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리 퀴리야!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8
브래드 멜처 지음,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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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리 퀴리야!

브래드 멜처 글 / 엘리오풀로스 그림 / 마술연필 옮김

보물창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해낸 마리 퀴리.

최초로 노벨상을 받은 여성, 과학을 공부할 기회조차도 잡기 어려웠던 시대에 살았지만 사회적인 차별을 이겨내고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은 마리 퀴리입니다. 자신이 정말 원하고 하고자 한다면 못할 일이 없는 거 같아요. 엄마이자 여자인 저뿐만 아니라 딸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되는 책입니다.


여성들은 학교도 다닐 수 없고 책도 마음대로 읽을 수 없던 시절에 살았던 마리 퀴리는 사회적인 제약에도 굴하지 않았답니다. 자신이 하고 싶고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어려움도 감수하며 과학자가 되었습니다. 노벨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마리 퀴리는 무엇이 그녀를 움직였을까요?




과학 교사였던 아버지의 캐비닛에는 보물 창고였어요. 마리 퀴리는 어머니와 언니가 세상을 떠나고 힘든 환경에서도 아버지의 사랑과 지지를 받으며 자라 훌륭한 과학자가 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 시도한 결과 훌륭한 업적을 남기게 되었답니다. 마리 퀴리가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아버지와 남편 피에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시절 여성의 몸으로 과학자가 되는 건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지요. 아버지와 남편이 훌륭한 조력자였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고 격려해 준 결과 마리 퀴리가 훌륭한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또 하나, 마리 퀴리는 “내겐 다른 아이디어가 있었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이 문장이 마법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마리 퀴리는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이 말을 되뇌었답니다. 그녀의 굳건한 의지가 그녀를 과학자로 만들었답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배우고 싶은 과학을 사회규범이나 제도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한 결과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는 여성이 되었답니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이 진정 원하고 사랑하는 일을 끝까지 해내는 마리 퀴리를 봅니다. 불만 불평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힘으로 과학자가 되고 두 번이나 노벨상을 받는 업적을 이루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풍족한 현대를 살아가지만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진 것을 만족하지 못하고 물질과 쾌락만 좇아 살아가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나는 마리 퀴리야! 』를 읽으면서 진정 무엇을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내 삶을 위해 어려움도 이겨나가는 힘을 가질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랍니다.


퀴리 부인이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내 걸고 그림책이 나왔습니다. 『나는 마리 퀴리야! 』를 보면서 여성의 힘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간 모습을 보면서 마음먹고 행하는지에 따라 어떻게 바뀌는지 잘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환경을 탓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을 꾸준히 한다면 빛을 내는 사람이 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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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이의 손톱에 무슨 일이?
한혜성 지음, 정희윤 감수 / 스몰해빗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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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이의 손톱에 무슨 일이?

한혜성 글. 그림

Small Habit

손톱을 물어뜯는 아이들을 종종 만납니다. 우연히 뜯게 되면서 습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준이의 손톱에 무슨 일이?』은 손톱을 물어뜯는 서준이의 버릇을 고치는 이야기가 담긴 어린이 그림책입니다. 안혜성 작가의 첫 그림책이면서 다년간 손톱과 손톱 살을 물어뜯기로 고생한 아이의 습관을 고친 실제 이야기도 합니다. 저도 아이들이 어릴 때 손톱을 물어뜯은 적이 있어 공감이 많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서준이의 손톱 물어뜯는 습관을 고쳤을까요?



아이들은 호기심에 손톱을 물어뜯기도 하고, 발달상 손톱을 물어뜯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시작이 어떻게 되었든 손톱 물어뜯는 일이 습관으로 굳어지면 자신도 모르게 손이 입으로 가져가 손톱을 물어뜯게 됩니다. 습관으로 굳어지면 고치기 힘들어지죠.

서준이도 사람들 몰래 손톱을 물어뜯었어요. 주변에서 아무리 말려도 고쳐지지 않았답니다. 어느 날, 서준이가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손톱에서 이상한 맛이 나기 시작했어요. 독을 먹은 건 아니지 덜컥 겁이 났지요. 하지만 손톱 물어뜯는 걸 그만두지 못했답니다. 손톱도 서준이에게 화가 났어요. 자신을 괴롭히는 서준이가 좋을 일이 없겠죠. 그래서 손톱은 서준에게 멀리 도망갈 거라고 말합니다. 서준이는 손톱이 달아날까 봐 걱정이 되지만 손이 자꾸 입으로 갑니다. 손톱 물어뜯는 일이 습관이 되어버렸지요.



