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8 - 엄마 잃은 사슴과 겨울 산의 기적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8
타냐 슈테브너 지음, 코마가타 그림, 김현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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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시리즈는 이젠 제가 더 좋아하는 이야기가 되어 버렸어요. 현재 열세 권이 나와 있으며 새로운 이야기들이 계속 출간 중이라고 하니 어서 어서 만나보고 싶네요. 릴리와 친구들이 동물들과 우정을 나누는 따뜻하고 유쾌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도덕적인 용기, 남과 다른 나, 두려움 극복 등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이야기입니다.



이번 책 8권 <엄마 잃은 사슴과 겨울 산의 기적>에서는 눈사태가 일어난 산에서 다친 사슴을 구하기 위해 숲속 동물들과 힘을 합쳐 기적을 만들어 내는 릴리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엄마 잃은 사슴과 겨울 산의 기적>에는 스스로를 '콧수염 박사'라고 부르는 똑똑한 마멋과, 다리를 다친 어미 사슴과 새끼 사슴 덥석이, 그리고 새들이 등장합니다.​


<엄마 잃은 사슴과 겨울 산의 기적>은 사슴과 마멋, 새 등의 동물들은 물론이고 전나무와 약초 등 식물들과 교감을 나누는 릴리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동물과 달리 움직이지 않고 소리도 내지 않는 식물들과 마음을 나누는 릴리의 모습은 지금까지의 시리즈와는 다른 새로운 재미를 줍니다. 또한 특별한 선물이 된 릴리의 탄생 순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특별한 감동을 전해 주지요.


역시나 즐겁게 줄줄 읽을 수 있었어요. 특히 궁금했던 이야기가 나온 부분이라 좀 더 집중하며 읽은 것 같아요. 즐거운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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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발랄 로자먼드 2 : 우리 동네 슈퍼스타 엉뚱발랄 로자먼드 2
디디에 레비 지음, 로낭 바델 그림, 장한라 옮김 / 춘희네책방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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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하고 싶은 일은 눈치 보지 말고 해라! 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구나~ 느꼈어요.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나와 너, 우리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더 자유롭게 표현하며, 때론 대담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전하고 있지요.



여기 엉뚱 발랄한 꼬마 아가씨가 있습니다. 이름은 로자먼드. 어느 날 반려 금붕어 '스통'을 산책시켜야겠다고 합니다. 금붕어 산책이 웬 말이냐고요?


로자먼드가 금붕어 어항을 실은 유모차를 밀었고, 이를 말리던 찰리도 옆에서 함께 걸었어요. 지나가던 사람들이 쳐다보는 건 물론, 손가락질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었죠.


하지만 로자먼드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았어요. 오히려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스통과의 산책을 즐기는 로자먼드였죠. 사람들은 너도나도 금붕어를 산책시키는 로자먼드와 사진을 찍었고 로자먼드는 곧 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유명해졌어요.


처음엔 부끄러웠던 찰리도 은근히 로자먼드를 질투하게 되는데, 과연 찰리의 운명은???


전 나이가 들수록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일에 책임감을 갖고, 타인의 시선도 봐야하고, 함부로 내비쳐서도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때론(?) 필요하다는 생각에 젖어들게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잘 읽어보고 긍정적인 측면으로 잘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즐거운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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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쿵쿵 북멘토 그림책 15
우이 지음, 왕주민 그림, 김혜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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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쿵쿵>은 개성 넘치는 다채로운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웃과의 관계를 독창적이고도 재미나게 그리고 있으며, 선입견과 소통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추측말고 확인이 필요한 순간에는 용기를 내어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더라구요.



새 이웃 암탉, 그리고 암탉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쿵쿵쿵 소음 소리, 암탉의 옆집에 사는 오리는 그 소리가 당연히 암탉이 내는 소리라고 생각했어요. 암탉이 내는 소리인지 확인해 볼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자신의 추측만으로 암탉이 내는 소리라고 단정 지었지요. 그리고 오리에게서 암탉에게 벽을 두드리지 말라는 말을 전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동물 중에서도 정말로 암탉이 쿵쿵쿵 소리를 내는 것이 맞는지 확인하려는 동물은 단 한 마리도 없었죠. 괜히 이런 일에 꼈다가 피해를 볼까 봐 걱정하거나 또는 어떻게든 도와주어야지 마음먹기도 했지만 결국은 이런저런 이유로 다른 동물들에게 오리의 부탁을 떠넘겼어요. 그 결과 간단히 끝날 수 있는 쿵쿵쿵 소음 문제는 마을 전체로 번지게 되지요. 


