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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세상을 바꿀 수 있어 - 어린이 활동가를 위한 안내서 ㅣ 행동하는 어린이 시민
루차 소토마요르 지음, 이트사 마투라나 그림, 남진희 옮김 / 다봄 / 2022년 11월
평점 :
<나도 세상을 바꿀 수 있어>는 현재의 어린이 활동가들의 이야기로 미래의 활동가가 될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에요. 활동가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떤 문제를, 어떤 과정으로,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차근차근 짚어 주지요. 어제의 활동가와 또래 활동가를 폭넓게 만나면서 나는 세상 어떤 일에 관심이 있는지, 내 앞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답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활동가는 사람들에게 옳지 않은 일을 알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잘못된 일을 알아차리면 그냥 넘어가거나 물러서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지요.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러한 활동가들의 노력으로 더 나아지고 있어요.
이러한 이야기를 담은 <나도 세상을 바꿀 수 있어>로 그레타 툰베리와 말랄라 그리고 이민자들의 권리를 위해 노력한 소피아 크루즈, 학교에서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을 수 있게 캠페인을 벌인 말리 디아스, 성 소수자의 권리를 위해 용기를 낸 코이 마티스 등 또래 활동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아프리카계 사람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한 넬슨 만델라와 마틴 루터 킹, 여성의 선거권을 위해 죽기 전까지 투쟁한 에멀린 팽크허스트,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편견과 차별에 맞서 싸운 한 하비 밀크와 같은 과거의 활동가를 통해 세상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를 거듭해 왔음을 알려주고 있지요.
'활동가'라고 해서 처음부터 거창한 목표를 갖고 사회 운동을 하지 않았어요. 세상에 큰 영향을 끼친 활동가들을 보더라도 나와 내 주변의 문제를 해결하려 한 것이 출발점이 되었지요. 그리고 일단 문제를 제기한 이후에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신념을 굽히지 않고 목소리를 내면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어요.
<나도 세상을 바꿀 수 있어>에는 어린이 활동가들이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책을 구하고, 어떻게 여론을 형성하는지 등이 구체적인 사례로 상세히 알려 주고 있어요. 이러한 활동가의 문제 해결 과정은 일상에서 부딪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유익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