엄마는 서준이에게 선비의 손톱 먹은 생쥐가 선비가 되어 선비의 자리를 차지해 선비로 살아가다 다시 생쥐로 돌아간 옛이야기를 들려주었답니다.

서준이는 손톱 먹은 고양이가 손톱 주인으로 변하는 이야기에 당황을 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손이 또 입으로 갑니다. 재빨리 손을 입에서 꺼내지만 자꾸 손이 입으로 갑니다.

이때 손톱이 다시 말을 해요. 나를 입안으로 가져가서 뜯으라고 합니다. 손톱은 서준이 손에 있기 싫어 떠나고 싶어 하지요. 서준이는 정말 손톱이 떠날까 봐 걱정이 되었답니다. 하지만 버릇은 쉽게 고쳐지지 않지요.

서준이는 이제 손톱을 물어뜯지 않아요.

서준이는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을 어떻게 고쳤을까요?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발달상 저희 아이들도 손톱을 물어뜯었답니다. 둘째는 자연스럽게 없어졌지만 가끔 첫째가 손톱을 물어뜯을 때가 있어요. 5학년이 되었지만 불안하며 자연스레 손이 입으로 가져가는 거 같아요. 뜯겨져 나오는 손톱이 안정을 주기도 한다고 해요. 그리고 손톱을 뜯는 게 재미있다고 합니다. 상당히 비위생적이고 손의 변형이나 질병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더라고요. 최대한 편안하고 안정적이며 많이 안아주고, 칭찬도 많이 해주려고 해요. 또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 합니다. 고학년이 되면서 자신도 비위생적이고, 손톱에 변형이 올수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고치려고 하고 있답니다. 심하진 않지만, 불안하면 불쑥 나타나기 때문에 편안하게 해주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작가의 재치가 돋보이는 어린이 그림책입니다. 옛이야기를 가미해 한 권의 그림책에서 두 가지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호기심과 재미, 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책 말미에는 손톱을 왜 물어뜯게 되는지 이유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아이가 손톱을 물어뜯어 고민이신 분들이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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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수집가 I LOVE 그림책
크빈트 부흐홀츠 지음, 이옥용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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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수집가

크빈트 부흐홀츠 글. 그림 / 이옥용 옮김

보물창고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작인 크빈트 부흐홀츠의 『순간 수집가』를 만났답니다. 작가를 『시간의 의미』의 책으로 먼저 만났었어요. 아름답고 한편의 명화를 보는 듯한 그림이었어요. 이 책 역시 기묘하면서 매혹적인 그림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한 편 한 편 그림을 볼 때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저자는 어릴 적 뚱뚱한 외모에 구닥다리 철테 안경을 쓰고 있고, 학교 애들로부터 놀림을 당했습니다. 저자의 주택 5층으로 이사 온 막스 아저씨는 저자를 '예술가 선생님'이라고 불렀답니다. 저자와 막스 아저씨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우리 눈엔 안 보이지만, 어떤 그림이든지 그 그림에 다가갈 수 있게 해 주는 길이 하나씩 있는 법이란다." - 본문 중에서

"화가는 그 길을 꼭 찾아내야 해. 그리고 사람들한테 그림을 너무 일찍 보여 주면 안 돼. 찾았다 싶은 길을 다시 잃어버릴 수도 있거든." - 본문 중에서

그림 하나하나가 아주 세밀하게 그려졌는데, 신기하게도 전혀 낯설지가 않았어요. 색깔도 마찬가지였어요. 하늘에서 내린 눈의 서늘한 파란색이나 아침 햇살을 받고 희미하게 빛나는 초원의 초록색, 밤중에 번쩍번쩍 빛나는 조명이 내뿜는 노란색, 이 모든 게 하나도 낯설지 않았지요." - 본문 중에서

"막스 아저씨는 언제나 특정한 순간을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나는 그런 순간이 있기 전에 이미 어떤 일이 시작되고 있었다는 걸 분명히 느꼈습니다. 그 순간이 생기기 훨씬 이전에 시작되었지만 그 뒤로도 오랫동안 계속될 하나의 이야기가 그림 속에서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어떤 그림이든 비밀이 있어야 하지. 나조차 그게 뭔지 모를 수도 있어. 그리고 사람들이 내 그림에서 나보다 훨씬 더 많은 걸 발견할 수도 있단다." - 본문 중에서


