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천문대를 세워 볼까? 자음과모음 어린이 미래탄
정윤선 지음, 이유민 그림 / 자음과모음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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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천문대를 세워 볼까?>는 정윤선 작가님의 깊은 탐구력과 지식이 유쾌하고 전달력 강한 이유민 작가님의 삽화와 만나 아이들에게 먼 우주를 가깝게 만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138억 살 우주가 숨기고 있는 비밀을 찾기 위해 오늘도 우주를 보며 고민할 아이들에게 더 큰 우주를 보여주며 함께 우주에 한 발짝 다가가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책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우주가 무려 138억 살이라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138억 년 동안 우주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일들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아요. 우주가 가지고 있는 비밀과도 같은 이야기들은 우리가 우주를 보는 것으로 알아낼 수 있다고 해요. 첨단 우주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점점 거대해지는 망원경이 우리 눈을 대신해 줄 거예요. 우주가 태어난 대폭발, 빅뱅에서부터 존재 자체가 아직은 완전하게 설명이 되지 않는 암흑 물질, 암흑 에너지, 블랙홀까지 망원경을 통해 우주를 바라보기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우주의 다양한 모습을 함께 관측해 보아요!


궁금한 점이 너무 많지만 낯선 용어와 어려운 설명에 겁을 먹고 질문하지 못하던 어린이들을 위해 우주의 탄생부터 우주를 관측할 다양한 망원경과 달 천문대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질문하고 답변해요. 이를 통해 우주가 멀리 떨어진 알 수 없는 대상이 아니라 끊임없이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우주가 대폭발을 통해 태어났을 때는 마치 뜨거운 수프 같았다는 사실, 블랙홀과 화이트홀이 연결된 웜홀을 통해 시간 여행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사실, 별도 태어나고 죽는다는 사실을 질문과 대답의 형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달에 천문대를 세우고 망원경 앞에 앉아 우주의 신비롭고 광활한 모습을 볼 준비가 되었나요?


전 정작 학생 때는 너무 어려웠던 내용들이 지금 너무 재밌어요. 그리고 왜 달에 천문대를 세워야 할지 의문도 풀리구요. 좀 더 연구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 울꼬맹이들이 많은 관심을 갖길 바라게 됩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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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개는 특별하니까! 나무자람새 그림책 25
마리사 베스티타 지음, 줄리아 파스토리노 그림, 엄혜숙 옮김 / 나무말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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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제가 어렸을 땐 친구들과 놀다가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이었어요. 반면 요즘엔 장난감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행이다 싶은 장난감은 부모들이 줄서서라도 사주는 시대가 되었지요.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느껴야 할 감정을 이해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는 두 명의 아이가 등장합니다. 두 아이가 서로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입니다. 먼저 말을 꺼낸 아이는 자기가 가진 것들을 자랑합니다. 장난감 자동차가 세상에서 가장 많고, 그림 카드도 많아서 두 개씩 있는 것도 있고, 장난감 군인도, 장난감 공룡도 아주 많이 갖고 있다고 말이죠. 많은 걸 갖고 있지만 친구에게는 같이 놀자 하기는커녕 만지지도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친구가 자신을 부러워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친구인 다른 아이는 하나도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그 아이에게는 언제 어디서든 나를 위해 달려오는 특별한 개가 있거든요. 절름발이 개! 도대체 어떤 개일까요? 절름발이 개 이야기를 들은 첫 번째 아이는 자랑스러워하던 수많은 장난감을 뒤로하고, 도리어 절름발이 개를 부러워하고 갖고 싶어합니다.


아이들이 흔히 느끼는 감정인 남들보다 뛰어나고 싶은 욕구를 두 아이의 유쾌한 대화로 풀어냈습니다. 그 결과 정말 중요한 것들의 소중함을 가르쳐주는 재미있는 그림책이 탄생했습니다. 물질보다 우정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재미있고 빠르게 전개합니다.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많지만, 때로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더 가지 있고 소중합니다. 바로 감성적이고 정서적인 가치가 있는 것들입니다. 내게 특별한 무언가, 소중한 무언가에 대해 공감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즐거운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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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속의 거지 리틀씨앤톡 그림책 43
유백순 지음, 이경석 그림 / 리틀씨앤톡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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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꼬맹이들은 삼시세끼 다 먹고도 중간중간 간식도 잘 먹어요. 너무 고마운 일이지만 방학이 되면 무섭습니다. ㅎㅎ 그래서 책 제목만 보고는 배 속에 들어간 거지에게 어떤 사연이 있길래 배 고프다고 하면 이런 말을 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배 속의 거지>는 옛날 옛적 먹을 것이 없어 쫄쫄 굶다가 죽은 거지 이야기입니다. 가여운 저승사자에게 끌려간 거지는 염라대왕에게 빕니다. 밥 한 그릇 배불리 먹어보고 죽는 게 소원이라고요. 거지를 가엽게 여긴 염라대왕은 49일 동안 사람 배 속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게 해 줍니다.


