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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예수의 가르침과 그분의 행적을 담고 있는 성경이란, 그 해석에 있어 절대적인 기준은 흔들림이 없어야겠지만 성경에 예수의 모든 가르칙이 기록되지 않았거나, 예수의 본 의도가 온전히 담기지 않았을 가능성을도 염두에 두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니 인간사의 세부적인 규정이나 새로운 현안에 대해서는 언제든 그것을 가르친 예수의 원의도가 무엇인지 묻고 그에 따라 해석되고 적용되어야 할 겁니다.

나만 생각하기보다 더 많은 사람, 더 넓은 세계의 행복을 위해 자기 능력이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한 차원 높은 가치를 추구했으면 좋겠습니다. 배운 사람이 못 배운 사람과 달라야 하는 지점은 배움을 나 혼자 잘 살기 위해 쓰느냐 나눔으로 승화시키느냐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워서 남 주는 그 고귀한 가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진정한 지성인이 아닐까요? 

우리는 보통 나와 같은 또래의 사람이 무인가 큰 성취를 이루었을 때, 나는 그동안 뭐했나 싶은 생각을 하거나아무것도 이룬 게 없다는 생각에 좌절감과 열등감을 느길니다. 하지만 절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나 스스로를 미워하고 학대하는 것과 같아요.

 나마저 자기 자신을 힘들게 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하늘의 새를 보세요. 그 어떤 비둘기도 참새처럼 날지 않고, 종달새가 부엉이처럼 날지 않아요. 각자 저마다의 비행법과 날갯짓으로하늘을 납니다. 인간도 같은 나이라 해서 모두 같은 일을 하지 않고같은 방향으로 가지는 않습니다.

나는 내 길을 가야 하고,
이대 중요한 것은 ‘어제의 자기 자신으로부터 나아가는 것 입니다.
그리고 아직은 정확히 모르는 내 걸음의 속도와 몸짓을 파악해나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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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스스로 낮추지 않아도세상은 여러 모로 우리를 위축되게 하고 보잘것없게 만드니까요.
그런 가운데 우리 자신마저 스스로를 보잘것없는 존재로 대한다면어느 누가 나를 존중해주겠습니까? 우리는 이미 스스로에, 또 무언가에 숨마 쿰 라우데 입니다.

여러분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혹시 세상의 기준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타인보다도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더 비난하고 괴롭히고 있는 것은 아닌지, 타인을 칭찬하는 말은쉽게 하면서도 자기 자신에게는 채찍만 휘두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말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스스로에 대한 객관성을 잃지 않으면서도때로는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먼저 최고의 천사가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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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으로 일하는 사람을 후려치고 땔감처럼 태운다음 버리는 것이 인류의 전통이니까.

다음 주 월요일이 올 때까지 이틀 동안 대전에서만할 수 있는 일들을 했다. 별건 없고, 그냥 성심당 가서 튀김소보로 사 먹었다는 뜻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게임 업계에 그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열정으로 일하는 사람을 후려치고 땔감처럼 태운 다음 버리는 것이 인류의 전통이니까.

이 세상의 신이 코딩을 더럽게 해 놓은 초보자 같다는 생각을 하니 웃겼다. 어쩌면 이 세상이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사람의 습작일 수도 있겠다. 아, 그러면 많은 것이 설명되는 것 같기도 하다. 왜 세상에는 웃음보다 눈물이 많은지, 왜 사람들의 삶은 이렇게 삐걱삐걱거리는지, 어째서 그렇게 삐걱삐걱거리면서도 세상이 어찌어찌 돌아가는지. 나는 하늘을 바라보고 한 번 낄낄낄 웃었다.

이렇게 쓰지 않는 메모리를 계속 먹고 있는 현상을메모리 누수라고 한다. 왜, 켜 놓기만 해도 조금씩휴대폰을 느려지게 만드는, 싸이코패스가 만든 것같은 어플리케이션들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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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들어오자마자 눕는 대신 타이머를 15분만 설정해주세요. 그리고 타이머가 울릴 때까지 가방 비우기, 옷 갈아입기, 대충 씻기(간단한 집안일 포함)등을 해주세요. 여기서 포인트는 타이머를 이용하는 겁니다! 타이머는 자신에게 명백한 시작신호를주고, 끝나는 시간까지만 한다고 선을 정해주기 때문입니다.

다시 취침 시간이 뒤틀리고 생활 패턴이 망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 세운 계획은 무조건 밤 12시 전까지 끝낸다.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제외)간혹 오늘 계획을 못 끝냈다고 욕심내서 새벽까지계속 하는 분들이 있는데 ‘오늘‘이란 뜻은 자정, 밤12시까지입니다. 다시 강조합니다. ‘오늘은 밤 12시까지입니다! 이때까지 하지 못한 일은 과감하게포기하고, 다음날 일어나서 새로운 기분으로 새로운 계획을 짜세요.

타인이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정확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효율적인 개선책을 눈앞에 들이밀어도 우리는 변화할까 말까입니다. 그러니 스스로가 흐리멍텅하게 자신을 지켜보고, 할 일을 못했다는 이유로 막연한 부정적 감정을 품으며 자기비하를 하는것은 발전에 어떤 식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겠죠.
물론 부정적인 감정이 동력이 되는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게 우리는 아닙니다. 만약 그간의 수많은 자기비하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면 이 책을읽고 계시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의지력은 아직 유치원생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유치원생 조카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조카가 할 일을 어제 못했다고 완벽주의에빠져 괴로워하면 좋을까요, 아니면 뭐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오늘 할 일을 다시 씩씩하게 하면 좋을까요? 당연히 후자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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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악인보다는 이타적인 사람들의 목소리를작품 속에 반영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악인의 변명을 굳이 나까지 해줄 필요는 없다고 여겨서다.

"은은한 폭력 속에 살아온 사람이어렵게 껍질을 벗는 과정을그리고 싶었다"
정세랑

「그렇지만 사람들은 진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관심이 없어요. 결국은 이미지와 말들의 싸움이 될 거고,
나는 소모당할 거예요. 옳다고 믿는 일을 하는 사람들조차도 나를 소모할 거라고요.」

재난이란 것의 특성은 결국, 재난에 휘말린 사람의개별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데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개인이 얼마나선량하고, 얼마나 인류 공영에 이바지할 재능을 가지고 있는가는 전혀 고려되지 않습니다. 재난에겐공정함은 물론 효율성조차 없는 겁니다.

「..…얼마 전 오래된 달력을 보았습니다. 그 달력은우울한 농담 삼아, 달마다 일어난 역사적 재난들을해당 날짜에 표기해 두었는데, 9월만 해도 재난이일어나지 않은 날이 거의 없더군요. 수백 년만 더 지나면 비어 있는 날짜 칸은 하나도 남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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