 보호자가 되는 상황에서는 마음 다잡고 강해질 수밖에 없음을 말하고 싶었던걸까?&nbsp;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nbsp;<br>요즘은 엄마를 만나면 무조건 많이 웃으려고 노력한다. 옛날 이야기든 최근의 이야기든 자꾸 자꾸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한다. 엄마가 더 나빠지면 이런 시간들도 사라질 것을 알기에,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기에,&nbsp;엄마랑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이 시간을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nbsp;너무나도 공감되는 이야기라 마음이 아팠다. 저자가 겪었을 그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 어떻게 그 시간들을 견뎌냈을까?&nbsp;그림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다가올 일들에 마음이 무겁기도 하지만, 어떻게든 해 나가야하고, 해 나갈 수 있다고 다짐해본다.&nbsp;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이 때론 위로가 되기도 한다.&nbsp;&nbsp;<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6/73/cover150/89433185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67365</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영어 공부</category><title>영어로 문장 만들기 훈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57286</link><pubDate>Fri, 26 Jun 2026 22: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5728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036020&TPaperId=173572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687/98/coveroff/k45203602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932176&TPaperId=173572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292/9/coveroff/k682932176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도서관에 갔다가 2차 임계점을 먼저 발견해서 끝내고, 1차 임계점을 만났다. 2차 임계점에 비해서는 쉬운 단계다보니 공부하는 시간도 훨씬 단축되었다. 도서관 대출 책이라 책에 적을 수는 없어서 노트에 정리하면서 마무리를 했다. 책 한 권을 통째로 옮긴 셈인데&nbsp; 문장 구조가 조금 이해가 되지 않는다거나 다르게 표현할 수도 있을 것같은 문장이 있을 때는 Gemini 에게 질문을 하고 피드백을 받았다. AI에 대한 거부감은 있지만 어학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는 정말 잘 활용하고 있다.&nbsp;<br>53개의 UNIT에는 총 16개의 문장이 있고, 그 중 2개의 UNIT은 22개의 문장이 있으니 총 860개의 문장. 거기다 에세이 문장도 있어 거의 900문장을 작문해보는 셈이었다. 아무래도 손으로 쓴 문장들은 기억이 잘 난다. 생활하다가 말로 하고 싶은 문장이 있을 때 책 속 구조가 떠올라서 말할 수 있는 상황들이 만들어졌다. 혼자서 뿌듯한 순간들이 있었다. 실제로 외국인을 만났을 때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해 나갈 생각이다.<br><br>2차 임계점 (4.5~6.2) ,1차 임계점 (6.4~6.26). 두 책을 끝내는데 걸린 시간이다. 분명 하기 전과 지금의 나는 조금 달라져 있지 않을까? 그런 믿음을 가지고 다음에 3차 임계점까지 만나보는걸로.<br><br><br><br><br><br><br>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292/9/cover150/k6829321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2920949</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산청 밀당책방 나들이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55681</link><pubDate>Thu, 25 Jun 2026 23: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5568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5812&TPaperId=173556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59/20/coveroff/k06213581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경남 산청 한옥 카페 소북엘 다녀왔다.카페에는 밀당 책방이라는 작은 책방도 있었다.요거트 앞에 놓고 먹다가 책구경 하다가 1시간 정도 머물다가 나왔다.예전부터 궁금했던 책 명상록을 샀다.마음 복잡할 때 읽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가지고.<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59/20/cover150/k0621358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592083</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사랑의 무게 - [사랑을 배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52015</link><pubDate>Tue, 23 Jun 2026 23: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520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7883&TPaperId=173520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4/5/coveroff/k7321378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7883&TPaperId=173520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랑을 배운다</a><br/>애거사 크리스티 지음, 공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br>2015년 10월에 책을 읽고 남긴 리뷰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새로운 책을 읽는듯 내용을 떠올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오히려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으니 기억이 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고 합리화를 해보지만 뭔가 씁쓸해. 