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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세계문학의 천재들 1권'이다. 이 자신만만한 시리즈가 궁금하다. 제목도 <리스본행 야간열차>. 훌쩍 싣고 싶다.

모르는 사람의 추천사가 눈에 띈다. '시와 철학이 섬세하게 교직되어 있는 책.' 현대고전이 되어버린 소설을 한국의 독자들도 확인할 때가 되었다. '문학의 천재들'이라니, 매혹적인 이름에 추천.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 <오리지널 오브 로라>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남긴 미완성 유작. 불태워 버리라고 했던 원고를 읽는 '어떤 느낌' 죄의식, 무엇을 '엿보고' 싶은 마음. 마침내 출간된 '결정'에 무엇이 있었을까. 단어장으로 겨우 쓰던 인덱스카드에 배합이 소설을 이뤘다니. 무엇을 적어보고 싶다는 마음과 함께, <오리지널 오브 로라>를 맞춰가고 싶다. 


(??이것만 이미지가 왜 이렇게 크지?)


저는 줌파 라이히에 대해 잘 모릅니다. 

길고 긴 출판사 제공 책소개를 보니 그녀의 문장 몇개가 있습니다.


어떤 생물은 건기를 견뎌낼 수 있는 알을 낳았다. 또 어떤 생물은 진흙땅에 몸을 묻고 죽은 체 지내면서 우기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14쪽 /

우리는 어떤 생물과 어떤 생물 사이에 살고 있습니다. 저지대. 

그 다음 이을 말을 찾지 못했습니다만....이 책을 보고 나면 침묵과는 다른 말이 나오겠지요


이것은 소설이 아닙니다.



그러믄요, 선생님? 

묻고 싶어진다. 그렇다면 선생님, 저는 지금까지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고 읽었어요. 모든 주사위를 다 부수고 싶습니다. 시는, 그러니까요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지만, 세상에 주사위는 왜 이렇게 많은 것인지가요? 하나 읽으며 주사위의 숫자 하나를 지워갑니다. 마침내 모든 숫자가 무의미해질 때까지.




'김중혁'을 지나칠 순 없겠지요. 저 열쇠구멍에 맞는 열쇠가 없다면, 내가 열쇠 되어 들어갈 수밖에요. 

기억을 지우는 것은 한 없이 아름답게-이터널 션샤인, 그러나 김중혁식 딜리터는 무엇일지. 어감마저 좋지 않은데...(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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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7 01: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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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7 16: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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