만약 오리를 비롯한 많은 동물이 서로 제대로 소통했다면, 자신이 부탁받은 일을 누군가에게 떠넘기고, 그로 인해 오해가 오해를 불러오는 일은 생기지 않았을 거예요. 우리의 생각이 한쪽에 갇혀 있으면, 다른 사람을 오해하여 관계를 망치기 쉬워요. 그림책 속 오리처럼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나만의 선입견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기 쉬워요. 그래서 의식적으로 그렇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해요. 그래서 나만의 생각과 추측으로 다른 사람이나 상황을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사실이 무엇인지 확인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그래야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고, 제대로 된 소통을 할 수 있어요. 소통이 잘되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서, 우리가 모두 행복할 수 있지요.


소통에 관한 이야기가 요즘 시대의 층간 소음에 비춰져서 다가오더라구요. 너그러운 마음으로 원활한 소통이 서로 서로에게 있을 수 있도록 아이들도 잘 이해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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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냥! 일하는 야옹 형제 - 고양이들의 말랑한 하루
주노 지음, 노경실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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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도 있지만, 왠지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는 슬로우 라이프.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이 문장에 이끌려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슬로우 라이프를 실천하기엔 제 성격도 급하고 할 일들이 많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여유를 찾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야옹이 형제에게서 배워야겠습니다. ^^



똑소리 나는 형과 태평스러운 동생.

사이 좋게 지내는 야옹 형제.

우리와 너무나 비슷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복슬복슬 야옹 형제를 따라가 봅니다.


일을 하러 가고, 집에 오면 청소와 빨래를 합니다. 맛있는 요리를 만들고, 때로는 서로 장난을 치지요. 야옹 형제는 날마다 날마다 '할 일'이 있는 것 같아요.


저의 일상과 별반 다르지 않은데 여유롭고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저와 동생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구요. ㅎㅎ 지하철 타고 출근하는 야옹 동생의 모습을 보니까 아이들은 아빠가 이렇게 지내시고 계시구나 하고 느낄 것 같아요. 생각에 잠기어 천천히 하루를 돌아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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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탐정 똥똥구리 4 - 천도복숭아 도둑 쌍둥이 탐정 똥똥구리 4
류미원 지음, 이경석 그림 / 마술피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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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서평 쓰려고 책을 읽기 시작하니까 작은꼬맹이가 옆에 딱 붙어서 읽어달라고 하더라구요. 책 한 권 소리내어 다 읽었습니다. 그만큼 재미있고 아이도 끝까지 다 듣더라구요. 집중력이 흩으러질 때 쯤이면 퀴즈가 나와서 또 그거 푸느라 다시 집중하게 됩니다. ^^



감히 옥황상제의 천도복숭아를 훔친 도둑은 누구?

어느 날 똥똥구리 탐정 사무소에 과일 상자들이 배달됩니다. 상자 안에는 탐스러운 천도복숭아와 함께 편지가 있지요. 편지엔 곤란한 일이 생겼으니 화과산으로 와 달라는 부탁이 쓰여 있는데, 때마침 사무소를 방문한 옥황상제의 심부름꾼 까마귀는 천도복숭아를 보더니 눈이 휘둥그레져 급히 되돌아갑니다. 하나만 먹어도 천 년을 살 수 있는, 옥황상제의 영험한 천도복숭아였던 것! 잠시 후, 무시무시한 천둥소리와 함께 똥똥구리를 찾아온 구름용! 구름용은 두 탐정을 옭아매고 하늘 높이 날아올라요. 화과산으로 똥똥구리를 부른 이는 누구이며, 구름용은 왜 똥똥구리를 잡아 가는 걸까요? 


옥황상제와 손오공, 사건 하나에 의뢰인이 둘?​

천도복숭아 도둑으로 오해받은 똥똥구리는 금세 오해를 풀고 옥황상제에게 사건을 의뢰받지요. 하늘정원에 있던 천도복숭아 백 개를 훔친 괘씸한 범인을 잡아 달라고요. 소똥구리 탐정은 심부름꾼 까마귀에게 아주 오래전 천도복숭아를 훔쳤다가 큰 벌을 받았던 손오공에 대해 전해 듣고, 화과산으로 자신들을 부른 이가 손오공이란 사실을 깨닫게 되요. 화과산으로 가서 손오공을 만난 똥똥구리는 손오공의 이야기를 듣고 진짜 도둑을 찾아 나서는데, 손오공은 정말 천도복숭아를 훔치지 않았을까요? 손오공에게는 어떤 숨은 사연이 있는 걸까요?


진짜 즐겁게,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아이도 재미있어 하며 다른 시리즈도 읽어보자고 하네요. 즐거운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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