이렇게 기억을 못할 수가 있나? 애거서 크리스티의 수많은 추리소설보다 감히 더 좋아하는 시리즈라고 말하면서. 두 번째 개정판이 나오면서 다시 읽어보겠다고 맘 먹었는데 다시 읽길 잘했다.&nbsp;<br>오빠의 죽음 이후로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할거라고 기대했던 로라는 여동생 셜리가&nbsp; 태어나면서 그 기대는 무너져버렸다. 세례식을 하는 동안 셜리를 바닥에 떨어뜨려버릴까 생각하기도 하고,성당에 들어가 천국으로 빨리 데려가달라고 위험한 소원을 빌기도 했다. 하지만, 사고로 화재가 났을 때 셜리를 구해낸 이후로 로라는 셜리를 사랑하게 되었고, 평생 지켜줄거라고 다짐을 하게 되었다. 사랑을 빼앗겼다는 질투로 증오하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무한한 사랑을 베푸는 것이 나을까? 한 가지 길을 갈 수 밖에 없으니 비교는 힘들겠지만, 결과적으로 사랑의 크기가 너무 커서 그것이 재앙을 불러온 상황이 되어버렸으니,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과하면 그것도 독이 될 수 있는 법이다.<br>넌 사랑을 주고만 싶지 받고 싶지는 않은 거란 말이다. 거기에 중요한 이유가 있지. 사랑받는다는 건 무거운 짐을 짊어지는 거니까. -p 104<br>로라 아버지의 지인이면서 로라의 가장 좋은 친구라고도 할 수 있는 볼독씨가 로라에게 한 말이다. 여자에 대해서 아주 냉소적인 발언을 쏟아내는 사람이지만, 로라와 셜리에게는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인물이다. 로라가 진정 소유욕만으로 셜리를 대했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거리를 두기 위해 좋은 학교로 보낼 생각도 했고, 헨리와 결혼을 하겠다고 했을 때도 조금 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도 했지만, 듣지 않은 것은 셜리였다. 예전의 리뷰를 읽어보니 로라의 지나친 사랑에 대한 반감만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로라 또한 피해자가 아니었을까? 짐을 지고 싶어하지 않았던 벌을 받은걸까?&nbsp; 물론, 셜리를 나약하고, 보호해야만 하는 대상으로 인식해서 커다란 잘못을 저지르긴 했지만, 셜리의 잘못은 없었나 생각해보게 되었다. 헨리를 사랑하는 방식에 있어서 로라가 셜리를 사랑하는 방식과도 닮아있다고도 보여졌기 때문이었다.<br>오래전, 아주 오래전에 경고하셨죠. 참견하지 마라, 그러셨어요. 왜 우리는 자기가 남들에게 최선이 뭔지 안다고 생각할까요? -p 332<br>우리가 사랑이라고 말하면서 행하는 행동들은 전제를 깔고 있다. 너를 위해서, 너를 사랑하니까. 그것이 상대에게 얼마나 큰 부담이 되는지는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듯하다. 그렇다면 어디까지가 적정선일까?&nbsp;<br>순간 그녀의 어깨가 거의 의식하지 못할 만큼 아주 살짝 내려갔다. 가벼운 짐 하나가 어깨에 얹어진 것 같았다. 로라는 처음으로 사랑의 무게를 느끼고 이해했다.......-p335<br>이렇게 무게로 측정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원제가 &lt;The burden &gt; 이라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상대가 사랑의 무게에 짓눌려 고통스럽다고 느끼지 않을 정도로, 그 짐을 조금만 덜어주고 나눠 갖는 것이 진정 사랑인걸까?&nbsp;<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4/5/cover150/k7321378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40519</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하지 선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47608</link><pubDate>Sun, 21 Jun 2026 21: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4760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832091&TPaperId=173476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358/68/coveroff/k28283209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오늘은 일년 중 태양이 가장 높게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다. 하필, 날씨가 흐려서 하지의 즐거움을 오롯이 느끼지 못했다. 내일부터는 해가 조금씩 짧아진다니 아쉽다. 친구가 하지 선물로 이 책을 보내주었다.&nbsp;책도 읽고, 공부도 할 수 있어 기대된다.&nbsp;<br>아빠가 작은 텃밭에 감자를 심으셨다. 토요일에 캐기로 했는데, 비 소식이 있다고 하셔서 금요일 아침에 일찍 감자를 캤다.&nbsp;오후부터 비가 쏟아졌는데, 다행이다. 요즘 일기예보 거의 정확한것같다.&nbsp;<br>하지무렵에 캐내는 햇감자, 하지감자. 하지감자 먹으면서 열심히 책 읽어야지.