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이야기야 I LOVE 그림책
밥 라츠카 지음, 크리스틴 하우데셸.캐빈 하우데셸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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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이야기야

밥 라츠카 글 / 크리스틴 하우데셸. 케빈 하우데셸 그림 /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표지에는 여러 명의 아이들이 얼굴에 책이 펼쳐진 모양을 하고 있어요. 한 명 한 명에게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요. 사람은 태어나서 성장하고,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요.

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서로 생각하는 거와 느끼는 게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다른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같은 이야기가 아니기에 재미있고 신비로운 거 같아요.


너는 생명체야

너는 누군가의 자녀란다

너는 동물이야

너는 물로 된 몸이야

너는 우주여행자야

너는 스펀지야

너는 친구야

너는 공사 중이란다

너는 수수께끼야

너는 특별한 존재란다

너는 기적이야

너는 이야기야

본문 중에서




지구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갑니다. 모든 사람은 누구나 존중받고 사랑받을 권리가 있지요. 또 자신이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이 모든 걸 알려주는 그림책 『너는 이야기야』가 보물창고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자신이 특별하고 존중받을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친구들을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답니다.

어른들뿐만 아니라 어린이들도 경쟁이 치열한 현대 사회에서 자신을 잃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고 사랑받아 마땅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가 너무나 많아요. 학교를 들어가기 전부터 공부를 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아이들이 놀이에 흠뻑 빠져 놀았으면 좋겠어요. 공부가 아닌 체험이 아닌 그냥 놀이에 흠뻑 빠져 놀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합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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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푹 빠졌어 I LOVE 그림책
주디 시에라 지음, 마크 브라운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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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푹 빠졌어

주디 시에라 글 / 마크 브라운 그림/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안녕하세요.

그림책테라피스트 크레센입니다.

2024년 첫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책에 푹 빠졌어』그림책은 주디 시에라 글에 마크 브라운 그림이 더해서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어느 여름 날 사서 몰리 맥그루는 실수로 이동도서관 차량을 동물원으로 열고 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몰리는 동물원에서 이동도서관 차량의 문을 열고 계단을 내리고, 컴퓨터를 켜고 의자에 앉아 큰 소리로 그림책을 읽었어요.


처음에는 동물들이 멀찍이 서서 쳐다만 보았답니다. 그러다 이야기에 이끌려 점점 몰리 곁으로 다가가요.

동물들은 '독서'라는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우르르 몰리에게 몰려왔어요.


동물원 구석구석에서 뛰쳐나온 동물들로 이동도서관은 시끌벅적하답니다.몰리는 동물들의 요청을 항상 기쁘게 다 해주고 싶었어요. 기린은 긴 책을 찾고, 귀뚜라미는 쪼그만 책을 원했어요. 도마뱀은 벽에 착 붙는 책만 읽을 수 있었어요. 심지어 <해리 포터> 없이는 수영을 한 적이 없는 수달을 위해 방수 책을 찾아내기도 했어요.


몰리는 책을 제대로 다르는 방법도 상냥하게 가르쳐 주었답니다. 보아 뱀은 그림책을 너무 꽉 쥐고 읽고, 아기 토끼들은 발로 그림책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흰개미들은 책을 먹어치웠기 때문이랍니다.


이제 동물들은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글쓰기를 시작했답니다. 비단뱀은 꼬리로 글을 썼고, 펭귄들은 부리로 글을 썼고, 호저는 자기 가시로 글을 썼답니다. 하마가 쓴 자서전이 '동물 문학상'을 받았을 때 하마가 얼마나 놀랐을지 상상해 보세요.

몰리는 동물들이 읽은 책들을 어떻게 했을까요?

동물원에는 새로운 건물이 생기게 되었답니다. 무엇일까요?


아이들이 크면서 책을 읽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요즘은 태어날 때부터 미디어 노출이 심하기 때문에 종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더 없는 거 같아요. 첫째는 태어나면서 종이책을 많이 읽어 주었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게 부담스럽게 느끼지 않는데 둘째는 책 읽는 게 싫고 유튜브를 보는 걸 더 좋아합니다. 방학이 되면서 더 많이 유튜브를 보고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어요.


1시간 독서와 그림책 1권 필사를 약속하며 책을 읽고 있지만 즐겁게 읽는 건 아니에요. 숙제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것도 하지 않으면 하루에 한 글자도 보지 않는 모습이 안타깝더라고요.