거지는 염라대왕이 준 물약을 냉큼 마시고는 부잣집 대감인 황 부자의 배 속에 들어갑니다. 황 부자가 먹는 만큼 거지도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됐죠. 진짜로 '배 속에 거지가 들어 있는 사람'이 된 황 부자는 한 상 가득한 음식을 꾸역꾸역 먹어대면서도 만족하지 못합니다.


어느 날 또 다른 거지가 황 부자에게 찾아와 구걸을 합니다. 욕심 많은 황 부자는 거지를 쫓아내 버립니다. 황 부자의 배 속에 있는 거지는 그 모습을 보고 예전의 자기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이때 거지는 좋은 생각을 하나 떠올립니다. 황 부자가 어떻게 하면 인심 좋게 음식을 베풀지 말이지요.


'배 속의 거지'는 지금도 저승사자의 손에 잡히지 않고 이 사람, 저 사람 몸에 옮겨 다니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거지처럼 무언가에 잔뜩 굶주린 거지가 내 배 속에 들어와 있진 않은지, 스스로 마음을 한번씩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하네요. 욕심보다는 나눔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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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 줘요! 슈법맨 3 : 수상한 단톡방의 비밀 지켜 줘요! 슈법맨 3
서아람 지음, 최활 그림 / 아르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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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검사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변호사로 나온 서아람 작가님의 책이라 궁금했어요. 빠르게 흘러가는 이야기 속 '법이 궁금해!' 코너에서는 짚어 볼 만한 개념이 등장합니다. 또한 사이버 불링뿐 아니라 명예훼손죄, 저작권법에 대한 상식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수호의 열두 번째 생일, 아빠는 수호에게 최신형 핸드폰을 선물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학급 단톡방에 들어가 이것저것을 눌러 보던 수호. 그러다 낯선 누군가로부터 불법으로 다운로드한 영상 파일을 하나 공유받아요. 알고 보니 그 영상은 비밀 단톡방에서 받은 것으로, 멤버 모두가 익명으로 활동하는 곳이었지요. 게다가 방장이 온갖 선물을 나눠 주는 단톡방이라는 말에 수호는 수상쩍다고 생각합니다. 그날 저녁, 비밀 단톡방으로 초대되어 들어간 순간 수호는 깜짝 놀라고 마는데...


<지켜 줘요! 슈법맨 ③>에서는 비밀 단톡방을 중심으로 긴장감 넘치는 사건이 펼쳐집니다. 비밀 단톡방의 방장은 스스로 '정의초 슈법맨'으로 칭하며 단톡방 내에서 절대적인 권력을 휘두릅니다. 모바일 쿠폰이나 선물로 멤버를 모은 다음, 타깃을 정해 사이버 불링을 주도하지요. 강찬이를 통해 비밀 단톡방의 존재를 알게 된 수호는 정의를 바로잡고 슈법맨의 명예를 지키기로 합니다. 과연 수호는 비밀 단톡방의 음모와 가짜 슈법맨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몰라보게 성장한 수호의 모습을 만나러 가요!


저학년 초등학생들도 핸드폰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아이들끼리 연락주고 받는 일들이 생겨나더라구요. 울집꼬맹이에게도 이런 일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임을 꼭 알려주고 싶었어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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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 술라 탐험대와 떠나는 야생의 섬 찰리북 인문 자연 그림책 시리즈
헬렌 스케일스 지음, 호몰루 지폴리투 그림, 이정모 옮김 / 찰리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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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제도는 1978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고, 1984년에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세 개의 거대한 해류 사이에 위치해 있어 지구상에서 생물 다양성이 가장 풍부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궁금하기도 했고 자세히 알고 싶어서 <갈라파고스> 책을 기다렸습니다.



<갈라파고스>는 갈라파고스에 서식하는 다양하고 독특한 생물들을 소개해 주면서 갈라파고스가 마주한 환경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갈라파고스에는 '갈라파고스에서만 사는' 생물이 많다고 합니다. 갈라파고스에 사는 식물의 30퍼센트, 육지 새의 80퍼센트, 파충류의 97퍼센트, 해양 생물의 20퍼센트는 오직 갈라파고스에서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생물들이 기후 변화와 서식지 파괴 같은 위험 때문에 점점 사라지고 있으며, 다른 생물종들도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갈라파고스에 사는 생물종마다 멸종 위기 등급을 표시하여 이러한 위기감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갈라파고스 제도를 탐험하기 위해 모인 일곱 명의 과학자 술라 탐험대는 갈라파고스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과 멸종 위기 생물들을 연구하기 위해 위험한 화산에도 올라가고, 바다이구아나의 재채기를 맛보기도 하고, 심해 잠수정 키와호를 타고 깊은 바닷속까지 누빕니다. 덕분에 자세하게 재미있게 갈라파고스 제도 곳곳을 알아보았네요.


이번 기회에 갈라파고스 제도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구요. 지켜나가야 할 아름다운 곳인만큼 소중히 여겨서 잘 보존해야겠어요. 울꼬맹이들이 가보고 싶다는데요? ㅎㅎ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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