<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358/68/cover150/k2828320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3586896</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시간이 너무 많이 흐르기 전에 - [벚꽃이 지더라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47532</link><pubDate>Sun, 21 Jun 2026 21: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475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032&TPaperId=173475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93/coveroff/89760480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032&TPaperId=173475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벚꽃이 지더라도</a><br/>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모리사와 아키오의 책을 많이 읽었다, 과하지 않고 잔잔하게 흘러가는 스토리에 따뜻함이 묻어나서 좋아한다. 도서관 신간 코너에서 딱 발견했을 때의 기쁨이란. 읽을 책이 쌓여있지만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읽기 시작했다.&nbsp;<br>삶에서 '했더라면'이라는 말은 아무런 의미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런 단서를 수도 없이 달면서 살아가는 것이 또 인생이 아닐까싶기도 하다. 타다히코가 그 마을에 낚시를 하러 가지 않았다면, 친구랑 낚시 약속을 잡지 않았더라면, 산사태가 나는 그곳에 있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안타까웠다.너무나도 착하고 다정한 성격이었기에 산사태로 인해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것을 목격함으로써 실어증에 걸려버렸다. 조금만 악한 사람이었다면 어땠을까? 그로 인해 그의 가정은 무너졌다. 사랑하는 아내, 딸, 아들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을텐데.&nbsp;<br>산사태 이후 완전히 달라져버린 남편의 삶을 이해할 수도 없고, 더이상 참아낼 수 없었던 아사미는 이혼을 선택했고,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사이 아이들은 30대가 되었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버림을 받았다는 원망. 양가적인 감정들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 날, 전해져 온 부고. 장례식엔 참석하지 않았지만, 성묘를 하러 갔던 마을에서 그들은 20년 동안의 아버지의 삶을 마주하게 되었다.&nbsp;<br>타다히코가 남기고 간 풍경은 가족들이 평생 가지고 있었던 원망을 녹였고, 남은 이들은 다시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행복한 삶을 살게 했다. 소설은 해피엔딩이었다. 하지만, 씁쓸함이 강하게 남았다. 왜 사람들은 살아 있을 때 조금 더 너그러운 맘이 될 수 없는걸까? 혼자 가족들을 생각하며 쓸쓸하게 보냈을 타다히코의 삶이 가슴 아팠다. 용서할 수는 없지만 미워하지는 않았다는 아내 아사미, 아버지를 찾아간 적 있지만 멀리서 보기만 하고 앞에 나서지 못했던 딸 리나, 가족을 버린 사람이라고 원망이 가득했던 아들 켄토. 조금만 빨리&nbsp;그를 찾아가서 다시 한 번 가족들이 뭉치는 시간을 가졌더라면 어땠을까? 역자 후기에서 역자는 '시간이 지나 알게 되는 것들'이라는 말을 했다. 이 가족들도 20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남편이자 아버지였던 타다히코가 죽은 이후에야 그의 사랑을 알게 되었다.&nbsp;너무나 많은 시간이 지나버렸다.&nbsp;<br>누구라도 읽다보면 가슴에 서서히 차오르는 맑은 사랑과 희망의 씨앗을 느끼게 될 것이다.-책 뒷표지<br>하지만, 나는 읽을수록 안타까움만 더했는데, 아마 치매를 앓고 있는 엄마를 보면서 현재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함을 강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싶다. 조금 더 젊은 내가 읽었다면 우와 정말 멋진 풍경이고, 따뜻한 소설이야 했을 것이다. 그런데, 너무 늦었쟎아,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쟎아. 남편을, 아버지를 조금 더 이해해 줄 수 있었쟎아라는 안타까움이 먼저였다.&nbsp;<br>작가의 다른 책들처럼 따뜻함을 듬뿍 담은 소설이었다. 감동도 담았고. 단지, 내가 다른 이들의 아픔보다 타다히코의 인생에 과하게 몰입해서 읽었던 것같다.<br><br><br>* 띄어 쓰기가 너무 이상한 부분들이 있었다.각자 가, 사 로잡혀, 생계를 위 해,시 간이 흘러...<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93/cover150/89760480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19378</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일본어 공부</category><title>원서 읽기 다시 시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40736</link><pubDate>Wed, 17 Jun 2026 22: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4073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4569831087&TPaperId=173407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274/59/coveroff/4569831087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534498&TPaperId=173407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337/64/coveroff/k842534498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친구가 선물로 보내준 &lt;오후도 서점 이야기&gt;의 원서.1월에 시작을 했었는데 시작만하고 거의 읽지못했다.어제 다시 시작했다.많이 읽으면 좋겠지만 다른 공부들도 해야하니까 일단 목표는 하루에 한 장.(더하면 좋고^^)오늘은 p22~23.내용 파악은 되지만, 모르는 단어 정리하고, 뜻은 알지만 읽는 법이 헷갈리는 단어들도&nbsp;정리하면서 읽으려고 하니&nbsp;시간이 많이 걸린다.