"나는 수집가일 뿐이야. 난 순간을 수집한단다." - 본문 중에서


나는 '하펜슈트라세'라는 작은 한 주택에 세 들어 살았어요. 어느 날, 3월 섬 항구 근처에 위치한 우리가 살고 있는 주택 5층으로 막스 아저씨가 이사를 왔습니다. 막스 아저씨는 바이올린을 켜는 나를 보고 자신이 노래를 할 때마다 바이올린을 켜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저씨는 노래를 부르지 않고 나의 바이올린 소리를 가만히 듣기만 할 때도 있었답니다. 아저씨의 집에 문이 열려 있으면 나는 아저씨네 집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냅니다. 가끔 문이 잠겨있으면 들어오지 말라는 뜻입니다. 아저씨는 그림을 그리다 여행을 가기도 합니다. 며칠이나 몇 달씩 여행을 가서 돌아오지 않을 때도 있지요.

여행에서 돌아오면 몇 시간씩 그림을 그리곤 했답니다. 그림을 그리고 나면 나에게 바이올린 연주를 해달라고 하기도 했답니다.

어느 날 아저씨는 긴 여행을 떠나게 될 거 같다고 말하지요. 5층에 살지 딱 1년이 지난 뒤였습니다. 나에게 꽃에 물을 주고, 우편물을 꺼내 달라고 부탁했어요. 나는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매일 막스 아저씨네 집에 갈 수 있었으니까요. 그렇게 막스 아저씨는 떠나게 됩니다.

막스 아저씨의 우편함에 편지가 와 있었습니다. 편지를 꺼내 들고 5층으로 올라갑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화실로 들어갑니다. 나는 그림들을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아저씨는 나를 위해 연필로 무언가 메모를 해놓았지요. 그렇게 아저씨가 나를 위해 준비해놓은 전시장의 한가운데에 서 있었습니다.


아저씨는 저자에게 무언가를 애써 알려주기 보다 순간을 그림을 통해 알려주려고 했던 거 같아요. 아저씨는 자신이 떠나면 저자가 바이올린 켜는 걸 그만 둘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이곳을 떠나고 나서도 저자에게 멋진 그림을 선물한답니다. 막스 아저씨는 저자에게 그림을 통해 네가 하고 있는 지금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순간이라는 걸 알려주려고 했던 거 같아요.

우리는 찰나의 순간을 그냥 지나치며 살아갈 때가 많아요. 너무나 바쁘게 돌아가는 지금 잠깐 숨을 돌리며 순간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매 순간들이 모여 시간이 되고 하루가 되지요. 그 순간들을 잊지 않고 살아간다며 소중한 추억이 될 거 같아요.



※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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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친구 웅진 세계그림책 216
샬롯 졸로토 지음, 벵자맹 쇼 그림, 장미란 옮김 / 웅진주니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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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친구

샬롯 졸로토 글 / 벵자맹 쇼 그림 / 장미란 옮김

웅진 주니어

우리는 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새로운 관계를 맺기도 하고, 계속 이어가는 관계들도 있지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에 입학을 하면서 친구를 사귀고 헤어지기를 반복하지요. 나와 잘 놀다가도 다음날 다른 친구와 놀기도 합니다. 샬롯 졸로토의 글에 뱅자맹 쇼의 그림으로 나온 『안녕, 내 친구』는 나의 단짝 친구가 새로운 친구가 생겨 슬픔을 느끼지만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힘을 가지게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나에게는 친구가 있었어요. 더없이 소중한 갈색 머리 친구가. 우리는 함께 숲속을 거닐고 들꽃을 가지고 놀곤 했어요. 우리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나누고 줄넘기도 하고 구슬 꿰기도 하고 책도 읽었어요. 나와 내 친구, 우리 둘이 함께해요. - 본문 중에서

단짝 친구가 있다는 건 더 없는 행복입니다. 어릴 때도 성인이 되어서도 무언가를 공유하고 나누는 단짝이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요. 우리는 친구를 통해 관계를 배우게 됩니다. 나를 성장시키고, 세상을 배우게 되지요.



어느 날, 갈색 머리 친구에게 또 다른 친구가 생깁니다. 내가 없어도 갈색 머리 친구는 다른 친구와 너무나 잘 놉니다. 나하고 있을 때보다 더 행복해 보이지요. 친구가 노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슬퍼요. 집에 와서 펑펑 울었지요. 울다 잠이 들었어요. 꿈속에서 나는 새 친구를 만났어요. 그 친구와 함께 숲을 거닐고 뛰어다닙니다. 갈색 머리 친구와 놀 때와 같이 즐거워요.

