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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1 - 작은 올빼미와 숲을 지키자! ㅣ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1
타냐 슈테브너 지음, 코마가타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10월
평점 :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시리즈는 이젠 울꼬맹이들보다 제가 더 기다리는 것 같아요. 동물들과 우정을 나누는 따뜻하고 유쾌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도덕적인 용기, 남과 다른 나, 두려움 극복 등 삶의 지혜를 배우고, 동물과 자연 보호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작은 올빼미와 숲을 지키자!>는 날지 못하는 올빼미 트루디를 야생으로 돌려보내고, 사라질 위기에 처한 숲을 구하려고 고군분투하는 릴리와 예사야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작은 올빼미와 숲을 지키자!>에는 인간의 손에 길러져 야생성을 잃어버린 올빼미가 등장합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는 중요한 메시지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요.
예사야는 삼림 벌채를 막기 위해 '인간 사슬'을 만들 것을 제안하고,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호응을 얻습니다. 처음엔 카메라 앞에 서는 걸 두려워하던 릴리는 숲과 동물들을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내고, 진심이 담긴 릴리와 동물들의 목소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지요.
시위와 더불어서 이러한 시민운동은 독일에서 아주 활발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민운동이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를 알리고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싸우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어요. 실제로 시민의 반대 운동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시설이 멈춘 경우도 있구요. 한 사람의 말은 무력할지 모르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합쳐진 힘의 위대함을 증명한 예시입니다.
역시나 유익한 이야기였습니다. 울꼬맹이들이 바른 목적의식을 바탕으로 바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길 바라게 됩니다. 다음 권도 기대되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