책을 즐긴다기보다는 공부를 한다는 마음으로 읽고 있기때문에,급하지 않게 천천히 읽어나가볼 생각이다.앵무새와의 첫만남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표지에서 앵무새를 만나니 반갑다.내용이 너무 너무 궁금하면 후다닥 번역서를 빌려서 읽어버려야지.&nbsp;<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7337/64/cover150/k8425344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3376415</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자귀나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37244</link><pubDate>Mon, 15 Jun 2026 23: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37244</guid><description><![CDATA[<br>아파트 옆에는 넓은 공원이 있다.&nbsp;자주 지나다녔는데도 몰랐었는데, 오늘 커다란 나무에 핑크색 꽃이 가득한 것이 보였다.너무나도 신기하게 생긴 꽃. 검색해보니 자귀나무라고 알려주었다.&nbsp;밤이 깊어지면 자귀나무 잎이 서로 마주 붙는다는 설명이 있어 잎을 보니,펼쳐진 것도 있고, 마주 붙어있는 것도 있었다.사진 찍은 시간이 오후 6시 40분 쯤이었다.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서 나가보고 싶지만 참는걸로.그런데, 내일 낮에 꼭 확인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낮에는 꽃을 볼 수 없다는걸까?&nbsp;<br><br><br>자귀나무는 꽃 피는 기간이 두 달 정도로 긴편이다.(6~7월) 더운 낮 시간을 피해서 저녁때쯤에 피기 시작한다. 화려하게 보이는 꽃은 꽃잎이 아니고 수술이다. 마치 공작새 수컷이 꼬리날개를 펼친 것처럼 보인다. 해가 질 무렵에 잎들이 합환을 준비하는 동안 꽃은 화려한 밤을 예고하듯 눈부시다.-네이버<br><br><br>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꽃과 나무들이 존재하는걸까?&nbsp;<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615/pimg_766804153515491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37244</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피너츠 완전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37190</link><pubDate>Mon, 15 Jun 2026 23: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3719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434492&TPaperId=173371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202/40/coveroff/k79243449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 <br><br><br><br><br><br><br><br><br>&lt;고도를 기다리며&gt;를 떠올리게 했다.<br><br><br><br>친구에게 선물로 받은 책이다. 조금씩 읽어보고 있는데, 혼자서 킬킬거릴때가 많다.웃다가 감탄하게 되는 장면들이 많다.겉모습만 만화지 이건 철학서야라는 생각이 든다.&nbsp;<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7202/40/cover150/k7924344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2024045</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아파트 산책(6.14)</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34716</link><pubDate>Sun, 14 Jun 2026 21: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34716</guid><description><![CDATA[<br>아파트 정원 산책을 하면서 만난 꽃들이다.모감주나무 꽃도 활짝 피었고, 나리꽃도, 지금 한창인 수국도 정원은 꽃들로 가득했다.정원 곳곳에 피어있는 치자꽃 덕분에 향기로운 치자향이 산책을 더 즐겁게 해주었다.&nbsp;시간 맞춰 딱딱 피어나는 꽃들을 보면서 새삼 자연의 위대함을 느낀다.그리고,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을 즐길 수 있도록 잘 관리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싶다.<br><br><br><br><br><br>후박나무 열매<br><br>그렇게 산책을 하는데도 노각나무는 처음 봤다. 늙은 오이 노각만 알고 있었는데.처음 보는 커다란 하얀 꽃이 있어서 봤더니 '노각나무'라는 팻말이 보였다.가지 끝에 봉오리가 맺히고 한 송이가 피어나는 것같았다.<br><br><br>모과꽃이 정말 예쁘다고 친구가 알려줬는데 올해도 놓쳤다.내년에는 꼭 꽃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br><br>치자꽃은 두 종류가 있었다.<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614/pimg_766804153515355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34716</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야생 종려나무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34656</link><pubDate>Sun, 14 Jun 2026 20: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3465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4950&TPaperId=173346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8/coveroff/893746495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D462938196&TPaperId=173346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316/42/coveroff/d462938196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br> <br><br><br><br><br><br><br><br><br><br><br><br>24년 일본에 갔을 때 친구가 갑자기 어느 식당 앞에서 멈춰섰다.