점점 책을 읽기보다 미디어로 보는 게 익숙한 세대에게 어떻게 하면 책의 즐거움을 알려줄까 항상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그림책은 0세~100세까지 두루두루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라 요즘은 많은 분들이 읽기도 합니다. 저도 그림책을 사랑하는 독자로써 많은 사람들이 그림책을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책을 읽기 힘들어하는 분들이라면 글과 그림이 함께 있는 그림책을 읽고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동물들도 사랑하는 책을 아이들이 미디어보다 더 많이 읽고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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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랑 사랑하는 이유 I LOVE 그림책
므언 티 반 지음, 제시카 러브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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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랑 사랑하는 이유

므언 티 반 글 / 제시카 러브 그림 /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므언 티 반 글에 제시카 러브가 그림을 그린 『사랑 사랑 사랑하는 이유』를 읽으면서 가족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가족이 어떤 모습이든 사랑하기 때문에 가족이라고 말합니다. 그림책에는 여러 모습을 한 가족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모습이 서로 달라도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인정해주는 모습에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해줍니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많이 형태의 가족의 모습을 하며 살아가지요.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가족들도 많아요. 모든 사람들이 가족이기에 서로 사랑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가족이라고 그림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아기를 사랑으로 키웁니다. 손녀가 할머니 집을 방문해 사랑을 표현합니다. 아기가 부모님을 사랑하고, 놀아주는 아빠에게 아이는 사랑을 표현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사랑을 표현하기도 하고, 집안 벽면에 낙서를 해도 너그럽게 용서를 통해 사랑을 표현하기도 하지요. 마음이 힘든 아이곁에 함께 머물러 주면서 사랑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아픈 손녀와의 약속을 지키는 할아버지, 여행을 떠나는 딸에게 용기를 주면서 사랑을 표현하지요.

사랑하니까, 변화하고 성장한다고 말합니다.

가족의 사랑을 통해 아이들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가족의 사랑으로 세상에 대한 두려움보다 용기로 자신의 세계를 펼쳐 나가는 어린이들을 응원합니다. 자신을 지켜주고 사랑해주는 가족 덕분에 든든하게 세상을 살아간다고 믿어요.

저도 저의 딸들에게 더 없는 사랑을 표현하려고 합니다. 딸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좌절과 슬픔, 실패와 두려움이 다가오는 날들이 많을거란걸 알아요. 가족의 사랑으로 잘 견디고 이겨내어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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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워크 I LOVE 그림책
맷 데 라 페냐 지음, 코리나 루켄 그림, 전하림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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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워크

맷 데 라 페냐 글 / 코리나 루이켄 그림 / 전하림 옮김

보물창고


『패치워크』그림책은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직 적성을 찾지 못한 아이들의 '지금'을 응원한 그림책입니다.

그림책 표지에는 파스텔톤으로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져있습니다. 어릴 때 잘 했다고 해서 커서도 계속하고 있다고 단정 지을 수 없어요.


아이였을 때 느렸다고 해도 성인이 되면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지요. 하지만 부모들은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걱정하고 조바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고 놀기만 한다고 해서 아이에게 미래가 없다고 단정 지으면 안 됩니다. 아이의 가능성을 섣불리 단정 지어서는 안되지요. 파란색인 아이가 분홍색일 수도 있고, 빨강, 초록, 노랑이 될 수도 있어요.



춤 신동이었던 아이는 커서 프로그래머가 될지도 몰라요.

농구 선수였던 아이가 시인이 될 수도 있지요.

말썽꾸러기 아이가 너그러운 선생님이 되거나

조용한 아이가 열정적인 리더로 자라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지 못하고 방황을 하면 부모는 걱정하게 마련입니다. 어려서부터 부모가 미리 진로를 정해놓고 키우기도 하지요. 저도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지 못하고 불안해질 때가 많아요. 나도 모르게 단정 짓고, 저의 생각을 주입하려고 하지요.

『패치워크』 그림책을 보면서 딸들의 가능성을 믿어주는 엄마가 되고자 다짐해 봅니다. 흔들릴 때마다 그림책을 펼쳐 보면서 저를 단단히 하고 싶어요. 아이들은 부모가 믿어주는 만큼 자란다고 하지요. 저도 딸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무한대로 펼칠 수 있도록 믿어주고 기다려주어야겠어요.



