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다이어트 - 책을 만나고 무거웠던 삶이 가벼워졌다!
문현정 지음 / 마음세상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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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 인문학 다이어트는 육체적인 다이어트가 아닌

 인문학 책을 만나면서 삶이 가벼워진 경험을 수록하고 있는

독서를 통한  정신적 다이어트를 하게 된 이야기가 수록되어있다.


 

이 책의 저자인 문현정님은 16년간의 대기업 직장생활을 회고하며

회사를 다녔던 세월을 항상 무거운 인생을 살았지만 퇴사후

3년 동안이나 도서관 붙박이의 삶을 살며

 책을 읽으며 몸과 생각과 인생이 가벼워졌고

마흔 중반에 제2의 인생을 살도록 해주었다고 고백한다.

 도서관으로 출근해서, 도서관 문을 닫을때까지 책을 읽었다는 저자.

도서관에서 읽은 인문학이 그녀의 삶의 대변화를 가져왔다고 하는데 

 책을 읽고 치유되는 느낌, 정화되는 느낌을 받으며

 책을 읽으면서 마음속의 풍요까지 얻게 되었다는 것이다.


 


책을 읽고 사색하는 삶은 저자를 많이 변화시킨 듯 느껴진다.

저자는 독서모임에도 참여해 보았다고 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생각을 공유하니,

같은 텍스트를 읽고도 서로 다른 감상이 쏟아졌다고 한다. 

저자는 인문학을 통해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본질이란 본디부터 가지고 있는 사물 자체의 성질이나 모습을 뜻한다.

 


​책은 내 생각 없이는 한 줄도 읽어낼 수 없는 요물이다.

끊임없이 읽고 생각해야만 앞으로 전진 할 수 있고

마침내 한 권이라는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기적의 산물인 거다.

어찌 함부로 대할 수 있으랴.

책 앞에 공손해지고 가끔은

 작가와 싸워가며 고군분투하며 한 권을 읽어야 온전히 내것이 될 수 있다.

내 삶을 오롯이나 혼자 살아가야 하듯이 말이다.(본문 中에서)

 


 

 나는 과연 잘 살고 있는가?

"우리의 세계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완전한 행복감을
발견할 수 없다는 인식의 표현이다"


 

삶을 위한 다이어트는 육제적인 다이어트가 전부가 아니다.

우리에게 언제나 열려있는 또 다른 사회가 있는데,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의 신분에 상관없이 우리가 원하는 만큼

 길게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

간소한 삶의 풍요로움도 느껴보고  책을 통해 예전의 철학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자신과 대화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책과의 대화를 통해 나 자신을 인정하고 소중하게 여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던 이번 여름.

 책을 읽으면서 삶의 변화를 조금씩 느끼며 살고 있어서인지

이 책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난 이야기에 공감이 더 많이 갔던 책이다.

인문학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한다.

자신의 내면적 성장을 위해 유익한 인문학 책읽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것들을 공유하다 보면

앞으로의 인생이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 소개> 

문현정 - 작가. 칼럼니스트. 생각선생.삼성그룹에서 16년간 노예생활 했음.
 (인맥과 돈을 얻고 건강과 제정신을 잃음)
3년간의 도서관 붙박이로 살며 무거운 인생이 다이어트에 성공. 가벼운 삶을 만나다.
인문학 다이어트 창시자로서 독자들에게 가벼운 삶을 사는 지혜를 알려주고 싶다.
책을 쓰는 작가로, 잡지와 인터넷신문에 글을 기고하는 칼럼니스트로,

아이와 엄마에게 독서법을 가르치며 토론을 이끄는 생각선생으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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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박스 - 컨테이너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바꾸었는가
마크 레빈슨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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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박스(컨테이너)의 역사를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는 경제서이다. 콘테이너의 역사를 알수 있는 대목도 담겨 있다. 컨테이너라는 운송용 도구가 도입되기 전에는국제물류란 개념은 희박했다고 한다. 거리는 곧 비용 이었기에 바다를 건너 온 제품은 당연히 비싸고, 유통기한이 있는 경우는 아예 구경도 할 수 없었던 시대였으며  부두에선 고가의 화물이 없어지는 일도 흔하게 발생하곤 했다.