영화 퍼펙트 데이즈에서 주인공이 밥을 먹던 곳이라고 했다. 너무나도 좋아하는 영화라고.기억해두고 있었는데, 왓챠에 영상이 올라왔다.주인공이 자기 전에 스탠드 불빛 아래서 책을 읽다가 조용히 내려놓았는데&nbsp;윌리엄 포크너의 &lt;야생 종려나무&gt;였다.&lt;고함과 분노&gt;를 읽고 그의 책이 궁금해서 구입해뒀는데 이제 읽어야지.영화도 마저 봐야지.<br><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316/42/cover150/d4629381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3164224</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오후의 마지막 잔디-무라카미 하루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34634</link><pubDate>Sun, 14 Jun 2026 20: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3463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8763&TPaperId=173346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5/37/coveroff/k442138763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14일에 읽은 &lt;오후의 마지막 잔디&gt;<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5/37/cover150/k4421387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453714</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소설</category><title>실전 한국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34607</link><pubDate>Sun, 14 Jun 2026 20: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3460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77432&TPaperId=173346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7/54/coveroff/893747743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이야기란 말이 안 되는 것들을 모아 말이 되게 만드는 일이다. 인생이란 말이 되던 것들도 말이 안되게 돌변하는 곳이다. 스토리텔링은 우주의 진실이 무의미에 있다는 것을 훔쳐보게 된 인간이 만들어 낸 연약하고도 유일한 방패다. 우리를 저 비정하고 가혹한 무의미로부터 지켜 주는 것. 우리의 삶이 실은 아무 의미도 없고 그저 우연과 임의성이 빚어 내는 경우의 수에 불과하다는 것을 잠시나마 잊게 만들어 주는 것.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말도 안되는 것들 속에서도 무언가를 믿고 바라고 위로받게 하는 것......-p203~204<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7/54/cover150/89374774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75413</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일상</category><title>도서관 나들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32969</link><pubDate>Sat, 13 Jun 2026 21: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3296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7883&TPaperId=173329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4/5/coveroff/k73213788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7353&TPaperId=173329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83/coveroff/k10213735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932176&TPaperId=173329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292/9/coveroff/k68293217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043&TPaperId=173329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4/87/coveroff/k55213704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536784&TPaperId=173329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1/coveroff/8960536784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32969'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희망도서로 신청한 &lt;실전 한국어&gt; 대출하러 갔다가 궁금한 책들을 데려왔다.<br> &lt;초급 한국어&gt;와 &lt;중급 한국어&gt;를 재미있게 읽어서&nbsp;이 책도 궁금했다.<br><br><br><br><br><br><br><br><br><br><br>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다지 내 취향은 아니다.그럼에도 이 책은 그림도 있고, 일단 예뻐서 데리고 왔다.<br><br><br><br><br><br><br><br><br><br> 미술책도 한 권.