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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편지가 받고 싶어
고마루 미즈호 지음, 마루야마 사토시 그림, 권영선 옮김 / 내일도맑음 / 2022년 9월
평점 :
<나도 편지가 받고 싶어>는 편지를 받아보고 싶은 늑대 기론의 간절한 바람과 사라진 편지의 행방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반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동화책이에요.
요즘 편지를 주고 받는 일상이 많이 없어졌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편지를 쓰고, 편지가 도착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뜻밖의 편지를 받고 기쁨을 느끼게 되는 감정들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개울가에서 낚시를 하던 늑대 기론이 우연히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우편집배원 염소를 발견합니다. 집집마다 우체통에 편지를 넣는 염소, 그 편지를 받고 기뻐하는 다람쥐와 토끼, 여우의 모습을 보고 기론도 편지를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번도 편지를 받은 적 없는 기론은 고민 끝에 자기 자신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기로 합니다. 우체통에 편지를 넣고 다음 날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매일 편지를 기다리는 기론.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자신이 쓴 편지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도착하지 않고, 우편집배원 염소에게서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기론의 편지는 왜 오지 않는 걸까요? 과연 기론은 편지를 받을 수 있을까요?
울꼬맹이들도 가끔 편지를 받을 때가 있었어요. 누가 보낸건지, 무슨 내용인지, 너무 궁금해하면서 확인했던 기억이 있는데, 울집도 아이들이 먼저 편지를 보내본 기억은 없는 것 같아요. 한번쯤은 직접 써서 우체국에도 다녀와봐야겠어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