나는 또 다른 친구를 사귈 용기가 생깁니다.

만남과 헤어짐 속에 슬픔과 좌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존감도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다 또 다른 친구를 사귈 용기가 생깁니다. 우리는 모든 관계가 지속되길 바라지만 그렇지 못합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지요. 헤어짐이 끝이 아니라 또 만남을 가질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헤어짐은 견디기 힘들 수도 있어요. 나와 잘 놀던 친구가 다른 친구와 놀게 되면 배신감을 느끼게 될 거예요. 『안녕, 내 친구』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게 힘들어하는 아이들, 잘 놀던 친구가 다른 친구와 노는 모습을 보는 게 힘들어하는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은 그림책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친구 관계가 서툽니다. 단짝 친구가 다른 친구와 노는 게 얄밉다고 이야기했던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단짝 친구가 있어도 언제든지 헤어지고 또 다른 친구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해 주었어요. 그리고 헤어졌던 친구도 다시 만나 놀 수 있다고 말해주었어요. 살아가면서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이 있을 거라고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다른 친구와 노는 친구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만남과 헤어짐이 있고 나도 다른 친구를 만나 놀 수 있다는 걸 알아가는 것 같아요. 만남과 헤어짐을 통해 인간관계를 배우고 성장하고 나를 알아가는 과정인 거 같아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몰랐던 자신을 알아가는 것 같아요.

그림책을 아이들과 읽으면서 어린 시절 가장 친하게 지냈던 친구를 떠올려보았어요. 그리고 지금 가장 친한 친구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지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짐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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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랑 사랑 웅진 세계그림책 219
맥 바넷 지음, 카슨 엘리스 그림, 김지은 옮김 / 웅진주니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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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랑 사랑

맥 바넷 글 / 카슨 엘리스 그림 / 김지은 옮김

웅진 주니어

2017년 칼데콧 수상작 『훌라 훌라 추추추』의 카슨 앨리스 신작의 신작 그림책 『사랑 사랑 사랑』이 출간되었어요. 맥 바넷 작가가 글을 쓰셨네요. 파랑 바탕에 꽃들이 가득 있는 표지입니다. 꽃과 사랑이라는 글자가 얽혀있어요. 글자가 한눈에 보이지 않아요. '사랑'은 항상 우리와 가까이 곳곳에 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잘 알지 못하고 다른 곳에 찾아 헤맵니다. 내 눈엔 사랑이 안 보일 때가 많아요. 표지가 사랑이 곁에 있지만 잘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할머니와 사는 아이는 <사랑>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할머니께 "사랑이 뭐예요?"라고 묻지요. 할머니는 집을 떠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보라고 권합니다. 아이는 사랑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시작한 여행길에 오르지요.

처음 어부를 만납니다. 어부에게 사랑이 무엇이냐고 묻어요. 어부는 "사랑은 물고기란다."라고 말합니다. 아이는 이해하지 못하지요. 다시 길을 떠나 연극배우를 만납니다. 연극배우는 "사랑은 박수갈채야."라고 합니다. 역시 아이는 이해하기 어려워요. 그렇게 사랑을 알기 위해 아이의 여행은 계속됩니다.

어부, 연극배우, 고양이, 개, 목수, 농부, 병사, 마부, 시인..... 많은 사람을 만나 사랑이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각자가 느끼는 사랑은 모두 다릅니다. 어른들이 말하는 사랑을 아이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만나는 어른들마다 "네가 사랑을 어떻게 알겠니."라고 말하지요.

여행을 하는 동안 아이는 훌쩍 자랍니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지요.

아이는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을까요?



사랑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우리는 살면서 '사랑'이란 말을 많이 말합니다. 사랑이 무엇이라고 말해보라고 하면 쉽게 나오지 않는 것 같아요.

넓고 큰 사랑도 있지만, 소소하게 작은 사랑도 있답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즐기며 살아가는 게 사랑이 아닐까요? 각자가 맡은 일을 하고, 그 일에 만족감을 얻고 인정을 받으면 더 사랑을 느낄 거 같아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소소한 일상들이 사랑이 될 수 있어요. 앞 면지와 뒤 면지에 있는 그림처럼 일을 하고, 산책을 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지금이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매 순간순간이 사랑이라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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