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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자본론 - 150년 전 마르크스가 간파한 돈이 움직이는 원리
고구레 다이치 지음, 오시연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월급쟁이는 1억을 벌어도 빈곤하다. 라는 충격적인 말에 읽기 시작한 책이다.
그만큼 자본주의의 규칙에 대해서 안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150년 전에 마르크스가 간파한 돈이 움직이는 원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 기업도 힘들다
(초반부에 나오는 가치(얼마나 많은 노동력을
투입했는가)와 사용가치(물건을 사용했을 때의 이점)에 대한 이해를 하고 읽으면 이해가 더 쉽다)
기업이 이윤을 내는 방식은 ‘생산량’과 ‘노동자를 사용하는
방식’에 있다. 노동자가 월급보다 더 일한 만큼(잉여가치)이 기업의 이익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잉여가치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자유경쟁이 진행될수록 세상에는 좋은 상품이 넘치고 싸게 살 수 있다. 또한 일이 단순화 되고 복잡한 지식이 필요하지 않게 된다. 중노동은
기계로 대체되고 육체적으로 편한 일이 많아지니 그 점 때문에 노동자의 월급이 감소하여 가난해 지는 것이다.
▣ 연봉인상에 의존하지 마라.
월급 인상대신 필요 경비를 낮추며 일하는
방식을 지향해야 한다. 차액은 자신의 이윤이 되는 셈이니 필요 경비를 줄이면 자기네 이익이 발생하는
것이다.
▣ 자본론의 규칙을 개인의 삶으로 적용하는
방법
첫 번째는 변화 내성을 기르는 것이다. 성장할 수 있게 끔 작은 압박을 느끼면서 내키지 않는 일을 계속 경험하다 보면 변화내성을 키울 수 있다. 두 번째 대책은 능력을 범용화 하는 것이다. 다른 곳에 일을 하지
못하는 사람을 보면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응용이 안 되는’ 것이
문제다.
세 번째는 USP를 습득하는 것이다. 이것은
Unique Sales Proposition의 약자로 독자적인 판매가지라고 한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달리
제공하는 사람이 없거나 무척 적고 그 노동을 하는 데 필요한 지식이나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성장해야 한다.
즉, 나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계속 갈고 닦아야 하는 것이다.
▣ 평생 직장은 없다.
평생 직장이라는 말이 사라진 지도 오래이긴
하지만 갑자기 해고를 당한다든지, 규칙적인 출근시간에 얽매여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정말
막막 하기만 할 것이다. 그만큼 예전에 겪었던 취업난을 다시 겪어야 한다는 것이니까 말이다.
결국 자본주의의 규칙을 이해하여 필요 경비를
낮추는 쪽으로 생활패턴을 변경해야 한다. 또한 회사의 연봉에 기대하기보다 자신에게 투자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