  '말콤 맥린'이란 화물운송업체 사장이 경쟁업체보다 낮은 운송료로 트럭운송업계를 장악하고자 신사업으로 구상한 것이 바로 컨테이너이다. 컨테이너를 도입해 해상운송 후 입항후  바로 컨테이너채로 하역을 하여 트럭에 싣고 배송 하는 시스템을 제한한 것이다. 하지만 컨테이너의 출현과 함께 하역기간의 단축과 노동력 절감, 운송비용 절감이라는 세계 경제의 틀을 바꿀 정도로 획기적인 것이었으며 컨테이너는 해상운송의 경제학과 함께 세계무역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는 평가가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그 당시 이런 획기적인 비용의 절감은 노동자들에게는 전혀 반가운 일이 아니었다고 한다. 컨테이너는 부두노동자들의 생활과 문화를 뒤흔들었다. 컨테이너가 노동을 대신했고 일자리는 물론 그들만의 문화에도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노동자들은 조합을 통해 강하게 반발했다. 해운사들은 컨테이너를 싣기위해 배를 개조하거나 아예 새롭게 제조하였다. 또한 철도와 트럭회사도 컨테이너 운송을 맞이해 기존의 운송 방식을 바꾸었다. 곳곳에서 컨테이너로 인해 변화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컨테이너의 규젹을 통일하는 바람도 불고  컨테이너가 부족해 컨테이너 운송에 뛰어들지 못하는 해운사가 있을 정도로 컨테이너는 해상 운송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한다. 물건이 인부들에 의해 도난당하는 일이 컨테이너의 등장으로 인해 사라지자 만세를 부른 곳은 엉뚱하게도 보험사였다고 한다. 약 95%의 화물 도난율 하락은 해상적하보험료 하락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컨테이너의 역사를 이 정도로 세세하게 조사한 자료는 없지않을까 싶을정도로 자세하다. 이 책을 읽고나면 오늘날과 같은 세계화의 시대에 어떻게 도달하게 더ㅚ었는지에 대해서도 가늠해볼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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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개고 사람은 사람이다 - 나의 개를 더 알고, 제대로 사랑하기 위한 개념 인문학
이웅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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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인 천만명 시대~두집 걸러 한집이 반려 동물과 함께하는 지금 이 책의 저자는 대한민국 1호 반려견심리전문가인 이웅종 연암대 교수이다.  반려견을 카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사람의 행복감을 기준으로 반려견을 대하거나 개의 속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사람처럼 대하는 주인이 적지 않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단순이 반려견을 예뻐하고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안된다. 반려견을 진정 사랑한다면 알아야 할 사항들이 많다.

저자는 개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개보다 오히려 사람의 이해와 역활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반려견을 진정 사랑한다면 더 잘해주고 싶고 더 잘키우고 싶은 마음이 있을것이다.

개를 더 알고 제대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  강아지가 하는 경험은 처음일색이다. 날마다 새로운 것을 듣고, 보고, 느끼는 것은  강아지의 뇌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그것을 계기로 한 경험이 좋으면  전 생애에 걸쳐 안정되고 자신감을 지닌 반려견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만약 부적절한 경험을 쌓으면 강아지는 일상적인 환경 속에서 조차도 쉽게 스트레스를 느끼고, 두려움으로 인해 항상 불안감을 안고 사는 반려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려견은 살아있고 감정을 느끼는 가끔은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개를 사랑한다면서 개를 사람의 기준에 끼워 맞추려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인간과 개는 언어와 신체는 물론이고 습성과 문화가지 차이가 있다. 개를 정말로 사랑한다면 개를 사람처럼 대하지 말고 개로 보아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또한 저자는 우리나라의 반려견 문화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반려인들이 지녀야 할 바람직한 자세에 대해 설명한다. 국내 반려동물 문화가 미성숙한 이유에 대해 그는 “개와 반려인, 반려인과 반려인, 반려인과 비(非)반려인 사이에 존중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반려견에 대한 올바른 인식,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생명경시 풍조에 대한 질타, 명견으로 키우는 법, 반려견의 사후 가족의 상실감 극복방법, 올바른 반려견과 인간과의 관계 형성 등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있어  반려견과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 반려인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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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생은 얼굴에 남는다 - 한 호흡 가다듬고 삶의 흐름을 바라보다
원철 지음 / 불광출판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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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얼굴에는 그 사람이 살았던 과정이  묻어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인  원철스님은 1986년 해인사로 출가하셨다.  해인사, 실상사, 은해사 등에서 수행하고 경전과 선어록을 연구하고 강의하신 경력을 지니고 계신다.