※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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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마리 원숭이 빨간콩 그림책 27
김채완 그림, 허은미 글, 알프레드 힉먼 원작 / 빨간콩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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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백만 마리 원숭이

알프레드 힉먼 경 원작 / 김채완 그림 / 허은미 다시 씀

빨간콩

표지를 보면 넓은 초원에 원숭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있는 원숭이들도 있고, 혼자 있는 원숭이도 있고, 삼삼오오 모여있기도 하네요. 성 같은 건물 옆에 한 소년이 서있어요. 소년은 조금 화가 난 표정으로 보입니다. 『백만 마리 원숭이』는 알프레드 힉먼 경이 쓴 원작을 허은미 작가가 다시 쓴 이야기입니다.

안의 속상하고 화난 마음을 원숭이에게 털어놓으면서 마음에 위로를 받게 되면서 속상한 마음이 사라지는 이야기입니다. 안은 왜 속상하고 화가 났을까요?


안은 부모님을 도와 집안일을 합니다. 아침 일찍 부모님이 일을 하러 가면 안은 집 안을 청소하고 닭에게 모이를 주고 저녁을 준비하지요. 무척 더운 어느 날 집안일을 모두 마치고 더운 집안을 피해 밖 평상 위 그늘에서 쉬다가 잠이 들어 버려요. 저녁 무렵 고단한 일을 마치고 부모님께서 돌아오지요. 저녁을 하지 않고 자 버린 안은 아버지에게 혼이 납니다. 안은 집을 빠져나와 숲으로 향하게 된답니다.

안은 숲에서 원숭이 한 마리를 만나게 됩니다. 원숭이가 왜 울고 있는지 물어보지요. 안은 저녁을 하지 않아 아빠에게 야단을 맞은 이야기를 원숭이에게 합니다. 원숭이는 안의 이야기를 듣고 많이 속상했겠다며 위로해 주어요. 그리고 원숭이 친구들에게 안이 겪은 이야기를 해달라고 부탁해요. 안은 원숭이를 따라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안은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를 많은 원숭이들 앞에서 이야기해요. 원숭이들은 안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런 이런", "아이고, 저런" 맞장구를 쳐주어요. 그리곤 더 이야기를 해달라며 재촉하지요. 안은 더 이상 할 말이 떠오르지 않자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이야기를 또다시 시작해요.

원숭이들이 "그게 다야?", "그것 말고 더 없어?"라며 외쳐요. 안은 가만히 고개를 떨구고 생각해요.

그리곤 자신을 데리고 온 원숭이에게 자신을 집에 데려다 달라고 하지요. 이제 기분이 나아졌다고 말해요.

안은 속상한 마음을 원숭이들에게 털어놓으면서 마음이 풀립니다. 아무런 편견 없이 들어주는 원숭이들은 호응해 주고 경청해 주는 것만으로 우리의 속상한 마음은 다시 회복이 된답니다. 아이들이나 어른들도 자신의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을 꾹꾹 참지 않고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다 보면 금방 풀려요.

첫째는 중학생이 되면서 학교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든지, 친구들과의 관계나 불안, 걱정을 모두 이야기해요. 저는 첫째의 편을 들어주면 호응해 주고 맞장구도 쳐주며 마음을 달래주지요. 그러다 보면 첫째는 금방 속상한 마음이 풀려 회복된답니다. 첫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해 줌으로써 첫째는 자신의 해결책을 찾아갑니다. 그저 들어주기만 했는데 많은 위로와 위안을 받는답니다.


또 방문상담을 다니면서 경청과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았습니다. 상담을 통해 그분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해요. 그저 들어주고 호응해 주는 것 밖에 못합니다. 그런데도 그분들은 자신이 공감받고 위로받았다고 생각하며 속상한 마음이 풀리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세상에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 내 편이 있다는 위안을 받는 모습을 봅니다.

저도 속상한 마음이 들 때 신랑에게나 친구에게 나의 속상함을 풀어요. 해결책을 찾아주진 않아요. 해결책은 이미 내가 알고 있으니까요. 그저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 마음이 풀립니다. 다시 일상을 살아갈 힘을 얻지요.

사람들은 누구나 속상한 일을 겪으며 살아갑니다. 속상하고 억울한 마음을 풀지 못하고 차곡차곡 쌓아두면 화병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누군가에게 말로 자신의 속상함을 이야기한다면 이야기를 하면서 풀린답니다. 그 일이 별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요.

안의 이야기를 공감하며 들어주는 원숭이를 보며 누군가의 이야기를 편견 없이 그저 공감하며 들어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 장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속상하고 억울한 마음이 풀려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구나'를 느끼며 살아가는 분들이 많아지길 희망해 봅니다.



※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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