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폭풍속으로 님의 서재 (폭풍속으로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33236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13 Jun 2026 13:47:00 +0900</lastBuildDate><image><title>폭풍속으로</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633236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폭풍속으로</description></image><item><author>폭풍속으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언어인지과학에서 보편문법과 연결주의의 대조 연구 - [단어와 규칙 - 스티븐 핑커가 들려주는 언어와 마음의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332363/17320604</link><pubDate>Sat, 06 Jun 2026 21: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332363/173206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719591&TPaperId=173206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80/25/coveroff/89837195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719591&TPaperId=173206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어와 규칙 - 스티븐 핑커가 들려주는 언어와 마음의 비밀</a><br/>스티븐 핑커 지음, 김한영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9년 11월<br/></td></tr></table><br/>스티븐 핑커의 저서인 &lt;단어와 규칙(Words and Rules)&gt;은 인간의 마음이 언어를 처리하는 방식을 '불규칙 동사(단어)'와 '규칙 동사(규칙)'라는 단 한 가지 미시적인 언어 현상을 통해 풀어낸 인지과학의 걸작이다.&nbsp;<br>이 책의 내용은 언어가 단지 뇌의 뉴런 연결망을 통한 패턴 학습일 뿐이라는 '연결주의(행동주의적 관점)'와, 모든 언어는 선천적인 규칙 체계를 따른다는 촘스키의 '보편문법(생득주의)' 이론을 날카롭게 대조한다.&nbsp;<br>핑커는 두 학파의 극단적 주장을 배격하는 대신, 규칙적인 언어 처리(예: 동사에 '-ed'를 붙여 과거형을 만드는 행위)는 컴퓨터 알고리즘 같은 '규칙' 프로그램이 담당하고, 불규칙 처리(예: go-went, break-broke)는 뇌의 연상 기억 장치인 '단어' 저장소가 담당한다는 이중 모델을 입증하는데 주력한다.&nbsp;<br>과거시제 변화라는 아주 단순한 문법적 주제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추적하여, 결과적으로 인간의 기억과 인지 구조가 어떻게 설계되어 있는지라는 거대한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nbsp;<br>인지과학에서 오랫동안 대립해 온 '기호주의(Rule-based)'와 '연결주의(Connectionist)'의 해묵은 논쟁을 세련된 실험적 증거와 논리로 중재하고 통합했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가 있다.&nbsp;<br>다만 '단어와 규칙'이라는 이분법적 모델이 인간 언어의 그 수많은 예외와 복잡성을 완벽하게 설명하기에는 지나치게 단순화된 가설이라는 비판도 가능하다.&nbsp;<br>결론적으로 이 책은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격언처럼, "가장 미시적인 언어 현상(과거시제)이 가장 거시적인 인간의 마음(뇌의 작동 방식)을 비추는 거울"임을 증명해 낸 인지과학 연구의 명작이라 할 만하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80/25/cover150/89837195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802575</link></image></item><item><author>폭풍속으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기계론적 유물론자의 극단적 환원주의 생물학 - [이기적 유전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6332363/17177925</link><pubDate>Fri, 27 Mar 2026 21: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6332363/171779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3900&TPaperId=171779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048/25/coveroff/89324739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3900&TPaperId=171779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기적 유전자</a><br/>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이상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8년 10월<br/></td></tr></table><br/>리처드 도킨스의 &lt;이기적 유전자&gt;는 현대 진화생물학의 역작이지만, 기계론적 유물론(mechanistic materialism)과 과학만능주의(scientism)의 관점에 치우쳐 저술된 점을 감안하면 생명 현상을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과학의 영역을 넘어선 가치관을 주입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의 이 책이 가진 주요 문제점들을 든다면 다음과 같다.&nbsp;&nbsp;1. 극단적인 환원주의와 기계론적 생명관<br>* 유전자 결정론(Genetic Determinism): 도킨스는 유전자를 주체로, 인간과 생물체를 유전자 보존을 위한 '생존 기계(survival machine)'로 정의하고 있다. 이는 생명체를 물질적 요소(DNA)로만 환원하여 복잡한 생명 현상과 주체성을 말살하는 기계론적 시각이다.&nbsp;<br>* 복합성 무시: 데니스 노블(Denis Noble) 등 현대 시스템 생물학자들은 유전자가 생명체라는 시스템 내부의 도구일 뿐, 시스템 자체가 유전자를 제어한다고 반박한다. 도킨스의 관점은 이러한 상위 수준의 통합적 관점을 무시하고 하위 물질(유전자)의 힘만을 지나치게 과장한다는 지적을 받는다.&nbsp;<br>2. 과학만능주의(Scientism)에 기반한 은유의 남용<br>* '이기적'이라는 인격화된 은유: 유전자는 의지나 목적이 없는 화학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도킨스는 이를 '이기적'이라는 인간의 심리적 용어로 비유하여(metaphor), 과학적 사실을 넘어선 도덕적, 철학적 해석을 유도했다. 이는 생물학적 사실에 대한 객관적 설명이 아니라 유물론적 세계관을 강화하는 은유적 도구로 활용되었다는 비판을 집중적으로 받는다.&nbsp;<br>* 확장된 표현형의 맹신: 도킨스는 '확장된 표현형' 개념을 통해 유전자의 영향력을 생물체 외부 환경까지 확장해 나간다. 이는 모든 생물 행동을 유전자 탓으로 돌리는 결정론을 공고히 하여, 환경과의 상호작용이나 개체의 의지적 행동을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축소시키는 것이다.&nbsp;<br>3. 사회적 행동의 생물학적 환원<br>* 도덕과 문화의 유전자화: 인간의 이타심이나 도덕적 행동마저도 '유전자의 이기적 이익'으로 해석한다. 이는 복잡한 인간 사회의 가치, 문화, 윤리를 오로지 생물학적 결과물로만 환원하여 해석하는 과학만능주의의 전형적인 모습이기도 하다.&nbsp;<br>* 과학만능주의적 독단: 과학만이 진리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는 태도는 철학, 종교, 예술이 가진 고유한 통찰을 배제한다. '이기적 유전자'는 모든 존재의 이유를 생물학적 메커니즘으로 환원시킴으로써, 다른 학문적 관점이 개입할 여지를 차단하는 독점적 지식 체계를 구축하려 한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br>4. 실증적 한계와 '팝 과학(Pop Science)'<br>* 과학적 증명의 부재: 유전자 중심적 진화론은 유전자가 실제로 어떻게 행동을 결정하는지에 대한 인과관계 증명보다는, 결과에 대한 사후적 은유에 가깝다는 지적을 받는다.<br>* 시스템 생물학의 등장: 생명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다양한 계층(분자, 세포, 조직, 개체)이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이다. 도킨스의 이론은 이러한 현대 생물학의 발전에 비해 구시대적인 20세기 중반의 환원주의적 시각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도 받는다.&nbsp;<br>요약하면,&nbsp;기계론적 유물론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lt;이기적 유전자&gt;는 "복잡한 생명의 본질을 기계적인 유전자 작동으로 과도하게 환원"하고, "은유적인 과학적 설명을 마치 유일한 진리인 것처럼 내세우는 과학만능주의의 산물"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도킨스는 생물학자로서 탁월한 은유를 사용했으나, 그 은유가 유물론적 세계관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작동했다는 것이 비판의 핵심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7048/25/cover150/89324739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0482558</link></image></item></channel></rss>