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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영재로 키우는 처음 물리학 : 로켓 공학 ㅣ 과학 영재로 키우는 처음 물리학
알리사 트카체바 지음, 니나 푸시코바 그림, 이정모 옮김 / 그린북 / 2023년 5월
평점 :
사실 저도 학창시절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어려워했던 과목이 물리였어서 아이들에게 보여줄 물리학 책은 어떻게 되어 있을지 너무 궁금했어요. 물리학 그림책 <로켓 공학>은 로켓의 생김새와 발사 과정을 알기 쉽게 소개하면서 고전 물리학의 기초와 로켓 공학의 실마리를 제시하고 있지요. 간단하면서도 핵심적인 내용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네요.



창턱 위에 놓인 동그란 빵 동글이는 깜깜한 밤하늘을 올려다봅니다. 동글이는 아주 멀리 가 보고 싶었어요. 우주로 가서 지구와 다른 별들을 보고 싶었죠. 어떻게 하면 그렇게 멀리 여행할 수 있을까요? 트램펄린이나 대포를 이용하면 보다 멀리 날아갈 수 있지만, 지구를 벗어날 정도의 가속도를 주지는 못해요. 동글이가 지구를 벗어나 우주로 가려면 로켓에 타야만 합니다.
그럼 로켓은 어떤 모양이어야 할까요? 동글이가 몸을 실을 조종실 모듈, 엔진과 태양 전지판이 달린 서비스 모듈, 그리고 이것들을 궤도에 올려 줄 발사체가 필요합니다. 책은 이 세 가지가 로켓의 기본적인 구성이라는 걸 차근차근 알려 줍니다. 또 로켓에 실리는 연료도 보여 주는데, 바로 등유와 액체 산소입니다. 드디어 동글이는 친구들의 배웅을 받으며 우주로 떠납니다.
그러고 나서 로켓이 발사되고 발사체가 분리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여 줍니다. 연료를 다 사용하여 속도를 높이고 나면 1단 발사체가 분리되고, 목적지에 거의 도착했을 때 2단 발사체가 분리되며, 마지막으로 궤도 진입 후에 3단 발사체가 분리됩니다. 그리고 태양 전지 패널을 펴고 시스템을 점검하지요. 이제 동글이는 궤도에서 수많은 별들과 아름다운 지구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우주로 날아간 동글이의 짧은 이야기를 통해 로켓의 구성과 발사의 원리를 한눈에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주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그림책입니다.
울집꼬맹이들은 로켓에 관심이 많거든요. 3단 분리되는 발사체 내용을 알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관련 어휘들이 눈에 더 들어오는 것 같았어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