<br><br><br><br><br><br><br><br><br><br><br><br> &nbsp;가볍게 일본 소도시도 한 번 돌아보고.<br><br><br><br><br><br><br><br><br><br><br> 반납이 일주일 남았는데 가는 김에 반납하고 다시 대출했다.반쯤 공부했기 때문에 다시 대출할 일은 없을듯.확실히 2차 임계점보다는 쉬워서 진도가 잘 나간다.<br><br><br><br><br><br><br><br><br> 영어에 비해서는 발음을 신경쓰지 않는 편이긴 한데,일본어 관련책 신간 중에서는 이것밖에 볼만한 책이 없었다.어쨌든 정확한 발음을 하는 것이 좋으니까내 발음도 체크해볼겸 한번 공부해봐야겠다.<br><br><br><br><br><br><br><br> 세트로 들어온 책이 반가워서 왕창 들고 왔다가 다 읽지도 못하고 반납했었다.욕심내지말고 한 권씩.&lt;딸은 딸이다&gt;는 다 읽고 반납하고, 두 번째 책이다.<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7/54/cover150/89374774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75413</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에세이</category><title>딸은 딸이다-애거사 크리스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26143</link><pubDate>Tue, 09 Jun 2026 23: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2614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24669&TPaperId=173261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0/coveroff/895462466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86656&TPaperId=173261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583/93/coveroff/895468665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7884&TPaperId=173261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4/14/coveroff/k922137884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br>햇살이 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저 풍경이 난 볼때마다 신비롭게 느껴진다.<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표지가 두 번이나 바꼈다.&nbsp;애거사 크리스티가 '메리 웨스트매콧'이라는 필명으로 쓴 여섯 편의 장편소설 중 한 편이다.추리소설보다 이 시리즈를 더 좋아한다. 꼭 다시 읽어보고 싶었는데,&nbsp;새옷을 갈아입은 기념으로 다시 읽기시작했다.분명 읽은 책인데 기억은 가물가물.그래서, 오히려 좋기도하다. 더 집중할 수 있으니까.<br><br>3주 동안 집을 비우는 딸을 배웅하고 돌아오는 엄마.<br>앤은 생각했다. '아이가 그리울 거야. 당연히 그립겠지. 그러나 조금은 평온할지도......p11평온하겠지만 몹시 적적할 것이다......묘하게 서늘한 감정이 밀려와 앤은 살짝 몸을 떨었다......그녀는 생각했다. '이제 적막감말고는 아무것도 없구나' 희미하게 계속 이어질 적막감은 노년의 내리막길을 타고 죽음에 이를 것이다. 아무것도, 기대할 것이 이제 아무것도 없었다.-p12<br><br>&lt;노년을 읽습니다&gt;를 읽으면서 노년, 중년, 자녀와의 관계 등을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도 이런 감정들을 느낄 수 있을 것같다. 그런데, 이 엄마 나이가 마흔한 살이다. 이런 이런...이렇게 젊은데. 이젠 마흔한 살이 나에겐 한참 젊은 나이가 되어버렸다는 것에 쓴웃음 한 번 흘려주시고. 책에 다시 집중. 근데, 생각이 안나도 이렇게 안날 수가.<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4/14/cover150/k9221378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41465</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에세이</category><title>노년을 읽습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24263</link><pubDate>Mon, 08 Jun 2026 22: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2426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030789&TPaperId=173242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33/19/coveroff/k372030789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50이 넘고, 몸의 변화가 조금씩 나타나면서 의기소침해지는 부분은 있기는 해도, 엄마가 지금 건강한 모습이라면 내가 노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nbsp;그러지는 않았을 것같다. 치매도 있고, 침대에서만 생활하고 계시는 엄마를 보면서 노년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버렸다. 엄마는 지금은 집에 계시지만 요양 병원에서도 넉달간 생활을 했었다. 요양 병원 생활을 지켜봤었고, 부정적인 생각만 갖게 되었는데, 막상 한계에 도달하면 다시 병원으로 모셔야될지도 모르는 상황이 올거라는 것을 생각하면 두렵다.&nbsp;<br>노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는 책들을 다룬 이 책을 읽으면서 '돌봄'이라는 단어를 많이 만났다. 가족만이 아니라 함께 돌보는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어쨌든 가족이 짊어져야할 무게는 엄청나다. 아빠와 형제들과 함께 해 나가고 있지만 언제까지 잘 해나갈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nbsp;노년을 앞둔 중년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나가야하는 지, 긍정적이고 힘이 되는 글들도 있었지만,&nbsp;내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 돌봄에만 감정이입이 많이 되어서 조금은 힘든 책 읽기였다. 