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감자탕의 위치는 동대문역3번출구 나가자 마자 왼쪽 첫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노란 입간판이 있어서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식당은 그리 큰편이 아니었고 테이블이 4개였고 모두 좌식이었는데 평일 저녁시간에 방문한지라 손님이 몇테이블 있는 상태였습니다.
먼저 사장님을 찾아뵙고 쿠폰을 제시하고 감자탕 3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음식은 바로 나왔는데 먹기전에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깍두기에 김치정도가 전부인 다른 감자탕집과는 달리 밑반찬으로는 상추겉절이, 오이무침,깍두기, 김치,멸치볶음, 도토리묵무침 등이 곁들여 졌는데 반찬은 맵고 짜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특히, 전라도 식으로 담근 김치가 맛있었습니다. 감자탕에 빠지면 안되는 깍뚜기도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살을 발라먹는 재미가 좋은 돼지등뼈에는 먹음직스러운 살이 많이 붙어 있는편이었고
감자탕으로 묵은지가 아닌 얼갈이김치를 넣었고 통감자가 아닌 납작하게 썬 감자를 넣었습니다.
주방에서 이미 어느정도는 조리한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약한불로 마저 끓이면서 먹었습니다.
국물에 다소 자극적인 맛과 얼큰한 맛은 덜한편이라, 약간은 순한편이지만, 국물이 졸아들면서 간은 딱 맞게 들어 맛있었고 양은 3인이 먹기에 적당합니다.
감자탕 외에도 삼겹살,제육볶음,아구찜,오리고기와 같은 메뉴판에 있는 음식은 다 된다더군요,
저는 감자탕을 좋아해 즐겨먹는 편이지만 집에서 즐기기엔 준비과정에서 웬지 번거로워 주로 식당을 이용합니다.
이번 방문한 풍년감자탕집이 감자탕만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은 아니었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교통이 전철역 바로 인근이어서 찾기가 쉬운 반면,식당의 좌석이 전부 좌식 테이블만 있으며 장소가 협소하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친구들과 부담없이 가서 감자탕을 안주 삼아 소주한잔하기에 좋은것 같습니다.
속풀때는 감자탕만큼 좋은 친구가 없고 지갑이 가벼울 때 친구들하고 소주한잔하기에 좋은 메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