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도 반한 숲속 라면 가게 귀신도 반한 숲속 라면 가게 1
이서영 지음, 송효정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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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하고 얼큰한 라면 한 그릇
생각만 해도 입맛이 돌지요?


여기,
따뜻한 라면 한 그릇에 담긴
마법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
<귀신도 반한 숲속 라면 가게> 가 있다는데요.
한 번 만나러 가볼까요?




귀신도 반한 숲속 라면 가게
글. 이서영
그림. 송효정
출판. 크레용하우스 / 2022.1.20.​



숲속 라면 가게는 산속에 있는
허름한 오두막이에요.
복술씨는 이 허름한 오두막에
라면 가게를 열었어요.

오두막 자리에는
원래 무덤이 두 개 있었는데
홍수가 크게 나는 바람에
떠내려가서 없어지고,
뼈만 땅 속에 남아있었어요.

무덤이 없어진 자리에
부부가 오두막을 지었지만
갑자기 사라졌다는군요.

복술씨는 오두막을 쓸고 닦은 후
정성을 다해 라면을 끓여요.
누구를 위해 끓인 것 일까요?

무덤의 주인인 할아버지, 할머니 귀신은
복술씨의 라면 냄새를 맡고 깨어나네요.

귀신은 사람이 차려준 음식만 먹을 수 있다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귀신은
오랜만에 맛있는 라면을 드실 수 있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는 복술씨를 도와주기로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귀신이
과연 어떻게 복술씨를 도와주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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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 속,
인적이 드문 곳에 있는
라면 가게.

복술씨의 정성 가득한
라면 한 그릇은
할아버지, 할머니 귀신의 마음을 움직이고,
평생 도둑질을 하며 살아온
상수씨의 새로운 삶을 응원하고,
산 속에 버려진 아이 초호와
버려진 강아지 티티와
새롭게 가족이 되는 마법같은 일이
일어나게 했지요.






숲속 라면 가게가 정말 있다면 찾아가
복술씨의 라면 한 그릇을 먹고,
초호와 티티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고 싶네요.

이 마법 같은 이야기는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
아동학대, 반려견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게 하네요.

추운 겨울날,
따뜻함과 특별함이 있는
숲속 라면 가게를 만나러 가보세요.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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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엄마가 알려주는 집콕 책육아 - 엄마가 온전히 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
이승연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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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금수저, 흙수저도 아닌
책수저를 물려주자."

사서 엄마가 알려주는 집콕 책육아​
엄마가 온전히 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



오랜만에 눈길을 확 사로잡는 책을 만났다.
예나 지금이나 시대가 변해도
책읽기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오히려 책읽기 열풍이라고 하는 게 맞을듯하다.
오죽하면 독서 교육이란 말 대신
책육아라는 말이 생겨났을까.

조용히 앉아 책을 읽는 내 아이의 모습.
상상만 해도 뿌듯하다.
부모라면 내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컸으면 하고
바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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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15년 동안
사서로 일해온 저자는
첫 아이를 키우면서
잠투정이 심한 아이를 재우기 위해
책육아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떤 책을 읽을지,
어떻게 읽어줘야 할지
망설이고 있는 엄마들에게
마음가짐부터 실전 노하우까지
알려주는 책!

-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 두근두근 아이도 엄마도 함께 성장하는 책육아
- 준비도 1분, 치우는데도 1분 집콕 책 놀이
- 책육아, 힘 빼고 적당히 해도 괜찮아







우리집 두 망아지들은
벌써 초등 2학년, 3학년.
아이들이 훌쩍 크는 동안
과연 나는 어떻게 책을 읽어주었을까?
새삼 나는 이 책을 통해
확인받고, 칭찬 받고 싶었던 걸까?

이 책을 차분히 읽으면서
많이 공감되기도 했고,
내가 놓친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내가 많은 시간을 들여 수집했던
정보들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반가운 마음까지 들었다.

아직 책육아를 망설이고 있는 엄마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거라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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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직업은 싫어! - 기상천외 직업 안내서
나탈리 라바르 지음, 홍연미 옮김 / 미세기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런 세상 속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고요.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더욱 다채롭고 흥미롭겠지요?

여러분은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가지고 싶나요?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직업들이 정말 많습니다.

여기,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을 법한

기상천외한 직업들을 소개한 책이 있습니다.

예측 불가능하고, 상상도 못했던

74가지의 특별한 직업들을 함께 살펴봐요.



나무늘보 보모, 쓰레기 탐정, 워터 슬라이더 평가자,

골프공 다이버, 자전거 낚시꾼!

응? 정말?

멈추지 않는 리액션!

이게 정말 실제로 있는 직업이라고요?



이런 다양한 직업 중

어떤 직업이 좋을까요?

내가 어떤 직업을 찾고자 하는지 알아봐요.




창의성이 필요한 직업,

세심함이 필요한 직업,

수수께끼와 관련 있는 직업,

시끌시끌한 직업,

조심성이 필요한 직업...

다양하고 특별한 직업들을

귀여운 그림체와 함께 소개하고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네요.

혹시,

아직 마음에 드는 직업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실망하지 말아요!

언젠가 꼭 맞는 직업을 찾게 될 거에요.

그리고 세상은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에

언제든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거에요.

이렇게 신박한 책을 쓰고 그린 분은 누구일까요?

나탈리 라바르는 일러스트레이터 이자,

애니메이터, 애니메이션 감독입니다.

광고나 영화, 개인작업을 위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직업이랍니다.