보편적 사람의 습성은 나타난 것으로 판단하게 된다. 나타난 것이란 보여진 상태, 들려오는 현상이다. 눈으로 보여진 것과 귀로 들려진 것으로 흥분하고 행동하고 또한 허리를 굽히는 아부적 태도를 취하기도 한다. 동물들의 세계는 내면을 보지 않는다. 보여진 외모에만 반응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기에 포효하게 되고 작은 몸집이라도 조금 더 크게 보이려 기를 쓰게 되는 것이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세상은 바로 동물적 인격 소유자들의 습성에서 온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겉으로 보여지는 외면적인 모습에 치중하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반성되는 부분이 있었다. 책은  불자들이 새겨야 할 말씀들을 108개의 기도문으로 가려 뽑아 해설과 함께 담고있다.담판한이란 말이 있다.

불교의 선가에서 이르는 말로 넓직한 나무판자를 짊어지고 가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나무 판자를 지고 가는 사람은 150도를 돌리게 되어있는 사람의 목을 거의 앞만 보게 한다. 담판한의 장점으로는 묵묵히 자기 길을 간다는 것과 남의 일에 공연히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게 되는 것과 한 분야에서 일가견을 이룬 사람을 뜻한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사물이나 생각이 한 편에만 매몰되면서 치우친 행동을 하는 외골수가 되는 것과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보고싶은 것만 보게되는 영구적 담판한이 되는 거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허물을 쉽게 보지만 정작 보아야 할 자신의 허물에는 어두운 편이다. 그 속에 내 얼굴도 있을 것이다.

인생은 책을 통하여 정밀하게 다듬어진다고 생각한다. 내가 수행자가 아니고 될 수 없기에 수행자의 책을 1년에 몇권씩은 꼭 읽는 편이다.

 다른사람의 경구를 참고하고, 의견을 쓴다는 일이 자칫 자기주장만 너무 강한 글이 되어서 스님들이 쓰신글은 왠만하면 피해 읽는 나에게  원철스님의 글을 읽어도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원철스님 특유의 유머와 친절함 무엇보다 담백한 문체가 돋보인 작품이다. ​편안하게 읽어가면서 많은 부분들을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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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일푼 막노동꾼인 내가 글을 쓰는 이유 - 그리고 당신이 글을 써야 하는 이유
이은대 지음 / 슬로래빗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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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은대저자의 인생의 경험이 바탕이 된 자기계발서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로 저자는 잘나가는 대기업에서  10년 간의 회사 생활을 마치고 시작한 사업. 하지만 실패하게 되면서 결국 파산을 하게 되고 잘나가던 중산층에서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한순간에 모든것을 잃는다는것은 아마도 절망 그 자체였을것이다. 저자는 산적한 빚 때문에 복역까지 하게 되는 고초를 겪었다.  책에는 저자가  겪었던 갖은 불운, 그리고 세상의 바닥까지를 경험하며 얻게된 깨달음도 담겨있다.


이 책을 읽기전 책의 제목만으로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글을 잘 쓰는법에 관련된 책이 아닐까? 기대도 해보았지만 글을 잘 쓰는 방법론 따위는 담겨 있지 않다. 저자는 이 책에 자신이 글쓰기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모든 것들을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을 통해 저자의 글쓰기 철학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글쓰기를 통해 현실을 직시한다는 것은 상황을 놓고 보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상황속에 있는 나를 발견하고 대화하는 것이라는 부분이 공감이 많이 가는 대목이었다.


글쓰기를 통해 깨닳게 된것은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하다.'란 것이다. 저자는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답답해 하는 부분이 글을 쓰는 방법론적인 부분이지만 저자는 글을 쓸때 어떻게 쓸 것인지 배울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쓰면서 배우는 것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이라고 단언한다.  저자는 인생에서 가장 힘겨운 시절에 글쓰기를 만났고, 글쓰기를 통해 자기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삶의 태도를 덤으로 갖게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의 실패를 통해 사람들의 성공을 돕자는 사명을 찾게 되었다고 말한다. 


나 역시 독서를 시작하게 된 동기이자 출발점은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었다. 글을 쓴다는 것은 글로 나의 마음을 표현한다는 것은 말보다 훨씬 많이 들여야 하는 시간과 생각때문에 깊이있고 무게감있는 이야기로 만들어진다.  가볍게 스치는 순간들을 더욱 깊이 기억하고 싶어서, 작은 것들에도 의미를 더하면 가치있는 것들로 남겨지는 것을 알고 있기에 나의 현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탐색이 자연스럽게 '독서'로 이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유독 무더웠던  날씨에 힘겹게 이 책을 읽고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지금 둘러쌓인 상황이 아무리 고통스럽다 할지라도 한 개인의 내면까지 굴복시킬 수 없다는 점이었다. 우리는 항상 더 나은 삶을 지향한다. 그것이 물질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미래는 항상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이어야 한다는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글쓰기는 필수적인 항목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들게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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