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세상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그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아이폰을 산다고 해서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폰을 사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그런 행동이 삶의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라는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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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은 또한 나보다 작다.
항상 나보다 작다. 아무리 거대하게 느껴져도 내가 있고 우울이 있지, 우울이 있고 내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우울을 먹구름에 비유한다면 나는 하늘이다.
나는 그 전부터 있었다. 먹구름은 하늘 없이 존재할 수 없지만하늘은 먹구름이 없어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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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예쁜꼬마선충이란 이름을 알았다. 맨날 지는야구팀을 응원하던 친구가 틈만 나면 자기가 야구또 보면 예쁜꼬마선충이라고 다짐하곤 했다. 그는결국 예쁜꼬마선충이 되는 운명을 피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어디 실험실에서 실험용으로 열심히 구르고 있을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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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정확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효율적인 개선책을 눈앞에 들이밀어도 우리는 변화할까 말까입니다. 그러니 스스로가 흐리멍텅하게 자신을 지켜보고, 할 일을 못했다는 이유로 막연한 부정적 감정을 품으며 자기비하를 하는것은 발전에 어떤 식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겠죠.
물론 부정적인 감정이 동력이 되는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게 우리는 아닙니다. 만약 그간의 수많은 자기비하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면 이 책을읽고 계시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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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 좆멍청이들이 ……….」맨 앞줄에 앉아 있던 할머니가 정적을 깨고 처음으로 말했을 때, 모두 비슷한 심정이었다. 머저리들이그렇게 자신 있어 할 때는 언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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