그림 그리는 일도 직업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너무 마음이 놓이며 뻔하지 않은 직업에

관심이 많아지셨다고 해요.

홍연미 작가님은 번역가 입니다.

<뻔한 직업은 싫어!> 의 번역 작업을 하시면서

세상에 이렇게 많은 직업이 있다는 걸 알았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지 않았을까?

상상해 보았다고 해요.


초등 2학년 통합교과시간에는

'나와 직업' 에 대해 배웁니다.

<봄>에는 알쏭달쏭 나,

<가을>에는 동네 한 바퀴 라는 단원이 있거든요.

그 때 우리 아이들은

직업들을 조사해보는 시간을 갖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모두가 알고 있는 그런 뻔한 직업들만

알아보고 넘어갔더라구요.

아이들이 말하는 직업은

왜 거의 비슷비슷했을까요?

우리가 세상의 다양한 직업을

잘 몰랐기 때문일거에요.

이 책을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좀 더 다양한 직업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뻔한 직업은 싫은 똑똑한 어린이를 위한

기상천외 직업 안내서

<뻔한 직업은 싫어!>를 통해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무얼 잘하는 지 알아가기로 해요.

완전 유익하고 재미있는 그림책!

<뻔한 직업은 싫어!> 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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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굽는 빵집 책가방 속 그림책
김희선 지음 / 계수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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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고 달콤한 빵 굽는 냄새!

상상만 해도 행복하지요?

그냥 빵 굽는 냄새도 좋은데

행복한 꿈을 담은 빵을 굽는 냄새는 어떨까요?

어느 마을,

아이들의 행복한 꿈을 담은 빵을 만들어 주는

신기한 빵집이 있어요.



빵집 아저씨는 빵 반죽에

아이들의 꿈 이야기를 넣어 꿈빵을 만들어요.

맛있게 만들어진 꿈빵은 사이좋게 나눠 먹지요.



어느 날, 마을에 꿈도둑이 몰래 들어와요.

꿈도둑은 아이들의 행복한 꿈을 훔쳐먹고

무서운 꿈만 잔뜩 넣어줘요.



밤새도록 무서운 꿈에 시달린 아이들.

빵집 아저씨는

아이들의 무서운 꿈 이야기를

유리병 속에 넣어 보관해요.



예전처럼 고소하고 맛있는 꿈빵을

만들고 싶었던 빵집 아저씨.

맛있는 꿈빵 냄새를 맡은 꿈도둑은

아저씨 방으로 살금살금 들어오는데요.

아이들의 행복한 꿈을 지키기 위해

빵집 아저씨는 꿈도둑을 물리칠 작전을 세우게 됩니다.


과연 빵집 아저씨는

꿈도둑을 물리칠 수 있었을까요?

꿈도둑은 왜 아이들의 꿈을

훔쳐먹었던 것일까요?

아이들은 다시 예전처럼

행복한 꿈을 꾸고

행복한 꿈을 담은 빵을 먹게 되었을까요?

모두가 행복해지는 신기한 빵집의

맛있고 재미있는 이야기!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꿈을 굽는 빵집으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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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랑 사랑 웅진 세계그림책 219
맥 바넷 지음, 카슨 엘리스 그림, 김지은 옮김 / 웅진주니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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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콧 아너상 수상 작가
맥 바넷과 카슨 엘리스의 작품!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이 뭐예요?"

사랑이란 뭘까요?
여러분에게 사랑은 무엇인가요?

​아이는 할머니에게 묻습니다.
"사랑이 뭐예요?"
세상으로 나가 직접 답을 찾아보라는 할머니 말씀에
아이는 사랑의 의미를 찾아 먼 길을 떠납니다.



아이가 만난 사람들은
각자 저마다의 정의를 내어놓습니다.


​어부에게는 물고기가,
배우에게는 박수갈채가,
사랑이라고 합니다.




그들의 대답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
"네가 사랑을 어떻게 알겠니."

오랜 시간이 흐르고
집으로 돌아온 아이.
세월이 흘러 아이는 아이가 아니고
할머니는 더 나이가 든 모습 입니다.

아이는 사랑에 대한 답을 찾았을까요?
아이에게 사랑은 무엇일까요?

--------------------------

어린 시절의 맥 바넷 작가는
사랑이 무엇인지 궁금했지만
어른들의 대답은 항상 불만족스러웠다고 해요.

사랑이 뭔지 알기 위해
세상 속으로 나아간 아이의 모습이
어린 맥 바넷 작가처럼 느껴지네요.

아이가 만난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가 생각하는 사랑을 말하고,
그것은 다 다르지만
결국 사랑은 자기 자신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 아닐까요.

같이 책을 읽던 아이가
"사랑이 뭔지 묻고 대답해 주는 거에요?"
라고 하길래
"너에게 사랑은 뭐니?" 라고 물었어요.


아이는 망설이지 않고
"놀아주는 것."

​아이에게 사랑은
"엄마와 함께 노는 것."

대답을 듣는 순간
저도 모르게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았어요.

엄마는 너를 사랑한다고
아주 많이 사랑한다고 하지만
놀아달라는 그 말에
얼마나 진심을 다해 대했던가 생각했지요.
지금부터라도
아이의 사랑이 되어주길 다짐해 봅니다.


-----------------------

부드럽고 환상적인 그림과
간결하지만 진지함과 유머를 모두 담고있는 글.
조금은 어렵고, 긴 여운을 남긴
<사랑 사랑 사랑>
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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