어쩌면, 이 책은, 책에서 다루고 있는 책들을 읽어야하는 사람은 두려움 보다는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싶었다.&nbsp;<br>자식 돌봄의 결말은 '자유'라는 단어로 포장할 수 있다. 이것 저것 마음을 접고 접어, 몇 가지의 쓸쓸함과 슬픔들을 외면한다면, 중장년의 외로움을 자유라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부모 돌봄의 결말은 포장이 어렵다. 그것은 그냥 슬픔 그 자체다.-p269<br>'그냥 슬픔 그 자체'라는 말에 시선이 머물렀다. 맞다. 엄마와 함께 했던 좋은 시간들을 떠올려봐도 결국은 슬픔이란 감정으로 귀결되는 느낌이다. 이 시간들을 슬기롭게 잘 지나갈 수 있기를. 그냥 늙은 여자가 아니라 늙고 강인한 여자가 되려한다는 저자.나도 좀 더 단단해지고 싶다.&nbsp;<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33/19/cover150/k37203078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6331972</link></image></item><item><author>march</author><category>영어 일본어</category><title>뉴스 듣기가 편해질 수 있도록 - [NHK 뉴스 3단계 집중전략 - 일본어능력 배양 및 JPT / JLPT 고득점 완벽대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19942</link><pubDate>Sat, 06 Jun 2026 12: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804153/173199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935094&TPaperId=173199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427/83/coveroff/k0129350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935094&TPaperId=173199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NHK 뉴스 3단계 집중전략 - 일본어능력 배양 및 JPT / JLPT 고득점 완벽대비</a><br/>이용진 외 지음, 가와모토 요타 감수 / JH Press / 2023년 09월<br/></td></tr></table><br/>&nbsp;<br>2017년도에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올해 9월이면 만 9년이 된다.취미로 시작했지만 공부하다보니 자격증도 욕심이 나서 JLPT 1급도 땄다.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할 수 있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하니 원서도 읽고 , 일본어 공부하길 참 잘했다싶다. 공부는 하면 할수록 모르는 것이 나오니 그만둘 수가 없다. 자꾸 새로운 책을 찾게 되는데, 초급용은 많은데, 중고급을 위한 교재를 찾기가 힘들었다. 막상 찾아내면 10년도 전에 출간된 책들이라 쉽게 손이 가진 않았다. 겨우 찾은 이 책도 2018년에 출간된 책이다. 개정판으로 나오긴 했지만 내용에 변화는 없는듯했다. 외국어를 공부할 때 가장 힘든 부분이 뉴스 듣기라고 하는 것을 들은 기억이 있다. 전문적인 용어가 나오기도 하고, 속도도 빨라서이지 않을까싶다. 사실, 유튜브를 이용해서 살아있는 뉴스를 들을 수 있지만 일일이 스크립트 챙겨서 하기는 귀찮아서 이런 교재 한 권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같아서 선택했다. 아무래도 눈에 보이고, 손으로 쓰고 하는 아날로그적인 방식이 나는 좋다.&nbsp;<br>초급(1,2), 중급, 고급으로 나뉘져있는데, 뉴스 길이와 공부 방식이 조금씩 차이가 났다.공부했던 방식을 정리해보면,일단, 스크립트를 보지않고&nbsp; 얼마나 들리는지 들어봤다. 다음으로는&nbsp; 초급 2와 중급은 빈 칸을 채워넣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들으면서 스크립트의 빈 칸을 채워 넣는다. 답을 체크하고, 여러 번 읽어보고, 내용 파악을 하고, 단어나 문법적인 사항을 정리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nbsp;&nbsp;<br><br><br><br><br><br>고급은 빈칸은 없는 대신 딕테이션을 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말그대로 정말 고급임에 틀림없다. 딕테이션을 해보려고 했지만, 한자를 써야해서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어서 그 부분은 마음을 비웠다. 대신, 아래 해석을 보고 작문을 해나가면서 내용 파악을 했다. 스크립트만 읽는 것보다는 본문을 쭉 한 번 적어보는 것이 내용파악 하는데 훨씬 도움이 되었다.&nbsp;<br><br><br><br>부록으로 영화 실락원과 설국의 스크립트가 있는데, 오래 전 영화이기도 하고, 당시 배경을 살리기 위해 다뤄지는 어법, 어투, 표현이라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았다. 한 번 읽어보고, 회화에서 사용해볼 수 있는 문장들만 발췌하고, 단어는 전부 체크했다. 외운다고 외웠는데 그게 다 남아있지는 않을 것같다. 단어는 반복해서 외우는 수 밖에 없다.&nbsp;<br><br><br><br>최근 출간된 책이 아니어서 뉴스 내용이 오래전의 것이라는 것은 단점이었다. 하지만, 듣는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고, 뉴스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을 익힐 수 있어서 요즘 뉴스들을 듣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혼자서 공부하다가 내가 추천해서 스터디에서 함께 공부했다. 이제 다 마쳤으니 그 다음책으로는 어떤 책을 골라야할까?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427/83/cover150/k0129350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27835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